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오에스알홀딩스(OSR Holdings)'가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우리아이오(Woori IO)'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인수는 오는 2030년까지 40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혈당 측정기기 시장 진입 교두보로 평가된다. 오에스알홀딩스가 '바늘 없는 혈당 측정'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핵심 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오에스알홀딩스에 따르면 우리아이오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인수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기본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로써 우리아이오는 오에스알홀딩스 한국 자회사 '오에스알홀딩스코리아'의 100% 자회사가 됐다. 기존 우리아이오 주주들은 약 105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 오에스알홀딩스코리아 신주를 받게 되며, 3년 내 모회사 주가가 10달러 이상에 도달할 경우 12.96:1 비율로 나스닥 상장주로 전환할 수 있다. 오에스알홀딩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인 오에스알홀딩스는 지난 2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번 인수는 주주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 시장에서 여객 및 화물 운송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동남아시아 핵심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베트남을 목적지 수, 승객 흐름, 화물 수송량 측면에서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규정하고, 공격적인 노선 확대와 물류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15일 베트남 현지 언론 브이엔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강경희 대한항공 베트남 지사장은 호치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베트남~한국 노선을 이용한 승객 수는 약 3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호치민 △하노이 △다낭 △깜란(나트랑) △푸꾸옥 등 5개 베트남 도시를 인천과 연결하고 있다. 이는 동남아 전체 네트워크 중 가장 많은 노선 수다. 특히 호치민~서울(인천) 노선은 여전히 가장 많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푸꾸옥~서울, 깜란~서울 노선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의 평균 여객 탑승률은 90%를 상회하고 있다. 강 지사장은 "현재 전세기가 운항 중인 꾸이년, 후에, 달랏 등에 대한 정기 노선 전환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의 핵심 프로젝트인 롱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A-ASI)와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GE-STOL) 공동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는 국내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시장에 진출, 미래 방산 먹거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GA-ASI는 14일(현지시간) 미 육군협회(AUSA) 연례 심포지엄에서 한화에어로와 그레이 이글®(Gray Eagle) 단거리 이착륙(GE STOL)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공동 개발 협력을 약속한 이들은 이날 서명식을 갖고 무인기 시스템의 공동 개발과 한국 생산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 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한다. 공동 개발하는 GE-STOL 설계를 완료하고 한국에 생산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GE STOL의 최종 조립과 제조는 한화에어로가, GA-ASI는 최종 통합 작업을 담당한다. 한화에어로에서 엔진·랜딩기어·연료 계통을, 한화시스템이 항공전자장비·임무 장비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위한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현대건설·홀텍' 팀의 현지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페스케리아 공장에 2860만 달러(약 410억원)를 추가 투자하며 북미 자동차 부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서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15일 멕시코 현지 매체 클러스터 인더스트리얼(Cluster Industrial)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멕시코는 지난 9일(현지시간) 페스케리아 공장 확장을 위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투자로 현대모비스의 멕시코 누적 투자액은 7억 달러(약 1조원)를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과 섀시 모듈 생산 능력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페스케리아 공장은 현대차와 기아의 북미 생산 거점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생산 능력이 확대되면 북미 시장에 출시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해진다. 특히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북미 현지 생산과 부품 조달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현지 생산 부품을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
[더구루=김예지 기자] 안종필 에쓰오일(S-OIL) 부사장(화학생산 본부장)이 아시아 정유·석유화학 및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컨퍼런스 중 하나인 'ADSARTCACCA 2025' 자문위원회(Advisory Board)에 공식 합류했다. 에쓰오일은 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 전략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15일 아시아 정유 기술 컨퍼런스(ARTC)에 따르면 안 부사장은 에쓰오일을 대표해 'ADSARTCACCA 2025' 자문위원단에 합류했다. 이 위원회는 아시아 정유·화학 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지속 가능 전략을 논의하는 최고위 전문가 그룹으로, 주요 의제 선정과 프로그램 구성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8년 울산 RUC·ODC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중심의 고도화 전략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2021년 이후에는 재생 가능 연료 개발, ESG 경영, 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안 부사장의 이번 자문위원 합류는 이러한 전략적 행보의 연장선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전략적 발언권 강화와 미래 기술 협력 기회 선점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더구루=김나윤 기자] 올해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약 170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잇따르고 있다. 