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원전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州)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추진한다. 테레스트리얼과 파트너십을 맺은 DL이앤씨가 글로벌 SMR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베트남 꽝짝1 석탄발전소 공사가 부지 이전 지연으로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공사(EVN)는 꽝짝1 석탄발전소 공사를 수행하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일부 건설 부지를 아직 양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주민에게 지급할 농지 보상금과 관련해 아직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발전소 부지 인근 주민들은 보상금을 요구하며 이전을 거부했다. 이에 꽝빈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6월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 사업은 베트남 중부 해안 꽝빈성에 600㎿(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0조 동(약 1조67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일본 미쓰비시, 베트남 CC1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9500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다. 작년 하반기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으로부터 사업비를 조달하며 공사를 시작했다. 완공 후 국가전력망에 매년 84억kWh의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1년 7월 1일자 참고 : '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정부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는 10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청사에서 한화건설 대표단과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재개를 위한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하지만 현재 이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공사비 미지급 등의 문제로 최소한의 작업만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이라크 측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근 한화건설에 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7월 29일자 참고 : [단독] 한화건설·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사업 정상화 협의 시동> 양측 간 최대 쟁점은 미지급된 공사비다. NIC 측은 이미 충분한 공사비를 지급했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 한화건설 측은 미수금을 받아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화건설 사업보고서를 보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SK에코플랜트가 함께 완성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가 유럽 최고의 강철교량으로 선정됐다. 우리 건설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CCS(European Convention for Constructional Steelwork)는 차나칼레 대교에 '유럽 강철다리 상(European Steel Bridge Award)'을 수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차나칼레 대교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비교하며 "이 지역의 강한 바람과 지진 위험을 견디기 위해 설계됐으며 건축적 측면에서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수교에 적합한 고강도 강철을 사용해 빠르게 내구성 있는 작업을 수행했다"며 "이는 오늘날 현대식 강철 구조물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개통한 차나칼레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뉜 터키 차나칼레주(州)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하는 현수교다. 총길이가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이전까지 세계 1위 현수교는 1998년 준공한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주경간장 1991m)였다. DL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인도네시아 발리 경전철(LRT)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신(新)남방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8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말 한국을 찾은 조코위(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발리 경전철 사업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응우라라이공항(덴파사르공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공항에서 스미냑 해변까지 연결하는 9.46㎞ 길이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약 5억7000만 달러(약 7400억원)에 이른다. 국가철도공단이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작년 3월 발표한 타당사 조사 결과, 공적개발원조(ODA) 차관과 민간투자(PPP)를 합한 통합 모델일 경우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발리공항부터 센트럴파크역까지 5.3㎞ 4개역 구간은 한국 정부 ODA 차관 4억 달러(약 5200억원)를 투입하고, 센트럴파크역부터 스미냑까지 4.16㎞ 3개역 구간은 한국 기업 등과 함께 민간투자로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건설업계의 신(新)시장 가운데 하나인 페루에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7일 코트라 페루 리마무역관의 '2022~2023년 페루 주요 PPP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년 페루에서 다수의 민관협력 투자개발(PPP) 사업의 발주가 나올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산맥 종단 고속도로 4구간 건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페루 동쪽 산맥을 종단해 서쪽 피스코 지역까지 이어지는 965.2㎞ 길이의 고속도로를 설계·건설·운영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9억2900만 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양허기간을 포함해 25년이다. 내년 2분기에 입찰 예정이다. 또 다른 사업으로는 리마-카야오 순환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있다. 리마-카야오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순환도로를 설계·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3억8000만 달러(약 3조1200억원), 사업기간은 30년이다. 내년 1분기 이해관계선언서(Declaration of interest)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분기에는 앙콘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입찰이 시작된다. 페루 리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인도네시아에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수행했다. 해외 사업장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서 삼성빌리지 9호 사업을 완료했다. 이날 사업 완료 기념식을 개최하며 주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주택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삼성물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하나로 해비타트와 함께 열악한 국가와 지역을 선정해 주택·화장실 신축, 식수위생 개선 교육 등을 펼치는 활동이다.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에서 9개 마을을 조성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이 건설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신기술을 선점해 건설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는 자쿠아벤처스에 투자했다. GS퓨처스를 비롯해 △시멕스 △안드레아건설 △프로그레소엑스 △사반치그룹 등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자쿠아벤처스는 지속가능성·생산성·도시화 등 건설 분야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기 단계 벤처펀드다. 이번 투자는 멕시코 시멘트 대기업인 시멕스가 주도하는 건설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을 인연으로 이뤄졌다. <본보 2022년 3월 27일자 참고 : GS, 글로벌 건설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참여> 곤잘로 갈린도 시멕스벤처스 책임자는 "건설 산업의 혁신의 선구자로서 생산성·지속가능성·도시화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투자 그룹의 일원이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GS퓨처스는 지난 2020년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이다. ㈜GS를 비롯해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허태수 G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3D 건설기계 기업 블랙버팔로3D(Black Buffalo 3D)가 중동 3D 프린팅 건설 시장에 진출했다. 블랙버팔로3D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건물 컨설팅 서비스 업체 프레시디오(Presidio Advisors)와 자사 3D 건설용 프린터와 3D 프린터용 콘크리트 잉크를 중동 지역에 유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터키), 이집트, 북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마이클 우즈 블랙버팔로3D 최고경영자(CEO)는 "프레시디오는 중동 시장에서 상품 유통, 판매, 홍보 등에 대한 풍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블랙버팔로3D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3D 건설 시장에 진출하는 많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랙버팔로3D는 정대선 사장이 2020년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에 독자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작년 11월 3D 건설용 프린터 'NC(NEXCON)-1G' 3대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계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엠피리온(Empyrion DC)이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엠피리온은 서울 강남에 40㎿(메가와트)급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최대 4억 달러(5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1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국내 시행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르면 연내 건설을 시작해 오는 2024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엠피리온은 "강남은 많은 한국 대기업의 본거지로 10년 넘게 데이터센터 개발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가 강남과 광역 수도권의 공급 부족을 개선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피리온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데이터센터 1곳을 운영 중이다. 강남 데이터센터는 이 회사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 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국내 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플랜트가 완공을 눈앞에 뒀다. 지난 2014년 수주 후 8년 만에 공사가 끝나는 것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르발라 정유 플랜트가 오는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시운전 마지막 단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카르발라 지역에 상압증류·감압증류 설비 등 원유정제 시설과 관련 부대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하루 14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 제품을 생산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플랜트은 지난 2014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애초 2018년 완공이 목표였는데 이라크 정부의 재정난과 내전 등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또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작업이 더욱 지연됐다. 이로 인해 대규모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모하메드 파자 아베드 카르발라 정유 플랜트 이사는 현지 매체인 이라크오일리포트와 인터뷰에서 "기반 시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건설과 이라크 정부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협의에 나선다. 한화건설이 밀린 공사 대금을 정상적으로 회수하며 공사를 재개할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는 최근 한화건설에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재개와 관련한 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이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공사비 미지급 등의 문제로 최소한의 작업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간 최대 쟁점은 공사비다. NIC 측은 이미 충분한 공사비를 지급했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 한화건설 측은 미지급된 대금을 받아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화건설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와 관련한 미수금은 약 7415억원에 이른다. 한화건설은 "NIC 협의 요청에 따라 미수금 문제 등을 비롯해 신도시 완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계약 조건도 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