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드라이브 스루 시장에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고온·강한 직사광·먼지·습기 등 혹독한 외부 환경에서도 일관된 색상과 시인성을 확보한 LG전자 옥외 디스플레이를 통해 매장 운영 효율성은 물론 브랜드 일관성까지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선벨트 지역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고온 환경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변색과 블랙 서클(화면 일부가 검게 변하는 현상) 등 문제를 해결한 옥외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러한 내구성은 LG전자의 독자 기술인 ‘안티 디스컬러레이션(Anti-Discoloration)’을 통해 구현됐다. 고온에 따른 색상 변형을 방지하는 열 차단 설계와 엄격한 내열 성능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LG는 업계 최초로 UL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고유 컬러와 메뉴, 가격, 프로모션 등 주요 정보가 왜곡 없이 고객에게 전달된다. 화면 열화로 인한 블랙 서클 현상을 막기 위해 고성능 열 분산 설계 기술도 탑재했다. 블랙 서클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디스플레이 픽셀이 손상되며 화면에 검은 원 형태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메뉴 식별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LG전자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내년부터 유럽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2' 양산에 돌입한다. 슬로바키아 질리나(Zilina) 공장에서 본격 생산, 유럽연합(EU) 역내 생산으로 10% 수입 관세까지 돌파하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상반기부터 질리나 공장에서 EV2를 생산한다. 기아는 지난 2월 EV2 콘셉트카를 공개, 이후 EV2를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SUV로 포지셔닝하고 양산을 위해 개발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독일 도로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프로토타입이 포착, 출시 임박을 알렸다. EV2는 대형 전기 SUV EV9에서 영감을 받은 박스형 디자인과 ‘스타맵(Star Map)’ LED 시그니처를 적용한 소형 전기 SUV다. EV3에 적용된 400볼트 E-GMP를 기반으로 리튬인산철(LFP)과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모두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전륜 구동 싱글모터 구성, 실용성과 도심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판매 가격은 약 2만5000만 유로(42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10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산하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실시간 인지 능력을 과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의 실시간 인지 능력을 강화해 공장과 창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능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지각과 적응력(Perception and Adaptability)'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서랍형태의 고정형 선반에서 엔진 커버를 꺼내 이동형 선반으로 운반, 적재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카메라 비전 기술 등을 이용해 위상을 어떻게 파악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위상은 어떤 사물이 다른 사물과 관계 속에서 가지는 위치나 상태 등을 말한다. 영상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고정형 선반에 기준점을 찍어 엔진 커버가 들어있는 칸을 분류했다. 이어 고정형 선반 안에 있던 엔진 커버를 꺼내 형태를 인식한 후 이동형 선반의 형태와 비교해 적재 방법을 선택했다. 또한 아틀라스는 엔진 커버 운반 과정에서 이동형 선반이 이동한 경우와 바닥에 떨어진 엔진 커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사 TYW가 멕시코에 기아에 공급하는 차량용 대시보드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TYW의 멕시코 공장 설립으로 기아의 멕시코 공장 100% 현지화율이 실현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TYW는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에 5000만 달러(약 690억원)를 투자해 자동차용 전자 계기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TYW는 이 공장에서 첨단 기술과 고도로 전문화된 인력을 결합해 한국과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기아와 다국적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 브랜드를 위한 자동차 대시보드를 생산한다. TYW의 대시보드 공장 설립으로 중국은 과나후아토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과나후아토는 이라푸아토, 레온, 실라오에 6900개 이상의 일자리와 총 9억 6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창출하는 11개 중국 기업을 추가하게 된다. TYW의 이 공장 설립으로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TYW가 멕시코에서 대시보드 공장을 구축함으로써 기아의 멕시코 공장 현지화율은 높아진다.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기아 현지 자동차 공장 부품 현지화율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의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맡은 아톰파워(ATOM Power)가 사업을 종료했다. 시장 성장의 지연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서다.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한 SK그룹의 리밸런싱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과 샤롯테비즈니스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SK㈜와 SK에너지는 미국 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수행한 아톰파워를 청산했다. 지난 2022년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아톰파워 경영권을 인수한 지 불과 3년 만이다. 아톰파워는 전력반도체로 제어되는 회로차단기 '솔리드스테이트 서킷브레이커(SSCB)'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 회로차단기는 전력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사용 데이터를 측정한다. 태양광 발전량과 전기차 충전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방전량 등 데이터를 모아 수급 예측을 지원하다. 전기차 충전기에도 회로차단기를 활용할 수 있다. 