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아키텍처 블랙웰(Blackwell) 기반 AI 가속기 'B200'의 벤치마크 점수를 공개했다. B200은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월등한 AI 처리 능력을 증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미국에서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인과 미국인 직원을 차별하는 '반미(反美)’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TSMC 미국법인 현직 인사 담당자가 소송을 낸 데 이어 전직 근로자들이 힘을 보태며 집단소송으로 비화,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사무엘 랭글리(Samuel Langley) 씨를 포함한 전 TSMC 미 애리조나 공장 직원 12명은 지난 8일(현지시간) HR(인사관리)팀 소속 직원인 데보라 하우잉턴(Deborah Howington) 씨가 지난 8월 TSM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원고로 합류했다. 근로자 채용 과정과 임직원 근무 환경에서 인종에 따른 차별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하우잉턴 씨는 TSMC 본사와 애리조나 공장 등을 포함한 5개 법인을 고소했다. 원고 측은 "동아시아계 인종이 아니거나 대만이나 중국 국적이 아닌 개인에 대한 고용 차별의 고의적 패턴과 관행이 있었다"며 "여기에는 채용, 인력 배치, 승진, 유지·해고 결정에서의 차별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채용시 중국어 구사 선호 △회의와 업무 자료 종종 중국어로만 작성 △중국어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범(凡) LG家' 희성전자가 베트남 하이퐁에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을 투자해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인공지능(AI) 열풍 덕분에 성장이 예상되는 노트북 패널 시장에 대응한다. 15일 하이퐁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희성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 1억2500만 달러를 투입해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량을 늘린다. 증설을 위해 지난 14일(현지시간) 하이퐁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획득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액은 2억7900만 달러(약 39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희성전자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친부인 구본능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백라이트유닛(BLU)과 터치스크린패널(TSP),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등을 생산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해왔다. 주요 파트너인 LG그룹 계열사들이 하이퐁에 투자하며 희성전자도 동반 진출했다. 희성전자는 2015년 베트남 생산법인을 세웠다. TV용 디스플레이 부품과 오토(Auto) 모듈 등 차량용 부품을 양산해왔다. 희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하이퐁 공장을 확장하고 노트북용 수요를 잡는다. 노트북 시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소니가 자사그룹 산하 PC브랜드 바이오(VAIO)가 새 주인을 찾았다. PC 사업 부진으로 인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소니는 바이오를 매각하며 사업 재편에 나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쏟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베트남 하이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다. 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다. 15일 베트남 하이퐁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날 하이퐁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받았다. IRC는 베트남에 투자할 때 받아야 하는 허가다. LG디스플레이는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누적 투자액은 46억5000만 달러(약 6조5300억원)에서 56억5000만 달러(약 7조9400억원)로 증가한다. 이번 투자금은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대응과 유지보수 등 기존 생산라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쓰인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 거점을 적극 활용해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LCD 패널 가격이 떨어지며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수익성은 악하됐다. 2021년 결국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LC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차세대 제품 생산을 자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아닌 대만 TSMC에 맡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업계의 우려를 샀던 삼성 3나노미터(nm) 공정의 낮은 수율(완성품 비율)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15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베(Jukanlosreve)'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삼성이 TSMC와 협력해 엑시노스 생산을 고려 중"이라고 올렸다. 이같은 주장의 구체적인 배경이나 근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주칸로스레베가 삼성전자와 TSMC 3나노 공정에 대한 수율 차이를 지속적으로 언급해온 만큼, 양사 간 수율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3나노 공정 수율에 대한 국내외 소식을 종합했을 때 지난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3나노 1세대(SF3E)는 50~60%, 올해 양산을 개시한 3나노 2세대(SF3)는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삼성전자는 1차 수율 목표를 70%로 잡았었다. 반면 TSMC 3나노 2세대(N3E) 공정 수율은 82~86%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칸로스레베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PCI 익스프레스(PCIe) 5.0(5세대) 규격을 지원하는 최대 용량의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한다. 데이터센터용 SSD 라인업을 다변화하며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초광대역(UWB)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의 보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무선통신 칩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고 제품 성능을 끌어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는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이 키사이트 UWB 테스트 솔루션을 활용, 피라(FiRa) 컨소시엄으로부터 '피라 2.0'보안 인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피라 1.0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까다로워진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강력해진 보안성을 입증했다.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삼성전자가 작년 3월 근거리 무선통신용 반도체 전용 브랜드 '엑시노스 커넥트' 론칭과 함께 공개한 제품이다. 단거리 무선통신 프로토콜을 활용한 무선통신 칩이다. 모바일,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높은 거리 정확도와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커넥트 U100 공개 당시 피라 컨소시엄의 인증소를 통해 피라 1.0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었다. 올해 새로운 인증이 발표되면서 검증을 거쳐 최신 인증을 확보했다. 피라 컨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제조 거점 분산을 검토하는 가운데 일본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를 생산 파트너로 거론했다. 엔비디아 제품 생산의 대부분을 수탁하고 있는 TSMC가 연이어 가격을 인상하자, TSMC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향후 반도체 공급망 지형 변화에 업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재판부가 엔비디아 측 주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엔비디아 측 변론을 심리했다. 엔비디아 변호인단은 스웨덴의 한 투자 관리 회사가 주도한 이번 집단소송의 원고가 1995년 증권민사소송개혁법(PSLRA)에 명시된 엄격한 변론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증권민사소송개혁법은 무분별한 증권 소송을 줄이기 위해 제정됐다. 엔비디아 변호인단 중 한 명인 닐 카티얄 변호사는 “제9 순회 연방항소법원이 집단소송을 허용하면서 증권민사소송개혁법을 회피할 수 있는 꼼수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가 하락하면 회사의 공개 진술과 모순되는 수치를 가진 전문가를 찾아가 회사가 경영진이 보는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한 다음, 그 기록이 고용한 전문가의 수치와 일치한다고 주장하기만 하면 된다”며 “원고의 소장이 전문가 의견에만 의존하고 있을 뿐 회사 문서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클라렌스 토마스 판사가 원고의 소장이 증권민사소송개혁법을 준수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내년 보급형 '아이폰 SE4'를 내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약 3년 만에 신제품 발매 소식이 전해지며 '아이폰 SE' 시리즈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 등 외신과 유명 IT 팁스터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3월 아이폰 SE4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작인 아이폰 SE3이 2022년 3월 출시된지 3년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SE4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양산 일정 등을 분석해 이같은 출시 예상 일정을 내놨다. LG이노텍은 다음달부터 아이폰 SE4용 카메라 모듈 대량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 약 3개월 전에 카메라 모듈 공급을 개시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내년 3월 출시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아이폰 SE4 카메라는 전·후면 단일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4800만 화소 후면·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다. 전작은 후면 카메라가 1200만 화소에 그쳐 혹평을 받은 바 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달리 신제품은 전면 홈버튼을 없애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전면 상단에 카메라와 페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가 주연한 코믹 액션 '레드 원'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워너브라더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 '레드 원'을 공식 후원한다. 이 영화는 아마존 MGM 스튜디오(Amazon MGM Studio)가 제작했으며 지난 6일 전 세계에서 개봉했다. 특히 '레드원'은 유명 배우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가 주연을 맡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드웨인 존슨은 프로레슬러 '더 락'으로,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 영화 시리즈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레드원'은 가족 단위 관객을 타깃으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어느 날, 산타클로스가 납치되면서 크리스마스가 사라질 위기를 해결하는 액션 히어로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LG전자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브랜드 가치를 영화 속에 담아 전한다는 방침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선(善)'을 향하는 과정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