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캄보디아의 전염병 예방·탐지·대응 능력 개선을 위해 보건 분야에 850만 달러(약 99억원)를 지원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보건부와 보건 시스템 강화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는 보건부와 협력해 국가 실험실 시스템을 강화하고, 현장 역학조사자를 비롯해 공중 보건 인력의 역량을 높인다. 또 국가·지역 수준의 비상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역학조사자에 대한 훈련을 지속해 각 지역에 인력을 한 명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의 의심 사례를 조사하고 빠르게 후속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이카는 또 49개 공공 실험실에 실험실 품질관리 시스템(LQMS, Laboratory Quality Management System), 실험실 정보 시스템(LIS, Laboratory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하고 검체 수송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든 공공 실험실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염병 진단 체계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 비상운영센터(EOC)도 재정·기술 지원을 받는다. EOC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석탄화력사업에 또 다시 악재가 발생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발전소 설립이 '환경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설립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석탄발전 설립이 현지인들의 수명까지 단축시킨다는 주장하고 있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비정부기구(NGO) 그린피스는 한전이 추진하는 인니 자바 수랄라야 석탄화력발전(PLTU) 사업으로 연간 수천명 혹은 30년 안에 수십만명의 조기 사망할 것이라며 발전소 설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발전소 설립에 따른 오염으로 인해 뇌졸중과 호흡기 질환, 급성호흡기감염(ARI), 심장·심혈관 질환이 발병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주장이다. 다만 그린피스가 실시한 연구 발표에서 석탄발전이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건 확실하지 않다. 석탄발전으로 인한 병환 발생과 죽음의 연관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아직은 공포심 조장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그린피스는 공식 성명을 내고 "화력발전소의 오염과 사람의 죽음 사이에 연관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수명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1971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년간 추진한 해외 사업 중 절반을 개발 과정에서 중단하고도 사후 분석에 미흡했다. 실패나 성공 사유를 기록하지 않아 해외 사업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 7월 실시한 본사 내부감사에서 해외 프로젝트 결과 분석을 누락한 사실을 적발했다. 서부발전은 2018년 1월부터 올 5월까지 총 34건의 해외 사업을 실시했는데 이중 절반인 12건의 프로젝트를 추진 도중 중단했다. 이란 시르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대표적이다. 시르잔 복합화력발전 사업은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 시르잔 지역에 현지 투자회사 오미드(Omid)사가 발주한 5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2016년 12월 대우건설, 이란 고하르 에너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사업이 멈춰 섰다. 이란 50㎿급 풍력발전 사업 또한 같은 이유로 중단됐다. 두 사업 외에 135㎿ 태양광, 110㎿ 수력발전, 35㎿ 지열발전 등의 해외 사업이 개발 과정에서 종료됐다. 협상 결렬,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의 포기, 사업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전 하원의원이 한국의 원전 기술을 호평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의 바탄 원전 수주에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필리핀 매체 마닐라타임스(The Manila Times)에 따르면 마크 코주앙코(Mark O, Cojuangco) 전 필리핀 하원의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동일한 설계를 가진 한전이 (바탄 원전을) 재건하면 향후 50년 이상 원전을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주앙코 전 의원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필리핀 팡가시난 지역구의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친원전 인사로 한국의 원전 기술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2010년에는 당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해 한국형 원전을 자국에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코주앙코 의원이 국내 원전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바탄 원전 건설을 재개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바탄 원전은 웨스팅하우스가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지으려던 발전소다. 1976년 착공됐으나 여론 악화로 1984년 공사가 중단됐다. 스리마일 원전 사고가 터지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당시 대통령이 축출되며 사업은 위기를 맞았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까지 겹
