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해운 시장에도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ESG 경영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사회와 기업 운영에 대한 우선순위가 바뀌는 가운데 선주나 운항 선사들이 이를 따르지 않고 과거 방식을 고집하면 자금 조달 등 경영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로펌 WFW(Watson farley & williams)은 조선해운업계에 ESG 중요성이 대두되자 금융업계와 선주, 용선주를 상대로 ESG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약 24개월동안 진행된 WFW의 ESG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에 내려진 시기에도 계속됐다. 조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저감 목표를 설정한 것과 유능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실행된 이유도 있다. WFW 글로벌 해사부문 공동 책임자 린지 키블과 조지 팔레오크라사스 변호사는 "이번 조사로 실제 시행하는 측면에서 업계에 얼마나 변화가 있었고 널리 퍼졌는지 조사하고 싶었다"며 "조사 결과 변화의 ESG 시기는 도래했고,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여전히 일부 변화를 인정하지 않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이 중국 라이젠 에너지(Risen Energy)와 손잡고 주일본한국영사관에 지붕형 태양광을 설치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일본 내 대한민국 영사관의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라이젠 에너지의 210시리즈 모듈을 사용한다. 사업 규모와 투자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1986년 설립된 라이젠 에너지는 중국의 태양광 모듈 제조사다. 일본과 호주, 독일, 인도, 멕시코 등에 사무소와 판매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13GW의 모듈 생산 능력을 갖췄다. 2019년 한국 지사를 세우고 태양광 모듈의 KS 인증을 받으며 국내 시장에도 발을 디뎠다. 라이젠 에너지가 개발한 210시리즈 모듈은 폴란드 태양광 업체 코라브(Corab)와 말레이시아 에너지 회사 아르마니 에너지(Armani Energy Sdn Bhd)에 공급됐다. 브라질에도 출시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브라질 시장조사기관 그리너(Greener)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태양광 모듈 수입 업체 상위 10곳 중 라이젠 에너지는 3위에 올랐다. 상위 10대 회사는 브라질 태양광 모듈 수입량의 87%를 차지한다. LS일렉트릭은 라이젠 에너지와 협업해 한국 영사관의 전력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광실업이 베트남 신발공장에서 일할 직원 채용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베트남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의 베트남 신발 생산기지 태광비나에서 대규모 채용을 단행한다. 공고를 올렸으며 채용 인원은 약 3000명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로 인력 조정을 추진하면서 줄어든 직원 수를 원상 복구하고자 이뤄졌다. 베트남 사업장의 덩치를 키워 고객사의 위탁생산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나이키의 운동화 판매량이 증가하며 위탁생산을 맡은 태광실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나이키는 지난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온라인 매출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9~11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9%, 30% 뛰어 112억 달러(약 12조원), 15억 달러(약 1조6600억원)로 집계됐다. 태광비나는 태광의 핵심 생산기지다. 태광실업은 1994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저렴한 인건비에 주목해 동나이성에 제1공장을 세웠다. 2009년 제2공장인 베트남 목바이, 2016년 제3공장인 껀터공장을 구축했다. 투자를 확대한 공로로 2003년 베트남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우크라이나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내달 만나 협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현대종합상사의 사업 수주가 유력해지고 있다. 블라디슬라브 크리클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우크린폼(Ukrinform)에서 "인프라부 대표단이 내달 한국을 찾아 현대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며 "200만 달러(약 22억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키예프와 하리코프, 도네츠크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해왔다. 길이는 약 2000㎞ 총 네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우선 키예프와 리비우를 잇는 약 896㎞의 고속철도망을 깐다. 노후 철도와 고속전동차를 교체하고 각종 부대시설도 짓는다. 총사업비는 180억 달러(약 20조원)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대종합상사와 접촉해 고속철도 사업 협력을 논의해왔다. 크리클리 장관은 작년 10월 16일(현지시간) 장일동 현대종합상사 우크라이나 지사장과 면담을 갖고 협업 방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가 미국 무인 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스탠다드 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 Corp.)