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이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에 이어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을 미국 내 두 번째 생산 거점의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필리조선소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22일 더구루 취재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미국 내 신규 생산부지로 휴스턴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설비 확충이 필요해 여러 지역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오션이 휴스턴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곳이 항만 인프라와 에너지 기업이 집적돼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휴스턴은 필리조선소가 안고 있는 지리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춘 데다, LNG 관련 설비가 밀집해 있어 대형 도크 설치와 인력 수급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이 새로운 부지를 모색하는 배경에는 필리조선소의 물리적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필리조선소의 드라이도크(육상 도크) 규모가 협소해 대형 선박 건조에 제약이 따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강변 확장이나 플로팅 도크 설치 방안도 검토했으나 각종 환경 규제에 가로막혔다는 것. 필리조선소가 위치한 델라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의 화장품 축제 '메가 코스메 랜드'에 참가한다. 일본 시장에서 K-뷰티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확인하고,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에 따르면 오는 10월 4일과 5일 이틀간 일본 도쿄 오다이바 인근에 위치한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메가 코스메 랜드 2025'에 참가한다. '메가 코스메 랜드'는 큐텐이 주최하는 뷰티 전문 오프라인 행사로, 온라인에 입점해 있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이 직접 팝업 부스를 열고 소비자와 만나는 자리다.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마련된다. 올해는 '실제로 체험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귀여움' 가득한 화장품 축제'를 테마로 행사가 열린다. 방문객 전원에게 한정판 '메가 키트'가 증정되고, 토크쇼, 게임, 부스별 시식 등 특별한 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에스트라, 이니스프리, 에뛰드, 프리메라, 에스쁘아 등 총 6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놀이공원'을 주제로 한 부스를 선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미국에서 새로 추가되는 발전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태양광'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빅테크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신설될 발전 용량 64기가와트(GW) 중 33GW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발전은 올해 상반기 12GW 추가됐으며 하반기에 21GW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발전 용량은 2002년 58GW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태양광 설비 확장은 텍사스 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 주에는 상반기에만 미국 전체 신규 용량의 27%에 달하는 3.2G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됐으며, 연말까지 9.7GW가 추가로 구축된다. 또한 텍사스 주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설비인 배터리저장장치(ESS) 신규 설치 규모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태양광 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다. 최근에도 메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최대 IT그룹 CMC가 AI 자회사를 설립했다. 삼성물산이 참여할 예정인 CMC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CMC는 21일(현지시간) 자회사인 'CMC OpenAI Company'(C-OpenAI)의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C-OpenAI는 CMC가 지난해 발표한 ‘AI-X 전략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 이니셔티브는 "베트남의 정체성을 담은 AI 기술 개발에서 CMC가 선구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C-OpenAI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NLP) △대규모 언어 모델(LLM) △음성 처리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 등 CMC가 자체 개발한 25개 이상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최고의 신뢰성과 데이터 보안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에게 베트남 AI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C-OpenAI는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연 20% 이상 성장, 직원 수 1만 명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디지털 기술 기업 5위권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C-OpenAI 설립으로 CMC가 하노이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비나'가 꽝응아이성 정부와 20여 년의 파트너십을 다졌다. 꽝응아이성 당서기와 회의를 갖고 대내외 경제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HD현대 품에 안긴 이후에도 현지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한다. 22일 꽝응아이성 기관지 '바오 꽝응아이(Bao quangngai)'에 따르면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부이 티 꾸안 빈(Bùi Thị Quỳnh Vân) 당서기와 만났다. 두산비나의 사업장이 있는 꽝응아이성 중꾸엇(Dung Quat) 산업공단의 책임자 '르엉 낌 썬(Lương Kim Sơn)'을 비롯해 성 정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김 법인장은 회사 운영 현황과 발전 방향을 보고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더욱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전략적 조정을 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두산비나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빈 당서기는 두산비나가 지역에서 이룬 성과를 호평했다. 연 매출 약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올리며 지역의 세수 증대와 수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원자재 회사인 글렌코어(Glencore)가 아르헨티나에서 향후 10년간 100만t의 구리 생산을 목표로 대규모 광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마르틴 페레스 데 솔레이(Martín Pérez de Solay) 글렌코어 아르헨티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주평의회 행사에서 “엘 파숑(El Pachon)과 아구아리카(Agua Rica)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향후 10~15년 동안 연간 100만t의 구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렌코어는 이번 주 초 엘 파숑 개발에 95억 달러(약 13조3140억원), 아구아리카 개발에 40억 달러(약 5조6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을 밝히며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 신청도 마쳤다. 