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사업을 두고 터미널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곡물터미널 환경 이슈와 주민 이전 문제로 논란을 거듭해오다 거리시위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니콜라예프 지역 주민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곡물터미널 항구로 통하는 길을 막아서며 거리 시위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곡물터미널 운영으로 매일 먼지를 마시도록 강요 당하고, 곡물 운송 과정에서 항만 기업들이 유발하는 소음을 견뎌야 한다"며 "야간에도 일손을 멈추지 않아 곡물을 적재할 때 소음이 계속 난다"고 분개했다. 이어 "일부 주민들은 먼지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겼다"며 "소음과 먼지 등 환경 문제는 곧 주민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고 토로했다. 특히 주민들은 시당국에 안전한 곳으로의 주민 이전을 호소했지만, 이와 관련해 어떠한 진전이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에 격분했다. 지역 주민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 운영에 따라 시정부가 주민들을 이전을 돕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전을 위해 아파트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 지원이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니콜라예프 시의회 토지문제 부위원회 위원들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의 미국 법인 효성아메리카(Hyosung America)가 금융·ATM 업계에서 20년 이상 몸담은 전문가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영입했다. 효성아메리카는 19일(현지시간) "브래드 놀란(Brad Nolan) CM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놀란 CMO는 1995년 마이애미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에서 20년 넘게 지냈다. 2007년부터 1만7000개 이상의 ATM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2011년 브랜치/ATM 시스템&이노베이션 총괄에 올라 지점과 ATM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후 미국 ATM 운영사 카드트로닉스로 이직해 새 금융 솔루션 개발·공급을 주도했다.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에 관한 특허의 공동 발명자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효성아메리카는 놀란 CMO를 영입해 ATM 혁신을 지속하고 북미 사업을 확대한다. 효성TNS는 1998년부터 미국에 ATM을 수출했다. 2008년 현지 법인을 세우고 사업을 확장해왔다. 2017년 미국 전역에 설치된 ATM 작동 현황을 살피는 서비스관제센터(SOC)를 열고 올해 미국 텍사스주 만달래이 타워 II에 고객
[더구루=길소연 기자] CJ그룹이 중국 산둥성에 투자한다. 정확한 투자처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산둥성에서 열린 글로벌 서밋에서 외국 투자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투자 사실이 공개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15일과 16일 중국 칭다오에 열린 '2021년 칭다오 다국적 서밋'에서 외국인 신규 투자처로 거론됐다. 이번 서밋에서 96개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서명됐는데 CJ가 포함된 것이다. 총 투자액은 188억5000만 달러이며, 외국인 투자액은 50억2000만 달러 이다. 외국인 투자 분야는 다양하다. 고급장비 제조, 재생에너지, 의료 및 보건, 현대적인 농업, 해양산업, 문화 등이다. 이 가운데 CJ는 바이오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3대 경제권 향후 산업 차별화 협동발전 방향에 따라 루난을 중심으로 경제권을 강화하고 있다. 전통산업 고도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4개도시의 건축자재, 방직의류 등 산업 최적화 및 산업원을 구축하며 린이, 허쩌의 현대 고효율농업 및 농산품 가공업을 업그레이드한다. 쨔오좡, 지닝 등 자원성도시의 산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린이시가 바이오의약 신흥 산업 클러스터 육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이 베트남 임직원에게 '코로나 보너스'를 지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예방 수칙을 지키는 등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이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자회사인 효성베트남 임직원에게 300~500만 동(약 14만~24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효성이 베트남 직원에게 코로나 보너스를 지급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직원 복지를 높이고, 직원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수습기간 중인 직원도 지급된다. 이들은 인원당 10만 동(약 4970원)의 기본급과 기타 수당을 인상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육박하는 등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4차 유행이 번지면서 호찌민시 인근 롱안성은 감염 확산으로 기업들의 조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를 주로 생산하고 베트남법인은 효자 해외법인으로 꼽힌다. 타이어코드 주요 고객사는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Michelin)과 굿이어 타이어(Goodyear Tire) 등이다. 스판덱스는 선 레이 마카오(Sunray macao)가 주요 고객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르헨티나 IT·가전업체 BGH와 대우 상표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터키 베스텔을 비롯해 고객사를 확대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브랜드 사용료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GH는 '대우 브랜드'를 사용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BGH는 1913년 설립된 아르헨티나 최대 IT·가전 회사다. 지난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표권 계약을 맺고 대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9년 대우 그룹이 해체된 후 대우 상표권을 보유했다. 해외에서 여전히 높은 대우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해 20여곳과 상표권 계약을 체결했다. 위니아전자도 대우 상표권을 쓰던 곳 중 하나였다. 위니아대우 시절인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약 365억원을 냈다. 양사는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브랜드 최소 사용료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불발됐다. 작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며 위니아전자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위니아전자와 거래를 끝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스텔과 10년 계약을 맺었다. 잇단 계약으로 올해 연간 약 69억원의 브랜드 로열티 수익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상사가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러시아에서 추가 곡물 수입을 모색한다. 사라토프 지역에서 유망 농장과 협업하며 북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상사 연해주 농장 법인 직원들은 최근 알렉산더 마르첸코(Alexander Marchenko) 사라토프 투자청 디렉터와 회동했다. 롯데상사는 기장과 병아리콩 등 곡물을 한국으로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유망 농장을 둘러보고 재배 현장을 확인했다. 향후 샘플을 받아 품질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라토프는 볼가강 중류에 위치해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농업이 발달했다. 특히 기장과 병아리콩, 해바라기씨 등 여러 곡물이 재배되고 있다. 롯데상사는 사라토프에서 사업 기회를 살피고 북방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다. 한국 농경지의 115배에 달하는 1억9607만ha의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다. 옥수수와 해바라기, 사탕무 생산은 세계 5위권 안에 든다. 롯데상사는 2017년 말 연해주 지역에서 9350만㎡ 규모의 토지경작권과 영농법인을 인수했다. 2017년산 콩과 옥수수는 전량 판매했다. 