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배터리 교체 1000만 건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 지 4년여 만에 낸 성과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중국 상하이 훙차오 VEG 마이크로 크리에이티브 파크 내 위치한 자사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서 니오 전기차 ES8을 대상으로 1000만 번째 교체를 완료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000만 번의 배터리 교체는 약 13만327.5t의 탄소 배출을 감소하는 효과를 낸다는 게 니오의 설명이다. 이는 30년 동안 117만 그루의 전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니오는 지난 2018년 본격적으로 배터리 교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30개월 만에 100만 개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성과를 냈었다. 현재 니오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일일 3만 회 이상의 전력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니오는 중국에서만 추진하던 배터리 교체 사업을 유럽까지 확대하고 있다. 올 초 노르웨이에 교체식 충전소를 오픈한 데 이어 독일 등으로 확대한다. 연내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4000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베이진과 노바티스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에 퇴짜를 놨다. 미국 내 승인을 위해서 FDA가 중국 생산 공장에 실사를 가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티슬레리주맙의 미국 진출은 무기한 연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베이진에 따르면 FDA가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CC) 환자의 2차 치료에 대한 티슬레리주맙의 허가 결정을 유예 조치했다. 베이진은 유예 조치 배경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면서 FDA가 중국 공장에서 진행해야 하는 검사를 하지 못했다"며 "검사가 진행될 때까지 허가 신청 결정을 연기했다. 티스렐리주맙에 대한 허가 신청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진과 노바티스는 FDA와 지속해서 협력해 가능한 한 빨리 실사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FDA는 티슬레리주맙의 재심사 일정을 밝히지 않아 미국 허가 결정은 무기한 연기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티스렐리주맙은 중국 신생 제약사 베이진이 최초 개발한 식도편평세포암 면역항암제다. 베이진은 티스렐리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음악 시장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상업적 이윤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음악 제작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 구조인 프로듀서 얼라이언스(Producer Alliance)를 시작하기로 했다. 프로듀서 얼라이언스는 재정적 인센티브와 음악 프로듀서, 업계 파트너를 연결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프로듀서는 더 많은 음악적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상업적 잠재력을 구현할 수도 있다. 프로듀서 얼라이언스에는 지난 12일 기준 90명의 프로듀서들이 가입해 있다. 여기엔 크리스 후우, 황샤오용, 하우 첸 등 제33회 골든 멜로디 어워드 수상자들이 포함돼 있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듀서의 성장과 고품질의 음악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리소스를 만드는 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텐센트 산하 온라인 음악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대표적인 음원 서비스로 △QQ뮤직 △쿠거우
[더구루=한아름 기자]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의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초저온 전자 현미경과 인공지능(AI) 분야를 연구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슈이무 바이오사이언스(Shuimu BioSciences)에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트댄스는 2016년부터 미국·중국 등에서 인공지능 연구소를 별도로 꾸리고 역량을 강화해온 만큼 시너지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바이트댄스에 따르면 슈이무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슈이무는 2017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초저온 전자 현미경(Cryo-EM)과 인공지능 신약 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한다. 2019년부터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써모피셔 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상업용 초저온 전자 현미경 시설을 개설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초저온 전자 현미경 분야는 단백질 등 생체 물질을 초저온(-196℃)으로 급속 냉동해 입체 구조를 분석한다. 시료 전처리 과정이 없고 물질 본연의 상태를 유지한 상태로 관찰할 수 있다. 치료제·백신 등이 바이러스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신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러시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반러 기조를 명확히 하고 있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 추가 제재를 받는 최악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MIC는 "SMIC는 항상 규정에 따라 운영돼 왔다"며 "회사에는 러시아 고객이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히며 미국 제재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SMIC의 입장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경고'에 대한 답변이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지난달 상무부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SMIC 또는 다른 중국 반도체 회사가 러시아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우리는 그들을 폐쇄할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반도체는 미국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관련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군과 방위 산업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기업 5곳도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미국 상무부와 국방부는 지난 2020년 12월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SMIC에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의 자회사인 스마트 로봇 제조업체 샤오펑로보틱스가 약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샤오펑로보틱스는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중국계 사모펀드인 IDG캐피탈이 주선했다. 조달 금액은 최근 2년간 중국 내 로봇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수즈건 샤오펑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부문의 발전은 과학과 기술의 비약적인 혁신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는 지능형 로봇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와 지능형 로봇은 기대 이상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 자동차 제조업체가 스마트 로봇 제조업체로 발돋움하면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샤오펑로보틱스는 스마트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다. △로봇 파워트레인 △운동 제어 △로봇 자율성 △로봇 상호작용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AI 로봇말인 '샤오바이룽'을 공개했다. 