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 국내 금융사가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실행에 옮긴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토스뱅크는 16일부터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대상은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다. 고객은 ‘지금 이자 받기’ 클릭 한 번으로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게 된다.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으며, 출금도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가능하다.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최대 한도 1억 원까지 해당 금리를 적용한다(1억 원 초과시 0.1% 금리 적용). 매일 이자받기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토스뱅크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고객들의 경우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이로써 연 2%(세전)의 높은 금리 혜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토스뱅크의 이번 시도는 ‘왜 은행은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에만 고객들에게 이자를 줄까?’라는 고객 관점의 물음에서 시작됐다. 고객들은 은행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디지털 뱅킹 이용 고객 확대를 위해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확대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올해 연말까지 온라인·모바일 뱅킹에서 비대면 본인확인(eKYC) 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ATM 송금·인출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이는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초 eKYC를 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뱅킹 앱 '베트남 쏠'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잘로·모모 등 현지 핀테크 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상품·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2021~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문지 월드 이코노믹 매거진이 선정한 베트남 최고의 디지털 은행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현지 간편결제 대행업체 '아이패스(iPASS)'와 손잡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라인뱅크 온라인 계좌와 아이패스의 모바일 앱을 연동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라인뱅크는 관계사인 대만 1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이외에 아이패스와 새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패스는 실물 교통카드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 서비스는 대중교통은 물론 모든 지역의 편의점, 식당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마켓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라인뱅크는 작년 4월 출범한 이후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현지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잡았다. 1월 기준 전체 고객 수가 80만명을 넘어섰다. <본보 2022년 1월 20일자 참고 : 대만 라인뱅크, 출범 9개월 만에 고객 80만명 돌파> 라인뱅크는 대만 국민 메신저인 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며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대해 왔다. 라인은 대만 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한다. 라인뱅크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실행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1.75%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5일 출범 한 토스뱅크는 출범 전 부터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올 2월 말까지 신규 취급한 가계 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1.75%를 기록했다. 중금리대출 실행 비중이 가장 높았던 날은 1월 31일로, 이날 대출을 실행한 고객의 절반 이상이 중저신용자(50.18%)였다. 지난 5개월 간 대출 심사 과정에서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4명 중 1명 이상(26.3%)은 고신용자로 상향됐다. 토스뱅크의 신용 대출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 Toss Scoring System)을 통해 고객의 ‘실질 소득'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이에 따라 신규 대출여부를 판단한다. ‘건전한 중저신용자’로 분류된 고객은 저축은행·카드사·캐피탈사 등 제2, 제3금융권 대비 신용도 개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의 평균 금리는 7.7%로 이는 저축은행 평균금리 13.3% 대비 약 5.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고객 가운데 신용등급이 가장 좋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시중은행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기업의 금융 수요에 맞춰 기업금융을 확대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투자를 늘리는 한국계 기업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은 올해 코리안링크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코핀은행은 한국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코리안 데스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코핀은행의 한국 기업 고객은 롯데, LG, 현대차, 한국타이어, 락앤락 등 50여곳에 이른다. 작년 말 기준 한국 기업에 대한 펀드레이징은 7조8200억 루피아(약 6500억원)로 연간 400% 증가했다. 대출은 4200억 루피아(약 350억원)였다. <본보 2022년 2월 28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한국기업 영업 강화…"질적 성장 가속화"> 부코핀은행은 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우리은행도 인도네시아 기업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호주 친환경 전동차 사업에 자금을 조달했다. KB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호주 철도회사 릴라이언스 레일(Reliance Rail)의 18억 호주달러(약 1조5600억원) 규모 녹색대출에 참여했다. 호주 자산운용사 AMP캐피털이 주관한 이번 파이낸싱에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커먼웰스은행 △국립호주은행 △BNP파리바 △DZ은행 △나티시스 △미즈호은행 △닛폰라이프 △노린추킨 △스미토모 △중국공상은행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릴라이언스 레일의 녹색대출은 저탄소 운송 기준에 따라 기후 채권 이니셔티브의 인증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녹색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Green Sustainability-Linked Loan)이다.