공급 차질과 산업 전반의 전기화 전환 흐름이 맞물리며 구리값이 사상 최고가를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금속업계의 대표적 배테랑 트레이더 가운데 한 명이 구리 가격이 올해 말까지 1만20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발언의 주인공은 케니 아이브스로 현재 다국적 광업·원자재 회사 CMOC그룹 최고상업책임자(COO) 겸 스위스 비철금속 트레이딩 기업 IXM의 최고경영책임자(CEO)도 맡고 있다. 아이브스 CEO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LME(런던금속거래소) 위크'에서 "올해 말 LME 기준 구리 가격이 톤당 1만1000달러(약 1600만원)~1만2000달러 선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ME 위크는 수천 명의 트레이더, 투자자,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원자재 관련 세계 최대 규모 연례 행사다. 스위스 원자재 회사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의 금속 리서치 책임자 닉 스노든 역시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까지 오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빗썸이 디지털 자산 운용사 ALT5 시그마(ALT5 Sigma)와 손잡고 '트럼프 암호화페'로 알려진 ‘WLFI’의 유통 확대를 추진한다. ALT5 시그마는 빗썸의 아시아 시장 입지를 활용해 WLF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LT5 시그마는 14일(현지시간) "빗썸과 WLFI 유통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ALT5 시그마는 빗썸과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모바일 결제 비율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WLFI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의 유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ALT5 시그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이 설립한 금융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파트너사다. 현재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최근 1년 간 매출은 2225만 달러(약 300억원)에 이른다. WLFI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발행한 탈중앙화 금융(DeFi) 기반 코인이다. USD1과 연계돼 있으며 디파이 생태계 내 거버넌스 및 금융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ALT5 시그마는 최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월드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LIG넥스원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 'KGGB' 구매를 검토합니다. 제인스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방산 전문지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KGGB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에서 KGGB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LIG넥스원과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인도네시아, LIG넥스원 KGGB 유도폭탄 도입 검토…고위급 장교 대상 브리핑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배터리 내부 구조를 최적화해 제한된 공간에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설계 방식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상용화시 전기차용 파워팩과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배터리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CATL의 차세대 배터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일렉트릭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경제 대표단과의 전략적 회동을 통해 북미 현지화 전략을 점검하고, 에너지 및 자동화 솔루션 확대에 대한 공동 비전을 공유했다. 14일 오스틴 아시안 상공회의소(Greater Austin Asian Chamber of Commerce)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전날 LS용산타워에서 'Business With Korea 2025' 프로그램 일환으로 방한한 대표단을 맞이해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해당 대표단은 오스틴 아시안 상공회의소와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 파트너십이 공동 주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COO), 김재균 실장 등이 참석해 사절단을 직접 맞이하고, 북미 시장 내 LS일렉트릭의 전략 방향 및 협력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대표단은 LS일렉트릭 청주 사업장을 견학하며 스마트 제조 시스템과 첨단 자동화 기술을 체험했다. LS일렉트릭은 현재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에 4만6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배전반 등 전력인프라 부품을 현지 생산하는 거점을 조성 중이다. 해당 부지는 삼성전자의 테일러 파운드리와 약 55km 거리로, 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가 현지 최대 지상방산 전시회에 출격한다. 이스라엘 인공지능(AI) 하이브리드 드론 기업과 손잡고 무인 전장에 최적화된 전력을 공개한다. 사족보행 로봇 '비전60'과 드론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미군 납품을 뚫는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AUSA 2025'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로보티칸(Robotican)이 개발한 AI 하이브리드 드론 '루스터(Rooster)'와 함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선보인다. 루스터는 카메라와 센서, 탄두 등 최대 300㎏의 페이로드(payload·탑재 장비)를 실을 수 있다. 주행과 비행 모드를 통해 좁은 공간을 이동하고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하며 AI 기반 객체 탐지와 표적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다층 안전장치를 탑재해 오작동 시 아군을 보호할 수 있다. 로보티칸은 올해 정밀 유도 탄두를 장착한 루스터를 공개하며 도심·실내 작전용 드론 시장 진출을 알렸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루스터와 비전60을 결합해 지상·공중전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드론과 로봇 기술로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알리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Audi)가 신차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아우디는 전기차(EV)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내연기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코카콜라 vs 펩시'의 양강 구도가 40년 만에 깨졌다.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로 불리던 펩시가 닥터페퍼에 밀리면서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