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가 니오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차(SUV) 'ES8'을 로보택시로 활용한다. 독일 시스트(SIXT)와 협력해 내년부터 뮌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텔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모빌아이가 내년부터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스트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차량이 소비자를 호출 장소에서 픽업해 목적지로 운송하는 모델이다. 모빌아이는 시스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차량 공유와 렌탈 등도 지원한다. 20만 대가 넘는 차량이 앱에서 제공되며 약 150만명의 운전자, 1500개 파트너사가 활동한다. 모빌아이는 니오의 ES8을 로보택시로 쓴다. ES8은 니오가 처음 양산한 3열 7인승 SUV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최대 500㎞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모빌아이 기술이 적용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니오 파일럿'을 탑재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기술을 융합해 감지력을 향상시키는 트루 리던던시(True Redundacy) △전 세계 도로 인프라를 고화질 지도로 보여주는 도로 관리 경험(REM) 매핑 △자율주행 안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로빈후드, 엣시 등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자연어처리(NLP) 솔루션 스타트업인 코히어(Cohere)에 투자했다. 유망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각사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미래 신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4000만 달러(약 4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인덱스벤처스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를 비롯해 △화상회의 플랫폼 슬랙테크놀로지스 △스마트 오디오 제조업체 소노스 △전자상거래 기업 엣시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미국 스탠포드대 인공지능연구소(SAIL) 소장인 페이페이 리(Fei-Fei Li),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베리언트 창업자 피터 애빌(Pieter Abbeel), 우버 자율주행차 연구소장인 라쿠엘 우터슨(Raquel Urtasun) 등 세계 유수의 AI 전문가들도 대거 투자했다. 코히어는 구글 딥러닝 AI 프로젝트 연구팀인 구글브레인의 연구원 출신인 에이든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업체 UMC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IC(DDI) 패키징 전문 기업의 지분을 인수했다. 5G 도입, 폼팩터 변화 등으로 DDI 시장이 활황을 띄고 있는 가운데 패키징 기술력을 더해 경쟁력을 갖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UMC는 최근 대만 칩본드 테크놀로지(Chipbond Technology·이하 칩본드)의 지분 9%를 매입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양사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공정 기술을 통합한다. 더 높은 주사율과 낮은 소비 전력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동칩도 개발한다. 특히 LCD DDI 사업에서 긴밀한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칩본드는 세계 최대 DDI 패키징·테스트 회사로 꼽힌다. DDI 패키징과 테스트는 물론 플립칩 범프 생산, 웨이퍼 레벨 칩 크기 패키징·테스트(WLCSP)에 강점을 가졌다. 팬아웃 시스템 인 패키지(FOSiP), 플립 칩 시스템 인 패키지(FCSiP) 등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홍자총 UMC 회장은 "UMC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칩본드와 협력해 자체 파운드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전문성을 결합하고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리소스를 통합함으로써 고객에게 고급 프로세스
[더구루=김다정 기자] 최근 세계 최대 명품 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펼치면서 5500개에 달하는 압도적인 매장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중 40% 가량은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어 명품업계에서의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가늠케 한다. 9일 패션 비즈니스 익스프레스(Fashion Business Express)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80개에 가까운 브랜드를 보유한 LVMH는 540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반년 만에 406개의 매장 순증가를 기록했다. LVMH 매장 수가 5500개를 육박하는 것은 명품 브랜드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매점은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LVMH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장 자끄 귀오니(Jean Jacques Guiony)도 최근 CNB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를 위해 실제 매장에서 생성된 경험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체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경험은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를 이어주는 강력한 접착제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프라인 매장은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서비스는 ‘물리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지급 결제 회사 페이팔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 진출을 꾀하는 가운데 '제2의 로빈후드'로 붙리는 드라이브웰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팔은 드라이브웰스, 에이펙스 핀테크 솔루션스 등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기업 측에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이팔은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성장세를 보고 개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중개업계 베테랑인 리치 헤이건을 영입했다. 헤이건은 페이팔 산하 '인베스트 앳 페이팔'에서 근무 중이다. 헤이건은 엘리인베스트가 인수한 온라인 중개업체 트레이드킹의 공동 설립자였다. 페이팔의 라이벌 스퀘어는 주식과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고 있고, 로빈후드는 225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며 크게 성장했다. 2012년 설립한 드라이브웰스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주식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등 글로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미국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명문대 메릴랜드대와 손잡고 양자컴퓨팅 연구소를 설립한다. 연구소를 통해 더 많은 연구원들이 상업용 양자 컴퓨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메릴랜드대학교와 함께 아이온큐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이 이용할 수 양자컴퓨딩 실습 연구소를 설립한다. 국립 양자 연구소 형태로 메릴랜드주(州) 중부 칼리지파크에 있는 메릴랜드대 디스커버리 구역에 위치한다. 연구소는 연구원들이 이론적인 개념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를 설계하며 양자 현상을 예측·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시뮬레이션 장치로 교육과 훈련이 이뤄진다. 연구소 설립을 위해 메릴랜드대는 2000만 달러(약 233만원)를 투자한다. 이는 대학이 가진 3억 달러 투자 계획 일부다. 대학 측은 양자를 연구하는 200명 이상의 연구원들과 양자 시뮬레이션을 위한 신규 양자 연구소를 포함한 7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재단도 대학에 힘을 보태 2500만 달러(약 291억원)을 지원했다. 메릴랜드 주립대는 "국립 양자 연구소는 과학자들이 상업용 수준의 양자 컴퓨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유럽에서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 인수를 위한 심사를 받는다. 당국은 내달 13일까지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엔비디아는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ARM 인수 건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반독점 규제당국은 예비 검토 기한을 내달 13일로 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양사 거래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조사 기간은 최장 4개월까지 늘어날 수 있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과 모바일 반도체 설계 시장 절대 강자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래 규모도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인 540억 달러(약 63조원)에 이른다. 현재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 인수하기 위해서는 EC를 비롯해 영국 경쟁시장청(CMA),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등 규제 기관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인수 계획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조사 중이던 영국 CMA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2차 심층 조사에 착수한 데다 삼성전자,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테크
