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디지털 자동차 기능인 '애플 카 키(Apple Car Key)'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애플은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향후 디지털 자동차 키 기능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폴스타, 볼보, 아우디 일부 모델에서 애플 카 키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 카 키를 지원하는 세부 모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 카 키 적용범위가 확대된다는 것은 IT전문매체 맥루머스가 애플 지갑 애플리케이션의 백엔드에서 변경된 코드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애플 카 키는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 내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동차 도어 계폐, 시동 걸기 등이 가능한 기능이다. 애플은 카 키 기능을 지난 2020년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장치가 내장된 차량에서만 지원된다. 애플 카 키는 익스프레스 모드도 지원해 아이폰의 잠금 해제, 페이스ID, 터치ID, 패스코드 등을 인증하지 않고도 자동차 키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 카 키가 적용된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 비야디(BYD), 로터스, 메르세데스-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앤시스(Ansys), 대만 TSMC가 실리콘 포토닉스 시뮬레이션 툴의 성능 향상에 나섰다. MS의 가상머신을 통해 시뮬레이션 툴의 속도를 크게 높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고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앤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MS, TSMC와 루메리컬(Lumerical) FDTD 시뮬레이션 툴의 속도를 10배 이상 높인다고 밝혔다. 루메리컬 FDTD 툴은 실리콘 포토닉스 소자와 회로 설계·시뮬레이션에 쓰이는 도구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 신호 전달 방식을 전자에서 광자(Photon)로 바꾼 기술이다. 이론상 기존 방식 대비 수십 배 이상 데이터를 빨리 전송할 수 있다. 데이터 최대 전송 거리, 전력 효율성 등도 향상시킬 수 있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루메리컬 툴은 실리콘 포토닉스에 쓰이는 개별 소자들의 동작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성능 발현을 지원한다. 여러 매개변수를 신속히 변경해 그에 따른 성능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복잡한 물리현상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를 고소한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슬라이드 애널리틱스(Slyde Analytics, 이하 슬라이드)'의 스마트워치 관련 특허를 무효화하는 데 실패했다. 특허 무효 재판이 결론나기에 앞서 침해 소송에 대해 합의를 이루면서 합의금 지불에 더해 패소까지 이중고를 겪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작년 슬라이드를 상대로 낸 특허무효심판(IPR)에서 슬라이드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삼성전자가 슬라이드의 특허가 적법하지 못하다는 주장을 합리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 특허권을 유지했다. 슬라이드가 소유한 특허는 '손목시계를 1차 전원 모드에서 2차 전원 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 및 회로(특허번호 9804678 B2)'다. 이 특허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손목시계를 작동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터치 패널을 탭하면 스마트워치의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활성화돼 화면이 켜지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양사 간 법적 분쟁은 작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슬라이드는 미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는 같은해 6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차세대 물류센터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와 로봇 기술을 앞세워 물류센터를 혁신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가동을 시작한 차세대 물류센터의 내부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슈리브포트 물류센터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아마존의 최신 물류센터다. 아마존 슈리브포트 물류센터는 약 28만 제곱미터(㎡) 규모로, 총 5개층으로 구성됐다. 이는 축구장 55개에 해당하는 넓이다. 아마존은 슈리브포트 물류센터에 그동안 개발해온 첨단 로봇 물류 시스템을 집중배치했다. 대표적으로 세쿼이아 시스템이 있다. 세쿼이아 시스템은 멀티레벨 컨테이너화 재고 시스템으로 AI, 로봇, 컴퓨터 비전 기술 등을 결합해 작동한다. 이로인해 슈리브포트 물류센터에는 3000만 개의 이상의 상품을 보관할 수 있게 됐다. AI 로봇 팔인 로빈, 카르디날, 스패로우 제품군을 배치했다. 해당 로봇 팔들은 밀려들어오는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특히 최신 로봇인 스패로우는 모양, 크기, 무게가 다른 2억 개 이상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오픈AI'로 불린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사 자파타컴퓨팅홀딩스(자파타AI·Zapata AI)가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자금난이 심화함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자파타AI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회사 운영 중단을 승인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 청산 절차를 진행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해 소수 인원을 제외하고 회사 인력을 모두 해고했다. 회사 설립자인 크리스토퍼 사부아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파타AI는 재정난으로 회사 청산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산디아인베스트먼트에 250만 달러(약 33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외에 다른 채권자에 230만 달러(약 31억원)의 부채가 있다. 현재 자파타AI가 보유한 자산으로 해당 채무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 청산 후 주주 보상도 없을 예정이다. 자파타AI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하버드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아마존·구글·IBM·엔비디아·아이온큐 등과 협력하고 있다. 자파타의 제품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현대 가상현실(VR) 장치의 아버지'로 불리는 팔머 럭키(Palmer Luckey) 안두릴 인더스트리스(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 창업자에 과거 사건을 사과했다. 팔머 럭키는 축출 7년만에 메타를 찾아 오라이언(Orion) 증강현실(AR) 장치 등을 체험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 메타 최고 기술책임자(CTO)는 팔머 럭키 창업자를 메타에 초대, 과거 발언에 대해서 사과했다. 앤드류 보스워스는 "오큘러스 시절 내 발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사과한다"며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었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며 "아무 말도 하지 말았어야 한다. 회사 전반에 미친 그의 영향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팔머 럭키는 현대 VR 장치 개발 역사를 주도하고 있는 오큘러스의 설립자다. 팔머 럭키는 16세였던 2009년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VR 장치를 개발했다. 그는 VR 장치 개발 사실을 공유하며 킥스타터 등을 통해 자금을 유치, 2012년 4월 첫 오큘러스 VR 장치를 출시했다. 