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이 브라질 수출길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라질에서 의뢰한 수소전기트램 설치와 관련한 논의에 나서면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브라질 최대 모빌리티 인프라 기업인 CCR그룹과 브라질 내 수소전기트램 구현 타당성을 연구하기로 의향서를 체결했다. CCR그룹은 의향서 체결을 위해 현대로템을 직접 방문,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신형 수소구동 전기트램을 살펴봤다. 또 현대로템이 지난 7월 의왕연구소 내 2000m2(약 600평) 면적의 기존 전장품 부품공장 일부를 개조해 만든 수소추출기 공장도 견학했다. 브라질은 룰라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생 인프라 확대 차원에서 신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기가스가 없는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트램은 기존 도로를 활용하면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市)는 지난 8월 현대로템에 수소로 구동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전기트램 설치 연구를 의뢰했다. 시 당국이 수소전기트램에 대한 경제성 조사를 요청한 것이다. <본보 2023년 8월 18일 참고 현대로템 수소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의 국내 독자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잠수함에 곡면배열센서 탑재 시 적 대잠전력에 대한 탐지능력과 아군 전력의 생존성과 대잠전투력을 향상시킨다. LIG넥스원은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기술개발 프로그램' 기술과제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과제는 2018년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시작해 2019년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회의(SRR), 2020년 기본설계 검토회의(PDR)과 상세설계 검토회의(CDR), 2022년 단위과제 기술성능시험을 거쳐 2023년 프로그램 통합 기술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선도형 핵심기술과제로 승인된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과제는 1과제인 신호처리기술 검증시제와 2과제인 곡면배열센서 및 센서신호망 검증시제를 개발하고 1, 2과제의 개발시제를 연동·통합해 곡면배열소나 기술을 검증했다. 이로 인해 센서신호망 연동시, 과제 간 음향센서 신호의 연동량이 기존 소나 대비 대폭 증대됐고, 이중화/계통 분산을 적용해 실제장비 수준의 실시간 연동 성능을 확인하는 등 기술개발 과정에서 목표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험을 수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 당국이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획득 예정인 8x8 장갑차 획득 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을 재검토한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시 기회를 얻을지 주목된다. 13일 방산매체 디펜스닷컴 보도에 따르면 페루 방산물자구매청(ACFFAA)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루 육군에 8x8 기갑 프로그램의 기술·운영 타당성조사(ETO)를 시행한 기술운영연구위원회(CETO)가 규정을 잘못 적용했기 때문에 이를 재조사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방산물자구매청은 보고서를 통해 "공공 조달의 기본 원칙에 영향을 미치는 결함을 고려해 현재 새로운 규칙을 갖춘 ETO의 재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ETO가 재조사되지 않으면 8x8 장갑차 획득 절차가 '무효'로 선언돼 내년에 다시 입찰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훌리오 루이스 후아레스(Julio Ruiz Juárez) 준장의 지휘 하에 있는 CETO가 이번 장갑차 획득 사업에서 기술·경제적 제안을 인정하고 평가한 업체는 △현대로템(한국) △유고임포트(Yugoimport) SDPR(세르비아) △엑스칼리버(Excalibur, 체코) △오토카르(Otokar, 튀르
[더구루=홍성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발전소 유지·보수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국영발전회사 제3발전총공사(EVNGENCO3) 관계자와 만나 발전소 유지·보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자리에서 발전소 유지·보수 분야 경험을 소개하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양측은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3발전총공사는 국영 베트남 전력 그룹(EVN) 산하기업이며 2012년에 설립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글로벌 엔진 사업부문의 거점을 마련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코네티컷주 체셔에 국제엔진사업부를 설립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곳을 통해 생산거점 확대와 글로벌 엔진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코네티컷에 국제엔진사업본부를 설립하기로 한 결정은 미국 시장에 대한 한화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우리는 주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기반을 확장하며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코네티컷을 글로벌 사업본부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항공엔진 제조사 프랫 앤 휘트니(P&W) 등 주요 고객사와의 근접성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코네티컷에 항공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 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의 전 지분도 인수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출범시켰다. 이닥은 GE·롤스로이스·프랫 앤 휘트니(P&W)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도시 '네옴시티' 일환으로 추진중인 세계 최대 규모 그린수소 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그린수소 생산 핵심인 풍력 발전 설비를 갖추는 등 인프라 구축 작업에 착수, 오는 2026년 양산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9일 네옴 그린 하이드로겐 컴퍼니(Neon Green Hydrogen Company, 이하 NGHC)에 따르면 미국 산업용 가스 회사 '에어프로덕츠'는 최근 풍력터빈을 첫 인도했다. 풍력터빈은 NGHC의 그린수소 공장에 설치돼 전력을 공급한다. 연말까지 더 많은 풍력터빈이 운송될 예정이다. 그린수소 공장 건설에 필요한 풍력터빈은 총 250개다. 에어프로덕츠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 내 네옴항을 통해 풍력터빈을 납품한다. 이후 육상 운송으로 옮긴 뒤 풍력터빈을 최종 조립·설치한다. NGHC는 네옴과 에어프로덕츠,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에너지 기업 '아크와 파워(ACWA Power)'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각각 지분 33.3%를 보유한다. 옥사곤에 약 11조원(85억 달러) 규모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4~5GW의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맞춤 솔루션으로 남미 서비스를 강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HD Hyundai Infracore Chile S.A)은 칠레에서 중장비 산업의 특정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산업 부문을 위한 장비 개조와 어태치먼트, 예비 부품 등 액세서리 라인업을 추가한다. 