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중견 건설사 일성건설이 캄보디아 48번 국도 개선 공사에 돌입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48번 국도 개선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훈센 총리를 비롯해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공사는 총길이 148㎞의 캄보디아 48번 국도를 개·보수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일성건설과 한일건설이 조인트벤처(JV)로 공사를 수행한다. 사업 지분은 일성건설이 80%, 한일건설이 20%다. 총계약금액은 678억원이다. 48번 국도는 태국과 베트남 국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로, 개선 공사를 통해 관광산업 촉진와 물류 인프라 개선 등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에 베트남 엘리베이터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베트남 계열사 자이 엘리베이터(Zeit Elevator)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동나이성에 있는 생산 공장에서 호찌민기술대와 스마트 엘리베이트 기술 연구·개발(R&D)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GS건설은 지난해 12월 베트남법인(VGSI)을 통해 자이 엘리베이터를 설립하고 남부 동나이성 연짝 지역에 테스팅 타워와 공장을 건설했다. GS건설은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엘리베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자이 메카닉스(현 지에스엘리베이터)를 설립하며 엘리베이터 시장에 진출했고, 작년 말에는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오티스에서 23년 근무한 업계 베테랑인 장기영 대표를 영입했다. 현재 충남 아산에 엘리베이터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다수의 신도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엘리베이터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글로벌 엘리베이터 업체들이 베트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GS건설도 베트남에서 나베신도시 사업인 자이트가이스트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GS이니마가 사우디아라비아 하수처리장(ISTP·Independent Sewage Treatment Plants) 공사 수주를 추진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GS이니마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Saudi Water Partnerships Company)에 리야드 이스트 하수처리장과 카미스 무샤이트 하수처리장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제출했다. 두 회사를 포함해 모두 42개 회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으로는 △스페인 아벤고아 아구아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 △중국 거저우바그룹 △중국 하버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SWPC는 이들 회사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했다. 입찰 마감은 내달 12일까지다. 내년 2분기 중으로 사업자가 정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동부 지역에 하루 처리용량 10만㎥ 규모 하수처리장과 사우디 남부 도시 카미스 무샤이트 지역에 하루 처리용량 5만㎥ 규모 하수처리장을 각각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3년 상업 운전 돌입이 목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적인 탈(脫)탄소 흐름에 맞춰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이 베트남 고급 리조트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빔랜드는 한미글로벌을 베트남 꽝닌성의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에서 개발하는 세일링 클럽 시그니처 리조트(Sailing Club Signature Resort) 개발 사업의 PM 업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미글로벌은 착공부터 분양에 이르기까지 이 사업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맡는다. 베트남 대형 건설사 코텍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지난 1996년 국내에 최초로 PM을 도입한 한미글로벌은 지금까지 전 세계 59개국에 진출해 국내외 26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미글로벌은 선진 건설사업관리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중국 등지에서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서 설립한 건설용 3D 프린터 공급업체 블랙버팔로3D가 모듈러 주택 사업을 본격화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버팔로3D 자회사 빅선모듈러는 최근 에스토니아 건축 엔지니어링 회사 코다세마와 이동식 주택 '코다(KODA)'의 북미 지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빅선모듈러는 뉴욕 브루클린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멕시코 몬테레이, 캐나다 캘거리 등에 있는 기존 시설에서 코다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코다는 복층 형태의 초소형 이동식 주택이다. 2016년 에스토니아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하루 만에 주택이 완성되는 장점으로 노르웨이, 독일, 스웨덴, 영국 등 유럽 국가로 빠르게 확산했다. 주택 이외에 사무실, 카페, 스튜디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마이클 우즈 빅선모듈러 최고경영자(CEO)는 "코다세마의 지속가능한 건축 방식은 더 똑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려는 블랙버팔로3D와 빅선모듈러의 비전과 잘 맞는다"면서 "코다세마 본사와 미주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비르기트 린나매 코다세마 CEO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지속가능하고 잘 설계된 새로운 주택 솔루션을 미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DL이앤씨에 타이빈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공사의 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반탄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타이빈 2단계 석탄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았다. 레반탄 부총리는 이날 현장 관계자들에게 "내년 4월 말 이전에 1호기를 국가 전력망에 연결하고 시운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계획을 1개월 이상 단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우선적으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최근 한국을 찾은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도 DL이앤씨 경영진과 만나 이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170㎞ 떨어진 타이빈성에 600㎿(메가와트)급 석탄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DL이앤씨는 지난 2012년 일본 엔지니어링 기업 소지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애초 착공 후 45개월 내 완공을 목표로 했는데, 시공을 담당한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건설이 공사에 차질을 빚으면서 10년째 지연되고 있다. 현재 공사 진행율은 90% 수준이다. 