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호주 '노보닉스(NOVONIX)'를 북미 인조흑연 공급 업체로 낙점했다. 노보빅스의 현지 생산능력을 앞세워 대규모 흑연을 조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나소닉홀딩스에 따르면 배터리 사업부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최근 노보닉스와 고성능 인조흑연에 대한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했다.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최소 1만 톤(t)을 구매한다. 노보닉스는 오는 2025년 4분기 전까지 양사 합의를 토대로 세워진 최종 대량 양산 일정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목표 미달성시 파나소닉은 구매 물량을 최대 8000t으로 줄이거나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옵션을 두고 있다. 수요 확대에 따라 인조흑연 공급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노보닉스는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인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공장에서 인조흑연을 생산해 북미 각지에 위치한 파나소닉 제조시설에 납품한다. 파나소닉은 미국 네바다주에서 배터리 1공장을 운영 중이며, 캔자스주에서는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클라호마주에 3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작년 말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내 추가 생산시설 필요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중국 청신리튬과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공급량도 총 38만5000톤(t)으로 확대했다. 고객사들의 견조한 수요를 토대로 리튬 정광 증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필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청신리튬과 장기 리튬 정광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8만5000t,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15만t을 공급한다. 이는 필바라가 지난해 청신리튬과 맺은 계약의 연장선이다. 당시 필바라는 2024년 회계연도(2023년 7월1일~2024년 6월30일)에 7만t을 공급하기로 했었다. 청신리튬은 중국 내 2위 리튬 기업이다. 중국 자오상은행연구원에 따르면 청신리튬의 연간 탄산리튬(LCE) 생산능력은 2022년 기준 14만t을 기록했다. LG화학과 SK온, 포스코퓨처엠, 중국 BYD·CATL 등을 고객사로 뒀다. 청신리튬은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리튬 사업을 키우면서 리튬 정광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신리튬은 △아르헨티나 염호 개발 사업인 SDLA △짐바브웨 사비 스타 광산 △중국 무롱 광산 △중국 예롱·타이양허커우 광산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 일본 파트너사 시오노기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오미크론 대표 증상 5가지(콧물·목아픔·기침·발열·피로감)를 효과적으로 개선해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코바 국내 도입을 맡은 일동제약에 호재로 작용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나 11개월째 답보 상태에 빠졌다. 이에 12월에는 국내 도입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시오노기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베트남에서 경증 및 중등도 수준의 코로나 환자 18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코바 임상 2/3상 연구(SCORPIO-SR)를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감염된 환자가 다수 포함돼 있으며 대부분 경미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시오노기는 조코바가 위약(가짜약)보다 더 빨리 코로나 증상을 개선하고 체내 바이러스양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조코바 투여군에게 125mg를 투여했더니 1일 12시간 만에 체내 바이러스양을 줄인 반면 위약(가짜약)군은 2일 17시간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데자와 다케시(いでざわたけし, Idezawa Takeshi)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가 44만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 재차 사과하고 나섰다. 다케시 사장은 해킹 사고 원인으로 협력업체 컴퓨터를 지목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데자와 다케시는 6일 열린 라인야후의 결산설명회에서 개인정보 44만 건 유출에 대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책 수립과 실행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 한 번 더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27일 자사 서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라인 이용자 정보 등 약 44만 건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Z홀딩스에서 라인야후로 사명을 변경하고 출범한지 2개월여만의 사고였다. 라인야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회사 시스템에 부정 접속이 발생해 직원 정보 등이 유출됐다. 해당 부당 접속은 업무를 위탁한 한국기업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이 원인이었다. 이후 네이버의 자회사와 공통으로 사용하던 인증 기반이 악용되면서 라인 이용자 정보 등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라인야후는 일본 최대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만큼 지속적으로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인도 승차 공유 스타트업 올라(Ola)의 기업가치를 3분기 연속 하향 조정했다. 올라의 기업가치는 고점 대비 74%나 감소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뱅가드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올라캡스(Ola Cabs)의 모회사 ANI 테크놀로지스(ANI Technologies)의 기업가치를 18억80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뱅가드는 ANI 테크놀로지스의 가치를 3분기 연속 조정해왔다. 뱅가드는 지난해 2월 ANI테크놀로지의 가치를 73억 달러에서 48억 달러로 낮췄다. 그리고 8월에는 26억5000만 달러로 추가로 가치를 조정했다. 올라의 기업가치는 2021년 말 신규투자 유치 과정에서 평가된 73억 달러에서 무려 74%나 줄어들었다. 뱅가드는 ANI 테크놀로지스의 주식 16만618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0.7%다. 뱅가드가 ANI 테크놀로지의 가치를 낮춘 것은 올라가 전체적인 매출이나 손실을 줄였지만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비롯해 중고차 사업인 올라카, 퀵커머스 부문 올라 대시, 올라 카페, 올라 푸드 등 다양한 사업을 실패하며 성장 동력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가 글로벌 앰버서더 그룹 '뉴진스'와 함께 일본에서 한류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뉴진스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는 동시에 굿즈 증정 이벤트로 MZ세대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코카콜라 재팬에 따르면 뉴진스와 함께 '코카콜라 제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4월 7일까지 '코카콜라 제로×뉴진스' 이벤트를 펼친다. 코카콜라 제로 QR코드를 스캔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면 코카콜라×뉴진스 굿즈 응모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 포인트가 많을수록 굿즈에 당첨될 확률이 커진다. 당첨자 6000명에 코카콜라 제로×뉴진스 메모장을 선물로 준다. 당첨자 3000명에게 각각 코카콜라×뉴진스 유리잔, 무선 스피커를 증정한다. 도쿄 하라주쿠에서 오는 19일까지 팝업스토어도 연다. 팝업스토어는 '코카콜라 제로는 무엇을 선택하든 맛있는 선택일 수밖에 없다'는 뉴진스 광고 메시지를 반영했다. 대형 LED 스크린과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적용돼 방문객과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코카콜라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젊고 활력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뉴진스는 현지에서 팬층이 두터운 K-팝 아이돌 그룹인 만큼 고객 유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DHL 그룹 산하 물류 공급업체인 DHL 서플라이 체인(DHL Supply Chain)과 합작사 'ASMO'(Advanced Supply Management Operations)를 출범한다. 