샤오바이룽은 사족 보행 로봇으로 앞발과 뒷발 모두 관절을 통해 자연스러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기업 텐센트와 독일의 완성차업체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율주행 부문 공동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 벤츠 산하 다임러 그레이터 차이나와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양해 각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텐센트와 벤츠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설립할 자율주행 공동연구소에서는 중국 현지에 맞는 자율주행 기술 R&D(연구개발)를 진행한다. 연구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툴체인, 검증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기타 자율주행차 기술도 연구할 계획이다. 벤츠가 텐센트와 손잡은 것은 자율주행 기술의 성패는 복잡한 도로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지의 여부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벤츠는 중국의 복잡한 교통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완성한다면 미국 중국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텐센트가 2019년 BMW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상당히 연구해온 만큼 이 부분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임러 그레이터 차이나 관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리튬 업체 리떼아를 품는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리튬 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간펑리튬은 11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를 통해 "자회사 간펑인터내셔널이 리떼아와 지분 100%를 최대 9억6200만 달러(약 1조264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리떼아는 캐나다 LSC리튬(LSC Lithium Corporatio)의 아르헨티나 자회사다. 살타시 서쪽에 위치한 포스엘로스(Pozuelos)· 파스토스 그란데스(Pastos Grandes) 염호에서 리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로 연간 3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떼아는 포스코와도 인연이 있다. 2014년 리튬 추출 기술을 제공하고 이전료 150억원을 받았다. 염호에서 인산리튬을 추출하는 파일럿 플랜트를 지으려 했으나 무산됐다. 한때 STX의 인수 매물로도 거론됐었다. 간펑리튬은 이번 인수로 리튬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 지위를 공고히 한다. 간펑리튬은 중국 최대 리튬 업체이자 세계 3위권 회사다.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 리튬 광산·염호 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영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2위 코발트 업체 중국 낙양몰리브덴(China Molybdenum)이 콩고 키산푸 광산 1단계 개발에 2조원 이상 쏟는다. 내년부터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착수하며 콩고에서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낙양몰리브덴은 키산푸 광산의 1단계 개발에 18억2600만 달러(약 2조3720억원)를 투자한다. 엔지니어링에 14억 달러(약 1조8190억원), 기타 건설 작업에 1억6100만 달러(약 2090억원)를 투입하고 예비비로 2억3800만 달러(약 3090억원)를 할당한다. 키산푸 광산은 순도가 가장 높은 코발트와 구리가 가장 많이 매장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 620만t, 코발트 31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낙양몰리브덴은 2020년 12월 손자회사인 홍콩 KFM홀딩스를 통해 지분 95%를 확보했다. 이듬해 4월 CATL의 자회사 방푸시대에 지분을 팔았다. 현재 낙양몰리브덴이 71.25%, CATL이 23.75%를 갖고 있다. 나머지 5%는 콩고민주공화국(DRC) 정부가 소유한다. 낙양몰리브덴은 내년 상반기부터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 개발을 통해 연평균 구리 9만t, 코발트 3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3위에 올라 있는 비야디는 기세를 몰아 업계 1위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 64만1350대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드리드차·수소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수치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 같은 기간 56만474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비야디보다 약 7만6000여대 적은 수치다. 비야디의 판매량 증가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현재 탄소 저감을 위해 신에너지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 공장이 후난성 창사에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조치의 여파가 덜 했던 것도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반대로 테슬라는 생산 공장이 상하이에 있어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 충격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비야디가 상반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자동차 업계 시총 순위도 흔들리고 있다. 비야디는 작년 11월 잠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증시 상장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팔 출신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 미국 계열사 바이낸스US는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페이팔에서 CFO를 역임했던 자스민 리를 선임했다. 작년 10월 전임 CFO가 물러난 지 9개월 만에 후임자를 뽑으며 미국 증시 상장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리 신임 CFO는 페이팔에서 8년간 근무하며 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고, 이후 2019년 핀테크 스타트업 에이콘스로 이직해 약 3년간 CFO와 COO를 맡았다. 브라이언 슈로더 바이낸스US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에서 "리 CFO 선임은 향후 2~3년 내 상장하려는 우리의 목표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그는 핀테크와 고성장 스타트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특별한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팔에서의 그녀의 경험은 기업공개(IPO) 계획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이 2017년 중국에서 설립한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하루 기준 평균 거래량 15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가 애플 아이폰14용 OLED 패널을 공급한다. 까다로운 애플의 품질 평가를 통과하고 삼성·LG디스플레이와 나란히 3대 공급사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최근 진행한 애플의 아이폰14 기본 모델에 탑재될 6.1인치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 패널 샘플 평가에서 양산 승인을 받았다. 이달 양산을 시작해 오는 9월 출하될 예정이다. 수주 물량은 약 500만 장이다. 삼성디스플레이(6000만 장)와 LG디스플레이(2500만 장)의 공급 규모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BOE는 올해 아이폰12·13용 패널 1200~1500만 장을 포함해 3000만 장 이상의 패널 공급을 계획했었다. BOE가 최근 아이폰13 OLED 패널 설계를 임의 변경해 애플의 눈 밖에 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다만 아이폰13용 패널에 대한 설계를 원상복구해 재승인을 받고 파트너사 지위도 단시간 내 회복했다. 목표 물량은 줄었지만 아이폰14 디스플레이 공급망에도 합류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등 3개사가 애플에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했었지만 지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