옥수수 7000t을 국내로 역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하만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우수 공급업체에 선정됐다. 뛰어난 성과는 물론 차별화된 혁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하만은 GM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오버드라이브 상(the 2020 Overdrive Award)'과 '2020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상(the 2020 Supplier of the Year Award)' 수상 기업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GM은 1992년부터 매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혁신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 우수 업체를 선정해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상을 시상하고 있다. 품질, 물류, 공급망, 고객 관리 등 다방면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16개국에서 122개 업체가 선발됐다. 오버드라이브 상은 우수 파트너사들 중에서도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서의 핵심 중점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공급업체를 표창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만들어졌다. 지속 가능한 가치 흐름, 총 기업 비용 및 수익성, 안전성, 출시 우수성, 혁신 가속화 및 관계 증진 등을 평가한다. 올해 오버드라이브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난해 1조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호텔롯데와 일본 롯데(사업회사)의 상장을 토대로 그룹 전체 지배력을 확립하려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앞서 주주들에 공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롯데홀딩스의 2021년 3월기 사업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매출액은 5조498억엔(약 51조7000억원)으로 1년 전 6조5892억엔 대비 23.4%(1조2394억엔)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012억엔(약 1조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이며, 지난 2007년 롯데홀딩스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홀딩스는 한·일 양국 롯데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회사다.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다. 이번 적자 역시 한·일 양국의 사업회사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호텔롯데와 일본 롯데 상장을 통한 지배구조 확립 계획에도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친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그룹 경영권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공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1단계 사업을 완공했다.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 옥상 태양광 발전소 가동으로 재생 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챠토그람에 있는 한국수출가공단지(KEPZ) 4만㎡ 부지에 세워진 공장에 4000만 달러(약 455억원)를 투자해 태양광 시설을 준공했다. 1단계로 16메가와트(MW) 전기를 생산한다. 영원무역은 오는 2023년 24M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시설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옥상 발전소에서 생산된 초과 전력은 주말과 공휴일에 경제구역에서 국가 송전망에 직접 공급된다. 전력 부족이나 다른 이유가 있을 경우 KEPZ는 국가 전력망으로부터 전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에 따르면 전기 소비자는 옥상 태양광 시스템을 배전망에 연결할 수 있다. 즉, 잉여 전력도 재정적인 이익을 위해 국가 전력망에 공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영원무역의 40MW 태양광 패널 설치는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KEPZ의 비전과 혁신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KEPZ는 현재 방글라데시 전력개발위원회로부터 14MW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6위 자원 부국 아르헨티나가 국내 기업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17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진행한 '아르헨티나 광업 웨비나'에서 자국 광업 분야의 잠재력과 투자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알베르토 헨셀 아르헨티나 광업부 장관은 "아르헨티나는 광업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광업회사와 같은 대규모 고위험 투자는 명확한 규칙을 보장하는 제도적 틀에서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이며 사회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알프레도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에 투자한 포스코의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많은 한국 기업이 아르헨티나에 투자할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포스코는 2018년 이 염호를 3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리튬 매장량은 220만t으로 추산됐지만, 포스코의 조사 결과 매장량이 여섯 배 많은 1350만t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르헨티나는 대표적인 자원 부국으로 광물 자원 잠재 보유량이 세계 6위 수준이다. 리튬 매장량 세계 3위,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이다. 또 자원의 75%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투자 기회가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타계 20주기를 맞아 일본에서 고인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번역판이 새로 출간됐다. 이 책은 1997년 처음 국문판이 출시됐고, 일본어판은 2000년 출간됐다. 이와 함께 중국어와 영문판도 선보였다. 베트남어로도 번역해 출판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사업을 일으킨 뒤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어낸 과정과 서울올림픽, 남북한 경협 등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에서 맡았던 역할을 스스로 적은 기록이다. 9개의 장으로 구성돼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서, 수많은 좌절과 도전에 직면했던 기업인으로서,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이 담담하게 적혀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정 명예회장 20주기를 맞아 앞서 지난 1월 '이 땅에 태어나서' 독후감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대규모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공동 탐사부터 상업 생산까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3대 성장 동력인 탐사개발(E&P)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공동조사합의서(JSA)를 체결했다. 탄화수소 가스가 발견됐던 1만1515km² 면적에 대해 탐사유망성을 확인한다.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석유 및 가스 투자의 날' 행사에서 "파르타미나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공동 연구 및 협력은 탐사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와 함께 정부는 석유 및 가스 개발을 위한 라이센스 프로세스를 가속화 해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다. 인도네시아 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보유하며 유·가스전 탐사 및 생산,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하루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각각 10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