아람코의 조달 전문성과 DHL의 공급망을 결합해 가장 낮은 조달 비용을 제공해 에너지, 화학 및 산업 부문의 공급망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5일(현지시간) DHL 서플라이 체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조달 및 물류 서비스 허브인 합작회사 ASMO를 설립했다. 합작사 ASMO는 아람코와 DHL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과 북아프리(MENA) 지역의 산업 부문 전반에 걸쳐 성장을 가속화 시킨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가 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년 비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살렘 알 후레이쉬(Salem A. Al-Huraish) 아람코 조달 총괄 부사장은 "현대 공급망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ASMO를 출범했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물류 조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의 신뢰성을 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강관 제조업체 EEW KHPC(EEW Korea Heavy Pipe Construction)가 대만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에 핀 파일(Pin Pile)을 인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EEW KHPC는 광양항 부두에서 대만의 1기가와트(GW) 하이롱(Hai Long) 프로젝트에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 파일 12개 선적했다. 핀 파일은 대만 타이난 항구로 배송돼 해상풍력프로젝트 설치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가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 핀 파일은 다음달 선적된다. 핀 파일은 하이롱 풍력 발전 단지의 조건과 대만 해저의 특성을 수용하도록 특별히 맞춤 제작됐다. 팀 키텔헤이크(Tim Kittelhake) 하이롱 오프쇼어 윈드 타이완의 최고경영자(CEO)는 "고품질의 핀 파일 선적은 하이롱이 완공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EEW KPHC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존경받는 해상 풍력 공급업체임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EEW KHPC는 2022년 10월 노스랜드파워코리아와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핀 파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총 156개의 핀 파일을 제공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주요 기술 유출 의혹에 대응하고 나섰다. KF-21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기술자의 숫자부터 잘못됐다고 대응했다. 자료 유출 혐의는 인정하되 혐의자 수에서 양국간 이견을 보이며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랄루 무하마드 이크발(Lalu Muhamad Iqbal)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KAI와 KF-21 전투기 개발 관련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기술자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조사 대상이 된 기술자 수는 한국 언론 보도와 달리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조사를 위해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도 한국 외교부 등 관련 기관과 연락을 취했다"며 "대사관은 해당 기술자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구금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자 2명은 KF-21 관련 자료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넣어 외부로 반출하려다 적발됐다. 인니 기술자가 확보한 KF-21 기술 자료는 AESA 레이더 등 항전장비, 시험비행 기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배터리 금속 생산업체가 니켈의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자 광산의 니켈 채굴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리튬 광산 회사 IGO는 서호주 코스모스 니켈 프로젝트의 관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간다. 연간 리튬 생산량 전망도 하향 조정한다. IGO는 그린부시 리튬 프로젝트의 2024 회계연도 생산 가이던스를 140만 톤에서 130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보다 7% 감소한 수치이다. IGO는 하반기에 매출이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의 니켈 생산업체들은 인도네시아가 니켈 공급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가격 압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가격이 40% 하락했다. 호주 수산화 리튬 생산 제련소인 Kwinana의 수산화리튬 판매 부진도 니켈 생산 중단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반 벨라(Ivan Vella) IGO의 최고경영자(CEO)는 "IGO의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결과이지만, 현재 환경에서 코스모스 광산을 계속 개발하는 데 수반되는 운영과 재무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니켈 가격 하락에 IGO 외 다른 글로벌 공급망도 광산 폐쇄 등 니켈 생산을 중단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지난해 항생제 판매가 크게 늘어 실적 호조를 누렸다. 이멕스팜 최대주주인 SK그룹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이멕스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조9940억동(약 1084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14% 초과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세후 이익은 2995억동(162억 93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전문의약품(ETC) 사업부가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이멕스팜 매출을 이끈 핵심 품목은 항생제였다. 이멕스팜 매출 74%가 항생제에서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됐으나 독감·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항생제 처방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멕스팜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SK그룹의 수익성 강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그룹 동남아투자법인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SK Investment Vina Ⅲ)는 이멕스팜 지분 65%을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이멕스팜은 주주총회 결의안을 발표하고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에 대한 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손잡고 리튬철인산염(Lithium Iron Phosphate, LFP) 배터리 개발을 추진한다. LFP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을 사용한 양극재가 들어간 배터리이다. 인도네시아는 저가형 전기차 배터리 LFP를 개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과 함께 니켈 기반 배터리와 함께 LFP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정부가 몇 년 전 코발트 가격 급등에서 교훈을 얻어 LFP 배터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LFP 배터리는 리튬 이온(NCM) 배터리 보다 저렴하다. 내구성과 수명도 높다.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더 많은 2000~3000회의 충전 사이클을 제공한다. 배터리 교체 비용을 즐여 경제적이다. 또 고온에서도 안정성이 높아 화재나 폭발위험이 훨씬 낮다.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만들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LFP 배터리에는 니켈과 코발트 등 희귀 금속 사용을 최소화 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아 금속 채굴 과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