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보다 많은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에게 '사장님 대출'의 혜택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자주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 노령 등의 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안전망 공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중기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란우산에 가입한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0.5%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한도는 기존 ‘사장님 대출’과 같이 최대 1억 원이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휴·폐업 상태가 아닌,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는 개인사업자 중 1년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이 발생한 고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5년(만기 시 연장 가능)이며, 언제든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중기중앙회와의 협업으로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번거롭게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통해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 핀테크 기업 머니라이언(MoneyLion)이 말레이시아 이슬람금융 전문 인터넷전문은행 면허를 따냈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이온·머니라이언 컨소시엄을 이슬람금융 전문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컨소시엄은 앞으로 2년 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풍치문 머니라이언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신용 인수, 사기 탐지, 디자인, 제품 운영에 이르기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지원하는 최신의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라이언은 2013년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대출·주식 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 기능도 도입했다. 지난해 1억649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60만 달러 순손실에서 적자 폭이 4배 확대했다. 작년 말 기준 이용자 수는 33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9% 증가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머니라이언·이온 컨소시엄을 비롯해 △부스트홀딩스·RHB은행 컨소시엄 △GXS은행·곽브라더스 컨소시엄 △씨그룹·YTL디지털캐피탈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가 누적 대출실행금액 10조원, 조회 고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2년 9개월만의 기록으로 지난 4월에는 월대출실행액 9000억원을 처음 달성하기도 했다. 토스 앱 내 ‘대출받기’ 메뉴로 제공되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지난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첫 선을 보였다. 간단한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면 48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 신용정보에 따라 가장 큰 금액을 빌릴 수 있는 금융회사와 가장 낮은 금리를 제안하는 금융회사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조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초 안팎이다. 오프라인 상담에 필요한 지점방문, 대출 상품 상담, 가심사 조회, 실제 대출 심사 요청 등 서너 단계 이상의 절차를 한번에 해결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400만 명에 달한다. 고객이 48개 금융사를 직접 찾아가 30분의 대출 상담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토스의 비대면 대출비교 서비스로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무려 약 1억 시간에 달한다. 실제 대출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약 6000억원 규모로 자본 확충을 실시할 예정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10조6230억 동(약 5860억원) 규모 증자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관자본금은 현재 50조5850억 동(약 2조7770억원)에서 61조2080억 동(약 3조3600억원)으로 21% 늘어나게 된다. 구체적으로 주식배당을 통해 6조700억 동(약 3350억원)을 확충하고, 공모·사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4조5520억 동(약 25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주식배당은 올해 3~4분기 중으로 실시하고, 유상증자는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BIDV는 올해 초 10조3650억 동(약 5720억원) 규모 주식배당을 통해 자본 확충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BIDV는 비에틴은행(48조580억 동·약 2조6530억원)과 VP은행(44조4550억 동·2조4540억원)을 제치고 자본금 기준으로 베트남 최대 은행이 됐다. <본보 2022년 2월 21일자 참고 : '하나은행 투자' BIDV, 정관자본금 2.7조 수정 당국 승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말레이시아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인터넷은행 인가 사업자 5곳에 빅페이 컨소시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를 통과한 사업자는 △부스트홀딩스·RHB은행 컨소시엄 △GXS은행·곽브라더스 컨소시엄 △씨그룹·YTL디지털캐피탈 컨소시엄 △이온·머니라이온 컨소시엄 △KAF투자은행 컨소시엄 등 5곳이다. 이번 인터넷은행 인가에는 총 29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SK는 작년 7월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빅페이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FI) 가운데 하나로 참여하며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PNB 산하 금융그룹 MIDF, 싱가포르 사모펀드 이클라스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페이는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자회사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결제, 국내외 송금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지갑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SK는 지난해 8월 이 회사에 6000만 달러(약 76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SK는 국내에서도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내 외국인 고객 대상 비대면 뱅킹서비스에 나선다. 외국인 고객의 경우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첫 계좌 개설이 가능했던 불편함도 토스뱅크가 최초로 없앴다. 토스뱅크는 2일 오전부터 국내에 거주하면서 외국인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의 경우 토스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국내 은행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외국인 고객이라도, 토스뱅크를 통해 최초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계좌를 만들 수 있었던 불편함을 해소한 셈이다. 