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IBC(Intellectual Business Community)와 인베스터매거진이 공동 주최한 '디지털 뱅킹 어워드 2022'에서 리스크 관리 부문을 수상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핵심자본(KBMI) 2급 은행 가운데 디지털 뱅킹의 위험 관리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부문별로 각 은행의 핵심자본 등급으로 나눠 총 33개 은행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라인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 금융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출범 10개월 만에 36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만8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섬나라로 디지털 금융 잠재력이 풍부하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이달 채권 발행을 통해 약 2500억원을 조달했다. 29일 베트남 채권시장협회(VBMA)에 따르면 BIDV는 이달 들어 4조4600억 동(약 248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했다. 이 기간 베트남 은행들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같은 기간 베트남 군인산업은행(MB)이 2조6300억 동(약 1460억원), 베트남국제은행(VIB)이 1조 동(약 56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BIDV는 지난해 총 18조8470억 동(약 1조46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현지 은행들 가운데 세 번째를 기록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1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4조5310억 동(약 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순이자 수익은 12조8260억 동(약 7120억원)으로 18.4% 늘었다. 3월 말 현재 총자산은 1840조 동(약 102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4.9% 증가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모임통장과 금융상품 추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열린 '토스뱅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곧 선보일 것"이라며 "기존 출시된 상품들과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성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7월 1일부터 시작될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3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에피소드3는 카드를 많이 쓰는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영화와 디저트 등 캐시백 영역 추가와 캐시백 금액 강화 등의 혜택을 담았다. 또, 3000원 이상 결제 시 혜택을 주던 최소결제금액 조건도 과감히 없앴다. 씨티은행 대환대출 관련해서도 소개했다. 토스뱅크는 기존 씨티은행 고객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대환대출할 수 있도록 대환대출 가능 여부 조회부터 실행까지 전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 했으며, 기존 씨티은행 금리 대비 일괄 0.3%p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중 다양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시작한다. 홍 대표는 “시장에 있는 좋은 상품들을 발굴해 토스뱅크 고객들이 더욱 현명하게 투자하거나 더 좋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부실 대출을 매각하며 자산 건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특수목적회사(SPC)인 IDMB유나이티드에 부실 대출 4조1300억 루피아(약 3600억원)를 매각했다. 매각가는 2조6500억 루피아(약 2300억원)로, 할인율은 약 36%다. 부코핀은행은 부실자산 구조조정에 따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작년 말 10.66%에서 올해 연말 5.94%로, 순 NPL 비율이 같은 기간 4.91%에서 3.60%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코핀은행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올해 자산 건전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실제 지난달 새로 선임된 이우열 부코핀은행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하는 것은 자산 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부실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2년 5월 27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부실 자산 정리하겠다"…경영 정상화 박차> 현재 부코핀은행의 NPL 비율은 현지 은행권 평균인 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부코핀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이 삼성중공업의 신조 발주로 카타르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국내 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만 카타르 수주에서 제외된 줄 알았으나 정식 건조 계약이 늦어지면서 3사 모두 수주에 성공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은 삼성중공업에 17만4000㎥급 LNG 운반선 12척을 발주했다. 수주 금액은 총 3조3310억원. 조선업 수주 역사상 단일 계약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당초 카타르의 첫 번째 예비 LNG 운반선 중 일부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대형 선주 JP모건이 선박 계약에서 손을 떼면서 발주 취소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조 척수에 대한 협의가 길어지면서 수주 공시가 늦어졌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카타르에너지의 LNG 프로젝트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6월 14일 참고 삼성중공업, 카타르 프로젝트 포문 열지 못한 이유는> 김용민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보다 수주 공시가 늦어진 이유는 건조 척수에 대한 협의가 길어졌기 때문"이라며 "기존 LNG선가 대비 낮은 가격에 수주를 했으나 반복건조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의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SMFG)이 SBI홀딩스 지분 10% 인수를 추진한다. 22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SMFG는 SBI홀딩스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규모는 약 800억 엔(7592억1600만 원) 수준이다. SMFG는 일본의 전통적인 메가뱅크 그룹으로 탄탄한 기업 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층 확보는 취약한 편이다. 반면 SBI홀딩스 계열사인 SBI증권은 일본 최대 온라인 증권사다. SMFG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젊은 고객층 유입과 함께 SBI의 온라인 증권 사업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SBI는 일본 내 4번째 메가뱅크가 되기 위해 지난 2021년 신세계은행을 인수하는 등 일본 지방은행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하지만 이자 지급 부담이 가중되면서 신규 자본 조달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양측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MFG는 지난 2020년 SBI 네오모바일 증권의 지분 20%를 인수한 바 있다. 