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 공장 가동을 전면 재개하고 독일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반면 미국에서는 하이드로센터 건립에 신중을 기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 산업이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을 예의주시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헝가리 공장은 )이달 내로 허가를 받아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은 지난해 성일하이텍 재활용 1·2 공장에 셧다운을 명령했다. 폐기물 과다 보관과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이유로 들었다. 성일하이텍은 현지 당국과 협력해 후속 조치를 취하고 1공장 가동을 먼저 시작했다. 2공장은 작년 8월 이후 약 10개월 동안 잠정 폐쇄했었다. 최근 노그라드 카운티로부터 허가를 받아 2공장 가동 재개를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인허가 관청이 제시한 9개 과제를 모두 완료했다"며 "관계 당국과의 현장 점검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헝가리에 이어 독일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이 대표는 "하반기 공청회 이후 승인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일하이텍은 당초 튀링겐주 루돌슈타트시 슈바르자 산업단지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아프리카 교두보인 이집트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월간 판매 순위 '톱5' 목록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인기 세단 모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활약하며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14일 이집트 자동차시장정보위원회(AMIC)와 이집트 의무차량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이집트 시장에서 총 2320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1460대로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860대로 3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를 수성했다. 현지 운전자 선호도에 따른 판매 라인업 구성을 토대로 판매량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GB Auto Ghabbour(GB Auto, GB오토)를 통해 엘란트라AD(국내명 아반떼AD)와 엑센트RP 2개 모델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엘란트라AD는 지난 2020년 이집트 시장에서 한차례 단종을 알렸던 모델이다. 엘란트라AD의 빈자리를 엘란트라HD로 메웠지만, 단종 이후에도 수요가 지속되자 현지 조립생산을 통해 재출시하는 방안이 채택됐고, 엘란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가 우크라이나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토대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우크라이나 공식 딜러 UkrAVTO를 통해 토레스의 현지 공식 출시를 알렸다. 판매 가격은 153만 그리브나(한화 약 5234만 원)부터다. 이는 부가세와 3년 또는 10만km 보증을 포함한 가격이다. 4륜구동 옵션 선택 시 추가 요금은 약 275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토레스 우크라이나 시장 출시는 KG모빌리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토레스를 앞세운 KG모빌리티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곽재선 회장 진두지휘 아래 진행되고 있다. 앞서 곽 회장은 지난해 4월 비전테크데이에서 "우리 능력에 맞는 새로운 전략으로 현지화,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토레스는 KG모빌리티가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출시한 중형 SUV 모델이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토대로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르비아 자다르(Jadar) 리튬 프로젝트가 환경평가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21년 글로벌 광산기업 리오 틴토(Rio Tinto) 투자 이후 환경 문제가 불거지며 중단됐지만, 이번 결과로 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오 틴토는 13일(현지시간) 지난 6년 간 걸쳐 진행된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연구 초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리오 틴토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가 가장 높은 국내외 환경 보호 기준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개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알렉산다르 요보비치 교수는 “연구에서 알려진 모든 잠재적 위험이 확인됐다”면서 “적절한 완화 조치가 제안돼 프로젝트가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실행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오 틴토는 지난 2021년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에 24억 달러(약 2조7600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리오 틴토는 자다르 광산에 배터리 제작을 위한 리튬과 태양광 발전 패널에 사용되는 붕산염 등이 매장된 것으로 판단해 최소 15년간 채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다르 광산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이 미국 인스턴트라면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앞으로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대표 라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라면 브랜드로서 신라면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과학연구 전문 매체 '스터디파인즈'(Studyfinds)은 14일 농심 신라면을 '부엌 선반에 챙겨야 할 라면(Instant Ramen Brands To Keep In Your Pantry)' 2위로 선정했다. 