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오만 '유나이티드 솔라 홀딩(United Solar Holding Inc., 이하 유나이티드 솔라)'가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는다.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인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앞다퉈 현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가운데 숙련된 인력 부족 등이 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이 해결책으로 거론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리랑카가 중국의 빈자리를 꿰찰 흑연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을 배터리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수출 기회를 얻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변종오 KCC글라스 유리사업총괄(사장)이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회동했다. 연내 현지 유리 공장 가동을 앞두고 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22일 인도네시아 투자부(BKPM)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 위치한 투자부 사무실에서 변 사장과 만났다. 양측은 KCC글라스가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유리 공장 건설 현황을 살피고,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KCC글라스 유리공장 건물이 완공됐고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유리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건물 완공 후 설비 반입을 진행 중이다. 시범가동 등을 거쳐 정식 양산에 돌입한다. 시범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춘다. 12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모듈 공장을 방문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다녀간 지 얼마 안 돼 트뤼도 총리까지 완공을 앞둔 공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향한 캐나다 정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22일 캐나다 총리실과 윈저뉴스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윈저 소재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영진을 만나 모듈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생산 시연을 살폈다. 건설과 채용 현황을 확인하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노조 측과 비공개 회의도 가졌다. 트뤼도 총리는 노조 지도부에 전기차를 비롯해 신산업에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뤼도 총리는 방문 직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신공장에서 생산된 모듈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전기 배터리는 우리 자동차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며 "윈저 직원들처럼 이를(배터리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 노동자다"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
[더구루=정예린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과 '소재'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포부와 비전을 제시했다.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신사업을 통해 혁신을 도모, '국민기업 포스코'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장 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는 철강사업이 기본이고, 그 기본에 10여년 간 노력해 이룬 이차전지소재사업이 쌍두마차로써 똑같이 초일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임 후 첫 일성인만큼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쳤다. 전통 '철강맨'이라는 이미지를 의식한듯 신소재 사업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차전지와 전기차 산업을 '지구의 운명'이라고 표현하며 소재 사업의 중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장 회장은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과 신사업실장, 철강생산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철강 부문장 등 철강 사업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았었다. 장 회장은 "이차전지소재사업은 회사가 10여 년간 꾸준히 해왔고, 그동안 포스코가 많은 신사업에 도전해왔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잘 한 사업"이라며 "무조건 이(소재)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가 글로벌 혁신 에너지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암모니아 연료전지 기술력을 통해 '탈(脫)탄소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아모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경제·경영·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4)' 에너지 부문에서 9위를 기록했다. 창립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패스트컴퍼니는 아모지의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대형 운송 수단 등을 구동하는 데 소요되는 엄청난 전력 등을 깨끗한 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어 운송 분야 탈탄소화 달성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2020년 설립된 아모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한국인 2명이 창업한 회사다. 아모지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에서 열과 촉매제를 통해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기술과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5kW급 드론, 100kW급 트랙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미국 텍사스주에 짓는 자동차 소재 신공장이 당국으로부터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미국 내 주요 생산거점 2곳을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차량 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는 20일(현지시간) "(카운티) 법원은 한화첨단소재 미국법인과의 세금 감면 계약을 승인했다"며 "한화첨단소재는 1억 달러(약 1340억원)를 투자해 20만 평방피트 규모 첨단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200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보조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정부와 지방 정부 재산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부여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부지 확보 과정에서도 카운티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첨단소재의 텍사스 투자설(說)은 지난달 부지 매입 소식이 알려지며 공식화됐다. 윌리엄슨카운티에 약 38에이커 상당 토지를 구매했다. 신공장에서는 현지 자동차 OEM에 공급할 다양한 차량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2월 16일 참고 '테슬라 잡아라' 한화첨단소재, 美 텍사스 자동차소재 신공장 건설> 텍사스주를 신공장 위치로 낙점한 것은 테슬라를 고객사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화학 및 섬유 제조업체 도레이 인더스트리가(이하 도레이)가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리튬을 8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탈탄소화 흐름 속 광물 자원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폐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파트너사인 캐나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계약 조항을 위반했다며 책임을 묻고 나섰다. 양사 간 동맹에 균열 조짐이 보이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리튬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시그마리튬은 19일(현지시간) "18일 미국중재협회 국제분쟁해결센터(AAA/ICDR)로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시그마리튬에) 보낸 중재 개시서를 받았다"며 "중재 요청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시그마리튬이 리튬 정광 구매를 위해 양사가 2021년 10월 5일 체결한 구매 계약의 특정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회사는 해당 주장이 전혀 가치가 없다고 믿으며 회사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계획"이라면서도 "시그마리튬은 LG그룹과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시그마리튬은 지난 2021년 10월 배터리용 리튬 농축액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연간 6만t을 시작으로 2024~2027년 연간 10만t의 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매년 추가 공급 여부도 협상키로 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적한 시그마리튬의 위반 사항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투자한 전기차 충전 자회사 미국 '에버차지(EverCharge)'의 충전기가 현지 유명 전기 산업 전문지로부터 최우수 제품으로 뽑혔다.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에버차지는 간편 완속 충전기 'EV02'가 EC&M으로부터 전기차 공급장비(EVSE) 부문 '2024 올해의 제품(Product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EC&M은 1901년 설립된 미국 전기 산업 전문 매거진이다. 2000년부터 매년 '올해의 제품'을 뽑아 발표했다. 올해에는 전문가 13명의 평가를 거쳐 오디오·비디오 장비와 계전기, 피팅, 램프 등 30개 부문에서 최고 제품을 추렸다. 수상 명단에 든 EV02는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할 수 있는 간편 완속 충전기다. 전압 240V의 레벨 2 충전기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충전 경험을 제공해 EC&M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EV02는 에버차지의 특허 기술 '스마트파워(SmartPower)'가 적용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제어한다. 전기차의 충전 패턴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전력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600억원 이상 투자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고객사 물량을 소화하고 '제2의 전기차 시장'인 유럽을 공략한다. 브제크시는 18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토지 소유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된 WSSE 투자 단지 내 10만㎡ 규모 부지의 소유권을 포스코에 넘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억8300만 즈워티(약 62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계약 체결 행사에 참석한 예지 브렉비악 브제크(Jerzy Wrębiak) 시장은 "1억8300만 즈워티 규모의 현대적인 공장 건설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브제크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 인근에 위치한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고객사들과 밀접히 소통할 있어 신공장 투자처로 낙점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폴란드 신공장 건설을 의결했다.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하고 생산량을 점차 늘린다. 2030년에 연간 120만대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유럽은 중국에
[더구루=김예지 기자] BMW가 전기차(EV) 전환에 발맞춰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 그룹 호주 법인이 현지 배터리 재활용 선도기업 에코뱃(EcoBatt)과 손잡고 EV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특히 에코뱃의 시설은 배터리가 기기에 내장된 상태 그대로 파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 가격을 내년부터 최대 10%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과 미세 공정 병목이 맞물려 공급 단가 상승이 불가피해지는 가운데, 이번 인상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의 가격 구조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