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멕시코산' 트럭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관세 전쟁에서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GM과 더불어 관세 영향권에 놓인 기아 역시 미국 공장 활용을 통한 부담 완화를 고려하고 있지만, 멕시코 동반 진출 부품사와 수출 전략 등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5일 GM 전문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멕시코 실라오(Silao) 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등 대형 트럭 모델을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Fort Wayne)으로 옮기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GM 멕시코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업체로 현지 생산량의 약 8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만큼 관세 부과 시 부담이 만만치 않은 구조이다. 실제 GM 멕시코 공장은 지난해 트럭 36만2929대를 생산했는데 이들 물량 대부분이 미국 시장으로 수출됐다. 나머지는 중동 및 남미 국가로 공급됐다. GM은 일단 관세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3월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1월 미국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성장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모습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베스트 바이 어워즈'에서 4관왕에 올랐다. 기술과 안전, 주행 역학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친환경성을 제공하려는 브랜드 노력을 인정받았다. 5일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와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는 '2025 켈리블루북 베스트 바이 어워즈'(2025 Kelley Blue Book Best Buy Awards)에서 각각 최고의 소형 SUV(Best Subcompact SUV)와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Vehicle)로 선정됐다. 코나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아이오닉5는 3년 연속 수상이다. 기아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전기차 모델 EV9 역시 최고 3열 중형 SUV와 최고 3열 전기차 부문에서 우승했다. EV9은 2년 연속, 텔루라이드는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이후 6년 연속 수상했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평가 매체 중 하나이다. 켈리블루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주요 지역에 설치한 브랜드 자체 공공전기차충전소(SPKLU)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운영 방침을 바꿔 타 브랜드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현지 전기차 생태계 발전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은 최근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본 △스마트 △콤포트 등으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고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용 요금은 월 12만 루피(한화 약 20만 원)부터이다. 주정부 규정에 따른 전기 충전 비용과 서비스 수수료에 따라 패키지 가격은 상이할 수 있다. 특히 HMID는 3일 부로 타 브랜드 고객들도 '마이현대' 앱을 통해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8월 현지 충전소를 현대차 고객 전용 충전소로 활용되도록 운영 방침을 변경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단 현대차 고객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타 브랜드 전기차 고객들의 이용 요금을 최소 5만 루피에서 최대 10만 루피 더 비싸게 책정했다. 그럼에도 평균 시장가와 비교해 최대 47% 저렴하다는 점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노르웨이 자동차 시장이 올해 '100%' 순수 전기차(BEV)로 전환될 태세다. 과거 디젤차를 유독 선호하던 '디젤 편식' 양상을 보였으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며 독보적인 유럽 전기차 시장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는 현대자동차가 100% 전기차만 판매하는 세계 최초 국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유럽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유럽 주요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차량 구독 서비스와 리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서비스로 까다로운 유럽 운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좌절된 유럽 '톱3'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佛 파트너사 아르발과 리스 프로그램 공동 개발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프랑스법인은 최근 전문직 전용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문직 특성을 고려한 파격적인 혜택을 담았다. △계약 즉시 차량 이용 가능 △선불금 없는 고정 월요금 △정비와 보험, 대차 서비스 3가지가 대표적이다. 계약 기간은 최대 36개월이며 7개월 이후부터는 조건 없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유럽 자동차 리스기업 아르발(Arval)과 공동 개발한 새로운 모빌리티 상품이다. 브랜드 리스 프로그램 다양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아르발의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전문직에 종사하는 운전자들의 업무 유연성에 대한 니즈를 반영했다. 아르발은 글로벌 금융기관 BNP파리바 산하 차량 리스 전문기업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29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인도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브랜드 현지 볼륨 모델 쏘넷과 더불어 지난달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가 활약하며 5% 판매가 확대됐다. 4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지난달 총 2만50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 현지 볼륨 모델 쏘넷이 7194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이어 셀토스와 시로스가 각각 6470대와 5546대 판매로 뒷받침했다. 특히 시로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달 3일 사전 예약 개시 이후 20일 만에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현지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식 출시는 지난달 16일 진행됐으며, 고객 인도는 지난 1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시로스는 기아가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이다. 모델명은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와 지어졌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룬 시로스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기아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시로스는 △타타 넥슨 △현대 베뉴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인도 시장의 프리미엄화 트렌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북미 전기차 시장에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 EV5를 출시한다. 