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배터리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친다. 중국 시장의 40% 이상을 점령한 CATL이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예고하자 후발 업체들도 동일한 전략을 표방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을 약 10% 낮췄다. 경쟁사인 CATL의 가격 인하 정책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CATL은 올해 하반기부터 리튬 할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을 t당 20만 위안(약 3780만원)으로 낮춰 이를 토대로 배터리 가격을 산정한다. 현재 탄산리튬 가격이 t당 40만 위안(약 756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리튬만 할인 폭이 50% 이상이다. CATL은 향후 3년 동안 배터리 주문량의 80% 이상을 자사에서 구매하는 약정을 내걸었다. 지커와 니오, 리오토 등 전기차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추가 수주에 나서면서 후발 업체들도 할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시장을 차지하려는 현지 배터리 업체들의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가 크로스보더(국가간 거래) 결제 플랫폼 '텐페이 글로벌'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세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텐페이 글로벌은 이커머스 판매자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위한 글로벌 수금·결제·환전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 20개국 이상의 글로벌 통화로 거래를 지원한다. 이커머스 판매자는 텐페이 공식 웹사이트와 텐센트가 지원하는 소셜 앱 웨이신 계정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텐페이 글로벌 이용자는 중국 본토에서 결제와 외환 업무 및 국경간 위안화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홍콩에서는 자금 서비스 사업자 및 저장 가치 시설 라이선스를, 싱가포르에서는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를 취득해 서비스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텐페이 글로벌은 수수료와 도착 시간, 실시간 환율 등 판매자가 가장 우려하는 몇 가지 주요 측면에서 확실한 이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아마존과 메르카도리브레, 씨디스카운트 같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도 계약을 체결해 시장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텐센트가 크로스보더 결제 플랫폼을 출시한 데에는 전세계 온라인 쇼핑 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푸두 로보틱스(Pudu Robotics)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푸두 로보틱스는 추가 생산 시설 건설과 상업용 청소 로봇 개발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푸두 로보틱스는 20일 푸화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194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푸두 로보틱스는 중국 2대 서비스 로봇 제조 업체로 평가 받는다. 저속 자율주행과 로봇전기구동 및 동작 제어 등의 핵심 기술로 소독 로봇과 서빙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식당 △병원 △학교 △사무실 △행정기관 △카페 △노래방 △공항 △지하철 역 등에 납품되고 있다. 또한 푸두 로보틱스는 R&D(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상업용 로봇의 네 가지 핵심 구성 요소인 모터와 단일 라인 라이다, RGB 심도 감지 카메라, 컴퓨팅 플랫폼 및 모션 컨트롤러를 독자적으로 연구·생산할 수 있다. 현재 푸두 로보틱스 제품 라인업에는 실내 배송 로봇인 △푸두봇 △푸두봇2 △벨라봇 △케티봇 △홀라봇 △스위프트봇 외에 건물 내 배송 로봇 △플래시봇, 청소 로봇 △푸두 CC1 △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세레스가 간펑리튬의 자회사 간펑리디안(赣锋锂电)의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판매를 연내 시작한다. 니오와 창안선란, 란투 등도 상용화에 나서면서 반고체 배터리의 대중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펑리디안은 삼원계 고체·액체 혼합 배터리를 탑재한 세레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SERES-5'를 올해 출시한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레스는 앞서 SERES-5에 90kWh의 반고체 배터리와 80kWh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쓴다고 밝혔었다. 간펑리디안이 제공하는 배터리는 전자로 추정된다. 니오도 올해 상반기 반고체 배터리 탑재를 선언했다. 니오는 작년 1월 '니오 데이'에서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eT7'을 선보였었다. 이 배터리는 니오의 파트너사 중국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가 만들었다. 용량이 150kWh로 1회 충전 시 최대 1000㎞ 주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안선란은 작년 말 광저우 오토쇼에서 1년 넘게 반고체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2025년 전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란투도 전기차 '추광'(追光)에 82kWh 용량의 반고체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현지 중장비 회사 톈치구펀(天奇股份)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사를 꾸린다. 1200억원 이상 투자해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고 배터리 핵심 광물을 추출한다. [유료기사코드] SVOLT는 톈치구펀(天奇股份)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수행하는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합작사는 톈치구펀이 49%, SVOLT가 51% 지분을 보유한다. 등록자본금은 약 1억3700만 위안(약 250억원)으로 톈치구펀은 6693만3200위안(약 120억원), SVOLT는 6966만5200위안(약 130억원)을 출자한다. 합작사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습식 제련 공정을 통해 연간 탄산리튬 5000t을 회수한다. 장시성 상라오시에 내달 재활용 시설을 착공해 2024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 총투자비는 약 6억7000만 위안(약 1260억원)이다. 1억3700만 위안은 자체적으로, 5억3300만 위안(약 1000억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톈치구펀은 자동차 생산·배터리 재활용·물류 등에 필요한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UNISOC(紫光展銳, 쯔광잔루이)'가 약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 방안을 추진한다.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중국 반도체 자급자족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로이터에 따르면 UNISOC는 15억 달러(약 1조9477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103억 달러(약 13조4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UNISOC은 다양한 국가 지원 투자 펀드를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에 관심이 많은 현지 투자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중 제재로 인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UNISOC은 내달 중순까지 최종 투자자 명단을 꾸리고 6월 말 펀딩 라운드를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국 증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UNISOC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UNISOC의 지난해 2분기 글로벌 AP 시장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1%였다. 