이는 스터디파인즈가 매쉬드(Mashed)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 와이어커터(Wirecutter), 스폴크드(Sporked) 등 현지 매체 10개의 평가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우선 신라면의 쫄깃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호평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신라면은 K-라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와이어커터는 신라면은 감칠맛 나는 매운 육수와 푸짐한 건더기,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컨슈머 리포트도 매운 육수 때문에 라면을 천천히 먹어도 면발이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농심이 미국 내 K-라면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래에셋이 미국 위성 제조업체 에이펙스(Apex)에 투자했습니다. 지난 2022년 스페이스X에 이어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미래에셋,제2의 스페이스X 찾는다...미국 위성 제조사 투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의 강남글로우(강남glow)가 미국 선크림 시장을 꽉 잡았다. 지난 4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출시하자마자 한달만에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강남글로우는 LG생활건강이 트렌디한 분위기를 대표하는 '강남'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패키지에 강남을 한국어로 표기해 K-뷰티 정체성을 강조했다. 14일 아마존에 따르면 강남글로우 데이 쉴드 퍼펙트 선스크린 SPF 50(이하 강남글로우 선스크린)가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236% 올랐다. 아마존은 강남글로우 선스크린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미세먼지·블루라이트 등 도시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을 완벽히 차단한다고 호평했다.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텍스처로 피부 위에서 걷돌지 않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돈해주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로 꼽혔다. LG생활건강은 북미에서 강남글로우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글로우의 선스크린 성공 경험을 토대로 비타민C세럼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강남글로우 비타민C세럼은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토대로 비타민C의 쉽게 산화되는 특성을 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체코가 TMSC 공급망 투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인근 독일에 둥지를 트는 TSMC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대거 현지 거점 설립 등을 추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체코투자청에 따르면 대만 사무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타이페이에서 체코 내 반도체 산업 비즈니스 기회에 관한 포럼을 개최했다. 체코 과학연구혁신부와 상원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도 참석해 투자를 촉구했다. 체코 정부는 '프렌드 쇼어링' 효과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프렌드 쇼어링은 인접한 동맹·우방국과 연대해 생산 기지를 이전,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을 뜻한다. 체코 정부는 △전략적 위치 △산업 배경 △숙련된 인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TSMC의 독일 공장이 위치한 작센주 드레스덴에서 체코 수도인 프라하에서 차로 약 2시간이 걸려 지리적으로 편리하면서도 인건비와 인프라 비용 등이 낮아 기업을 운영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반도체 생태계 측면에서 ‘프렌드 쇼어링’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체코 정부의 설명이다. 자연재해,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공급망 중단 등에 적기 대응하고 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늘었다.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와 경쟁연료 대비 가격 경쟁력 제고로 판매량이 증가한 탓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5월 가스 판매량이 227만2000톤(t)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215만t을 판매한 수치보다 6% 증가했다. 다만 전월 판매량 230만t 대비 1.2% 감소한 데 이어 3월 판매량 348t 보다 34% 적다. 세부적으로 도시가스용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6% 감소해 111만t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스공사의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16만t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기 실적보고서에서 "1분기 도시가스 수요가 5.5% 증가했다"며 "평균기온 하락과 경기회복으로 주거용 수요가 증가했고, 수출 호조로 제조업 수요가 개선되면서 산업용 수요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총 발전량은 LNG 직도입 기업의 발전량 증가로 인해 13.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LNG 수입업체인 가스공사는 국내 5개 LNG 수입 터미널(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에서 77개의 LN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광산업체 네바다 코퍼(Nevada Copper)가 운영한 미국 최초의 구리광산이 멈춰선다. 구리 가격이 단기 상승에 따른 일시 조정을 맞은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네바다 코퍼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 제출한 서류에서 "펌프킨 할로우(Pumpkin Hollow) 구리광산 근로자 117명에 대한 영구적인 대량 해고가 오는 8월 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네바다 코퍼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파산 법원에 11장 파산 보호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네바다 코퍼는 주요 이해 관계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구리광산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법원에 직원 급여를 계속 지급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으나, 곧 펌프킨 할로우 구리광산을 폐쇄할 계획이다. 