[더구루=길소연 기자]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글로벌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터키에 기술 허브를 마련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내고 이달 중 터키 이스탄불에 새로운 기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를린 △두바이 △싱가포르 △부에노스 아이레스 △서울에 있는 기술 허브들에 이어 추가 확보다. 4개 대륙에 걸쳐 15개 허브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센터는 전세계 딜리버리 히어로 기업들 간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기존 터키 기술 플랫폼과 전문지식을 글로벌 체제로 통합하고, 지역 사업부를 터키 최대 온라인 음식 배달 회사인 '예멕세페티' 브랜드로 계속 운영한다. 특히 딜리버리히어로 기술 인력 강화를 위해 허브 인력을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노동 시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술 허브 간 모범 사례와 지식 교환도 촉진한다. 네브자트 아이딘 예멕세페티 최고경영자(CEO)는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강력한 기술 능력으로 움직이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연료전지 기업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파워)가 독일 e모빌리티 회사 퀀트론(Quantron)과 수소연료전지 트럭 개발에 손을 잡았다. 내년 하반기 독일에서 첫 트럭을 선보이고 수소차 시장에 가세한다. 발라드파워는 지난 7일(현지시간) "퀀트론과 수소연료전지 트럭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7.5t·44t 트럭, 쓰레기 수거용 트럭 등 다양한 차량을 개발한다. 발라드파워가 연료전지 모듈 FCmove™를 제공해 퀀트론 차량에 통합한다. 내년 하반기 독일에서 첫 트럭을 인도할 예정이다. 발라드파워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고 수소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발라드파워는 전력 밀도가 크고 구조가 간단한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우디와 지멘스 등 글로벌 회사들을 고객사로 뒀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FCmove™은 연료전지 구성 부품을 50% 이상 빼고 부피 40%, 무게 35%를 줄여 수소차 설계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발라드파워는 이를 '에이치투버스'(H2Bus)에 공급해 수소전기버스 1000대 생산을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투자한 미국 볼타차징의 전기차 충전기가 북미 최대 테마파크 '식스플래그(Six Flags)'에 깔린다. 잇단 파트너십 체결로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차징은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 코퍼레이션(Six Flags Entertainment Corporation·이하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과 파트너십을 맺고 식스플래그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한다. 워싱턴 D.C. 외곽에 위치한 식스플래그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한다.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대 지역 테마파크 회사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 27개의 테마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는 고객 경험을 현대화하기 위해 볼타차징과 손을 잡았다.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회사 비전의 일환이기도 하다. 볼타차징은 처음으로 테마파크에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하게 됐다. 식스플래그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놀이기구 등을 타고 즐기는 동안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스콧 머서 볼타차징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충전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지속가능성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테마파크와 엔터테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지속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 금융업체 인수에 이어 'GAC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GAC Fiat Chrysler Automobiles·GAC FCA)의 추가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广州汽车集团·GAC그룹)과 GAC FCA의 지분율을 조정하고 있다. GAC FCA는 GAC그룹과 스텔란티스가 50:50으로 합작한 자동차 제조회사다. 지난 2010년 3월 9일에 설립됐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 간 합병으로 올 1월 출범한 업체다. 작년 FCA-PSA 합산 실적 기준 연 생산량 870만대, 매출 1700억 유로(약 230조원)에 달한다. 구체적인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스텔란티스는 GAC그룹으로부터 GAC FCA 지분 20% 이상을 추가로 양도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GAC FCA는 중국 후난성 창사 국가경제기술개발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창사와 광저우에 각각 자동차 공장과 엔진 공장을 운영 중이다. 4000여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솔리드파워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시범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르면 내년 초 포드와 BMW에 샘플을 공급하고 연말께 실제 차량에 탑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 신규 시설에는 100Ah(암페어시)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과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재료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솔리드파워는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2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시제품 용량을 상용 가능한 수준까지 대폭 늘리고 내년 초부터 고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포드와 BMW가 솔리드파워의 전고체 배터리셀을 가장 먼저 선점한다. 양사는 지난 5월 솔리드파워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면서 공급망을 확보했다. <본보 2021년 5월 4일 참고 '삼성·현대차 점찍은' 美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에 포드·BMW 베팅> BMW는 2017년부터 솔리드 파워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고체 전해질 생산량도 현재의 최대 25배까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의 성공적 증시 데뷔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인도 IPO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토요타가 인도 자회사 기업공개를 추진, 최대 8억 달러 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까지 가세하면서 인도가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IPO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클로와 엑스에너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등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을 첨단 핵연료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