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군부 쿠테타로 인한 국제사회 압박에도 불구하고 가스전 사업을 강행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잇따라 사업을 철수하는 데 포스코인터는 추가 투자와 인력 충원을 이어가는 등 대조적인 모습이다. 29일 미얀마 통신사 '미얀마 나우'(Myanmar Now)와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미얀마 쉐 가스전 프로젝트 2단계 사업에 4억7300만 달러(약 5545억원), 3단계 3억1500만 달러(약 3693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인력도 충원한다. 사업 확대에 따라 향후 2개월 동안 추가 인력이 투입, 인력 확충에 나선다. 미얀마 쉐 가스전에는 포스코인터 한국 직원 5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추가 투자와 인력 충원은 포스코인터가 군부 쿠테타에도 불구, 수익원을 제공하는 해양천연가스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담겨있다. 포스코인터는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일일 약 5억 입방피트(ft³)의 가스를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약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1~3월까지 1분기에만 5억7000만ft³를 판매해 2500만 달러(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을 자신했다. 업계 이목이 쏠리는 신규 투자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8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메모리 사업 시황은 불확실성이 아주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부품 수급 차질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 고객사와의 시황 전망 차이로 인한 가격 협상 난이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출시, 주요 데이터센터의 투자 확대 등이 예상돼 서버 중심 펀더멘탈 수요는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가격은)과거 대비 메모리 사이클 변동폭이 작아졌고 재고도 아주 낮아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강점인 기술력과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15나노미터(nm) D램과 128단 V낸드 비중을 확대해 서버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SSD 등 낸드 솔루션 제품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14나노 D램과 176단 V낸드 등 차세대 공정 기반 양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롯데, 포스코가 말레이시아 수소 사업에 참여에 시동을 걸었다. 현지 지방 정부와 면담을 갖고 투자 의지를 표명했다. 아왕 텐가 알리 하산(Awang Tengah Ali Hasan) 사라왁 부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Bernam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주지사, 한국 투자자들과 화상 회의를 가졌다"며 "삼성, 포스코,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수소 산업에 관심을 보였고 투자 규모는 꽤 컸다"고 설명했다. 하산 부주지사는 세부 논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사라왁의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가 화두로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프로젝트는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 그린 암모니아, 그린 메탄올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포스코,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SEDC에너지 등과 초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연말부터 정식 예비타당성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라왁이 협의에 진척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수소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가 걸렸다. 말레이시아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내걸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다. 석탄발전은 올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로만 스클랴르 카자흐스탄 경제부총리가 삼성전자와 기아, 두산중공업,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만났다. 전자와 자동차, 에너지, 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구상을 논의하며 국내 기업들의 현지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 부총리실에 따르면 스클랴르 경제부총리는 지난 21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회동했다. 삼성전자, 기아, 두산중공업, 영산, LS엠트론, SIMPAC, 셀트리온, 씨젠의료재단 경영진도 동행했다. 앞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경제 협력의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S, 효성 등 10개 기업 기업인 13명이 참여한 경제인 간담회도 진행됐다. 기업들은 카자흐스탄 투자 확대에 의지를 표명하며 현지 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이번 면담은 8월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협업을 살피고 성과를 도출하고자 이뤄졌다. 양국이 대화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994년 카자흐스탄에 처음 진출하고 2008년 현지 판매법인을 세웠다. 스마트폰과 가전, TV 등을 팔며 청소년 IT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호주 광고 대행사 CHE 프록시미티(CHE Proximity) 출신 인재를 영입한다. 호주 광고시장에서 기아자동차를 대상으로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고 국제 광고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호주법인은 에피 카코피에로스(Effie Kacopieros)를 이노션 호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인사 발령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에피 카코피에로스 신임 디렉터는 기아자동차 계정을 창의적으로 이끌고 에이전시의 다른 비자동차 고객과 협력할 예정이다. 웨즈 호스 이노션 호주법인 제작 전문 임원(ECD)은 "에피는 내가 함께 작업한 가장 재능 있는 아트 디렉터이자 개념적 사상가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자신의 작업에 열정적이며 이노션의 모든 것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은 에피 카코피에로스가 창의적인 리더로 성숙하고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연성과 지원을 제공한다. 호주 광고 대행사 CHE 프록시미티 출신인 에피 카코피에로스의 에이전시 경력은 12년 이상이다. 그는 캠페인 참여 경험이 있으며, 호주의학협회를 위해 자외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광산회사로부터 인광석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아시아 주요국과 멕시코 비료 회사들에 인광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아그리플렉스(Agriflex)와 인광석 독점 판매 대행 계약을 맺었다. 아드모어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인광석을 한국과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아그리플렉스는 호주 퀸즐랜드주 마운트아이자 인근에서 인광석 광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이르면 2년 내 생산이 전망된다. 매장량은 인 30.2%를 함유한 인광석 기준 1010만t으로 추정된다. 8월 업데이트 된 최종 타당성 조사에서는 순현재가치가 2억700만 달러(약 2400억원), 투자 회수 기간이 2년 미만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은 초기 3년 생산량에 대한 유통을 담당한다. 아직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해 정확한 거래 물량을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목표로 하는 연간 생산량 80만t의 20% 또는 16만t 중 적은 수량일 것이라고 아그리플렉스는 추정했다. 인광석은 인산 비료의 원료로 쓰인다. 3대 생산국인 중국이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인광석 공장 재정비에 나서 공급량이 급감하는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광실업의 베트남 자회사 태광비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떠난 직원들을 복귀시키고 추가 채용에 나선다.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공장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라오동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태광비나는 직원들을 복귀시키고 공장 가동에 매진하고 있다. 태광비나 노조는 직원 400여 명이 회사로 돌아왔다고 추산했다. 