페트로베트남은 내년 5월 1호기를 국가 전력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이 개발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에 일본 전력회사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쓰비시의 '탈석탄'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서부 지역에 기반을 둔 전력회사 시코쿠전력은 미쓰비시로부터 베트남 붕앙2 석탄발전소 지분 15%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100억 엔(약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의 지분율은 25%로 낮아졌다. 한국전력이 40%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일본 주고쿠전력이 나머지 20%를 갖고 있다. 시코쿠 전력은 "이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베트남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붕앙2 석탄발전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하띤성에 600㎿(메가와트)급 2기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2억 달러(약 2조6100억원)다. 한국전력과 미쓰비시가 투자하고 삼성물산·두산중공업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오는 2025년 3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붕앙2 석탄발전소는 그동안 전 세계적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송수관 공사 수주를 추진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Saudi Water Partnerships Company)에 주베일~부라이다 독립 송수관(IWTP)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제출했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총 32개 회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기업으로는 스페인 악시오나와 아벤고아, 스위스 호프만 테크닉스, 일본 마루베니, 중국 CGGC, 하버엔지니어링, CPPE 등이 있다. SWPC는 이들 32개 업체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했다. 본입찰서 제출 마감일은 내달 24일까지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쥬베일과 부라이다를 잇는 총길이 603㎞의 송수관을 구축하는 것이다. 하루 처리용량은 65만 입방미터에 달한다. 건설·소유·운영·이전(BOOT) 방식으로 사업자는 35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물부족 국가 가운데 하나로 SWPC 주도로 다수의 수자원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담수플랜트(IWP) 12개 △하수처리플랜트(ISTP) 11개 △소규모 하수처리플랜트(SSTP) 7개 △독립 송수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액화정제(GTL)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첫 삽을 뜬지 5년 만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GTL 플랜트의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참석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석유화학 분야에서 가장 큰 사업으로 국가 경제를 한 단계가 더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GTL 플랜트 사업은 타슈켄트 남서쪽 약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주(州)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인근에 하루 3만8000배럴의 정제 능력을 갖춘 정유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4조원에 달한다. 카쉬카다르야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이용해 디젤과 나프타, 케로젠 등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의 플랜트 건설 부문 자회사인 엔터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2016년 12월 착공했다. GTL은 수송을 목적으로 천연가스를 그대로 냉각·액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을 직접 챙겼다.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인으로서 행보를 본격화한 모양새다. 특히 이번 회동은 의전을 중시하는 베트남 측에서 교체 예정인 김형 대우건설 사장을 대신 정원주 부회장과의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부회장은 지난 23일 방한 중인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중흥그룹이 인수한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정찬선 중흥건설 회장의 장남으로 대우건설 인수를 주도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주체인 중흥토건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중흥그룹은 앞서 지난 9일 산업은행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해외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디벨로퍼 사업 경쟁력을 쌓아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1
[더구루=홍성환 기자] 터키 투자회사 르네상스홀딩이 현지 경쟁당국으로부터 삼성물산 등이 보유한 가지안테프 종합병원 프로젝트의 과반 이상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터키 경제 위기로 현재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키 경쟁위원회(Turkish Competition Authority)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르네상스가 가지안테프 종합병원 사업의 지분 51%를 매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르네상스는 이 사업의 출자자인 삼성물산과 이탈리아 위빌드·터키 카이인사트 등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위빌드와 카이인사트로부터 각각 24.5%씩, 삼성물산으로부터 2%의 지분을 넘겨받는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의 지분 26.5%를 보유 중이다. <본보 2021년 11월 7일자 참고 : 삼성물산, '9년째 표류' 터키 종합병원 사업 지분 일부 매각 추진> 이 사업은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314㎞ 떨어진 가지안테프에 1875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설하는 것이다. 전체면적은 54만㎡에 달한다. 가지안테프는 인구 160만의 터키 6대 도시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서 설립한 건설용 3D 프린터 공급업체 블랙버팔로3D가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블랙버팔로3D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이스트스트라우즈버그 소재 약 43만㎡ 면적의 건설용 3D 프린터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블랙버팔로3D는 자사가 개발한 넥스콘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완공 후 모듈식 넥스콘 3D 프린터 상품군의 조립과 생산을 위한 북미 지역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블랙버팔로3D 측은 "펜실베이니아 공장은 기존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공장과 한국 자매회사인 하이시스의 서울 공장 등 기존 시설의 추가 생산 라인과 확장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대마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센터의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본보 2021년 11월 17일자 참고 : '정대선 설립' 블랙버팔로3D, 대마 활용 3D프린터 원료 개발 착수> 블랙버팔로3D는 정대선 사장이 미국에서 설립한 건설용 3D 프린터 공급업체다. 최근 3D 프린터 원료에 대마를 적용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 중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