일례로 대량 수거 작업을 위해 선박에 설치하기 위한 굴착기를 개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지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리프팅 아이를 설치하기 위해 기계 섀시를 강화했다. 개조한 굴착기는 바지선에서 들어 올려 선박의 화물칸에 배치, 고객의 요구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충족할 수 있게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은 현지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근접성과 서비스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여기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재다능한 장비를 제공해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고 수익을 극대화한다. 카를로스 콘차(Carlos Concha)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 커머셜 매니저는 "우리의 목표는 전략적 파트너 확보 외 특정 니즈를 파악해 적절한 솔루션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전후 복구가 시급한 지역의 피해 규모와 건설 장비 수요 등을 파악하며 사업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루슬란 크라브첸코 키예프주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경준 HD현대건설기계 영업담당 이사와 재건사업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굴삭기, 로더, 파쇄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장비가 포함된다. 크라브첸코 주지사는 "키예프 지역 재건에는 상당한 양의 건설 장비가 필요하다"며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의 잔해를 분해하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에 대한 공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키예프 지역 침공으로 인해 2만8000개 이상 건물이 파괴됐고 이중 1만3000여 개가 복원됐지만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건설 장비가 극도록 부족한 상황"이라며 "심각한 고통을 겪은 지역사회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준 이사는 크라브첸코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잠재적인 시장 규모를 살피는 한편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별 피해 상황과 정확한 현지 수요를 파악, 현지 딜러망 등 파트너사와 사전 대비하기 위한 행보다. 우크라이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SNT다이내믹스가 폴란드에 HD현대인프라코어와 SNT다이내믹스의 협력 결과물인 'K-파워팩'(엔진+변속기) 수출을 타진한다. 폴란드 맞춤형 무기차량 'K2PL(K2 Poland)'에 국산 파워팩을 탑재하길 바라며 강점을 어필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NT다이내믹스는 최근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폴란드 정부에 국산 파워팩을 제안했다. 파워팩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DV27K 디젤 엔진과 SNT다이내믹스의 EST15K 변속기로 구성됐다. <본보 2023년 9월 7일 참고 HD현대인프라코어·SNT다이내믹스 공조물 'K-파워팩' 공개> K-파워팩에 장착된 EST15K 자동 변속기는 1500마력으로 디젤 엔진과 작동하도록 조정된 6개의 전진 기어와 3개의 후진 기어가 특징이다. 유압제어기술, 제동기술, 조향기술, 전자제어기술, 변속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융·복합 돼 있다. 변속기의 무게는 2500kg이다. 자동 변속 기능과 최첨단 완전자동 비례제어 방식을 적용해 험한 지형에서도 시간당 50㎞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고 변속충격 저감, 가속성능 향상·연비 향상 등을 실현했다. SNT다이내믹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에 앞서 독일에 유럽 최초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내년 스위스 취리히에 인공지능연구소(Boston Dynamics AI Institute)를 설립한다. 취리히대학교 등 현지 유수 대학과 인접한 지역인 만큼 AI와 로봇 공학 분야 인재를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취리히 AI연구센터를 통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지능적이고 민첩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AI를 비롯해 하드웨어 설계, 머신러닝, 로봇 윤리 등을 다룰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AI연구센터 설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AI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창업자인 마크 라이베르(Marc Raibert)가 AI연구소를 적극 추진했으며 총 4억 달러(한화 약 5248억 원)을 투자했었다. 현재 연구원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업계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AI 기반 로봇 개발 가속화를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초로 컴팩트 로더를 발명한 시릴 켈러(Cyril Keller, 1922-2020)와 루이스 켈러(Louis Keller, 1923-2010) 형제가 사후에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NIHF)'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故) 켈러 형제는 지난달 말 NIHF로부터 스키드 스티어 로더(skid steer loader)의 발명과 공헌을 뒤늦게 인정 받았다. 시릴은 사후 3년만, 루이스는 사후 13년 만이다. 이날 NIHF 공식 입회식은 입회자를 상징하는 육각형 조명이 아이콘 갤러리에 배치되는 세리머니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인인 루이스의 아들 조 켈러는 헌액식에서 "아버지와 시릴 켈러를 대신해 이 상을 받으러 왔다"며 "그들은 로더를 오늘날의 밥캣 장비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모든 현재 밥캣 직원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은 매년 인류와 문명 발달에 기여한 과학 기술 개발자를 선정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1973년 설립 이래 GPS 원리를 공동 개발한 로저 이스턴(Roger Easton), 포스트잇을 개발한 아서 프라이(Arthur L. Fry), 주파수 호핑 커뮤니케이션 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가 폴란드에 인도됐다. 천무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자회사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에 전달돼 발사대 모듈과 섀시, 물류 하위 시스템이 통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스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엑스)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가 폴란드군에 납품 진행 중"이라며 "그단스크 항구에서 폴란드산 전술트럭 옐츠(Jelcz1)에 장착된 발사대 1대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자회사인 후타 스탈로와 볼라에서 조립될 모듈 4기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호마르(HOMAR)-K'(폴란드 명칭) 프로젝트를 통해 K239 천무 발사대와 옐츠(Jelcz) 8X8 차량 3대의 통합작업을 벌였다. 이후 8월 21일에 폴란드에 전달했다. 폴란드 군대는 현재 옐츠 섀시 2대와 HSW에서 통합될 15개의 모듈을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3년 6월 21일 참고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