계좌를 개설한 외국인 고객들은 내국인 고객과 차등없이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전 연 2% 금리(1억 원 초과시 0.1% 금리 적용)를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은 물론, ‘지금 이자받기’를 통해 매일 남은 원금에 이자를 더한 잔액을 기준으로 또 다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혜택도 동일하게 누리게 된다. ‘최대 월 4만300원’, ‘해외결제시 무제한 3%’ 캐시백 혜택을 담은 토스뱅크카드(체크카드) 사용에도 제약이 없다. 국내 은행 간 송금, ATM 입출금 등 각종 수수료 무료 정책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토스뱅크 신용대출, 마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해마다 홍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국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지방에 홍수 대피 커뮤니티 시설 8곳을 건설하고 구급차 16대를 지원하기 위해 400억 동(약 22억원)을 전달했다. 이에 중부 지방 8개 성시에 각각 커뮤니티 시설 1곳이 지어지고 구급차가 2대씩 지원된다. 현재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2대 주주로서 현지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금 100억 동(약 6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박성호 행장은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레민카이 부총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응우옌티홍 베트남 중앙은행(SBV) 총재도 배석했다. 박 행장은 "우리는 BIDV와의 관계를 단순한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달 선보인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상시 이용고객 100만 명을 넘겼다. 고객들은 같은 기간 총 261억 원 상당의 이자를 받으며 ‘이자 주권’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첫 계좌 개설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입 축하금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고객 경험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8일까지 100만2188명의 고객이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상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고객들에게 지급된 이자는 총 261억5600만 원으로, 이는 고객 1인당 평균 약 2만6156원의 이자를 받은 것을 의미한다. 매월 한 차례 이자를 받아야 했던 고객들이 ‘일 복리’ 혜택을 경험하게 되면서, 금융소비자로서의 ‘이자 주권’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토스뱅크는 분석했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통장 신규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받는 이자’의 가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계좌 개설과 동시에 가입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세전 연 2% 이자(1억원 초과시 0.1% 금리 적용)를 지급하는 토스뱅크통장에 돈을 맡겼을 시, 매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메타버스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슬라멧 하리안토 프라다나 KB부코핀은행 기업 비서는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제매체 비즈니스(Bisnis)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은행 서비스의 잠재력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타버스는 물리적 공간의 제약 없이 디지털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라며 "미래 디지털 뱅킹은 현재 우리가 보는 것과 매우 다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3D) 가상세계를 말한다. 비대면 문화 확산과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로 차세대 플랫폼을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테스트베드 조직을 만들어 화상회의 기반의 게더(Gather) 플랫폼과 VR 기기를 활용한 가상영업점을 시험하는 등 메타버스 금융 관련 실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내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BNPL(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강화했다. 28일 더구루 취재 결과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소액금융 대출기관인 커머스파이낸스(Commerce Finance)와 BNPL 서비스에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커머스파이낸스는 동남아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 자금을 빌려주는 S페이레이터(SPayLat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앞서 올해 초에도 현지 핀테크 기업 인도다나(Indodana)와 BNPL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2년 1월 18일자 참고 : OK금융 인니법인, BNPL 업체와 파트너십…'MZ세대' 잡는다> BNPL은 결제업체가 소비자 대신 먼저 물건 값을 지불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일정 기간 동안 결제업체에 대금을 분할 납부하면 된다. 결제업체는 가맹점에 수수료를 부과해 이익을 얻는다. 판매업체는 판매 대금을 한 번에 다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BNPL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OK금융는 지난 2016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모회사인 국민은행과 함께 내달 8일 세계 적십자의 날을 앞두고 캄보디아 적십자사(CRC)에 4억 리엘(약 1억24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움 삼 오윤 프라삭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을 위한 구호 활동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로, 현지 소액대출 시장 점유율 44.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금융기관 기준으로는 4위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프라삭 지분 70%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고, 작년 10월 잔여 지분 30%를 모두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국민은행은 높은 자본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프라삭의 해외 자금조달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20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180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성장한 수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베트남 최고위 당국자와 만나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역점 추진하는 해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더구루 취재 결과 박성호 행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레민카이 부총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응우옌티홍 베트남 중앙은행(SBV) 총재도 배석했다. 카이 부총리는 하나은행을 한국의 대표적인 은행이자 BIDV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고 소개하며 "한국은 베트남의 중요한 협력국으로서 경제·무역·투자 부문에서 두 나라의 실질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 행장은 "우리는 BIDV와의 관계를 단순한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은행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베트남에서 장기간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