[더구루=김명은 기자] 디아지오(Diageo)가 미국발 '관세 전쟁'의 여파로 맥주 '기네스'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고 있다. 영국과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적잖은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인상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CU가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발상지인 미국에 진출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이하 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하 MFC)을 체결했다. 2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하와이 진출을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특히, 한국 기업이 편의점 산업의 시초 국가로 역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다. 1989년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등장한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를 넘어 K-편의점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된 것이다. BGF리테일의 하와이 파트너사인 WKF를 포함한 파트너 소유 회사들은 현지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사업을 비롯해 출판과 미디어, 유통 산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파트너 기업은 해당 사업들의 안정적 수익과 여러 자선 활동에 기반해 현지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WKF가 지난 40여 년간 쌓아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토종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OTT 공룡' 넷플릭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주요 플랫폼을 모두 합치면 영향력이 이에 밀리지 않는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넷플릭스와 격차가 크게 좁혀지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국내 구독 기반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3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2위 토종 플랫폼인 티빙과 쿠팡플레이, 웨이브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티빙(16%), 쿠팡플레이(13%), 웨이브(11%) 순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티빙은 스포츠 팬층을 겨냥한 콘텐츠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하는 4월을 기점으로 야구 팬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앞세워 축구 팬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넷플릭스가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토종 OTT를 모두 합치면 점유율이 40%로 넷플릭스를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현지 관계사인 연어전문기업 실버베이 씨푸드(Silver Bay Seafoods·이하 실버베이)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캐나다 기업 쿡(Cooke) 자회사 아이시클 씨푸드(Icicle Seafoods·이하 아이시클) 지분을 사들인다. 지분 인수는 실버베이가 알래스카 연어 가공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할랄(Halal) 인증 신라면으로 무슬림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농심은 2011년부터 부산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할랄 전용 라인으로 구축해 40여개국에 할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라면 새우맛에 이어 너구리, 뚝배기라면, 김치찌개 등 농심 할랄 라면이 상위권에 오르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27일 인도네시아 음식 리뷰 매체 니블(Nibble)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새우맛이 '할랄 K-인스턴트라면' 1위를 꿰찼다. 니블은 할랄 인증을 획득한 한국 라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맛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신라면 새우맛은 농심이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와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매니아층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은 2021년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리폼 무이(LPPOM MUI)로부터 신라면, 너구리 등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신라면 새우맛에 이어 너구리가 2위, 뚝배기라면 5위, 김치찌개 6위 등 농심 할랄 제품 라인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더구루=이연춘 기자] GC지놈(지씨지놈)은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유통업체 Vollwert Medical LLC와 비침습산전검사 ‘지니프트(G-NIP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주요 국가에 대한 유통 채널 또한 보유하고 있어 추후 중동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GC지놈에 따르면 지니프트는 GC지놈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이용해 산모의 혈액 내 존재하는 태아 DNA를 검출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AI 기술과 DNA 단편거리(FD, Fragment Distance) 개념을 최초로 도입해 기존 방식보다 검출 정확도와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GC지놈은 아랍에미리트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출산 전 유전 질환 조기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비침습산전검사 시장도 연평균 19%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사인 Vollwert Medical LLC는 의료 장비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계열사인 앱티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과 '파트너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ADC 개발이 활발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연이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주목된다. 27일 앱티스에 따르면 중국 ADC 특화 기업인 우시XDC(WuXiXDC)에 이어, 켐익스프레스(ChemExpress)와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들 계약의 공통점은 최근 신약 개발 분야에서 떠오르는 협력 형태인 툴박스(Toolbox) 파트너십이다. 이는 각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 장비, 노하우 등을 공구함처럼 모아두고, 프로젝트에 따라 필요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상호 보완적 협력 모델이다. 앱티스는 핵심 기술인 3세대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약물이 항상 정해진 위치에 부착되도록 유도하는 위치선택적 항체 접합 기술로, 약물의 균일성, 재현성, 안전성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우시XDC와 켐익스프레스는 중국 ADC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우시XDC는 미국,
