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리플(XRP)과 플리안(Plian)이 지난 2017년 비트코인처럼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플이 금융 시스템을 뒤흔들고 있다면 플리안은 부동산 부문의 숨겨진 알트코인이라는 평가다. 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코인 리퍼블릭 따르면 전 골드만삭스 임원은 리플과 플리안이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과 유사한 포물선을 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플의 경우 국경 간 결제의 선두주자로 인지도가 높아진 점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도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점을 상승 근거로 들었다. 플리안에 대해서는 부동산 부문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알트코인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비트코인 채택 증가와 투기적 열기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만에 20배 가까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유용성과 채택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리플과 일부 알트코인에서도 비슷한 랠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플리안도 다크호스로 부상하며 주목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러한 법적 명확성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
[더구루=정등용 기자]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가 미국 증시 상장 주관사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2기 집권을 앞두고 상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는 골드만삭스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미국 IPO(기업공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IPO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다. 상장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점쳐지지만 이 역시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토로는 지난해 사모 펀딩 라운드에서 달성한 35억 달러(약 4조6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초과 달성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토로는 지난 3월 미국 증시 상장 재추진을 공식화 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실패한 지 약 2년 만이다. 이토로는 지난 2021년 3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FTCV(FinTech Acquisition Corp V)'와 합병 계약을 맺고 IPO를 추진해 왔다. 당초 기업가치는 104억 달러(약 13조7280억원)로 평가됐지만 이후 스팩 시장이 위축되면서 최종 상장에는 실패했다. 이토로는 상장 계획 철회 후 지난해 3월 소프트뱅크과 아이온그룹, 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가 지속해서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고 있다. 마라톤디지털은 이달 들어 비트코인 6474개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보유한 비트코인 보유량은 3만4794개로 늘었다. 평가액은 9만6000달러를 반영하면 약 33억4000만 달러(약 5조1600억원)에 이른다. 마라톤디지털은 북미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업 가운데 하나다.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38만6700개)에 이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0.16% 수준이다. 마라톤디지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빚투 전략을 벤치마킹, 전환사채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마라톤디지털은 최근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가격 하락시 추가 매수에 나서기 위해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의 현금을 비축해 놓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 가상화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빚투' 전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미국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산 위험을 경고했다. 윌리 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환사채 매수자가 만기 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채권자에게 빌린 돈을 상환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 회사의 주가가 앞으로 5~7년 내 약 40% 상승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시나리오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플레이북을 모방하는 다른 기업들이 회사의 순자산가치 프리미엄(회사의 시장가치와 비트코인 보유 가치의 비율)을 낮추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나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매수를 제한하고 미국 정부가 자산을 몰수·국유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초기 비트코인 투자 펀드를 만들었던 판테라 캐피탈이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테라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댄 모어헤드(Dan Morehead) 판테라 캐피탈 CEO는 블록체인 레터를 통해 "판테라 비트코인 펀드가 최근 10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실제 판테라 비트코인 펀드의 수익률은 수수료와 비용을 제외하고 13만1165%를 기록했다. 2003년 설립된 판테라 캐피탈은 지난 2013년 댄 모어헤드의 주도로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 가상 자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판테라 비트코인 펀드가 처음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했을 때 1비트코인의 가격은 65달러에 불과했다.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1개당 약 9만6200달러다. 판테라 비트코인 펀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2%를 매입했을만큼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이에 2017년, 2021년, 2024년 강세장마다 수익률이 10배씩 높아졌다. 댄 모어헤드 CEO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씨앗에서 싹을 틔우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3위 블록체인 솔라나(Solana)가 11월 역대급 거래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7일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지난 25일 솔라나 블록체인 월간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이 1090억 달러(약 143조원)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10월 기록한 525억 달러(약 68조원)보다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27일 기준 솔라나 블록체인 11월 월간 DEX 거래량은 1214억 달러(약 170조원)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11월 DEX 거래량은 638억 달러(약 89조원)에 불과했다. 디파이라마 월간 DEX 거래량 통계는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들의 거래량을 더해 작성된다.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에는 레이디움, 오르카, 리피니티, 펌프닷펀, 피닉스 등 23종이 거래되고 있다. 생태계 전반의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솔라나 코인(SOL)의 중앙화 거래소(CEX) 거래 가격도 빠르게 치솟았다. 바이낸스 기준 11월 1일 솔라나는 개당 168달러선에서 거래됐으나, 22일에는 257달러에 거래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