트럼프발(發) 중국 무역 과세 등 현지 사정을 고려해 미국을 제외하고 캐나다에서만 판매하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4일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EV5를 선보인다. 내년 현지 출시에 앞서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초석이다. 구체적인 사양과 판매 가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는 EV5를 미국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EV5는 중국과 싱가포르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트럼프 2기 '중국 무역 관세'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EV5는 FWD와 AWD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각각 60.3kWh와 81.4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300마일, 현지 판매 가격은 4만~5만 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 슈퍼 차저 이용을 위해 J3400 충전 포트가 도입된다. J3400은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사용하기 위한 충전 커넥터이다. J3400을 탑재한 경우 매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스페인 시장에서 고속질주했다. 연간 최다 판매 기록과 더불어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현지 볼륨 모델 투싼의 인기와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성과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올해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3일 현대차 스페인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총 6만48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연간 최고 판매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6.4%, 브랜드 연간 판매 순위는 3위로 집계됐다. 판매 라인업 중에선 브랜드 현지 베스트셀링카인 투싼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해 총 2만1595대가 판매되며 현지 연간 베스트셀링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판매 달성과 더불어 연간 매출 신기록도 세웠다. 같은 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3억1300만 유로(한화 약 1조975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엇보다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이 빛났다.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51.6% 비중을 차지했다. 48v 라이트 하이브리드에서 수소 연료전지에 이르기까지 5가지 전동화 기술을 토대로 한 전동화 리더십이 스페인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이다. 레오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 확대로 강화된 유럽연합(EU) 이산화탄소(CO₂) 배출 규제를 정면 돌파한다. 올해 판매 목표고를 지난해 대비 2배 확대, 단순 '벌금 회피'를 벗어나 전동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자료를 통해 EU CO₂ 배출 규제 대응 차원에서 전기차 판매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4만 여대를 판매, 점유율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판매(6만9000대) 대비 2배 가량 높으며, 점유율 기준 9%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EU는 올해부터 완성차 제조사가 판매하는 신차의 평균 CO₂ 배출 가능 상한선을 1㎞당 115.1g에서 93.6g으로 낮췄다. 이 기준을 초과하면 1g당 95유로(한화 약 14만원)씩 벌금이 부과된다. 오는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 신규 차량 판매를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영국 등 주요 유럽 전기차 시장에 보급형 전기차 모델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를 서두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앞세우면서도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까다로운 유럽 운전자들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의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 경신을 이끈 3인을 공개적으로 격려, 주목을 끌고 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 1일 개인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현대차·제네시스 미국법인과 현지 파트너 딜러사에 힘입어 1월 역대 최고 판매 실적 달성, 이를 축하한다"며 "기세 좋게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이번 실적 달성에 이바지한 핵심 인물로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테드로스 멩기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를 콕 집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랜디 파커는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했다.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모든 현대차 운영과 미국 내 생산 시설 감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COO와 테드로스 멩기스테 COO는 지난달 북미권역본부 리더십 강화 차원에서 배치된 인사이다. 마르케스는 현대차 미국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고객 중심 성장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테드로스는 제네시스 북미 판매와 애프터 서비스, 마케팅 성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주춤했다. 다만 SUV 모델 크레타는 지난달 선보인 인도산 전기차 크레타EV 신차 효과에 힘 입어 역대 최고 판매고를 기록했다. 3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지난달 총 6만56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만7615대) 대비 3% 감소한 수치이다. 내수에서는 5만4003대, 수출은 1만1600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4위다. 특히 HMIL은 당월 현지 SUV 시장에서 1만8522대를 판매, 역대 월간 최고 판매를 달성했다. 최근 출시한 현지 전략형 모델 크레타EV에 따른 신차 효과 덕이다. 크레타EV는 브랜드 인도 볼륨모델 크레타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차다. 2015년 출시된 크레타는 인도에서 누적 판매 110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SUV 모델로, 지난해 18만6919대 판매되며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1위는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21만2251대를 판매했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8만5432대로 2위, 타타모터스는 8만304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요타는 2만9371대로 현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