[더구루=김명은 기자]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후보물질 'HLB3-002'의 임상1상 주요 연구에서 '최종 환자 등록(Last-Patient-In, LPI)'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신약 개발의 핵심 이정표로,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이번 임상 1상 연구(NCT06713317)는 건강한 지원자 243명을 대상으로 HLB3-002의 안전성과 알레르기 유발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연구는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회 피내 투여 후 알레르기 유발성을, 단회 피하 투여 후 안전성을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아산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4개 의료기관이 임상에 참여하며 연구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휴온스랩은 HLB3-002와 오리지널 제품인 미국 할로자임의 '하일레넥스'와 동물효력시험을 통해 동등한 효력을 확인했으며 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도 확보했다. HLB3-002는 하일레넥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아닌 휴온스랩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일본 이너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이너웨어 기업인 아츠기(ATSUGI)와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비비안은 양사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아츠기 '냉·강 스타킹'의 올리브영 입점과 비비안의 일본 시장 진출 준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등 동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비비안과 아츠기는 상호 총판 계약을 바탕으로 비비안이 아츠키 상품의 한국 내 독점 수입·유통을, 아츠기가 비비안 상품의 일본 내 총판을 맡는 구조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각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고객 접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츠기의 프리미엄 제품 '냉·강 스타킹'이 내달 올리브영을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입점한다. '냉 스타킹'은 자외선 차단 및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무더운 날씨에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강 스타킹'은 뛰어난 내구성과 고탄력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비안은 오는 8월 일본 시장에 자사 언더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지 유통 채널 확보 및 마케
[더구루=김명은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자회사인 CJ다슬(CJ Darcl Logistics)의 지분 확대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이 급성장하는 인도 물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이 인도 물류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대한통운은 26일(현지시간) 3200만달러(약 440억원)을 들여 인도 자회사 CJ다슬의 지분을 늘렸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보유 지분율은 50%에서 56%로 높아졌다. CJ대한통운은 CJ다슬의 자본 기반을 강화하고, 성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미널, 첨단 창고, 디지털 공급망 솔루션, 대체 연료 플랫폼 등 복합 물류 인프라 전반에 걸쳐 CJ다슬의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복안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초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인 다슬로지스틱스의 지분 50%를 인수한 후 CJ다슬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CJ다슬의 나머지 지분 44%는 다슬로지스틱스 창립 발기인과 계열사가 계속 보유하고 있다. KK 아가라왈(Krishan Kumar Agarwal) CJ다슬 법인 대표는 "이번 자본을 통해 유통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가 올해로 5년째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나선다. 27일 롯데 3개 계열사(물산, 지주, 월드)에 따르면 송파구청, 젠스, 녹색미래가 함께 ‘2025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심 속 쉼터를 선물하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수질 개선 사업 기금 조성과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 송파구청은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녹색미래는 수질 관리와 검수를 수행하고, 젠스는 수질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석촌호수에서 수질 정화 선박을 운행해 주 2회 정화 작업을 실시하며, 빛에 의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를 활용해 수중 오염 물질을 저감하는 방식이다. 2021년 당시 수심 0.6m까지만 보이던 석촌호수가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최대 2m 이상까지 보일 정도로 맑아졌고, 지난해 수질환경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올해도 매월 수질을 측정하고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여름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하고 있다. 롯데 아쿠아슬
[더구루=김명은 기자] 강원랜드가 2조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푼다. 내수에 머물러 있던 사업을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리조트 사업 확장을 통해 비카지노 매출 비중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10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강원랜드가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원랜드는 오는 2032년까지 2조5000억원(19억달러)을 투자해 리조트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K-HIT(하이원 통합관광)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1796억원(1억2800만달러)는 두 번째 카지노 시설에 투입된다. 제2카지노 시설은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메인타워 옛 테마파크 지하 1·2층 및 지상층에 총 1만6161㎡(4889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카지노 영업장이 5748㎡(1739평) 규모로 조성되고, 나머지 공간에는 복합리조트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쇼핑몰, 공연장, 식음시설 등 비카지노 시설이 들어선다. 강원랜드는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되는 글로벌 복합리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남부 브엘세바(beersheba)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센터를 이스라엘 남부 지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루마니아에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37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가열담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