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추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SK의 그룹 역량을 모두 결합한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도 준비 중이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부사장)은 14일 공개된 통신포털 '피어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SK그룹의 다양한 역량을 결합한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그러면서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AI반도체와 액체 냉각 기술과 같은 혁신적 솔루션도 상용화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에도 AI를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4월 SK텔레콤에 합류해 글로벌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SK텔레콤 합류 이전에는 네이버의 AI모델 하이퍼클로바의 개발을 진두지휘했었다. 정 부사장은 향후에도 AI 피라미드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은 '자강', '협력'을 투 트랙으로 펼치는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 가장 밑단에 데이터센터, 칩셋,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다국적 통신기업 'T-모바일'이 미국에서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며 기록적인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벌금 부과를 계기로 외국 기업의 투자에 대한 미국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15일(현지시간) T-모바일에 6000만 달러(약 816억원) 벌금을 부과했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 내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정부 위원회다. CFIUS의 의장은 재무부 장관이 맡으며 국방부, 국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등 16개 연방 행정부 및 기관의 대표가 참여한다. 또한 백악관 내 일부 조직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벌금은 T-모바일이 지난 2020년 미국의 통신사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혐의가 인정되며 부과됐다. CFIUS에 따르면 T-모바일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개월가량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막기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이 사실을 바로 보고하지 않아 CFIUS의 조치를 지연시켰다. T-모바일 측은 "데이터 유출이 아닌 스프린트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이 '제 6회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102명의 개발자가 12주 간 자발적으로 운영한 인공지능(AI) 기술 스터디 사례를 공유했다. '데보션(DEVOCEAN)'은 '개발자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Developers’ Ocean)'라는 뜻을 가진 SK ICT 패밀리가 주도하는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다. SKT는 매 분기마다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직접 개발한 기술·솔루션은 물론 내·외부 합동 개발 성과를 외부에 소개해오고 있다. 8일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의 주제는 '데보션 오픈랩'으로 모인 개발자 102명의 12주간 성장 스토리다. SKT는 지난 4월 데보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중심의 스터디 프로그램인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한바 있다. 데보션 오픈랩은 최근 개발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LLM 옵스(Ops) 등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백엔드(Backend) △네트워크(Infra) 등 AI 개발자에게 필요한 총 10개의 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테크 데이에서는 △자폐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LLM 기반 곰인형 '에코테디(Ech
◇KT KT가 지난 31일 KT판교사옥에서 'KT 디지털 인재 장학금' 수혜자 60여명을 초대해 'AICT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디지털 인재 장학생들은 인공지능(AI) 인재로서 다양한 기술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했다. KT 디지털 인재 장학금은 KT가 198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ESG형 소셜벤처 특강, 기업탐방, 환경과 기술 관련 과제 수행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2023년까지 약 1만20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날 KT AI 기술 실무진은 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KT AI미래교육플랫폼(EduAX), 생성형AI를 비롯한 최신 AI 트렌드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현장에 찾은 학생들은 KT와 안양시가 함께 운영 중인 AI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체험하며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그 적용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경험을 쌓았다. 행사에 참석한 중앙대학교 김도화 학생은 "이번 KT의 AICT 세미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어떻게 우리 일상과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특히 실무에서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영상 SK텔레콤(SKT) 사장이 방한 중인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Majid bin Abdullah Al-Kassabi) 사우디 아라비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장관과 만났다. 이번 만남으로 SKT의 중동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1일 사우디 상무부와 알 카사비 장관 엑스(X, 옛 트위터)에 따르면 알 카사비 장관은 방한 대표단을 이끌고 전날 SKT 본사를 찾아 유 사장을 비롯한 SKT 고위 임원들과 회담을 가졌다. 알 카사비 장관은 엑스를 통해 이번 회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존 프로젝트에 SKT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전했다. SKT는 이번 회담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 시장 영역을 넘어 인공지능(AI) 시장 등 신성장 사업은 물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 '네옴'에서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도입이 급증하고 있는 현지의 사정을 고려, 의미있는 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사우디측도 SKT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AI 기술력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차량용 게임 서비스를 통해 차량 이용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새롭게 개발한 웹 기반 차량용 게임 서비스 '게임포탈'이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 모델인 더 기아 EV3를 통해 처음 상용화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게임포탈은 차량용 게임 서비스다. 국내 브랜드 차량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대차·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된 게임포탈은 웹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돼 개별 게임 앱을 다운받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더 기아 EV3에 적용된 게임포탈은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모비릭스'의 인기 게임인 '타워디팬스킹',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을 비롯해 총 8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모두 짧은 시간에도 터치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종류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본인 계정으로 로그인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 웹페이지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디지털 사양을 구매하면 된다. 