에 투자했다. 혁신 기술에 투자를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18일(현지시간)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이끄는 펀딩으로 1억5000만 달러(약 165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와 스웨덴 EQT파트너스의 EQT벤처스, 미국 TI 플랫폼 매니지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들의 투자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1060억원)에 이른다. 2017년 설립된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무인 결제 솔루션 개발 회사다. 해당 솔루션이 도입된 매장에서 고객들은 쇼핑 후 별도 절차 없이 결제를 마칠 수 있다. 매장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로 고객이 산 물건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계산해줘서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미국 편의점 브랜드 서클케이(Circle K)에 무인 결제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너리그와 야구장의 팬스토어(fan store)에도 해당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조달 자금을 솔루션 보급에 투입한다. 향후 5년간 5만개가 넘는 매장에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코로나19 여파로 카지노 영업장을 또 셧다운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업장 폐쇄로 추가 영업 손실이 우려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KL은 오는 3월 1일 오전 9시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와 강북 밀레니엄 서울힐튼 영업정지 기간을 연장한다. GKL의 영업정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된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객장 폐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GKL은 지난해부터 카지노를 영업을 중지한 상태이다. 올해 초 세븐럭 카지노 사업장인 △밀레니엄 힐튼 서울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롯데호텔 부산 카지노 등 3곳의 휴장을 2월 1일까지 연장하면서 이달 중 재개장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폐쇄 연장을 이어가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 <본보 2021년 1월 19일 참고 GKL, 카지노 셧다운 또 연장…2월 1일까지 문닫는다> GKL은 지난 1월 "임시 휴장으로 인해 약 2447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휴장 전 추정한 손실액 1945만 달러보다 14%나 많은 액수"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스페인 음식기업 광고대행을 맡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월드와이드 스페인이 헬리오스의 광고 에이전시가 됐다. 이노션은 글로벌 광고 에이전시인 바야돌리드 등을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그동안 이노션은 헬리오스에서 새로운 브랜드 전략 개발 컨설턴트로 일했다. 앞으로는 헬리오스의 일을 유기적으로 성장시키고, 브랜드를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소비자를 위해 더 견고한 브랜드로 만들게 한다. 헬리오스는 스페인 시장에서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통조림과 잼, 소스 그리고 과자 부문 시장 리더로 꼽히는 식품기업이다. 나인스 알칼데 이노션 월드와이스 스페인 총책임자는 "식품 부문에서 중요한 역사를 가진 헬리오스 브랜드를 에이전시에 통합하는 것은 흥미로운 도전이자 우리가 계속해서 작업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더 많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 9월 이노션으로 합류해, 코카콜라와 장난감 전문업체 반다이남코, 현대-기아차 광고를 맡았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05년 광고 대행사로 현재 20개국 29개 거점,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알제리·카타르 철강 합작사 AQS(Algerian Qatari Steel)의 철강 제품을 유럽에 수출한다. 글로벌 철강 수요의 회복 국면과 맞물려 트레이딩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AQS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철강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QS가 알제리 벨라라 제철 복합단지에서 생산한 철강 제품 15만t을 유럽에 공급한다. 수출 기간은 오는 2분기부터 올해 말까지다. AQS는 카타르 스틸 인터내셔널과 알제리 철강회사 IMETAL, 알제리개발은행(Fonds National d’ Investissement)이 각각 49%, 46%, 5%의 지분으로 세운 합작사다. 2014년 설립됐으며 두 단계 투자를 통해 벨라라 제철 복합단지에서 400만t의 생산량을 갖췄다. 타리크 부스라마 IMETAL 최고경영자(CEO)는 "알-유럽연합(EU) 협정으로 알제리 상품이 관세 경쟁력이 있다"며 "국제무역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제품 수출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반제품과 열연, 후판, 냉연부터 에너지용 파이프, 자동차 강판, 철강 원료 등 특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바탕 산업단지에 건축자재(이하 건자재) 공장 투자를 모색한다. 