미디어텍, 퀄컴, 애플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민·관이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폐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전기차 생태계를 완성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에너지 절약·종합이용사(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배터리 재활용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방 정부와 협회, 연구 기관, 신에너지차 회사, 배터리 기업,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수년 동안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과 폐배터리 생산량 추이를 분석했다. 핵심 재활용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배터리 교체를 포함해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친환경적 배터리 설계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는 폐배터리 재활용 정책·표준체계를 만들고 추적관리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자 관련 연구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폐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국적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세계 이차전지 회수·재활용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80% 이상 뛸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40%에 가까운 고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이차전지 탑재량이 154.5GW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롄윈강시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가 시작됐다. 터미널 사업에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인 SK E&S는 중국 LNG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롄윈강 시정부는 간위(赣榆) LNG 터미널을 착공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간위 LNG 터미널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승인한 4개의 LNG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다. 장쑤성 롄윈강시에 지어지는 최초의 LNG 터미널로 연간 300만t의 처리 용량을 갖춘다. 공사 기간은 약 33개월이며 2026년 가동 예정이다. 공사에는 부두와 가스 파이프라인 구축도 포함된다. 간위 LNG 터미널은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일본 제라파워, 중국 장쑤화덴에너지·롄윈강 포트 그룹, 프리즘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한다. 각 사별 지분은 협의 후 확정된다. 터미널 공사가 시작되면서 프리즘에너지의 중국 가스 인프라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즘에너지는 LNG 공급을 위한 터미널·배관 관련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20년 SK E&S로부터 1378억원을 지원받아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SK E&S는 프리즘에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일본 토요칼라로부터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전기·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를 조달한다.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줄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채택 사례가 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토요잉크에 따르면 착색제·기능성 소재 자회사인 토요칼라는 CATL에 분산액 형태의 리튬이온배터리용 CNT 도전재 '리오아컴(Lioaccum)'을 공급한다. 해당 도전재가 쓰인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는 내년 양산될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토요칼라는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자사 생산 공장에서 만들어진 CNT 도전재를 납품한다. CATL의 대규모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증설도 결정했다. CNT는 탄소 기반 나노 물질로 전기와 열의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면서 강도는 철의 100배에 달한다. CNT 도전재는 기존 카본블랙 도전재와 비교해 사용량을 30% 줄이고도 10% 높은 전도율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신소재로 꼽힌다. 소량의 도전재를 사용하는 대신 양극재를 더 많이 채울 수 있어 배터리 용량과 수명, 충전 속도 등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토요칼라는 지난 2012년 설립된 탄소나노튜브 솔루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중국 현지에서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충전·인프라 호환성 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사전 제작 차량 가운데 하나를 상하이로 선적했다고 14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 측은 "세계 양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생산·판매를 추진하려는 전략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 확보 사장에 따라 내달 캘리포니아 핸포드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이르면 4월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7개 주요 이정표 가운데 6개를 달성했다. <본보 2023년 1월 30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4월 전기차 'FF91' 고객 인도 스타트>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가 CATL에 이어 SVOLT·신왕다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전기 스포유틸리티차(SUV)에 탑재하고 공급망을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토는 L7 에어에 SVOLT, L8 에어에 신왕다의 배터리를 쓴다. 두 차량은 L7·L8 맥스와 프로에 이어 출시하는 SUV 모델로 출고가는 각각 31만9800위안(약 5930만원), 33만9800위안(약 6310만원)이다. 오는 4월 초 인도된다. 리오토가 CATL이 아닌 타사 배터리를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오토는 CATL의 배터리만 고집해왔다. CATL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는 기린도 공급받기로 했다. 기린 배터리는 1회 완충 시 1000㎞를 갈 수 있고 10%에서 80%까지 10분이면 충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연내 양산이 전망된다. 리오토는 전기차 모델을 늘리며 공급망 다각화를 꾀했다. 리오토는 주력 모델인 L9에 이어 6인승 버전인 L8, 5인승 모델인 L7를 출시며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리오토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1만5141대를 인도했다. 2025년까지 연간 200만대를 출하하겠다는 포부다. 리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지난해 전체 발전량의 4.98%를 원전에서 얻었다. 작년에만 30조원이 넘는 신규 원전 사업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며 원전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원전 발전량이 전년 대비 2.52% 증가해 4177억8600만KWh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발전량의 4.98%를 차지한다. 가동 시간은 7547.7시로 나타났다. 발전소 별로 살펴보면 타이산 원전 1호기는 2021년 7월 31일 점검에 들어가 잠정 폐쇄됐지만 이듬해 8월 15일부터 재가동됐다. 팡청강·시다오 원전은 작년 말까지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아 이번 발전량 통계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중국은 작년 말 기준 총 55기를 가동하고 있다. 설비용량은 5만6986MWe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 배출 감소의 수단으로 원전을 주목하고 있어 향후 원전 설비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만 2000억 위안(약 37조원)에 달하는 총 10기의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 원전 시장 규모는 2025년 3000억 위안(약 56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