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젬백스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 글로벌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젬백스는 미국과 유럽 7개국 43개 기관에서 초기부터 중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99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젬백스, GV1001 임상결과 두고 업계 의견 분분..."3상 통해 효과 입증"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실상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차량에 한국 기업의 기술이 탑재돼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과 LG의 기술이 벤츠 자동차 라인업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각 분야 최고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에 월드클래스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와 LG는 기술에 있어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혁신도 깊이 있는 내공 가진 회사들"이라고 평가하며 "(어제 양사 관계자를 만나) '다음은 무엇인가(What’s next)'를 주제로 다음 혁신과 기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한계 지평 넘어가며 미래 도약할 것인가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3~4년 이후 계획들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시아 시장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서울에 아시아 지역의 구매·공급사 품질과 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거점을 설립한다. 독일에서 축적한 경험을 국내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차량 설계 단계에서 현지 고객 특성을 적극 반영하는 전략적 기능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호주 배터리 소재 기업 노보닉스(NOVONIX)와의 대규모 흑연 공급 계약을 종료했다. '고유의 배터리 셀 제품 사양과 양산 인증을 위한 주요 단계'에 합의하지 못한 결과로, 스텔란티스의 북미 전기차(EV) 배터리 공급망 전략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웹툰 플랫폼 케이툰이 오픈한 지 1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웹툰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툰이 카카오와 네이버 등에 맞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서비스 종료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툰은 오는 12월 31일 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케이툰은 공지를 통해 "2013년 올레마켓웹툰으로 시작해 12년 동안 함께 성장해왔으나, 사업환경 등의 변화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케이툰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신규 가입과 다운로드, 결제를 중단했다. 케이툰은 플랫폼 내 화폐인 베리는 내달 2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케이툰은 2013년 7월 올레마켓웹툰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KT는 웹툰 작가들이 설립한 누룩코믹스와 손잡고 올레마켓웹툰을 만들었다. 2015년 2월부터는 웹툰 외에도 웹소설 서비스도 시작했다. 올레마켓웹툰은 '냄새를 보는 소녀', '개천고', '썸툰' 등의 인기 웹툰을 배출하며 성장했다. 케이툰으로 이름을 변경한 때는 2016년 9월이다. KT가 이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리뉴얼하고 웹툰 뿐 아니라 출판만화와 소설을 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세미콘이 차량 내부 통신을 구현하는 시스템온칩(SoC)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자동차 반도체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14일 반도체 지적재산권(IP) 기업 '캐스트(CAST)'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최근 캐스트가 보유한 자동차용 통신시스템 ‘캔 버스(CAN bus)’ 컨트롤러 IP 코어를 라이선스했다. 해당 특허는 LX세미콘이 진행 중인 차량용 칩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LX세미콘이 도입한 통신 코어는 기존 차량용 통신 방식부터 최신 규격까지 모두 지원하는 확장형 제품이다. 시간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전송, 차량 소프트웨어와의 호환 최적화, 오류 감지, 통신 흐름 분석 등 차량 내부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폭넓게 제공한다. 통신 보안 기능도 추가돼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국제 안전 기준 ISO 26262에서 최고 단계인 ASIL D를 충족, 자율주행 보조 장치나 전기차 구동계, 차체 제어처럼 안전이 중요한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 LX세미콘은 새로운 설계 기술을 차량용 SoC에 적용해 전자제어장치(ECU), 센서, 액추에이터 등 차량 내부 주요 장치 간 통신 기능을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한국에서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기 앞서 미국 상무부 대표단(이하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국내 조선소를 면밀하게 살핀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단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를 연이어 방문하고 선박 건조 능력과 유지보수 협력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닻이 본격적으로 올려지며 양국 조선업 동맹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렉스 크루츠 미국 상무부 부차관보는 13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한국에서 3일간 출장을 마쳤으며 파트너와 대규모 선박 건조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크루츠 부차관보는 지난 10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이상봉 특수선설계부문장(상무)과 접견했다.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조선 기술을 확인했다. 이튿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미국 사업 담당 실무진들과 만나 가상현실(VR)·확장현실(XR)을 활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현을 체혐했다. 