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파트너사인 호주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ustralian Mines, 이하 AM)'가 퀸즐랜드 광산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한다. 개발 부지를 넓혀 채굴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A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코니 프로젝트 매개변수, 환경 영향, 사회적, 경제적 요인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이미 부여된 광산 허가에 대한 확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AM은 "확장 신청은 스코니 프로젝트 개발의 위험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장지에 포함된 배터리 광물에 최적화되고 효율적인 추출과 관련된 추가적인 유연성과 선택성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M은 퀸즐랜드 자원부에 스코니 프로젝트에 포함된 그린베일(Greenvale)·러크나우(Lucknow)·코코모(Kokomo) 광산에 부여된 광업임차권(Mining Lease)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허가를 요청했다. 2개 도로에 대한 임차권도 함께 신청했다. 스코니 프로젝트는 30년 동안 그린베일·러크나우·코코모(Kokomo) 광산 등 3개 광산을 개발해 배터리 등급의 코발트·니켈을 얻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내년 전고체 배터리 공급을 시작한다.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 보급 가속화와 운송 부문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은 내년부터 판매될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많은 장점을 제공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평가 받는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누수 및 과열 위험성이 낮아 더 안전한 배터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의 배터리 팩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국 정부도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 전기차 소유자의 두 가지 주요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호주 군용차량에 탑재될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호주 배터리 회사인 리차지 인더스트리에 인수된 후 선제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며 영국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호주 에너지 회사 EDEA와 군용차량용 배터리 공급을 논의한다. 영국 노섬벌랜드주 블리스 신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납품을 모색한다. 신공장은 영국 스타트업 브리티시볼트가 짓는 첫 배터리 기가팩토리였다. 투자비는 38억 유로(약 5조4500억원). 연간 3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자금난에 빠지며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올해 리차지에 인수되면서 공장 건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본보 2023년 2월 28일 참고 파산 위기 '브리티시볼트' 매각 완료…기가팩토리 건설 재개 추진> 리차지는 브리티시볼트 법정 관리인인 컨설팅 업체 EY(Ernst & Young)와 협상을 거쳐 노섬벌랜드주 블라이스에 신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지는 EDEA와의 계약으로 선제적으로 수주를 따내고 실탄을 충전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EY에 미지급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기업 라이나스레어어스(Lynas Rare Earths, 이하 라이나스)가 오는 12월 혼합 희토류 탄산염 처리 공장을 제외한 말레이시아 내 모든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공장의 방사능 누출을 막고자 사업장을 업그레이드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너스는 두 달간 말레이시아 내 후방산업 사업장을 개조한다. 공장 개조로 희토류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neodymium-praseodymium) 생산량은 연간 약 1만500미터톤으로 늘린다. 라이너스는 임시 폐쇄 기간 동안 처리되는 원자재의 양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라이너스는 공장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단기 폐쇄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균열과 침출 공장의 핵심 인력이 서호주 칼굴리에 있는 희토류 처리 시설에 배치돼 작업을 지원한다. 라이너스는 이번 사업장 업그레이드로 내년 2분기에 희토류 생산량이 약 300톤(tpm, tons per month)에서 750tpm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너스가 사업장을 개조하는 데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압박이 크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동안 라이너스 공장에서의 균열과 침출로 인한 방사능 수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현대자동차에 넘기며 로보틱스 사업에서 거리를 둬 온 소프트뱅크가 노르웨이의 로봇기업 1X테크놀로지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X테크놀로지스의 지분 투자를 논의 중이다. 투자 금액은 최대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1X테크놀로지스의 최근 펀딩에서 인정받은 가치는 3억7500만 달러였다. 1X테크놀로지스는 2014년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으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EVE'를 개발했다. 1X테크놀로지스가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투자를 유치하면서다. 오픈AI는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마감된 2350만 달러 규모 1X테크놀로지스의 A2 투자 라운드에 참가했다. 오픈AI는 자신들의 GPT모델과 1X테크놀로지스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결합해 '네오'라는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결국 소프트뱅크가 1X테크놀로지스의 투자하게되면 오픈AI까지 힘을 합칠 수 있는 모양새가 나오는 것이다. 로보틱스 산업에 있어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이 인공지능과의 결합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저출산, 고령화, 고임금 등에 따른 제조업
[더구루=김도담 기자]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가 반도체 산업 진출을 저울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릴라이언스는 인텔과의 인수합병(M&A) 논의가 불발된 이스라엘 파운드리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자동차, 의료기기, 산업용 장비 등에 필요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한다. CMOS 센서, 아날로그 신호 처리용 반도체 등 이미지 센서 제조에 특화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다. 인텔이 지난해 2월 인수를 위해 54억 달러(약 7조3000억원)을 투입해 인수를 진행했으나,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8월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릴라이언스가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릴라이언스는 에너지·석유화학·섬유·천연자원·소매·통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도 최대 기업이다. 최근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릴라이언스가 정부와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러셀 엘왱거 타워세미컨덕터 CEO가 인도전자산업부 장관과 만나 양측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릴라이언스가 인수에 나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M&G인베스트먼트가 영국 파운드리 기업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Pragmatic Semiconductor)에 투자한다.