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협력 중인 이집트 교통부 세마프 공장에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중 7편성(8량 1편성) 현지 제조가 90% 완성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아랍산업화기구(AOI)는 5일(현지시간) 모스타파 마드불리(Mostafa Madbouly) 이집트 총리와의 회의에서 세마프 공장에서 제조 중인 전동차 생산 현황을 보고했다. 목타르 압델 라티프 AOI 회장은 " 이집트 국영철도회사(NERIC)에서 전동차를 생산, 공급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6편성(8량 1편성) 제조를 완료했고, 7편성 전동차를 90% 제조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자국 철도 차량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지 생산이 중요하다고 판단, 차량 현지 조립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집트는 현대로템과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사업에 협력 중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으로부터 카이로 3호선 전동차를 433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계약 물량 256량 중 176량은 국내에서 80여 개의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제작한다. 국내 제작분은 생산 완료됐다. 나머지 80량은 이집트 AOI의 세마프 공장에서 생산한다. 전체 전동차 납기 기한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집트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와 회동해 방산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수출 협상을 진행해온 FA-50 수주 낭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문주열 KAI 아프리카 지역 사업담당 실장과 고위급 임원으로 구성된 KAI 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AOI 회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들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KAI는 AOI로부터 기념패를 받기도 했다. 앞서 KAI는 지난 4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Egypt Defence Expo 2023)'에 참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타르 압델 라티프 AOI 회장은 "KAI와 AOI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환영한다"며 "KAI는 이집트 포함 글로벌 방산산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는 이날 AOI와 회담에서 FA-50 관련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눈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는 40여 대의 알파 제트 훈련기와 미라지 등 노후 기체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KAI와 FA-50 수출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집트는 KAI와 지난 8월 이집트 피라미드 에어쇼와 10월 서울 항공우주·방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육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의 화력을 시험했다. 호주군은 AS9 자주포에서 155mm 포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포병 능력을 현대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합동증명실험부대(JPEU)는 지난달 21일 호주 포트 웨이크필드(Port Wakefield)에서 AS9 헌츠맨 자주포의 포탄 발사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사용 중인 탄약과 향후 탄약, 추진제 유형이 사양을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한편 전투에서 승무원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하는지를 점검했다. JPEU의 수석 포수 장교인 닉 윈드리지(Nicholas Windridge)준위는 "호주 왕립 포병연대는 오랫동안 자체 추진 자주포를 무기고에 통합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JPEU는 호주 왕립 해군, 호주 육군 및 호주 공군을 위한 무기 시험, 군수품 검증 및 환경 테스트를 주최한다. 이번 시연은 '랜드(LAND) 8116' 사업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들에게 AS9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호주 육군은 지난 7월에도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안흥종합시험장에서 AS9 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산 헬기 수리온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에 가속도가 붙는다. KAI는 UAE와 진행 중인 다목적 수송기 공동개발 협력이 국산 항공기 수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UAE 방위산업 획득을 담당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와 수리온 수출기본형 'KUH-1E' 헬리콥터 구매 협상을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담은 △헬리콥터 조달의 목적 △조달할 헬리콥터의 총 대수 △헬리콥터에 통합될 시스템과 무기 등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타와준 위원회는 "최근 이탈리아의 다국적 기업 레오나르도 헬리콥터와의 헬리콥터 구매 계약시 강조된 협상 내용이 재강조됐다"며 "UAE가 원하는 헬리콥터에 대한 옵션 제안도 언급됐다"고 밝혔다. UAE는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에어쇼에서 레오나르도와 2억 5950만 디르함(약 930억원) 규모의 VIP 헬리콥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UAE는 최근 몇 년동안 군 현대화를 추진하며 전력 보강 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 말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해상 활동에 적합한 전력 보강 모델을 찾고 있다. KAI는 육군 기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물류 기업 아르바토(Arvato)가 자동화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채택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에서 운영 중인 센터 곳곳에 스트레치를 배치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바토는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스트레치 1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일단 스트레치 2대를 미국 루이빌에 위치한 대형 물류 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8대는 향후 네덜란드 등 유럽 물류 센터에 투입할 예정이다. 스트레치는 박스 물류를 위한 로봇이다. 시간당 23kg 무게의 상자를 최대 800개까지 옮길 수 있다. 특히 비전 시스템이 탑재, 컨테이너 내 벽과의 충돌을 피하고 박스를 인식, 선별한다. 버나드 렘벡(Bernhard Lembeck) 아르바토 퓨처웨어하우스 총괄은 "스트레치는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인바운드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등 운영 효율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수주가 유력한 미국 'LA 메트로' 전동차 사업이 경쟁사의 딴지로 난항이 예상된다.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3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교통국 이사회 승인을 통해 최종 낙찰자가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스위스 열차 제조업체 슈타들러레일(이하 슈타들러)의 항의로 이사회 승인 투표가 최소됐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슈타들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트로 운영위원회에 LA 메트로 차량 계약 관련 입찰에서 채점이 잘못됐다며 항의 서한을 보냈다. 슈타들러는 서한에서 "운영위원회가 LA 메트로 전동차 차량 계약에 대해 입찰 채점 오류를 범했다"며 "슈타들러는 현대로템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더 많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슈타들러는 "현대로템이 가장 비싼 입찰가를 제시했음에도 최종 점수가 높아 낙찰됐다"며 "운영위가 채점할때 가격을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제안요청서(RFP)에서 입찰가를 채점 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슈타들러가 공개한 입찰평가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입찰 평가에서 총점 836.1을 받았고, 슈타들러는 총점 838.1을 받았다. 