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조종석을 없앤 무인 차세대 콘셉트 로더를 프랑스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소형 중장비 시장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신형 장비를 소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해 첨단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프랑스 인터마트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중 하나다. 프랑스 파리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두산밥캣은 인터마트에서 무인 자율주행 휠로더를 전시한다. 두산밥캣은 미래 중장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동화 장비에 무인 기술을 적용하고 조종석까지 없앤 콘셉트 모델 '로그X(RogueX)'를 개발했다. 로그X는 조종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전동 유압시스템을 설치, 기존 로더보다 훨씬 높고 넓은 반경까지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그X를 기반으로 개발된 로그X2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완전 전기 및 자율 컨셉트 장비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 유압 장치 없이 전기로 구동돼 탄소배출과 소음을 줄였다. 로그X와 로그X2 모두 운전석이 없다. 조엘 허니먼(Joel Honey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향후 고속철도 사업 철도 차량 제작사로 컨소시엄에 참여해 입찰에 도전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버자야 레일(Berjaya Rail Sdn Bhd, 이하 BRai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고속철도(KL-싱가포르 HSR)'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BRail 측에 '기술 제안'을 한 상태이다. 철도신호장비 공급기업 히타치 STS(Hitachi Rail STS)와 독일 철도 운영사인 도이체반(Deutsche Bahn AG)의 DB 엔지니어링&컨설팅(DB Engineering & Consulting GmbH) 등도 컨소시엄 참여를 바라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BRail에 차량 제작사로 기술 제안을 한 상태"라며 "기술 제안이 받아 들여지면 컨소시엄에 참여해 프로젝트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BRail은 현재 △건설업체 IJM 컨스트럭션 △말레이시아 자원공사(MRCB) △말레이시아 철도 운영사인 케레타피 타나 멜라유(KTMB)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 정보제공요청서(R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원 규모의 루마니아의 자주포 사업 수주가 유력하다. 예선전인 1차, 2차 입찰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5일 루마니아 전자공공조달시스템(SEAP)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기업 롬테니카(Romtehnica Company)는 11일(현지시간) 155mm 자주포 시스템과 포탄 구매 관련 두번째 입찰을 종료했다. 1차전에 입찰적격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된 업체들이 2차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선을 통과한 본입찰 참여 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독일 피제트에이치 2000(PZH2000) △튀르키예 피트리나-2(Firtina-2) 등이다. <본보 2023년 9월 27일 참고 한화에어로, '1조원'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 수주 '한발 더' 앞으로> 한화에어로는 2차 입찰에서도 K9자주포와 K9자주포 패키지인 K10 탄약운반장갑차(ARV)로 참여했다. K10은 완전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갖춘 탄약공급장비이다. 루마니아 방산매체 디펜스루마니아 보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이번 수주전에 폴 포지션(pole position)에 섰다. 폴 포지션은 공식 예선에서 1위를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와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K9 자주포를 운용 중인 유럽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K9 실전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K9 고객들의 자생력과 주권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유지보수를 위한 부품센터 설립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스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K9 유저클럽'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인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6개국(호주,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한국)에서 50여명의 군 대표단이 참석했다. 미국은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인도와 튀르키예는 올해 불참했다. 밀로그(Millog), 콩스버그(Kongsberg),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 반할턴(Van Haltern), 수시(Soucy) 등 업계 대표들도 참석했다.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 간의 교류의 장이다. 각국의 K9 실전운영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세계적으로 검증받는 K9 자주포의 운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발족했다. 