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더파운더즈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개발한 제품이 현지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일본에 진출한 아누아의 현지 사업이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아누아 일본 파트너사 그루브(Grove)에 따르면 아누아가 지난달 16일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을 통해 론칭한 '비타민 15 포어 클리어 클렌징 밤'(Vitamin 15 Pore Clear Cleansing Balm·이하 비타민 15)은 판매 개시 불과 23분 만에 완판됐다. 이튿날 추가 판매 물량은 1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아누아가 준비한 물량 5000개가 이틀 만에 동이 났다. 비타민 15는 이같은 흥행에 힘입어 일본 출시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큐텐 랭킹 종합카테고리 3위에 올랐다. 이에 아누아는 한정 판매 제품이었던 비타민 15를 지난 1일 상시 판매제품으로 전환하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일본 뷰티 인플루언서 타케타로우(たけたろう)와 손잡고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제품으로 비타민 15를 기획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누아는 '짙은 메이크업도 손쉽게 클렌징할 수 있을 것', '눈에 들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XEXYMIX)는 효성티앤씨와 함께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PID)'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PID는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섬유소재 박람회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젝시믹스는 효성티앤씨와 협업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신축성이 우수한 크레오라 파워핏과 내구성과 탄탄한 착용감이 장점인 크레오라 액티핏을 적용한 젝시믹스의 대표상품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과 360N 레깅스를 선보였다. 산뜻한 착용감과 흡한속건 기능을 지닌 아스킨 소재가 적용된 ‘아이스페더 크롭 숏슬리브’ 등도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소취기능을 지닌 원사 크레오라 프레시를 적용한 협업제품 ‘프레시 드라이 크루삭스’도 선보였다. 향후 젝시믹스는 땀에 의한 체취를 줄여주고 쾌적한 착용감이 장점인 크레오라 프레시를 적용한 상품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는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몽골 등 해외 바이어들도 방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상하이 지역 외 항저우, 쑤저우, 칭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영이 일본 유통망 확장에 나서며 열도 여심(女心)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파트너사인 화장품·의약품 전문기업 로젠버그 메디컬과 협력해 자체 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늘린다. 13일 로젠버그 메디컬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매장, 소매점 등을 통한 웨이크메이크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로젠버그 메디컬이 이들 채널에 도매로 웨이크메이크 제품을 공급한다. 올리브영은 로젠버그 메디컬과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 화장품 전문 매장 등에서 대표 제품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를 비롯해 △듀이젤 글로우 틴트 △듀이젤 글레이즈 스틱 △워터 벨벳 커버 쿠션 △디파이닝 커버 컨실러 등이다. 올리브영은 기존 로프트 등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화장품 전문 멀티숍 코스메 리:메이크 등에 더해 웨이크메이크 일본 소비자 접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일본 유통업체 고려인삼(Korea Ginseng)와 손잡고 웨이크메이크를 현지에 론칭한 이후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본보 2023년 10월 4일 CJ올리브영, 日 뷰티 시장 정조준…PB 브랜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 도쿄 이세탄 백화점에서 개최되는 메이크업 파티에 참가,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메이크업 레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3일 일본 이세탄백화점에 따르면 헤라는 오는 16일부터 9일 동안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에서 개최되는 '이세탄 메이크업 파티 2024'(Isetan Make Up Party 2024)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은 올해 메이크업 트렌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화장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이세탄 메이크업 파티 2024를 기획했다. 헤라 이외에도 시세이도, 바비 브라운, 에스티로더 등 여러 유명 뷰티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헤라는 홍보 부스에서 센슈얼 누드 글로스 스페셜 컬러 '픽시 더스트'(Pixie Dust)를 선보이고 블랙쿠션 등 간판 제품 홍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센슈얼 누드 글로스 픽시 더스트는 진주 빛을 지닌 립 글로스로 입술을 투명하고 탱글탱글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방문객들이 헤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기획했다.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헤라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브랜드 네시픽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K-팝 인기 아이돌 그룹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굿즈 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팝에 대한 관심이 큰 현지 젊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매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12일 네시픽에 따르면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라쿠텐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에이티즈 컬래버레이션 세트 판매에 나선다. 컬래버 세트는 △화이트닝 스페셜 △화이트닝 프리미엄 총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스페셜 세트는 네시픽의 △화이트닝 토너 △에센스 △슬리핑 마스크 △나이아신 마스크팩과 함께 에이티즈 포토카드 8종이 포함된다. 프리미엄 세트는 스페셜 세트 구성품에 버블클렌징팩 등이 추가된다. 사은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에이티즈 포토카드 8종에 특별 한정판 굿즈인 사원증 8종을 증정한다. 네시픽은 에이티즈 굿즈 마케팅을 통해 현지 K-팝 마니아층의 소장욕구를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이티즈는 2022년 11월 일본 미니 3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패러다임(THE WORLD EP. PARADIGM)'을 발매하고 오리콘 데일리·주간·주간 합산 앨범 랭킹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삐아(BBIA)가 립글로스 한정판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스닥 입성을 앞둔 삐아가 일본에서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삐아는 일본에 현지 한정 립글로스 '로 글로스 크리스탈 로'(L’EAU GLOSS CRYSTAL L’EAU·이하 로 글로스)를 출시했다. 