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실리콘 배터리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이랜텍 등 이노빅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빅스는 이달 초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EX-1M 실리콘 배터리 샘플을 처음 출하했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노빅스는 앞서 지난 8월 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을 공식 오픈했다.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기기, 노트북 등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고성능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노빅스는 앞으로 15년 간 말레이시아 제조시설 확장에 12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노빅스는 △우수한 기술 인재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장비·재료 공급사와 근접성 등의 장점을 고려해 페낭을 글로벌 거점으로 선정했다. 실제로 페낭에는 인텔, 인피니온,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루미레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개인 정보 보호에 칼을 빼 들었다. 유명인의 개인 전용 제트기를 추적해 보여주던 계정을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서 경고 없이 삭제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유명인의 개인 제트기를 추적하는 데 사용되던 여러 개의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계정을 삭제했다. 이번에 사라진 계정에는 미국 유명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과 카일리 제너를 비롯,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글로벌 기업 리더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계정이 포함됐다. 메타는 자사 콘텐츠 검토 기관인 감독 위원회의 권고안을 근거로 들었다. 2022년 초에 발표된 이 권고안은 메타가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보라 하더라도 개인 정보를 업로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메타 측은 성명을 통해 "개인에게 신체적 피해를 입힐 위험을 고려해 감독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위반한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유명인 전용긱 추적 계정으로 유명한 팁스터이자 플로리다 거주 중인 대학생 잭 스위니는 메타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스위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전세계적인 AI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재를 영입했다. 오픈AI는 새로운 인재들을 앞세워 각종 규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오픈AI는 22일(현지시간) 스콧 스쿨스(Scott Schools)를 최고준법책임자(Chief Compliance Officer, COO)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스콧 스쿨스는 수십 년간 공공, 민간 부문에서 법률 활동을 펼쳐온 베테랑이다. 스콧 스쿨스는 사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2013년, 2016년부터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법무부 부차관보로 활동했다. 2018년 7월에는 우버의 최고준법책임자로 합류, 오픈AI 합류 전까지 일해왔다. 스콧 스쿨스는 글로벌 AI 규제 총괄 대응 업무를 총괄한다. 오픈AI는 최근 대관 업무을 담당할 직원의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오픈AI 대관 직원은 35명에 달한다. 오픈AI는 또한 애런 로니 채러지(Aaron "Ronnie" Chatterji) 듀크대학교 마크 버지스 & 리사 벤슨-버지스 경영 및 공공정책 석좌교수를 첫번째 수석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옵션 액세서리로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구매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차량 수령 후 즉각 사용이 불가능해서다. 법적인 이유로 배선 연결 작업은 고객이 직접 매장을 찾아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초래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옵션 액세서리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공개된 사이버트럭 최초 렌더링과 사전 생산 모델에 포함됐지만, 양산형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내장형 라이트 바를 대신해서다. 다만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제 위치에 설치하는 수준까지만 도와준다. 오프로드 라이트 바 사용을 위한 배선 연결은 고객의 몫으로 남겼다. 온로드에서 사용이 합법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사이버트럭 매뉴얼에도 '사이버트럭용 라이트바는 오프로드용으로만 설계됐기 때문에 법적으로 전자장치와 컨트롤러를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명시했다. 때문에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옵션 액세서리로 선택한 고객들은 테슬라가 추천하는 지역 매장을 통해 배선 연결 등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오프로드 라이트 바는 차량 상단에 장착된 48V 보조 전원 탭을 사용하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조직 60여곳이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산하 미국 AI 안전연구소(U.S. Artificial Intelligence Safety Institute, AISI)의 권한을 명문화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2일(현지시간) 60개가 넘는 기업, 비영리 단체, 대학이 미국 의회에 AISI를 법제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번 서한은 정보기술산업위원회(Information Technology Industry Council, ITI)와 책임있는 혁신을 위한 미국인(Americans for Responsible Innovation, ARI) 등이 주도했다. AI 관련 조직들을 이번 서한을 통해 다른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AI 안전 기관을 설립하는데 미국에서도 NIST에 책임있는 AI 안전 확립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을 주도한 ITI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IT기업들의 연합 조직이다. 아마존, 앤트로픽, 애플, 브로드컴, 구글, IBM, 인텔, MS, 메타, TSMC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가 회원사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캐나다 공장 양산을 개시했다. 배터리 모듈 제조를 시작으로 내년 셀 생산에 돌입, 북미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22일(현지시간) 넥스트스타가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배터리 모듈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착공한지 2년여 만이다. 넥스트스타는 올 2월 배터리 모듈 샘플을 성공적으로 시범 생산하며 양산 준비에 착수했다. 8개월여 만에 시생산을 마무리하고 정식 양산 체제를 갖췄다. 생산 물량은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셀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개시한다. 셀 공장 건물 외관 공사 공정률은 약 90% 수준이다. 현재 시설 내부 공사와 장비 반입·설치를 진행 중이다. 셀 공장까지 양산에 돌입하면 진정한 의미의 ‘완공’을 이루는 셈이다. 완공시 연간 200만 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능력도 당초 계획 대비 늘렸다. 합작사 출범 초기 넥스트스타가 발표한 윈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엔비디아도 태국 투자를 추진한다. 