고속 성장하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템포(Tempo)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장은 바탕 산업단지에 투자할 회사로 KCC글라스와 LG에너지솔루션, 독일 파이프 제조사 바빈을 꼽았다. 바탕 산업단지는 중부 자바에 4300ha(4300만㎡) 규모로 조성된다. 1단계로 450ha(450만㎡) 규모로 구축되며 올해 완공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 기업에 장기 임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막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해외 기업들의 유치에 애쓰고 있다. KCC글라스는 바탕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중 하나로 거론된다. KCC글라스는 "해외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건자재 투자를 검토해왔다"며 "부지와 투자 규모 등 세부 사안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KCC는 그룹 차원에서 해외에 잇단 거점을 세우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992년 첫 해외 법인으로 싱가포르 법인을 세운 후 중국과 터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이 서남아시아(SWA) 지역 총괄 임원을 교체했다. 조직개편 차원에서 지역 총괄 임원인사를 낸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최근 서남아시아 총괄 임원으로 진우영 전무를 선임했다. 1993년 제일기획에 입사한 그는 2006년 삼성전자로 옮겨 한국시장을 담당하는 마케팅팀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았다. 이어 2013년 임원이 된 후 지난 6년간 제일기획 중남미 지역 총괄직을 역임했다. 주요 글로벌 고객사로 삼성그룹을 비롯해 삼성전자, 제너럴모터스 코리아, 한국타이어 등이 있다. 그는 전임 총괄을 맡았던 구승회 상무를 대신해 서남아시아 총괄을 맡는다. 구 전 상무는 현재 제일기획 자문역을 맡고 있다. 제일기획이 서남아시아 총괄 업무를 진 전무에게 맡긴 건 제일기획과 삼성에서 28년간 근무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서다. 여기에 인도 등 서남아시아 시장이 제일기획에서 뜨는 곳이라 임원 교체로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앞서 제일기획 인도법인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MG모터스의 일부 모델에 대한 TV·신문·라디오 광고 전반과 이벤트를 대행하며 활약한 바 있다. 진우영 신임 서남아 총괄 전무는 "서남아시아(SWA)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올해 말 열리는 제 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 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형 국제 박람회인 CIIE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최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프로모션 행사에서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100여 개 기업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함께 전시장 내 가장 큰 면적의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선 챙하이 CIIE 부회장은 "CIIE는 지난해 코로나19 예방과 통제 속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며 "우리는 보다 완벽한 전염병 예방 및 통제 계획을 수립하고 예정대로 제 4차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 3회 CII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속에서도 오프라인 전시회로 열렸다. 세계 124개 국에서 4만 명이 방문했다. 411개의 혁신 제품, 기술 및 서비스가 전시됐으며, 규모는 36만㎡ 이었다. 체결된 거래 규모는 7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중국 장쑤성의 명예시민이 됐다. 장쑤성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명예시민 자격을 부여하며 공식적인 시민으로 인정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4일 중국 러우친젠(婁勤儉) 장쑤성 당서기로부터 장쑤성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장쑤성 명예시민권'을 부여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민권 부여는 대면 수여가 아닌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최 회장의 명예시민은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제 13차 성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제 19차 회의'에서 안건으로 거론, 10명의 위원들로부터 칭호 수여가 결정됐다. 러우친젠 당서기는 최 회장에게 "명예시민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라며 "앞으로 장쑤성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예시민권을 부여받은 최 회장은 "전염병 예방과 통제 속에서 경제·사회 발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에 축하드린다"며 "특히 SK그룹에 지원해준 장쑤성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장쑤성 명예시민 칭호를 얻게 돼 큰 영광"이라며 "SK그룹이 장쑤성 일원이 돼 전염병 극복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