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에서 태양광 사업을 축소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방한했던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차관까지 현지 공장을 방문,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협력을 다졌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고 선두 지위를 사수한다. 29일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차관은 최근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큐셀 공장을 찾았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최병용 달튼공장장을 비롯해 한화큐셀 임직원과 함께 공장을 둘러봤다. 태양광 모듈 생산 현황을 살피고 현지 투자를 논의했다. 그는 방문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투자가 우리의 공급망 안보 강화에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확인했다"며 "에너지 전환은 이곳(조지아)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다"고 소회를 남겼다. 한화큐셀 미국법인도 페이스북에서 페르난데스 차관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조지아를 미국 청정에너지 생산의 심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지난달 말 한미 간 경제 파트너십 논의 정례 채널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차 방한했을 때에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만났었다. 그는 엑스(X·옛 트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빅터 페델리(Victor Fedeli)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동했다. 하반기 공장 가동을 앞두고 북미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페델리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데니스 리(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윈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받았다"며 "캐나다 최초의 (배터리) 공장으로 25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난 2022년 3월 윈저시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이듬해 초 건설을 본격 시작했다. 모듈 공장부터 기초 공사에 돌입했으나 약 4개월 만인 5월 15일 건설을 중단했다.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지급에 합의하지 못해서다. 이후 7월 캐나다 연방과 온타리오 주정부로부터 총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77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하며 공사를 재개했다. 작년 말 기준 약 30%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매년 45GWh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해 크라이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 경영진이 주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는 설(說)이 전해지며 기업 가치가 폭락한 데 따른 책임을 묻고 나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 뛰어든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태양광 개발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27일 삼성물산이 인디애나주 바르톨로뮤 카운티 구역 항소위원회(Bartholomew County Board of Zoning Appeals)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 자회사 '카리나솔라'는 이 지역에 100MW급 상업용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인허가 작업을 끝낸 후 매각처를 물색해 사업권을 넘긴다. 태양광 발전소는 바르톨로뮤 카운티 콜럼버스·샌드크릭·락크릭 타운십에 걸쳐 있는 약 1886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총 사용 부지 1886에이커 중 약 1100에이커는 카운티 관할권에, 약 800에이커는 타운십 관할권에 속한다. △태양광 발전 패널 △랙 시스템 △인버터 △지하 전기 도관 등이 설치된다. 내년 2분기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2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될 부지가 농경지로 설정돼 정부와 소유주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와 손을 잡았다. 인프라 구축 속도를 내며 현지 유리공장 연내 가동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26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자회사 'PGN(Perusahaan Gas Negara)'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과 산업용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바탕산업단지 내 KCC글라스의 유리공장에 천연가스를 공급·유통한다. 정확한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PGN은 찌레본·세마랑 1단계 송전 파이프라인을 통해 페르타미나의 수라바야 JTB(Jambaran Tiung Biru) 가스전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KCC글라스 공장에 조달한다. JTB 가스전은 동부자바·중부자바 지역의 발전소와 산업체 등에 1억9200만 MMSCFD(하루당 100만 표준 입방피트) 용량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현지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대규모 신규 수주를 따냈다. 포드가 유력 고객사로 꼽힌다. SK온과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 공장을 비롯한 대규모 차량·부품 생산단지가 들어선 포드 테네시 캠퍼스에 플러그파워 수소 인프라가 깔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와 고객사 제조 시설 내 수소 인프라와 수소연료전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게차, 예인선 등 공장 내 자재를 취급·운송하는 장비에도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다. 플러그파워는 수소연료전지 외에도 △액체수소저장탱크 2개 △수소 디스펜서 10개 이상 등을 납품해 공장 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돕는다. 연내 설비 공급·설치와 시운전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수소 솔루션을 통해 시설 △생산성 향상 △운영 절차 간소화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고객사는 비밀에 붙여졌다. 하지만 플러그파워가 제공한 고객사 거점 시설에 대한 힌트를 종합 분석하면 포드일 확률이 높다. 플러그파워는 "6평방마일이 넘는 제조 캠퍼스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전용이며 미국 역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관련 정책을 수립한 데 이어 신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배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가 홍콩 웨이퍼 업체와 체결한 계약을 수정했다. 계약 주체를 베트남 회사로 변경하고 공급 기간도 연장했다. 26일 OCI와 브이썬솔라에 따르면 브이썬솔라의 자회사 토요솔라(TOYO SOLAR)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사업장에서 OCI와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에 서명했다. 행사에는 김유신 OCI 사장과 루이스 카이 브이썬솔라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변경된 계약 주체를 반영한 건이다. OCI는 앞서 홍콩 콤텍솔라(COMTEC SOLAR)와 태양광 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약 1550억원 상당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콤텍솔라의 웨이퍼 사업이 토요솔라로 넘어가며 계약도 이전됐다. OCI도 작년 5월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인적분할됐다. 양사는 계약 주체를 바꿔 계약서를 재작성하고 기간을 계약일부터 2025년 8월까지로 연장했다. 기존 계약의 이행률은 약 39%. 금액으로 환산하면 950억원 상당의 공급이 남아있다. 토요솔라는 OCI의 폴리실리콘을 받아 웨이퍼 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웨이퍼 생산법인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DOE) 장관이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올해 말 양산을 목표로 건설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배터리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서 그룹14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26일 그룹14에 따르면 그랜홈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모세레이크에 건설 중인 그룹14 배터리 활물질 2공장(BAM-2)을 방문했다. 고위 경영진과 만나 작업 상황을 점검하고 차세대 소재 사업 현황 등을 논의했다. 그랜홈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투자 의제는 청정에너지 혁명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배터리 성능을 변화시키고 있는 그룹14와 같은 리더를 통해 지역사회에 좋은 급여를 받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에너지부는 그룹14가 새로운 청정에너지 제조 미래의 선두주자로서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그룹14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그랜홈 장관이 아직 완공되거나 양산을 개시하지도 않은 공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에너지부를 비롯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이탈리아에서 첫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를 개시한다. 유럽 내 판매 국가를 확대하며 현지 가정용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에너지 산업 전시회 ‘KEY 2024’에 참가한다. 이 곳에서 가정용 ESS 신제품 ‘엔블록E’을 선보이고 이탈리아 공식 출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블록E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LFP 배터리 기반 주거용 ESS다. 엔블록은 에너지(Energy)와 블록(Block)의 합성어로 에너지를 담은 공간을 뜻한다. 신제품은 에너지 용량에 따라 12.4kWh와 15.5kWh급 등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너비 33cm·높이 45cm·깊이 157cm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15분의 짧은 설치 시간이 특징이다. 주로 사용해왔던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ESS 대비 40% 높은 에너지밀도를 제공한다. △선그로우 △프로니우스 등 유럽 주요 인버터 회사 제품과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먼지와 습기 등으로부터 강한 IP55 방수·방진 등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핀란드 '메루스 파워(Merus Power, 이하 메루스)'가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했다. 유럽 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수주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 이하 그린테크놀로지)'가 캐나다 신규 리튬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그린테크놀로지는 온타리오에서 수직 통합된 리튬 사업을 구축해 리튬 정광(스포듀민) 공급업체로 거듭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이 호주 육군을 위한 중형 상륙정(LCM) 건조 사업을 최종 수주하며 군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미국 중심이던 군함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주까지 다변화하며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이 노르웨이와 독일을 순방한다. 양국 국방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고 콩스버그와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등 방산 시설을 둘러본다. 약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의 파트너 선정을 위한 현장 검증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