안전을 위해 운행중에는 조작할 수 없으며 잠깐 정차중이거나 충전을 위해 대기할 때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더 기아 EV3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은 여름 휴가철과 파리 올림픽 기간을 앞두고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해 22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해마다 7~8월은 휴가를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를 찾는 피서 인파 급증과 함께 다양한 대규모 공연·행사 등으로 인해 통신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최로 데이터 사용량이 평년보다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로밍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T는 8월 말까지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와 함께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이번 특별 소통 대책기간에 앞서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번화가, 쇼핑몰, 기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이와 함께 휴가철 주요 공연 및 행사가 열리는 지역에서도 철저한 사전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최적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은 물론 휴양림,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미국의 음성 바이오마커 솔루션 기업 '손드 헬스(Sonde Health)'와 협력해 차세대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다. 앞서 손드 헬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는 KT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음성인식 기술 등을 활용한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손드 헬스는 음성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손드 헬스는 오디오 신호처리, 음성 과학, 머신러닝(ML) 기술 기반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KT는 지난 2022년 11월 손드 헬스에 200만 달러(약 27억6000만원) 전략 투자를 진행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손드 헬스는 뉴로시그마에 이어 KT가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 단행한 두 번째 해외 전략투자기업이다. 손드 헬스가 개발한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은 음성의 강약, 고저, 성대 움직임 등의 변화를 분석해 이용자의 신체 변화와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손드 헬스는 4개 대륙의 8만5000명으로부터 확보한 120만개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을 개발했다
◇KT KT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서 안전한 통신 생활'을 위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KT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번호를 네트워크상에서 긴급 차단할 수 있는 '긴급 망차단 서비스'를 개발해 10일부터 KT 망을 사용하는 범죄 회선에 대한 실시간 차단을 시작했다. 기존엔 수사기관 요청에 따라 범죄 회선을 이용 정지시키기까진 최소 만 하루의 시간이 소요됐다면 이번 긴급 망차단 시스템 도입으로 즉시 범죄 회선의 전화 수 발신을 차단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위협에 노출된 피해자들을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아가 KT는 하반기 중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란 현재 통화 중인 보이스피싱의 위험도를 휴대폰에서 탐지해 고객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간편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외부 연동 없이 자체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음성 통화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음으로써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T는 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으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요금제·혜택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익시(ixi) 통신 플래너'를 디지털 채널 '유플러스닷컴'과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인 '당신의U+'에 도입한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기술 익시가 활용된 익시 통신 플래너는 △고객이 사용 중인 요금제 진단 △고객 맞춤형 요금제 추천 △혜택 추천 및 관리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 고객들이 지불하는 통신 요금 대비 받게 되는 혜택을 쉽게 알고 매월 본인이 혜택을 잘 이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익시 통신 플래너는 데이터, 맴버십, 관심사, 할인, 사용기간 등 5가지 속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 고객이 사용 중인 요금제가 최적인지를 판단하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고객에게 꼭 맞는 요금제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멤버십 사용량이 많은 고객에게는 VIP 멤버십 승급이 가능한 요금제를 추천하거나 OTT 선호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OTT 요금제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고객별 맞춤형 혜택 추천 기능도 8월 내 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에어스팬 네트웍스(Airspan Networks)가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마무리한다. [유료기사코드] 에어스팬은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이 자사의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확정된 계획에 따라 에어스팬은 최대 9500만 달러(약 13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20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신용 한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기존 보유한 부채를 모두 청산할 예정이다. 구조조정 계획은 향후 몇 주 내 완료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어스팬은 미국 사모펀드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Fortress Investment Group) 자회사로 편입된다. 에어스팬 네트웍스는 지난 1992년 설립된 5G 특화망 솔루션 기업이다. 오픈랜과 가상화 기지국(vRAN) 등을 제공하며 세계 100여 개국에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우회 상장했다. 하지만 이후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지난 4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을 신청했다. 미국의 챕터11은 국내 법원의 기업 회생절차와 유사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은 AI기술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AI 기반 범죄 예방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T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SKT의 AI 등 첨단 ICT 역량과 치안정책연구소의 치안정책 및 범죄 관련 융∙복합연구 역량이 합쳐져 급변하는 치안환경과 신종범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980년 설립된 경찰대학 산하 치안종합연구기관으로, 치안정책에 대한 연구와 함께 치안 분야에 과학기술역량을 더하는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경찰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치안정책연구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SKT의 양승현 글로벌솔루션테크 담당(CTO)과 이종민 미래R&D담당, 양승지 비전R&D담당, 경찰대학의 이인상 치안정책연구소장, 강용길 연구소발전TF팀장, 권태형 치안AI연구센터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적극적 협력을 다짐했다. SKT와 치안정책연구소는 첫 과제로 첨단 금융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AI기술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어 △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