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군에 호마르-K(HOMAR-K, K-239 천무 발사대 폴란드명)가 배치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스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폴란드 최초의 통합 다연장 로켓 발사기인 호마르-K가 공장을 떠나 제18기계화사단 제18포병연대에 직접 전달됐다"고 밝혔다. 폴란드 군에 배치된 호마르-K는 지난 2일 폴란드에 도착한 발사대 1기와 발사대 모듈 4대를 폴란드제 옐츠(Jelcz) 8X8 차체를 통합한 것이다. 발사대 모듈과 옐츠 섀시, 물류 하위 시스템의 통합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 자회사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에서 수행한다. HSW가 이달 중순 통합 과정을 완료해 제18포병여단에 인도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호마르-K 군 배치에 앞서 지난 8월 한국에서 폴란드 육군 장병을 위한 발사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본보 2023년 8월 28일 참고 한화, 폴란드군 신형 '호마르-K' 포병체계 첫 사격 테스트 '성공'>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19일(현지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타워 전문기업 씨에스윈드가 튀르키예에 풍력발전타워 제3공장을 설립해 생산량을 확대한다. 미국과 유럽의 풍력발전 설치 확대정책에 힘입어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이즈미르에 있는 알리아가 산업단지에 세번째 풍력타워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3공장은 3만2500㎡ 규모의 부지에 2단계로 건설된다. 1단계에서 1억 3000만 달러(약 1680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3공장 증설로 일자리도 창출된다. 현재 2공장 운영으로 2018년 83명에서 700개의 일자리가 생성됐는데 향후 1000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예정이다. 에르산 외즈소이(Ersan Özsoy)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생산지원부장은 "이즈미르에 세 번째 투자를 하고 싶다"며 "3공장은 해양 RES 타워와 기본 부품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에스윈드가 튀르키예 타워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건 유럽발 수혜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유럽이 탄소 중립 목표 범위 내에서 재생 에너지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라 씨에스윈드는 심화되는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최종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32%에서 45%로 늘리기로 합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노즈 판데(Manoj Pande) 인도 육군 참모총장이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추가 도입과 드론 구매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인도 방위 협력 관계 강화는 물론 K9에 이어 드론(무인기)을 도입해 전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주요 무기로 떠오르자 비대칭 전력 강화를 추구하는 추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마노즈 판데 참모총장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양국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한했다. 73년 전 인도군이 한국전쟁에서 의료 지원과 여단급 부대 '커스토디안(Custodian)'을 파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방문이다. 특히 마노즈 판데 참모총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K9 자주포 추가 도입 마무리 단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인도 수출형인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100문 추가 도입 절차를 밟고 있다. 국경에 배치하기 위해 구자라트주(Gujarat)의 L&T 생산시설에서 K9 100문이 제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을 이전받아 L&T에서 화력통제장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 수륙양용차가 교량 능력을 뽐냈다. M3-K는 독일·영국군이 운용 중인 M3 수륙양용차의 한국형 버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폴란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주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geekweek'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육군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최첨단 M3-K 수륙양용차 8대로 100m의 교량을 배치해 능력을 과시했다. 매체는 대한민국 육군이 폴란드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3-K로 비무장지대(DMZ) 강을 따라 100m 길이의 다리를 형성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육군의 M3-K 교량 훈련은 내년 육군 배치 전에 성능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M3-K의 장애물 솔루션과 전략적 이동성 등을 파악했다. M3-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하장비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GDELS(General Dynamics Land Systems)의 자주도하장비 'M3'의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했다. 내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다. 자주도하장비는 지상부대가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에어로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IAI)가 자살 무인기(배회폭탄)를 수출하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AI는 1억4500만 달러(약 1890억원) 규모의 자살 무인기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급 계약은 IAI의 배회폭탄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나타낸다. 보아즈 레비(Boaz Levy) IAI 최고경영자(CEO)는 "배회폭탄은 전 세계 전장에서 작전 성공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배회폭탄 타격의 유연성은 전투에서 주요 이점을 제공하며, 도달하는 정밀도는 전략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회폭탄은 자살 무인기 또는 가미카제 무인기라 부른다. 폭탄을 탑재하고 표적의 상공에서 장시간 선회하다 특정 목표를 향해 돌입, 자폭하면서 표적을 제거하는 무인기다.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개념이나 수천km를 비행하지 않고 특정 공역을 지속적으로 선회비행한다. 작전반경은 200km 내외이며 정밀도는 원형공산오차(CEP) 1m 이하이다. IAI의 배회 폭탄 제품군에는 하피 NG(Harpy NG), 하롭(Harop), 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발전을 위해 뇌·팔다리 등 핵심기술을 도입해 로봇의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과 발전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 오는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체계를 1차 구축하고, '뇌' 등 핵심기술을 다수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공업정보화부는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시스템을 마련하고, 뇌와 팔다리 등 여러 핵심 기술을 도입해 2027년까지 로봇의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도달하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16억 2000만 달러(약 2조원), 2032년에는 286억 6000만 달러(약 37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33.28%에 이른다. 