이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김대영 정책협력담당(전무)과 회동하고 HJ중공업도 찾아 미국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크루츠 부차관보는 "놀라운 조선소를 방문하는 영광과 즐거움을 누렸다"며 "해양 지배력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자리한 LG트윈타워의 플라자(건축물 내 개방 공간)와 기단부(건축물에서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이 되는 부분)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를 안으며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86년 준공돼 한국 현대 오피스 건축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약 1년 6개월에 걸쳐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했다. 38년 된 건물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도 21세기형 오피스 기준을 새로이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한 디자인 전략 사례로 평가된다. 14일 국제인테리어디자인협회(IIDA)에 따르면 LG트윈타워 재정비 프로젝트는 '베스트 오브 아시아 태평양 디자인 어워드' 공공 공간 및 상업 로비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최초 설계에 참여했던 건축팀이 정림건축과 다시 협력해 진행한 만큼 건물의 유산과 현대적 가치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핵심은 건물 기단부와 플라자라는 제한된 범위에서 직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있었다. 1층과 지하층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방형 구조와 조형적 계단을 통해 자연스러운 동선과 소통 공간을 확보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베트남 철도 현대화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베트남과의 철도 사업 공유와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14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코레일 등 한국철도 대표단은 지난 12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철도 현대화 콘퍼런스(VRT & CON 2025)’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철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 기술·인프라 전시회다. 베트남 건설부와 철도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우리나라 이외 영국·독일·일본·프랑스 등 주요 철도 선진국의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철도 대표단은 “기술·금융·인력 양성·운영·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철도 개발을 위해 베트남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응우옌 띠엔 팅 베트남 철도국 부국장은 “베트남은 현대적인 철도 시스템 구축과 철도 산업 발전을 원하고 있다”며 “국내외 파트너들의 정책 메커니즘 투자 모델 등에 대한 경험과 제안이 정책 수립 및 투자 과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총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사상 최대 국책사업인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하노이 응옥호이 역에서 호치민 투티엠 역까지 15개 시와 성을 북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의 전동화 목적기반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PBV) 'PV5'의 브라질 출시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PV5가 과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베스타(Besta)'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판매된 베스타는 일주일에 최대 1000대 가량 판매되며 브라질 시장에서 승합차의 대명사로 군림했다. 현지 딜러사는 PV5를 앞세워 모터쇼에도 참가, 출시 전 바람몰이부터 나설 예정이다. 14일 브라질 현지 자동차매체 아우토에스포르테(Autoesporte) 따르면 기아 PV5는 현재 브라질에서 형식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형식 승인은 제품 출시 전 안전 규정 등을 충족하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로, 신차 출시를 위한 핵심 단계이다. PV5는 화물용 카고 모델과 승객용 패신저 모델 등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판매가격은 20만 헤알(약 5520만원)이다. PV5 판매를 맡은 기아 브라질 딜러사인 간디니 그룹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상파울루 안헴비 지구에서 개최되는 '상파울루 국제모터쇼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이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개발 부문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펀드는 건설, 물류, 전력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다양한 부문에 투자하는 개방형 주식 제도 펀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비즈니스 투데이 머니에 따르면 미래에셋 인도는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해당 펀드 청약을 시작하여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마감하고 12월 8일부터 지속적인 판매와 환매를 위해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청약 기간 동안 최소 5000 루피(약 8만원)로 펀드에 참여할 수 있고 이후 후속 투자는 1 루피(약 16원) 단위로 가능하다. 펀드는 뭄바이증권거래소(BSE) 인도 인프라 총 수익 지수를 기준으로 벤치마킹된다.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최소 80%를 인프라 유니버스 내 기업 주식에, 나머지 10%는 부동산 투자 신탁과 인프라 투자 신탁 단위에 투자한다. 나머지 자산은 부채와 단기 자금시장 상품으로 운용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인도는 "인프라 부문은 정부와 민간 기관의 자본 지출 확대에 힘입어 장기적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PM 갸티 샤크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로템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키디야 고속철(Q-Express)’ 프로젝트 입찰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사우디 리야드시 왕립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키디야 고속철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개발사 및 주계약사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68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또한 장비 및 시스템 공급사에 현대로템 등 10개사가, 지분 투자사에 메리츠금융그룹·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16개사가 입찰 명단에 포함됐다. 키디야 고속철 프로젝트는 킹 살만 국제공항과 킹 압둘라 금융지구(KAFD)를 키디야 시티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단계로 개발될 예정이다. 1단계는 키디야와 KAFD, 킹 할리드 국제공항을, 2단계는 노스 폴, 뉴 무라바, 킹 살만 공원, 리야드 도심, 리야드 남부 산업도시를 연결한다. 프로젝트 제안요청서(RFP)는 내년 상반기 중 발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은 설계·조달·시공·금융(EPC+F) 방식과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을 검토 중이다. EPC+F 방식의 입찰은 내년 3월, PPP 방식의 프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내년도 투자 계획안 승인을 연기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와 중국 시장 판매 둔화 등으로 인한 재정 압박이 투자 계획안 승인 연기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