오큘러스는 이후 게임사 등 콘텐츠 기업들과 파트너십 범위를 확장했으며 201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스마트링 개발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애플은 스마트링보다는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워치에 개발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수년 간의 검토 끝에 스마트링을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은 블룸버그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에 의해서 전해졌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이 스마트링을 개발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애플워치와 시장이 일부 겹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마트링은 피트니스 트래킹(추적) 기능을 중심으로 한 기기인데 애플워치가 이 부분을 충족시키는 만큼 굳이 개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마크 거먼의 보도에 대해서 애플은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IT분야에서 상당한 정보력을 보여줬던 마크 거먼의 주장인 만큼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결정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워치가 이미 관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굳이 제 살 갉아먹기를 할 필요없다고 봤다. 또한 스마트링 시장이 아직 규모가 작은 상태에서 애플이 진입할 만큼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는 것도 불확실하다는 평가했다. 또한 애플이 스마트링 시장에 참전을 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방산·우주항공기업 'RTX(옛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와 차세대 무기 체계에 사용할 반도체 개발에 손을 잡았다. 중국의 수출 통제를 받고 있는 갈륨을 대체할 신소재를 적용,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고 안보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RTX에 따르면 산하 사업부문 '레이시온'은 최근 미 국방고등계획연구국(DARPA)과 합성 다이아몬드와 알루미늄 질화물 기반 초광대역 밴드갭 반도체(UWBGS)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총 3년으로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계약 1단계로 합성 다이아몬드와 알루미늄 질화물 반도체 필름을 개발해 전자 장치에 통합한다. 2단계에서는 센서와 기타 전자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대구경 웨이퍼에 다이아몬드와 알루미늄 질화물 기술을 최적화하고 성숙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새로운 반도체는 다이아몬드와 알루미늄 질화물의 높은 열 전도성으로 인해 고온과 극한의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전력 공급과 열 관리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 주파스 스위치, 전력 증폭기 등을 구현하고, 향후 초음속과 같은 고속 무기 시스템 등 차세대 레이더, 통신 시스템에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납품한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스냅드래곤 칩셋이 해커들로부터 속수무책으로 공격을 당했다. 전 세계 수백만 대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해킹 위험에 노출되면서 보안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1세대와 패스트커넥트(FastConnect) 7800을 포함한 64개의 칩에서 지난 7월 제로데이(해킹 당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인지하지 못한 보안 결함) 버그가 확인됐다. 지난달 스마트폰 OEM에 패치를 보내 후속 조치를 취했다. 영향을 받는 칩셋은 △스냅드래곤8 1세대 △패스트커넥트 7800 △패스트커넥트 6900 △스냅드래곤 XR2 △스냅드래곤 888+ 등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는 물론 오포, 샤오미, 소니, 모토로라 등 퀄컴 칩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모두 영향을 받게 됐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등도 대상이다. 'CVE-2024-43047'라고 명명된 이번 공격은 구글 위협 분석 그룹(Threat Analysis Group)과 엠네스티 보안 랩의 공동 보안 평가·연구 활동 중 발견됐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록히드마틴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선택을 받은 첨단 헬기 'X-2' 기술 이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을 놓고 보잉과 경쟁하며 수주를 위해 '기술 이전 카드'를 꺼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방산·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자회사 시코르스키의 X-2 기술을 KAI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제 조건으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수주를 내걸었다. 방위사업청은 작년 4월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추진기본전략 안건을 확정했다. 도입 물량은 약 20대로 추정된다. 시코르스키의 CH-53K와 보잉의 CH-47ER이 후보군이다. CH-53K는 미군이 운용 중인 CH-53E 슈퍼 스탤리온을 개량해 만든 대형 헬기다. 길이 22.28m, 폭(로터 포함) 23.99m로, 최대 속력 시속 315㎞와 항속거리 841㎞를 갖췄다. 최대 16.3톤(t)의 화물 수송이 가능하며 7500 엔진마력의 T408-GE-400 터보샤프트 엔진 3기를 장착했다. 특수작전과 전투 수색, 전술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웨어러블 브랜드 핏빗(Fitbit)이 예고했던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AI기능의 헬스케어 부문 확장이 가속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핏빗 랩스(Fitbit Labs)'에서 AI기능인 인사이트 익스플로러(Insight Explorer)를 공개했다. 구글이 핏빗에 AI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픽셀 8 이벤트에서였다. 구글은 새로운 AI 기능을 통해 개인화된 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핏빗 랩스는 최신 기능을 정식 출시하기 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하는 서비스다. 핏빗 랩스는 현재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이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해야한다. 이를 충족한 이용자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한 후 핏빗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요청하면 된다. 이번에 핏빗 랩스를 통해 공개된 인사이트 익스플로러는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핏빗 스마트밴드 등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의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제미나이에 운동에 대해 질문 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11일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솔루션 공급업체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차세대 EV 충전 아키텍처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충전 아키텍처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신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양사는 최첨단 고속 충전기를 개발한다. 여기에 다양한 추가 기능을 도입해 제조사, 모델에 관계 없이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원스톱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새로운 충전기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V고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통해 주차 공간 당 총자본 비용을 30% 줄이고, 피크 전력 공급은 20%포인트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EV고는 "델타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고 전국적으로 전기차 채택이 확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