또한 SMFG가 20%, SBI가 70%의 지분을 갖고 오사카 디지털 거래소를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권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첫 출근을 했지만 노조와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는다. 특히 산은의 부산 이전 계획을 두고 노조는 아예 대화마저 거부한 상황이라 양측의 갈등 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임명된 지 2주 만으로 강 회장은 그동안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었다. 출근 이후 강 회장은 산은의 부산 이전 계획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노조와의 만남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노조 측으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강 회장이 어제 잠깐 노조를 찾아오겠다고 했는데 거부했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굳이 만날 이유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강 회장은 산은 부산 이전을 두고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상설협의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그 실효성에 벌써부터 의문 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상설협의체는 어차피 강 회장이 노조를 설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직원들은 아예 지방 이전이 안 된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협의점을 찾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월 두 번째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됐으며, 출범 후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7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1000억 원 증자를 통해 총 2000만 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 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 주, 전환주는 500만 주로 발행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 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여신영업 재개와 함께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5월말 기준)를 달성했으며,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설립 본연의 취지인 중저신용고객의 포용금융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갈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현지 의료기관에 구급차 65대를 기증했다. 21일 베트남 금융권에 따르면 BIDV 호치민 지점은 지난 20일 구급차 기증식을 열었다. 이는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BIDV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BIDV 관계자는 "병원은 항상 시설과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BIDV는 12억 VND(6660만 원) 상당의 현대식 구급차를 병원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BIDV 호치민 지점은 구급차 기부 외에도 우대금리 대출정책과 병원비 지불 솔루션 인센티브 등으로 병원 직원과 파트너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고금리 온라인 예금을 출시하며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신한베트남은행은 가입 첫 달 연간 최대 10% 금리의 두 배를 제공하는 온라인 정기 예금을 출시했다. 이는 모바일 뱅킹 앱 '쏠(Sol)' 활성화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 유치 확대 등을 위한 것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쏠 앱의 디지털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43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2021년 기준 총자산과 순이익 등 재무 부문에서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또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매거진이 발표하는 '베트남 최우수 외국계 은행'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또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이 'BB'에서 'BB+'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베트남 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BB+)과 같다. <본보 2022년 6월 3일자 참고 : [단독] 신한베트남은행, S&P 신용등급 'BB→BB+' 상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카를레스 부디만 부코핀은행 디지털뱅킹 책임자는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비즈니스닷컴과 인터뷰에서 "국민은행 협력사와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플랫폼은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플랫폼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규제에 따라 메타버스 내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케킹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보 2022년 4월 28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메타버스에 금융 서비스 접목 모색>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테스트베드 조직을 만들어 화상회의 기반의 게더(Gather) 플랫폼과 VR 기기를 활용한 가상영업점을 시험하는 등 메타버스 금융 관련 실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내에 KB금융타운 베타버전을 만들어 가상영업점과 금융을 접목한 게임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홍대거리의 랜드마크인 KB청춘마루 내부 전시와 루프탑 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중국에서 개인대출 등에 대한 관리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 받았다. 2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관리국 행정처벌 정보공개표에 따르면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지난 15일 개인대출과 국내금융 관리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90만 위안(약 1억7388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중국에서 우리은행에 대한 벌금 부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에도 국제 수지 통계와 재무 회계 보고서 등의 미보고를 이유로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20만 위안(약 4000만원)의 벌금과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작년 7월에는 연체 정보 사전 미통지 등의 이유로 인민은행으로부터 198만5000위안(약 3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작년 말까지 해외에서 총 11차례의 제재를 받았다. 이 중 중국법인이 5번으로 가장 많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반으로 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연말까지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위산업 기업 '안두릴(Anduril)'이 미국 육군에 공급할 차세대 군용 확장현실(XR) 헤드셋을 선보였다. 안두릴은 내년 2분기 미 육군에 수백 대 규모 시제품을 공급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