참가국들은 자국에 배치된 K9의 특징과 운용 현황, 포병전력 운용 개념 및 발전 방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방산업체와 2026년부터 현지 생산할 K2전차 운용과 관련해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25일 폴란드 포털 WNP.PL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 산하 WZM과 만나 폴란드 성능개량형 모델인 K2PL 현지생산과 먼저 공급된 폴란드 맞춤형 모델 K2GF의 유지보수, 수리 및 정밀검사(MRO)에 대한 기술 협의를 가졌다. 양사는 K2전차 MRO 분야의 이론과 실무 훈련을 통해 협력 강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WZM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K2 주력 전차 생산 라인을 숙지하고, 폴란드에 공급된 K2GF의 MRO에 대한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 WZM는 현대로템과 협력해 폴란드에서 K2전차와 지원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2026년부터 WZM에서 K2 전차의 폴란드형 모델이 생산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 PGZ와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K2PL 컨소시엄은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폴란드 측의 K2PL 전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철회하지 않기로 했다. 2012년부터 한국산 제품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기업들의 피해는 미미하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모두 미국에 공장을 둬 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서다. 오히려 미국 변압기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양사는 호실적을 거뒀다. 24일 미국 관보(Federal Register)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2차 일몰재심 결과,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등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관세 명령을 철회할 시 덤핑 수출이 지속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상무부의 결정을 토대로 연말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한 관세 판정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ABB와 델타스타 등 현지 업체들의 제소에 따라 2011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의 수입품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었다. 조사 결과 공정 가격 이하로 판매됐다고 보고 효성에 29.04%, HD현대일렉트릭에 14.95%를 매겼다. 이후에도 2017~2018년도, 2018~2019년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이 미국에서 콤팩트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의 콤팩트 트랙터를 선보인다. 오하이오주의 덤불 제거부터 미시간주의 굴착 깊이 테스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새로운 로더 리프트 용량 평가를 거치며 출시돼 미국 전역에 다양한 작업 효율성을 제공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 미국법인인 LS트랙터 USA는 최신 트랙터 모델인 'MT2'와 'MT2E'(캐빈형, ROPS형)를 출시한다. 새 모델은 이달 말부터 미국 전역의 LS 트랙터 딜러 매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MT2는 콤팩트하고 안락한 디자인과 세심한 기술을 결합한 트랙터다. 농업인이 효율적이고 편리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수원 같은 좁은 공간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듀얼 페달로 쉽게 전후진하는 등 초보자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친환경 티어(Tier)4 25마력 수입 엔진을 장착했다. MT2E 엔진 출력은 25마력부터 42.5마력까지이다. 이전 모델 보다 화물 인양 용량을 최대 22%까지 향상되고, 굴착 깊이를 30% 늘렸다. 텍사스의 뜨거운 열기부터 미시간의 추운 공기까지 1000시간 이상의 테스트를 거쳤다. MT2 시리즈는 신뢰성과 성능, 세련되고 새로운 디자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다국적 해양 그룹 '윌.윌헬름센(Wilh.Wilhelmsen Holdings ASA, 이하 윌헬름센)'이 HD현대와 다년간의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윌헬름센의 선박으로 HD현대의 건설기계를 운반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윌헬름센은 최근 HD현대와 5년(확정 3년+연장 옵션 2년)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억9000만 달러(약 3800억원) 규모이다. HD현대의 장비를 운송할 선박은 6600CEU(자동차운송단위)급 자동차운반선 '모닝 카밀라(MORNING CAMILLA, 2009년 건조)'이다. 8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유코(EUKOR)를 통해 선박을 인도받았다. 모닝 카밀라의 총 톤수는 6만876톤(t), 중량 2만2692t이다. 1CEU가 차량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모닝 카밀라는 자동차 6600대를 운송할 수 있다. 자동차운반선은 차량은 물론 건설장비, 탱크, 헬기까지 운송할 수 있다. 윌헬름센은 탄소 감소 화물 운송 서비스를 위해 바이오디젤이 30% 함유된 혼합 디젤(B30)을 사용한다. 피아 시너만(Pia Synnerman) 윌헬름센 최고고객책임자(CCO)는 "HD현대와의 다년의 계약을 통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올해 보병전투차량(IFV)과 자주포를 도입한다. 