[더구루=길소연 기자] 발전공기업 한국동서발전이 태양광 발전사업 지분을 출자하는 등 태양광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을 선택,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25일 업게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부산 산단 지붕태양광 발전사업 지분출자안'과 '신안군 자라리 태양광 발전사업 지분출자안'을 의결했다. 동서발전은 이사회에서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에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출자회사에 자본금을 출자를 확정지었다. 출자 금액은 5억원. 부산 산업단지 지붕임대 태양광 발전사업은 부산지역 산단 내 입주기업 지붕에 태양광을 설비하는 사업이다. 설비 용량은 1단계 10.38MW와 2단계 25MW, 3단계 30MW 이다. 사업 규모는 170억원으로 동서발전이 5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사업 방식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후 추진된다. 지붕태양광을 설치할 산단 내 기업 선정은 총 3단계로 나눠 태양광을 설치할 예정이고, 단계별 설치 대상 기업은 선정이 완료됐다. 태양광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을 받으나 넓은 부지 확보, 설치 시 환경 훼손 등의 문제가 있어 도심에서는 진행이 어려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21조' 체코 원전을 두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쟁 중인 러시아 로사톰이 입찰 정보 유출 파문에 휘말렸다. 체코전력공사(CEZ) 직원이 입찰 관련 핵심 정보를 로사톰에 알려준 사실이 발각되며 러시아가 원전 수주전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EZ는 로사톰에 원전 입찰 정보를 넘긴 자사 직원을 해고했다. 해고된 직원은 원전 입찰 업무를 담당해왔다. 로사톰 관계자와 수차례 통화와 대면 만남을 하고 입찰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흘렸다. 직원이 넘긴 정보에는 로사톰이 입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밀 사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EZ는 지난 5월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직원을 잘랐다. CEZ는 현지 매체인 리스펙트(Respekt)에 "보안 문제에 대해선 언급할 게 없다"면서도 해고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입찰 정보의 유출 파문이 일면서 CEZ는 일차적인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로사톰 또한 수주전에서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한 입찰 원칙을 훼손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아서다. 로사톰이 원전을 가져갈 경우 불공정성 논란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로사톰은 유력한 낙찰 후보로 꼽혔다. 체코에서 원전 6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해체연구소 로드맵을 확정했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엔 준공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제5차 이사회 회의록을 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했다. 한수원 이사회는 지난 8월11일 열린 회의에서 비영리 공익 재단법인이자 비영리 민간출연연구소 형태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및 출연안을 의결했다. 한수원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법인설립과 인프라 부문에 출연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으로 장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을 비롯한 관련 공공기관이 1934억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289억원 등 총 3223억원을 투입한다. 정부와 지자체 출연은 연구개발(R&D) 지원 형태로 이뤄진다. 연구소는 부산·울산시와 접한 한수원 고리원자력발전본부 인근에 짓되 중수로해체기술원은 월성원전 인근 나아일반산업단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한수원 이사회는 회의가 열린 8월 중 법인 설립허가 신청과 설립등기를 마치고 건축 현상공모와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7월 이후 공사 발주준비와 계약, 착공을 진행키로 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3년 하반기에 사무·연구·목업(Mockup)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이 흐멜니츠키 원전 사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과 중국핵공업집단(CNNC), 체코 스코다 JS의 3파전이 예상된다. 원전 부품의 현지 조달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며 한수원의 수주 전략에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네르고아톰은 흐멜니츠키 원전 3·4호기(1GW급) 건설을 놓고 △한수원 △CNNC △스코다 JS와 논의 중이다. 흐멜니츠키 원전 사업은 지난 1985년 시작됐다. 5년만인 1990년 공정률이 약 20%에 달했지만 사업이 중단됐고 이후 26년 만인 2016년 재개됐다. 에네르고아톰은 그해 8월 한수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흐멜니츠키 원전 재개에 협력해왔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원전을 확대하며 사업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현지 정부는 2035년까지 7000㎿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에네르고아톰도 글로벌 원전 업체들과 접촉하고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미 우크라이나 정부는 흐멜니츠키 원전 3·4호기 설계와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을 마련했다. 