글로벌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태국으로 몰려들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 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피차이 나립타판 태국 상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엔비디아가 태국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힐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2월 방콕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차이 장관은 “엔비디아의 투자 가능성이 다른 업계의 추가 자금 조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엔비디아에 앞서 구글은 지난달 말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들여 태국에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를 방콕 인근 촌부리주에 짓고 기업·기관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인 구글 클라우드 지역 센터를 방콕에 둘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인공지능 인프라와 AI 관련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직접 방콕을 방문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으며, 1000억 달러(약 13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이하 마벨)'이 인공지능(AI)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내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제품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투자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대만연합신문망(UDN) 등에 따르면 마벨은 최근 고객사들에 내년 1월1일부터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는 통지서를 보냈다. 주문형반도체(ASIC), 데이터 센터용 실리콘 포토닉스 등 전 제품이 대상이다. 마벨은 가격 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기술 개발과 제조 역량 확보 등을 위한 투자에 쏟아붓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벨과 고객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윈윈'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딘 자르낙 글로벌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고객에 보낸 서한에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가격 인상은 확대된 (마벨의) 투자 수준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마벨은 가격 인상의 영향을 최대한 최소화하고 납품 일정에 따라 주문하고 정확한 수요 예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속 컴퓨팅과 AI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생산 용량 확장, 다양한 제조 기반 구축을 포함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이어 LG전자 스마트TV에서도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클라우드 게이밍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MS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xCloud, 이하 엑스클라우드) 웹사이트에서 'webOSTV'라는 코드가 확인됐다. 해당 코드는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인 RedPHX가 발견했다. 해당 이용자는 엑스클라우드의 화질과 프레임을 개선해주는 애플리케이션 'Better xCloud' 앱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webOSTV 코드가 발견되면서 LG전자 스마트TV에서도 엑스클라우드가 지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 스마트TV 웹OS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는 '게임 구동' 자체가 이용자의 장치가 아닌 클라우드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개인용 컴퓨터(PC) 이용자가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입력'을 하면 이를 PC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처리'해서 '표시'를 해주는 방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거대언어모델(LLM) 그록(Grok)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출시했다. API 공개로 그록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xAI는 21일(현지시간) 그록 API를 공개, 제공을 시작했다. xAI가 그록의 API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8월이다. 그로부터 2개월여만에 실제 제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API는 xAI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그록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IBM에 따르면 API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통신해 데이터, 특징 및 기능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규칙 또는 프로토콜이라고 정의된다. 즉 애플리케이션에 그록을 연결해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이에 챗GPT, 클로드, 미스트랄, 라마 등 다양한 AI모델이 API를 제공하고 있다. 그록 AP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xAI에 로그인하고 프로필 설정에서 '액세스 요청'을 선택하고 프롬프트IDE(PromptIDE) 및 API에 대한 개발자 접근권을 신청하면 된다. 현재 API는 그록-베타(grok-bet
[더구루=홍성환 기자]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기업 테레스트리얼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영국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많은 에너지 기업이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에너지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기업 비아로에너지(Viaro Energy)와 IMSR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영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IMSR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테레스트리얼에너지는 원전 시스템 개발 및 조달 활동을 담당하고, 비아로에너지는 인프라와 투자를 맡는다. 타당성조사, 부지 선정,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30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테레스트리얼에너지는 앞서 작년 8월 영국 시장 진출을 위해 웨스팅하우스 현지 자회사 스프링필드퓨얼스와 IMSR 연료 파일럿 플랜트 설계 및 건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스프링필드퓨얼스 핵연료 제조 시설에 IMSR 관련 시범 인프라를 건설한다. 영국은 SMR을 통해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는 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연방 정부에 해저케이블의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해저케이블이 중국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문했다.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하자는 내부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미국에 진출한 LS전선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토드 영 상원의원(공화당·인디애나)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토드 영 상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민주당·코네티컷)을 비롯해 양당 의원 8명으로 구성된 초당파 상원의원단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글로벌 해저케이블 인프라의 안보 취약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400개 이상의 해저케이블을 통해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의 95% 이상이 처리되고 있다. 매일 수조 달러에 달하는 금융 거래도 해저케이블을 통해 이뤄진다. 해저케이블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안보 우려도 크다. 의원단은 "미국의 적대 세력은 해저 인프라를 공격하거나 교란할 역량을 개발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전국은 분쟁의 첫 단계에서 상대방의 수중 통신 회선을 공격하는 오랜 전통이 있었다"며 "가령 두 차례 세계 대전에서 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