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러시아 전자제품의 원료인 탄탈륨(Ta)의 분말 자체 가공에 나선다. 그동안 러시아는 탄탈륨 원석을 채굴해 제3국에서 가공, 수출했으나 대러제재로 인해 탄탈륨을 포함한 러산 광물자원 수출이 두 배 감소하면서 자체 생산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개발관광부 장관이 칠레산 리튬에 대한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혜택 적용을 자신했다. 칠레 리튬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포스코홀딩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우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칠레는 자국산 리튬으로 만든 부품이 미국 IRA에 따라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칠레의 방대한 배터리 금속 매장량을 활용하려는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와의 회담은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결정이 내려지면 현지에서 제조된 리튬 음극이 미국 보조금을 받는 전기 자동차에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칠레는 리튬 분야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칠레 리튬 매장량은 지난 2020년 기준 930만t(톤)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만1500t으로 호주(3만9700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생산 단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현재 한 곳인 리튬 염호도 향후 18곳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칠레 정부는 가브리엘 보리치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호주 BHP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전세계적인 니켈 감산 흐름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 소비 자체가 늘어난데다 시장 변동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까지 주목 받으면서다. 16일 중국 상하이 금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g(그램)당 480위안(약 8만7750원)이었던 금 가격은 올해 3월 초 1g당 504.8위안(약 9만2300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중국 보석 기업의 국내 금 액세서리 판매가격은 1g당 650위안(약 11만88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 2월 금 가격이 향후 12~18개월 안에 온스당 3000달러(약 394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기준으로 금 가격이 1g당 750위안(약 13만70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현상은 우선 금 소비량 증가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금협회(中国黄金协会)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금 주얼리 소비량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706.48t(톤)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중 최고 수준이다. 보석 시장 내 금의 위상도 더 높아졌다. 세계금위원회와 중국금협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3 중국 금 보석 소매 시장 인사이트’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국 주얼리 소매업체 재고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최대 연구·기술 기관인 SRC(Saskatchewan Research Council)가 캐나다 주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 데 성공했다. SRC는 희토류 공급망 공정을 최적화 하는 데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리튬 프로젝트 개발 업체인 아메리칸 리튬(American Lithium) 상장 폐지 위기에 내몰렸다. 네바다 TLC(Tonopah Lithium Claims) 리튬 프로젝트를 비롯한 사업 전반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알루미늄공사(찰코·Chalco) 자회사 차이나 코퍼(China Copper)가 해외 구리광산 개발로 눈을 돌린다. 중국 내 구리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쉬 보 찰코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차이나 코퍼는 구리 공급량이 부족한 가운데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구리 광산 인수에 나섰다”며 “올해 예상하지 못한 구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이미 많은 중국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쉬 대표는 앞서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탐사율이 낮고 잠재력이 큰 위험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 세계 국가 및 기업들과 협력해 품질이 좋고 매장량이 많으며 잠재력이 있는 광물 자원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발언했다. 차이나 코퍼는 현재 찰코를 통해 페루 중부에 있는 토로모초 구리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파나마 최대 구리광산 코브레 파나마가 폐쇄되면서 중국 공급망도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구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력, 운송, 건설 분야에서도 구리가 폭 넓게 사용되며 공급이 수요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국방부가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도를 낮춰 자체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다. 로라 테일러-케일 미 국방부 산업기반정책 차관보는 11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 동안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에 필요한 희토류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미국은 더 이상 핵심 부품을 해외 국가에 의존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F-35 라이트닝 II 항공기와 버지니아 및 콜롬비아급 잠수함, 무인 항공기 등에 필수 구성 요소로 사용된다. 이 밖에 토마호크 미사일과 다양한 레이더 시스템, 프레데터 무인 항공기 같은 시스템에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F-35에는 900파운드 이상의 희토류 원소가 필요하며 알레이 버크 DDG-51 구축함에는 5200파운드, 버지니아급 잠수함에는 9200파운드의 희토류 원소가 쓰인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방위 산업 뿐만 아니라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항공기 전자 시스템 전기 생산과 레이더 시스템 마이크로파 에너지 집중에도 사용된다. 국방부는 이미 지난 2020년부터 국내 희토류 원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4억3900만 달러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광산 업체인 PTFI(PT Freeport Indonesia)가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공장이 오는 6월부터 움직인다. 인도네시아의 구리 수출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운스트림(수송·정제·판매 등 전방산업)을 가속화한다는 각오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TFI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그레식 리젠시 만야르 지역의 JIIPE 경제특구에 있는 구리공장을 오는 6월에 가동한다. 31억 달러(약 4조600억원)가 투입된 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 단일 라인 설계이며 연간 170만t의 구리 정광과 60만t의 구리 음극을 정제한다. PTFI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올해 연말까지 생산량을 최대치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구리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모든 PTFI 채굴 제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정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각종 원자재가 풍부한 인도네시아는 수출품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운스트림을 키우겠다며 광산법을 개정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제련 산업을 키워 광물 형태보다 가격이 높은 중간재 상품 형태로 수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구리공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다운스트림 광산 정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캐나다 리튬 회사 '프론티어 리튬(이하 프론티어)'와 손을 잡는다. 프론티어가 개발중인 리튬 채굴·생산 프로젝트에 참여, 북미 리튬 시장에 첫 진출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리튬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주요 생산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간펑리튬은 5일(현지시간) 리튬 아메리카스 아르헨티나(Lithium Americas Argentina)의 자회사인 프로엑토 파스토스 그란데스(PGCO) 지분 14.8%를 확보하기 위해 7000만 달러(약 94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자금은 프로엑토 파스토스 그란데스의 리튬 염호 프로젝트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프로엑토 파스토스 그란데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고급 리튬 생산을 위한 리튬 염호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간펑리튬은 글로벌 리튬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전세계 리튬 매장량의 10%에 해당하는 220만t(톤)의 리튬을 보유하고 있어 전세계 주요 업체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광업협회(CAEM)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리튬 생산량은 연 평균 8만7500t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생산량은 연간 약 41만1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배터리 금속 가격의 추가 하락을 경고했다. 배터리 광물 채굴 업체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섰지만 여전히 약세장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5일(현지시간) 투자 노트를 통해 “니켈, 리튬, 코발트 가격이 각각 사이클 최고점 대비 60%, 80%, 65% 하락하는 등 배터리 금속 가격이 크게 하락했지만, 각각의 약세장을 결정적으로 끝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기준으로 니켈, 리튬, 코발트 가격이 각각 15%, 25%,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니켈 가격은 톤당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리튬 가격은 톤당 1만 달러(약 1300만원), 코발트 가격은 톤당 2만6000달러(약 3500만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이날 톤당 1만500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수치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945달러(약 2400만원), 코발트 가격은 톤당 2만8550달러(약 3800만원)를 기록했다. 니켈을 비롯한 핵심 광물자원 가격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꾸준히
[더구루=김예지 기자] 에어버스(Airbus)와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Group, 이하 캐세이 그룹)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아시아 및 전 세계 SAF 생산 확대를 위한 공동 투자에 나서며, 항공 산업의 탈탄소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구글과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도입 논의를 시작했다. 추가 자금을 확보한 앤트로픽이 본격적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