펌프킨 할로우 구리광산은 네바다 코퍼가 지난 2005년 인수한 미국 최초의 구리광산이다. 미국 네바다주 라이언 카운티 예링턴시에 위치했으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형 공장 '기가팩토리'와 불과 100k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 23년간 구리 205만t과 금 51만 온스, 은 1500만 온스를 생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플릭스가 새로운 게임 부문 총괄을 찾아나섰다. 게임 개발 부문을 강화해 관련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마이크 버듀(Mike Verdu) 부사장을 새로운 부서로 배치했다. 넷플릭스는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후임자 임명 전까지 마이크 버듀가 기존 업무를 수행한다. 버듀 부사장은 1990년대부터 아타리, 징가 등의 게임사들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넷마블의 자회사인 카밤에서 스튜디오 대표 및 COO(Chief Creative Officer)로 일했다. 이후 EA 모바일의 수석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페이스북의 VR 콘텐츠 총괄로 일해왔다. 버듀 부사장은 이후 넷플릭스에 합류해 기묘한 이야기 3, 슈팅 훕스, 카드 블래스트, 티터 업 등의 게임 출시를 총괄했다. 넷플릭스가 버듀 부사장에게 맡긴 새로운 임무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게임 개발 부문 혁신'을 위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100여개 타이틀을 출시했으며 90여개 가까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나이트 스쿨, 보스 파이트, 넥스트 게임즈 등 게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가 미국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을 내세워 오리건주 북서부 힐스보로(Hillsboro)에 매장을 추진한다. 그로서리 사업의 본고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뉴시즌스마켓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밀워키 주정부와 부지 계약과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막바지 조율 중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2분기 힐스보로 2호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 3월 힐스로보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뉴시즌스마켓 매장은 총 2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뉴시즌스마켓은 유기농 등 자연 친화적인 식료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표방한다. 이마트는 2020년 미국 현지 유통 자회사인 '굿푸드홀딩스(Goodfood Holdings)'를 통해 뉴시즌스마켓을 품었다. 당시 인수 금액은 약 2억달러(약 2390억원) 규모다. 이마트는 뉴시즌스마켓 인수를 통해 미국 사업의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마트가 미국 사업에 힘주는 것은 불확실한 아시아 시장에 비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이 꼽힌다. 평소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새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가 신규 원전 사업 일정을 재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의 제안서를 평가해 내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8월 최종 규모를 확정한다. 2기씩 나눠서 원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CTK 통신과 세즈남 즈프라비(Seznam Zprávy)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피알라 총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크로스로드(Crossroads) II' 컨퍼런스 직후 기자회견에서 "8월 말까지 최종 호기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앞서 호기당 입찰가를 낮추기 위해 최대 2기에서 4기로 건설 계획을 수정했다.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2기씩, 총 4기를 지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최종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내달 중순께 공급사를 확정하고 규모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피알라 총리는 "다른 블록으로 확장할지, 얼마나 많은 블록을 구축할지 평가하고 있다"며 "8월 말까지 명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4기가 확정되면 사업비만 약 30조원에 달하게 된다. 체코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에 큰 부담이 되는 만큼 2기를 먼저 짓고 2기를 나중에 건설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에서 자체 콘솔 개발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기술력 부족과 대규모 자본 투입이 필요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자체 게임 콘솔 개발을 담당한 기업을 찾고 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당초 지난 15일(현지시간)까지 담당할 기업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예정된 시간을 넘긴 상황에서 업체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현재 관련 부서 및 기업들과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담당 기업과 필요한 지원책 등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자체 게임 콘솔 개발을 위해 나선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1월 칼리닌그라드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관한 회의에서 이같은 지시를 내리며 담당 업체를 선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때 내려진 지침에는 고정식 혹은 휴대용 콘솔과 생산 조직, 게임과 운영체제, 클라우드 시스템까지 고려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이 게임 콘솔 생산 지침을 내린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글로벌 게임 콘솔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