법안에는 원전 건설에 필요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연료 이송 시설의 밀폐에 소홀해 인체에 유해한 비산먼지가 외부로 누출됐다.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용역 계약 또한 급하게 진행해 자칫 측정 시기를 놓칠 뻔했다. '친환경'을 내걸며 1조원이 넘는 돈을 투입하고 있지만 정작 설비·용역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오염물질 배출의 원흉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내부감사에서 비산먼지 배출로 인한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우려가 제기됐다. 연료를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는 일부 열려있고 관련 시설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출입문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송 설비도 봉인되지 않아 비산먼지가 외부로 누출되게 됐다. 비산먼지는 입자가 작아 폐에 직접 침투한다. 천식과 폐암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는 대기환경보전법으로 비산먼지 배출을 규제하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은 제43조 제1항에서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사업을 할 경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억제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 중지 또는 시설 사용 중지 등에 처하게 된다. 중부발전 감사실은 "비산먼지 일부가 누출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불가리아 정부가 국가에너지개발전략 초안에 벨레네 원전 사업을 명시했다. 사업자 선정을 본격 추진하며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 중국핵공업그룹(CNNC)의 '3파전'이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의회는 이달 초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 전략 초안을 공개했다. 현지 에너지부가 작성한 초안에는 벨레네 원전 건설 계획이 포함됐다. 2030년 이후 가동할 수 있는 1000㎿급 원전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총 100억 유로(약 13조6000억원)로 추정된다. 불가리아는 2027년과 2029년 수명 만료를 앞둔 코즐로두이 원전 5·6호기도 연장해 원전 부문의 발전용량을 늘린다. 두 원전은 각각 2017년과 2019년 설계 수명이 끝나지만 원전 규제 당국이 10년 더 연장하며 현재까지 가동되고 있다. 불가리아 정부가 에너지 개발 전략에 신규 원전을 포함시키며 올해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한국과 러시아, 중국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벨레네 원전은 당초 러시아 AEP가 수주했던 사업이다. 지난 1987년 공사를 시작했다가 1991년 중단했다. 이어 2006년 러시아 원전 업체인 ASE에서 공사를 재개했지만 투자 유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와 화상 회의를 갖고 현지 원전 사업에 입찰 의지를 피력했다. 체코와 불가리아에 이어 우크라이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해외 원전 수출을 확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에네르고아톰은 우크라이나에 원전 15기를 운영하고 전체 전력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우크라이나 서부 리우네주에 신규 원전 건설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우크라이나 수출에 관심을 보였다고 에네르고아톰은 전했다. 원전 부품 국산화를 비롯해 기술 협력도 협의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원전 사업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에네르고아톰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1990년 건설이 중단된 흐멜니츠키 원전 3·4호기(100만kW급) 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MOU 체결 이후 4년 만에 우크라이나의 신규 원전 건설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특히 에네르고아톰은 한수원의 원전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에네르고아톰측은 지난 2017년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과 새울원자력본부을 찾아 원전 현황을 살폈다. 현지 정부로부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해외 단기 교육이 실효성 논란에 직면했다. 근로자의 직무 역량을 높이고자 큰 비용을 들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교육 이후 평균 2개월 이내에 타부서로 이동하는 경우가 허다해서다. 교육 결과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1일 내부감사에서 단기 해외 교육 이수자의 잦은 전출로 지적을 받았다. 감사실 조사 결과 5일 이상 해외 교육을 받고 6개월 안에 부서를 바꾼 사례는 15건이었다. 전체 교육 이수건(118건)의 12.7%를 차지한다. 이들은 해외 교육을 받은 후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 이내에 타부서로 전출됐다. 40일간 해외 교육을 받고 2개월 이내에 부서를 변경한 직원도 있었다. 해당 직원은 작년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직무 관련 해외 교육을 이행했다. 부서 이동을 신청해 2개월 뒤인 올해 1월 부서를 바꿨다. 5일간 해외 교육을 받고 1개월 후 부서가 변경된 직원도 있었다. 이처럼 교육 이수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전출이 가능한 이유는 직원들의 복무를 의무화한 규정이 없어서다. 인천공항공사는 '교육훈련규정' 제41조에 장기 위탁 교육을 받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