여러 대의 소형 회로차단기를 1개의 중앙 패널에 집적시켜 설치 면적과 비용 모두 절감할 수 있다. SK는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 기술을 눈여겨봤다. SK㈜와 SK에너지는 50대 50 지분으로 미국 에너지솔루션 투자법인을 설립해 아톰파워의 경영권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와 마힌드라, 타타모터스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순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루티 스즈키가 오랜 기간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나머지 3사가 사실상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순위 다툼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 회복과 전략형 신차 투입을 통해 점유율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인도 시장에서 4만3642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순위 4위를 기록했다. 3위 타타모터스(4만4065대)와의 격차는 423대에 불과하다. 2위는 마힌드라로, 같은 기간 4만8405대를 판매하며 현대차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 1~4월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판매 순위 4위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이후 연속 3개월 째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총 5만9858대를 판매하며 타타모터스(5만3884대)와 마힌드라(5만1914대)를 앞선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3만8156대를 판매, 4위를 차지했다. 2, 3위는 마힌드라(3만9889대), 타타모터스(3만8696대)가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전월 대비 11% 상승한 4만2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인도에서 '중국 불똥'을 맞았다. 인도가 '중국산' 보안 감시 장비에 대한 우려로 외국산 폐쇄회로(CC)TV 등 감시 장비 체계에 대한 사전 보안평가를 의무화하면서 판매 전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한다. 인도는 사전 기술 보안 검증으로 자국 내 감시 시스템의 품질과 사이버 보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중국산 감시 장비의 보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CCTV 장비 제조업체들에 소스코드와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보안평가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앞서 인도 정보기술부는 한화, 모토로라, 보쉬, 허니웰, 샤오미 등 국내외 CCTV 제조사 17곳과 회동을 갖고 인증 규정 준수 의지를 강조했다. 일부 업체가 시행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규정에 따라 중국의 하이크비전, 샤오미, 다화와 한국의 한화, 미국 모토로라 솔루션즈, 독일의 보쉬, 영국의 노르덴커뮤니케이션 해외 제조업체들은 인도에 CCTV 등 감시 장비 등을 판매하기 전에 인도 정부 연구소에서 사전 보안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이 규정은 CCTV 변조 방지 케이스, 강력한 악성코드 탐지 시스템, 암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운영비를 확보했다. 자금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ESS는 2일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SS 측은 "단기적으로 회사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충분한 규모"라며 "다만 운영비를 신중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는 현재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에만 8600만 달러(약 1200억원)의 손실을 냈다. 올해 2월 에릭 드레셀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경영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자금 조달에 실패해 운영에 어려움이 커질 경우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ESS는 2011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업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이 회사에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도 주요 투자자다. 2021년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ESS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새로운 AI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온 힘을 쏟는다. 게임 부문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용 그래픽 카드인 'RTX 50' 시리즈 생산량을 감축하고, AI GPU 생산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새 AI GPU가 AI 인프라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AI 데이터 센터의 수익을 총 50배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해외 하드웨어 매체인 오버클럭3D닷넷(overclock3d.ne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새로운 GB300 AI 칩 대량 생산에 가까워짐에 따라 RTX 50 시리즈 GPU를 20~30% 감산하기로 했다. GB300은 당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 엔비디아는 빠른 양산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GB300은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새로운 슈퍼컴퓨팅용 칩이다. 전작 GB200 대비 추론·학습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GB300은 최대 288GB 규모의 HBM3E 12단 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에서 열린 방산 행사에 참가했다. 유럽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협력 확대와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노르웨이에서 열린 'INFO ERFA 2025'에 참가해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를 선보였다. 북유럽 국방 관계자들과 정밀타격, 상호운용성을 주제로 논의하고 노르웨이 방산 역량 강화 및 산업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239 천무의 우수성과 유연성을 집중 홍보했다. 천무는 다양한 제조사의 차량 위에 발사대를 결합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를 갖추고 있어, 폴란드 수출 사례처럼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과도 쉽게 통합할 수 있다. 239mm 유도 로켓, 230mm 무유도 로켓 뿐만 아니라 구소련 시절부터 유럽에 널리 보유된 122mm 탄약과도 호환 가능해 노르웨이군이 보유한 기존 탄약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INFO ERFA는 노르웨이 방위산업협회(FSI)와 경제인연합회(NHO)가 주최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노르웨이 국방참모총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과 손을 잡는다. 예술과 기술을 융합해 관람객 경험을 확장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베네룩스법인은 최근 반 고흐 미술관과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혁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예술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와 반 고흐 미술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디오 투어 콘텐츠를 새롭게 단장했다. 관람객은 오는 10일부터 갤럭시 S25+를 활용한 오디오 투어를 통해 반 고흐의 대표작 '아몬드 나무꽃'과 같은 주요 작품들을 새롭고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아몬드 나무꽃'은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삼성전자와 미술관 측은 이를 테마로 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달 중 암스테르담 시민을 대상으로 아몬드 나무꽃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형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반 고흐 미술관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체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기술 활용 사례를 확장하고, 글로벌 예술계와의 협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