현대로템이 총점 2점 낮았는데 최종 낙찰자가 됐다. 또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전력공사(EVN)와 협력을 확대한다. EVN과 임직원 교육 훈련을 비롯해 기술 교류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홍성명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지난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당 호앙 안(Đặng Hoàng An) EVN 이사회 의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당 호안 안 의장은 두산에너빌리티에 양사간 체결한 협력 협약에 따라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동시에 공급업체의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효율성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베트남 호찌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투안(Binh Thuan) 지역에 건설되는 '빈탄 4 화력발전소'를 1조6000억원에 수주했다.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준공해 베트남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EVN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이어 2016년에는 6700억원 규모의 빈탄4 석탄화력 발전소의 확장 프로젝트인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도 수주했다.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는 기존 빈탄 4와 같은 규모인 600MW급으로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빈투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은 다른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발전하고 있다. 한국의 풍력발전 설비 제조사와 부품 제조사가 중국의 해상 풍력 발전 설비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협업 및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계풍력발전협회 GWEC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신규 설비 시설이 확대되어 2030년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용량은 60GW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기준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세계 1위다. 지난 9월까지 중국의 해상풍력 누적 설비용량은 31.8GW를 달성했다. 왕진 중국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전력소비가 많은 해안 지역 위주로 해상 풍력발전 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진다"며 "풍력발전 공급망이 완비되고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건설비용이 점차 낮아져 해상 풍력발전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 석유와 가스 탐사 프로젝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랙터 등 농기자재 제조회사 대동공업이 유럽 최대 트랙터 시장인 독일에서 새로운 트랙터 시리즈를 선보이며 입지를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 미국법인 트랙터 사업부인 카이오티(KIOTI)는 지난달 중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올해 딜러 회의를 열고 내년에 독일에서 HX 트랙터 시리즈와 소형 트랙터 RX 40 시리즈를 출시한다. 딜러 회의는 딜러와의 협력 관계와 브랜드 충성도를 극대화하면서 대동 유럽 시장에서 단기 및 중장기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카이오티의 공인 딜러들은 신형 트랙터를 광범위하게 테스트하고 시운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크누트 짐머(Knut Ziemer) 대동 독일 총괄 영업 매니저는 "유럽과 독일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독일 내 딜러 네트워크, 판매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독일 시장에 선보일 HX 트랙터 시리즈는 8단 동력 변환 변속기와 운전실 서스펜션을 갖춘 공칭 출력 116~140hp(85~103kW)의 출력을 갖춘 모델이다. 유럽에 130~140마력대 모델을 선보이는 건 대동이 처음이다. 소형 트랙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지리 데이터 전문기업인 푸그로(Fugro)가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추진되는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의 해양 정보(메토션, metocean)와 풍력 자원 측정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재생에너지주식회사 크레도홀딩스 자회사 크레도오프쇼어(KREDO Offshore)는 푸그로를 서해 영광 EEZ 지역의 부유식해상풍력 사업 개발 지원 업체로 선정했다. 푸그로는 기술 구축과 프로비저닝, 운영, 유지관리 및 포괄적인 데이터 보고를 포괄하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12개월 내 의사 결정자와 컨설턴트에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푸그로는 연구 지역 내에 배치된 총 4개의 '시워치 라이다(Seawatch LiDAR)' 부표로 바람, 파도, 조류 및 기상 조건을 포함한 광범위한 해양 매개변수를 측정한다. 푸그로의 부표는 풍력 자원 평가와 측정을 위해 바람, 파도 및 조류 프로필을 정확하게 측정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부표이다. 네덜란드 다국적 공기업 푸그로는 1966년에 설립됐다. 주로 지질 공학, 측량 및 해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마이크 할렛(Mike Hallett) 크레도오프쇼어 엔지니어링이사는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베트남 공장 가동 5년 만에 시큐리티 장비 누적 생산 1000만개를 돌파했다.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한 한화비전은 공급망을 강화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최근 베트남 박닌성 꾸에보 산업단지 공장에서 1000만개 생산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1000만 번째 제품은 한화비전의 솔리드엣지 (SolidEDGE) 카메라이다. 솔리드엣지는 고품질의 안정적인 비디오 카메라와 함께 비용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상 통합 관리 서버 '웨이브 VMS'가 내장된 최초의 SSD 기반 CCTV로, 기존 CCTV와 달리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고자 외부 서버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서버 설치·유지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 절약에 유리하다. 고객은 전 세계 어디서나 서버에 접속해 원격으로 영상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엄석봉 한화비전 유럽 제품·마케팅 디렉터는 "한화비전의 제조 역량은 정밀성, 효율성, 혁신에서 비롯됐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제조업체가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화비전의 전용 제조 시설은 글로벌 고객 기반의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충족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의 금융 및 정보 기술(IT) 계열사 효성티앤에스(효성TNS)가 스페인 카탈루냐의 공공기관에 현금자동인출기(ATM)를 공급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손현식 효성TNS 사장은 전날 효성TNS 본사에서 페레 아라고네스(Pere Aragonès) 카탈루냐 주지사를 만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현지 ATM 공급을 비롯한 카탈루냐 공공기관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데스크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손 사장에게 "효성TNS가 카탈루냐에 ATM을 공급해 시민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의 디지털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카탈루냐주는 스페인의 광역자치주다. 면적은 스페인 전체의 6%, 인구는 16% 정도지만 제2도시인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제, 외국인 투자, 관광, 스포츠 중심도시다.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 내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효성TNS는 지난해 스페인 주요 금융서비스 회사 '레드시스'(Redsys)에 ATM을 공급하면서 스페인 ATM 시장에 진출했다. 비디오 지원과 생체 인식, 비접촉식 버튼 등 최신 기능을 담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