솔레이 CEO는 “엘 파숑의 초기 생산량은 연간 50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생산이 본격화되면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7대 주요 구리 프로젝트가 모두 가동될 경우 10년 동안 연간 약 200만t의 생산이 가능하다”며 “투자 규모는 350억 달러(약 49조원)에서 450억 달러(약 6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효과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약 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투자청(GIC), 카타르 투자청(QIA) 등이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1700억 달러(약 240조원)를 목표로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애초 5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투자자 관심이 높아져 두 배로 증액됐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아이코닉 캐피털이 주선하고 있다. TPG,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스파크 캐피털, 멘로 벤처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GIC·QIA와 투자 참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올해 3월 기업가치 615억 달러(약 90조원)로 평가받고, 35억 달러(약 4조9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2021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AI의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챗GPT 시리즈와 경쟁하는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의료기술 기업 마시모(Masimo)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을 상대로 소송전을 개시했다. 2023년 애플의 패소로 마무리됐던 '혈중 산소 측정' 특허 분쟁이 2년여만에 재점화되며 확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시모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 지방법원에 CBP와 로드니 스콧(Rodney S. Scott) 국장, 크리스티 놈(Kristi Noem) 국토안보부 장관을 고소했다. 마시모는 애플의 새로운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의 미국 수입을 허용한 CBP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마시모와 애플의 분쟁은 2020년 시작됐다. 마시모와 자회사인 세르카코연구소(Cercacor Laboratories)가 애플을 자사 핵심인력을 빼내 영업 기밀을 훔쳤다며 고소한 것. 마시모 측은 2013년 애플이 기술 협력을 요청해 협의를 진행했고, 이후 최고의료책임자였던 마이클 오레일리(Michael O'Reilly)와 세르카코연구소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르셀로 라메고(Marcelo Lamego), 핵심 개발 직원 30명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모건스탠리가 쿠팡의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35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대만 사업 성장 모멘텀을 장기 동력으로 평가했다. 다만 단기 비용 부담은 쿠팡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대만 투자와 사업 모멘텀 가속화가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 성장성은 견조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 관심이 사실상 대만으로 이동했다는 진단과 함께, 대만이 쿠팡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한국에서 축적한 물류·배송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동시에 대만 진출에 따른 손익 분기 도달 시점이 불투명한 만큼 단기 실적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실적도 상향 배경을 뒷받침한다. 쿠팡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5억 달러(약 11조8900억원)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총이익률은 30%로 개선됐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로 시장 기대치(0.07달러)를 밑돌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의 퀀트 트레이딩 회사인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Group)'가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제인 스트리트는 지난 13일 코어위브 주식 약 2000만주를 매수했다. 매수 가격은 이날 종가(117.76달러) 기준 23억5520만 달러(약 3조3000억원)에 이른다. 제인 스트리트가 보유한 코어위브 지분은 5.4%로, 마그네타파이낸셜·FMR·엔비디아에 이어 네번째 많은 지분을 보유한 기관 투자자가 됐다. 제인 스트리트는 세계 최대 퀀트 트레이딩 기업이다. 퀀트 트레이딩은 수학 모델과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자동화된 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데이터 분석과 과거 성과 검증(백테스트)을 기반으로 전략을 세우고, 감정 개입 없이 객관적인 매매를 실행한다는 게 특징이다. 코어위브는 올해 3월 공모가 40달러로 미국 증시에 상장됐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6월 한때 18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다만 21일 현재 주가는 90.79달러로 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중국의 대형 건설중장비 제조사 줌라이언(Zoomlion)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줌라이언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창사에서 줌라이언과 전략적 MOU를 맺었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맞춤형 고급 장비 개발과 신에너지 기계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줌라이언은 대우건설에 맞춤형 장비와 글로벌 협업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줌라이언의 장비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글로벌 프로젝트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올 초 줌라이언과 장비 구매 계약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줌라이언은 건설 기계와 광산 기계, 농업 기계 등의 기술 장비를 연구·개발·제작하는 업체다. 중국 건설중장비 업계 2위로 745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 29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해외에 10개 연구 개발·제조 기지를 운영 중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코발트 비축에 나선다. 핵심 전략 금속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군수국(DLA)은 이번주 공개한 입찰 문서에서 "향후 5년간 최대 7500톤의 코발트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5억 달러(약 7000억원)에 달한다. DLA가 코발트 구매를 추진하는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일 뿐 아니라 군수품과 항공기 제작에도 필수적이다. 코발트 기반 합금은 제트 엔진과 군사 장비에 사용되고 금속 자체는 항공기 플랩·랜딩기어용 자석 제조에도 활용된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7500톤의 코발트 가치는 약 3억1300만달러(약 4390억원)에 달한다. DLA는 물자 구매를 위해 약 20억달러(약 2조8030억원) 규모의 예산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 보고기관 패스트마켓(Fastmarkets)에 따르면 DLA는 캐나다 발레(ValeSA), 일본 소미토모 금속광산(Sumitomo Metal Mining), 노르웨이 니켈베르크(Nikkelverk) 등 3곳의 생산업체로부터 합금 등급 코발트 공급 제안을 받고 있다. DLA는 공급업체에 5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