중국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17년 118억 위안(약 2조원)에서 2021년 467억 위안(약 8조4000억원)으로 4년 연속 성장률 41%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6년에는 1558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프랑스 다쏘 항공이 개발한 고기동 다목적 4.5세대 전투기 '라팔' 전투기 24대 인수를 검토한다. 러시아산 무기에 의존하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프랑스 등 유럽에서 대체 공급원을 찾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은 이달 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을 기점으로 라팔 전투기 24대를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팔 전투기는 1991년 첫 비행을 했고, 2022년 공식 취역했다.공군용 단좌기인 라팔C, 복좌기인 라팔B, 그리고 해군용 라팔M이 있다.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의 레이더와 항공전자 장비등이 탑재됐다. 우즈벡의 프랑스산 전투기 도입은 군사 능력은 물론 러시아산 전투기 함대를 현대화하려는 우즈벡의 전략과 맞닿아있다. 우즈벡은 라팔 전투기를 도입해 노후된 옛 소련제 미그 전투기와 수호이 전투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우즈벡의 프랑스 전투기 구매는 러시아와 동맹을 맺고 무장한 국가의 중대한 외교적 변화를 의미한다. 현재 우즈벡 공군은 러시아산 전투기 미그(MiG)-29 38기, 수호이(Su)-27 20기, 수호이(Su)-25 지상 지원 항공기 20기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아프리카 케냐에서 디벨론 론칭 행사를 갖고 신규 브랜드를 알렸다. 에드워드 송 HD현대인프라코어 글로벌영업본부장이 직접 디벨론 브랜드를 공개하고, 아프리카 건설 산업을 위한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업계 저명인사와 디벨론의 케냐 공식 딜러인 카 앤 제너럴 무역회사(Car & General Trading Limited) 경영진의 기조연설, 최신 디벨론 장비 굴착기와 휠로더의 라이브 쇼케이스 등으로 진행됐다. 카 앤 제너럴은 동아프리카에서 다양한 발전, 자동차, 건설 및 산업 엔지니어링 제품을 개발, 판매한다. 현재 케냐에서 디벨론 장비의 독점 유통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케냐 국가건설청(NCA)을 대표해 연설에 나선 낸시 밀고(Nancy Milgo) 건축가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디벨론으로 브랜드를 변경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며 "국가건설청은 2025년 전략 계획과 일치하는 리브랜딩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발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으로 건설기계 시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2위의 에너지 소매 기업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와 일본 최대 도시가스 업체인 '도쿄가스'가 해상 풍력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펀드를 출시한다. 양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해상풍력발전에 투자해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옥토퍼스는 도쿄가스와 해상 풍력 에너지 펀드를 출시했다. 펀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상 풍력 에너지에 30억 파운드(약 4조8680억원)를 할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상풍력투자펀드는 해상풍력과 개발플랫폼에 투자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해상풍력 투자 전문 펀드이다. 도쿄가스는 펀드 초기 투자금으로 1억 9000만 파운드(약 308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옥토퍼스 에너지 해상 풍력 펀드는 '개발, 건설, 운영 단계'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와 새로운 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조이사 노스본드(Zoisa North-Bond) 옥토퍼스 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는 "도쿄가스와 같은 혁신적인 파트너와 함께 해상 풍력 에너지에만 투자하는 첫 번째 펀드를 출시하게 된 것을 자랑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캐나다를 비롯해 폴란드, 필리핀 잠수함 사업 확보를 위해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과 손을 잡았다. 캐나다와 폴란드 등에서 국방 프로그램을 지원한 밥콕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가속화해 잠수함 사업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현지시간) 밥콕과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잠수함 사업 협력 기회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자의 역량을 공유한다. 캐나다와 폴란드 등에서 국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밥콕의 오랜 경험과 유지보수, 수리 및 정밀검사(MRO) 분야의 전문성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과 영국 간의 국방 협력 강화를 강조한다. 항공우주, 조선, 통신, 에너지 솔루션을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화그룹과 영국 파트너 간의 산업 협력 영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밥콕과 이미 굳건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국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영국 수출금융청(UKEF)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공장 건설에 필요한 3억6700만 파운드(약 60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에 따르면 세아윈드 영국법인은 무보·UKEF의 보증을 토대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HSBC UK로부터 3억6700만 파운드를 빌렸다. 무보가 1억1000만 파운드(약 1800억원), UKEF로부터 2억5700만 파운드(약 4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섰다. 대출 목적이 청정 시설로 분류되는 모노파일 공장이어서 대출 상환 기간이 다른 투자 대비 길다. 무보와 UKEF는 투자 초기부터 세아윈드를 지원했다. 지난 3월 모노파일 공장 설립에 1억3500만 파운드(약 2200억원)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아윈드는 두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자금을 순조롭게 마련하고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세아윈드는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에 약 5억 파운드(약 8100억원)를 투자해 모노파일 공장을 짓는다.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완공이 목표다. 최대 길이 120m, 직경 15.5m,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 전동차 공급 사업을 위해 현지에 열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퀸즐랜드 전동차 사업을 위해 열차 차체 부품을 만들기 위해 메리보러(Maryborough) 에 3000만 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시설을 설립한다. 현지에서 전동차 제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부품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공장은 컨소시엄을 맺은 현지 철도업체 다우너(Downer)가 있는 메리보러와 퀸즐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토반리 시에 건설된다. 토반리는 파인애플 농장을 호주의 최신 최첨단 열차 제조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짓는 공장에서는 열차 차체의 하위 부품을 만들기 위해 긴 판금 스트립(코일형 강철)을 연속적으로 구부리는 롤 성형이 이뤄진다. 이러한 부품은 수십 년 동안 해외에서 제작됐지만 현대로템의 공장 설립으로 호주에서도 제조될 전망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현대로템의 메리보러 공장은 2025년에 가동될 예정"이라며 "퀸즈랜드에는 현재 롤 성형 능력이 없어 토반리 제조 시설에서 철도 차량 차체에 사용되는 롤 포밍(철판을 가공해 원하는 단면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가공법)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