장갑차과 자주포 구매와 관련해 최소 두 건의 주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예산을 배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는 올해 서명을 앞두고 있는 주요 무기 구매를 수용하기 위해 2024년 국방예산을 약 950억 레우(약 27조8000억원)를 편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45% 증가한 금액이다. 루마니아는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30억 유로(약 4조3000억원)의 차세대 IFV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1년까지 1단계로 25억 유로(약 3조5400억원) 상당의 IFV 246대, 이어 4억5000만 유로(약 6400억원) 상당의 52대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IFV 도입 사업의 물망에 오른 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Redback) △미국 제너럴 다이나믹스랜드시스템즈(GDLS) 아스코드(ASCOD) △독일 라인메탈(Rheinmetall)의 링스(Lynx) △ 영국 BAE 시스템즈의 스웨덴법인 해글룬즈(BAE Systems Hägglunds) CV90 등이다. 루마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IFV 계약에 대한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계약은 올해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말레이시아에 한국형기동헬기(KUH-1)의 수출을 타진한다. 말레이시아의 육군, 공군, 해군이 사용할 다목적 헬리콥터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 수출을 추진한다. 22일 방산 매체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Defencesecurityasia)에 따르면 KAI는 말레이시아에 경공격기 FA-50 판매에 이어 KUH-1 수리온도 판매할 계획이다. KAI는 현지 업체 케말락 마린(Kemalak Marine)과 말레이시아 군용 헬기 시장 진출을 위해 KUH-1 수리온을 선보인다. KAI측은 "말레이시아에 판매될 수리온은 말레이시아 육군 882비행대대 전력 증강에 활용될 것"이라며 "수리온은 882 육군항공(PUTD)에 장착하기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882PUTD는 지난해 5월 시코르스키 UH-60 블랙호크 헬기 4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5년간 임대 계약으로, 계약 규모는 1억 8700만 링깃(약 530억원)이다. 퇴역하는 S61A-4 누리 다목적 헬기 임무를 대체한다. KAI는 블랙호크의 5년간 임대 계약이 끝나면 수리온으로 대체되길 바라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필리핀 남부, 특히 술루 해에서 무장 세력의 공격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아랍에미리트(UAE) 알시라위 기계(Al Shirawi Machinery)와 장비 판매 계약을 맺었다. 기존 딜러사와의 법적 공방에서 승소한 후 UAE 사업에 다시 발동을 걸었다. 22일 알시라위 기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 HD현대건설기계와 건설 장비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변점석 HD현대건설기계 해외영업담당(상무)과 타니 알 시라위 알시라위 기계 최고경영자(CEO),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UAE) 대사 등이 참석했다. 알시라위 기계는 중동 시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의 굴착기와 휠로더 등 건설 장비 유통을 담당한다. 현재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크롤러 굴삭기 HX220HD3·R430LC·HX500L △휠로더 HL940A·HL775-9 등 다양한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를 홍보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알시라위 기계와 협력해 중동 시장을 공략한다. 중동은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신도시 사업인 '네옴시티'를 비롯해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진행되면서 건설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이 현재 42억6000만 달러(약 5조6800억원)에서 2028년 약 6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세아윈드'가 영국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공장 신설에 따라 대규모 인력 확보에 나섰다. 현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2일 호주 현지 매체 '티스사이드라이브(Teesside Live)'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티스사이드(Teesside) 프리포트 경제특별구역에 짓고 있는 모노파일 생산공장에 수백 명의 인력을 투입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실시한다. 모집 직군은 △용접공 △도금공 △롤벤딩기공 △기계 및 전기 기술자 △생산 감독관 △일반운영자 등다. 세아윈드는 인력을 뽑기 위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미들즈브러(Middlesbrough), 레드카(Redcar), 클리블랜드(Cleveland), 스톡턴(Stockton), 하틀풀(Harttlepool) 등 티스사이드 전역의 도시에서 채용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모집 규모와 교육 기회 등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공장은 공장 건설로 1500개의 공급망과 건설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75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세아윈드는 대규모 채용 외에도 용접공 양성 기회도 만든다. 세아윈드는 노르딕 프로덕츠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