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은 환경·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릴라이언스 레일은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철도회사로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서 민관합작파트너십(PPP)을 통해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KB금융이 내놓은 탄소중립 중장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기업 대출 확대에 고삐를 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1일 현지 매체 콘탄에 "많은 기업들이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설비 투자를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기업 부문에서 대출이 8~9%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기업 대출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신디케이트론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인도네시아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5%(2020~2021년 제외)에 달하는 빠른 경제 성장으로 현지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4450억 루피아(약 37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4190억 루피아(약 350억원)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1~9월 누적 순이자이익은 1조1010억 루피아(약 920억원)로 전년 동기 9010억 루피아(약 760억원)보다 22%나 급증했다. 작년 9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올해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경영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 김종운 부코핀은행 코리안링크사업부 본부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자금 조달을 통한 외형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당좌예금, 저축성 계좌 확대 등을 통한 질적 성장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소매 상품과 서비스, 디지털 뱅킹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도 확대한다. 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코핀은행의 한국 기업 고객은 롯데, LG, 현대차, 한국타이어, 락앤락 등 51곳에 이른다. 작년 말 기준 한국 기업에 대한 펀드레이징은 7조8200억 루피아(약 6500억원)로 연간 400% 증가했다. 대출은 4200억 루피아(약 350억원)였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총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두 번째다. 토스뱅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출범 직후 이뤄진 3000억 원 유상증자 이후 두 번째로, 4개월 만에 주주사들의 동의 하에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총 8500억 원의 납입 자본금을 확보, 자본건전성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 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하는 주식은 총 6000만 주다. 이 가운데 4500만 주(2250억 원)가 보통주이며, 1500만 주(750억 원)가 전환주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24일이다. 토스뱅크는 웰컴캐피탈을 신규 주주로 맞이한다. 웰컴캐피탈에는 총 300만 주(150억 원 규모)가 배정된다. 웰컴캐피탈은 토스뱅크의 기존 주주사인 웰컴저축은행이 속한 웰컴금융그룹의 계열사다. 웰컴캐피탈의 다양한 금융 상품 취급 경험과 웰컴저축은행의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 노하우를 접목해 대출 영업 활성화와 건전성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토스뱅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자로 토스뱅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은행들이 동남아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 중인 현대차와 손잡고 자동차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은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현대차 구매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한다. 남부 수마트라섬의 팔렘방 지점을 통해 앞으로 1년간 최대 300억 루피아(약 25억원) 규모로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동남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크레타 양산을 시작했고, 오는 3월에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양산할 계획이다. 크레타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선주문을 받았는데 이달 초까지 2300대의 선주문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3164대)에 육박하는 수치다. <본보 2022년 2월 11일자 참고 :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 '크레타' 돌풍…3개월 만에 1년치 선주문> 신한은행도 최근 베트남에서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탄콩의 공식 딜러를 통해 현대차를 구매하는 기업·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본보 2022년 2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정관자본금 수정을 승인받으며 공식적으로 자본금 기준 베트남 최대 은행에 등극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는 BIDV의 정관자본금을 50조5850억 동(약 2조6500억원)으로 수정하는 것을 승인했다. 앞서 BIDV는 최근 자본확충을 위해 10조3650억 동(약 5400억원) 규모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BIDV는 비에틴은행(48조580억 동·약 2조5200억원)과 VP은행(44조4550억 동·2조3300억원)을 제치고 자본금 기준으로 베트남 최대 은행이 됐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765조 동(약 92조원)으로 1년 전보다 16%나 늘었다. 대출잔액은 1325조 동(약 69조원)으로 12%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3조6000억 동(약 713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9조 동(약 4720억원) 대비 50%나 증가한 수치다. <본보 2022년 1월 27일자 참고 : [단독] 하나은행, 베트남 BIDV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KB금융그룹의 주가에 대한 외인 투자자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매체 스톡뉴스닷컴(StockNews.com)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KB금융 주식예탁증서(DR)의 투자 등급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스톡뉴스닷컴은 "KB금융은 모멘텀 부문에서 전체 미국 상장 주식의 98.1%를 앞서는 가장 좋은 점수는 받았다"며 "특히 이 회사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기자본승수가 미국 주식의 96.5%보다 크고 매출 성장, 주주수익률 등이 다른 종목에 비해 높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빚으로 투자) 등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으로 인한 대출 수요 증가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순이익은 4조4096억원으로 전년(3조4554억원) 대비 27.6%나 증가했다. 작년 한 해 순이자이익(11조2296억원)은 15.5% 늘었고, 순수수료이익(3조6256억원)도 22.5% 불었다. 한편, KB금융은 2021년도 배당성향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