현재 전체 직원의 70% 이상(약 2만2000명)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도 추진한다. 2000~3000명을 뽑을 계획이다. 태광비나 노조는 직원들의 빠른 복귀를 위한 특별 허가와 백신 접종 지원을 촉구했다. 현지 노조위원장인 딘시푹(Đinh Sỹ Phúc)은 "해당 문제를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 7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면 봉쇄령을 내리고 국내외 이동을 제한해왔다. 이로 인해 회사 출근이 어려웠었는데 최근 들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 하노이시는 지난달 직장인의 이동을 조건부로 허용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8월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며 정점에 달했다. 지난달부터 수그러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DNR의 물류 지원을 받아 현지 공략에 고삐를 죈다. 팜과 에너지에 이어 헬스케어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하면서 증가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18일(현지시간) DNR과 물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DNR의 물류망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법인을 세우고 팜과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지역에서 팜 농장 3개를 운영하며 연간 15만t 규모 팜오일을 생산해왔다. 2012년 동부 칼리만탄주 감(GAM) 광산 운영권을 확보해 연간 760만t에 달하는 석탄도 생산 중이다. 1400만t까지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현지 에너지 전문기업 티탄그룹과 수력발전 사업도 추진했다. 수마트라섬 북부 하상 지역에 41㎿ 규모 수력발전소를 지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로 사업 범위를 넓히며 새 비즈니스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술라웨시 섬에 한국산 이동형 스마트 진단시설 K랩 1개소를 구축하고 이어 5월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bk)의 지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냉장·냉동 물류 사업을 털어낸 AJ토탈이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7월에 이어 내년 5월 추가로 물류 창고를 열고 콜드체인 수요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강화한다. AJ토탈 베트남법인은 18일(현지시간) 냉장·냉동 창고 2곳을 완공·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7월 베트남 롱안성 롱하우 산업단지에 지은 3만1000파렛트 규모 냉장·냉동창고 운영을 시작했다. 신설 창고는 총면적 25만6000㎡로 지하 1층, 지상 2층, 높이 52m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5개의 소형 창고가 있으며 크레인 형태의 로봇 5대와 운송 로봇 10대를 갖췄다. 위험하고 힘든 업무들을 자동화하고 빠른 물류 처리를 도모했다. 냉동실은 섭씨 영하 20도, 냉장실은 영상 1~7도로 운영되며 온도·습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제어된다. 백업 발전기, 자동 소방 시스템, 자동 승강기 등으로 창고 운영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메인 창고와 함께 1000㎡ 규모의 포장실, 검사실, 고객 응대 사무실 등 부대 시설도 있다. AJ토탈 베트남법인은 훙옌 포노이에 냉장·냉동 창고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2만3000파렛트 규모로 내년 5월 가동 예정이다. AJ토탈은 추가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의 미국 벤처투자 법인 GS퓨처스가 현지 가상발전소(VPP) 회사에 투자했다. 투자 역량을 강화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허태수 회장의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는 오토그리드 시스템즈(AutoGrid Systems Inc, 이하 오토그리드)의 85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D-2 투자에 참여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만든 SE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무어 스트래티직 벤처스, 솔라 엣지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혁신 펀드 등이 동참했다. 2010년 설립된 오토그리드는 AI 기반 VPP를 개발하는 회사다. VPP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형 에너지자원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상황에 맞춰 발전량을 조절하고 발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공급 불안정성을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리케인과 눈보라, 지진 등 극단적인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탄력적인 에너지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P&S 마켓리서치는 VPP 시장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유명 로펌이 CJ제일제당 비비고와 DL케미칼의 미국 사업 숨은 조력자로 등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가 DL케미칼이 미국 로펌 오멜버니 앤 마이어스(O’Melveny & Myers LLP, 이하 오멜버니)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마케팅 제휴와 기업 인수시 외국법자문을 받았다. CJ제일제당 비비고와 DL케미칼이 각각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과 기업 인수에 나서는데 오멜버니가 함께 한 셈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팀인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A레이커스 선수들은 2026년까지 비비고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대가로 CJ제일제당은 매년 2000만 달러를 LA레이커스에 지불한다.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계약으로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에 힘입어 광고효과를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오멜버니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2021-2022 NBA 시즌부터 시작되는 공식 저지 패치 판권을 포함,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다년간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에 대해 자문했다. DL케미칼(옛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문)은 미국 화학업체 크레이튼(Kra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메타버스 수용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방탄소년단(BTS) 뷔를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BTS 팬을 중심으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알려졌다. …BTS 뷔 8일 업계에 따르면 노 대표는 지난 7일 메타버스NFT 비즈니스 포럼에서 "메타버스가 성공하려면 매우 현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방탄소년단 뷔를 아바타로 활용한다면 국내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을 활용해 메타버스의 수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수천만 명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한국 가수 최초로 유엔총회(UN)에서 연설했으며 이듬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메타버스에 등장한 바 있다. 작년 9월 메타버스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270만 명이 이를 지켜봤다. K-팝이 메타버스와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메타버스는 메타(초월)와 유니버스(세계)의 합성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판테라 리튬에 따르면 최근 주총에서 데이토나 리튬을 에너지엑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주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했다. 재무와 법률, 기술 실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달 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토나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텍사스부터 플로리다까지 넓게 퍼진 석회암 지대) 일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만5000에이커(약 1억4163만9975㎡) 규모의 부지에 광권을 보유했다. 에너지엑스는 '론스타 프로젝트(Project Lonestar)'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데이토나 리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판테라 리튬과 4000만 호주달러(약 37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