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는 영국 내 거점을 유지하는 한편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는 아람코와 M&G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2억 파운드(약 3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 펀딩 라운드는 오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사우디 프로스퍼러티7 벤처스와 영국 인프라스트럭처 뱅크, 노던 그릿스톤도 참여한다.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는 지난 2021년 IoT(사물인터넷) 향의 저비용 플렉시블 IC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2의 팹 건설 자금으로 8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22년에는 3500만 달러(약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의 이번 투자 유치는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강화 정책과 맞닿아 있다. 앞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지난 5월 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가나 정부가 호주 리튬 채굴 기업 아틀란틱 리튬(Atlantic Lithium)에 15년 채굴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가나 국부펀드인 광물소득투자기금(MIIF)의 투자에 이어 채굴 기업까지 확보하면서 서아프리카 최초 리튬 광산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가나 국토천연자원부는 23일 아틀란틱 리튬 자회사인 바라리 DV 가나에 에와야(Ewoyaa) 리튬 광산을 15년 동안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사무엘 지나포 국토천연자원부 장관은 “리튬은 다른 광물 자원과 같은 방식으로 관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그동안 우리가 맺어 온 표준 광산 임대 계약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틀란틱 리튬은 에와야에 위치한 42.6km 규모 부지에서 리튬 광산 건설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아틀란틱 리튬은 에와야에서 향후 12년 동안 연평균 30만t(톤)의 스포두멘 정광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세계에서 10번째로 큰 규모다. 아틀란틱 리튬은 에와야에서 생산된 리튬 중 절반을 피드몬트 리튬의 정유 공장에 배정할 예정이다. 피드몬트 리튬은 아틀란틱 리튬의 2대 주주로 에와야 광산 건설 자금 1억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후지쯔의 자회사 신코전기공업의 지분 50% 인수를 모색한다.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상사는 신코전기공업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규모는 50%. 매각액은 약 26억 달러(약 3조5300억원)로 추정된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일본 국부펀드 산업혁신투자기구(JIC)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46년 설립된 신코전기공업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서버와 인공지능(AI), 전기차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꼽힌다. 미쓰비시상사는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고자 인수를 꾀했다. 미쓰비시는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분야의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미쓰비시는 지난 6월 반도체와 소재 사업에 중점을 둔 부서를 신설했다. 2025년 3월 가동을 목표로 불화아르곤(ArF)용 포토레지스트 고분자 소재 공장도 건설한다. 공장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호주 백신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백사스(Vaxxas)가 국제 우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며 패치형 백신(마이크로어레이 패치)의 우수성을 알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행 중인 패치형 백신 연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백사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장티푸스 단백접합 패치형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패치형 백신은 초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이 부착한 패치를 피부에 붙여 체내로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기술을 말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백사스에 따르면 국제 백신저널(Journal Vaccine)에 '마이크로어레이 패치: 팬데믹 기간 정기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Vaccine microarray patch self-administration: An innovative approach to improve pandemic and routine vaccination rates)이란 논문을 게재했다. 백신저널은 과학·기술·의료 분야 학술 전문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발행하는 백신 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이다. 이번 논문에서 패치형 백신 특장점 세 가지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먼저 백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만 킹카그룹의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이 세계적인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2023 ISC(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위상을 증명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2017년 킹카그룹과 카발란의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카발란 라인업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킹카그룹에 따르면 올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ISC에서 카발란이 '올해의 세계 위스키 생산자'(World Whisky Produce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4년 연속 수상한 카발란은 대만에서 위스키 원액 숙성 창고를 증축하며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제3숙성 창고가 준공을 앞뒀다. 제3숙성 창고는 제1·2 숙성 창고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로, 카발란의 글로벌화를 위해 킹카그룹이 기획했다. 앞서 제2 숙성 창고는 2016년 가동됐으며, 총생산 규모는 위스키 1000만병에 달한다. 킹카그룹은 "카발란이 대만 대표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어 온 만큼 차별화된 품질로 글로벌 경쟁력과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카
[더구루=김도담 기자] 대만 파워칩이 일본에 대규모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반도체 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로이터통신은 파워칩이 일본 미에현 등 총 5곳에 8000억엔(약 7조2400억원)을 투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워칩은 지난 7월 일본 금융회사 SBI 홀딩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일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SBI 측은 합작회사의 일본 공장 건설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1단계 보조금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산업에 보조금을 책정했다. 소재와 장비 부분에서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는 한국과 대만, 미국 기업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이다. 실제로 대만 TSMC는 규슈에 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두번째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어 파워칩까지 일본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일본은 반도체 소재, 장비, 완성품에 이르는 산업벨트를 형성할 수 있다. 이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