삐아 일본 공식 온라인스토어,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로 글로스 일본 론칭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의 대규모 할인행사 메가와리(メガ割)를 통해 로 글로스, 로 틴트 등의 화장품 대상 '1+1 이벤트'를 마련했다. 삐아는 일본 내 제품군 확대와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광춘 삐아 대표는 최근 진행된 IPO 기업설명회를 통해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큐텐 등을 통해 소비자의 선호도를 1차 검증했다"면서 "올해는 일본 현지에서 가장 점포망이 많다고 볼 수 있는 5000개 이상 드럭스토어 점포에 입점함으로써 일본이 베트남과 더불어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노력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스코비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Coralhaze)가 일본에 아이섀도, 틴트 등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론칭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뷰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인스코비 일본 파트너사 게카세이교역(月架世交易)에 따르면 코랄헤이즈는 현지에 △블루베 에디션 △이에베 에디션 등 메이크업 키트 2종을 출시했다. 일본 전역에 위치한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 매장)을 중심으로 수량한정 판매한다. 메이크업 키트는 미니 아이섀도와 미니 틴트로 이뤄졌다. 나팔꽃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블루베 에디션은 미니 섀도우 팔레트 쿨 이너프, 미니 무드 글로우 틴트 포지 로지 등으로 이뤄졌다. 유가오(夕顔·메꽃과의 일년생 만초)를 모티브로 기획된 이에베 에디션은 미니 섀도우 팔레트 누디 무드, 미니 무드 글로우 틴트 빈티지 레드 등으로 구성됐다. 코랄헤이즈는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일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볼류마이징 립 퐁듀를 현지에 선보였다. 블랙&화이트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현지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일으키는 등 존재감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인기 제품 '비타페어C 잡티세럼'의 기능성을 적용한 마스크를 일본에 출시하고 열도 뷰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마스크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오는 16일 '비타페어C 세럼 마스크 시트'(Vitapair C Serum Mask Sheet)를 일본에 론칭한다. 현지 드럭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 코코카라파인 등의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비타페어C 세럼 마스크 시트는 네이처리퍼블릭 간판 제품 비타페어C 잡티세럼의 장점을 토대로 개발됐다. 제주도산 그린레몬 워터, 나이아신마이드, 시카(CICA)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촉촉하고 투명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자연 유래 큐프라 원단으로 마스크 시트를 제작해 사용감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비타페어C 잡티세럼은 지난 2021년 국내 뷰티 플랫폼 글로우픽 어워드 브라이트닝에센스 부문에서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어 일본 화장품 비평지 LDK 더 뷰티가 지난 2022년 발표한 비타민C 미용액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피부톤 개선, 잡티·기미·주근깨 완화 등의 기능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인도 시장 내 '럭셔리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톱5'를 독식했다. LG생활건강 오휘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숨37˚, 후 등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2위에 올랐다. 11일 인도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키다(Sportskeeda)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지 SK라이프스타일(SK Lifestyle)에 따르면 오휘는 '럭셔리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SK라이프스타일은 △성분 △효과 △브랜드 철학 △가격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오휘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줄기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혁신적 제형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천연 성분에 과학 기술을 접목해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피부 노화 완화, 영양 공급 등의 기능성을 갖춘 더 퍼스트 제너츄어 앰풀 커버 쿠션이 대표 제품으로 선정됐다. 오휘에 이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삼 등 한방 원료에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는 평가다. 윤조 에센스, 자음생 크림 등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를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 신제품을 론칭하고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를 전면에 내세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20일 라네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를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와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등을 통해 론칭한다. 오는 5월1일 아토코스메, 큐텐, 아마존 재팬 등 현지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바운시 슬리핑 마크스에는 피오니, 콜라겐 콤플렉스, 펩타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피부를 생기가 넘치면서도 촉촉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9월부터 두 달 동안 19세~49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자체 연구를 실시한 결과 피부 탄력도 개선, 보습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시드니 스위니와 손잡고 '스테이 유. 스테이 바운시&펌'(STAY YOU. STAY BOUNCY&FIRM)을 슬로건으로 내건 캠페인을 펼치며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를 중점 홍보한다는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치바현에 있는 '미쓰이 아울렛 파크 키사라즈'(三井アウトレットパーク木更津)에서 오는 17일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미쓰이 아울렛 파크 키사라즈는 도쿄에서 차량으로 40분이면 갈 수 있는 데다 하네다공항, 나리타공항 등과의 교통편도 잘 마련돼 있어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쇼핑 명소로 알려져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쥬티 마티아'(Zutti Mattia)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쥬티 마티아 미니 토크쇼, 인증샷 촬영 행사 등을 선보인다. 쥬티 마티아는 뷰티, 패션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34만5000여명, 인스타그램 22만2000여명 등 56만7000여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신제품 요쿠바리 마스크(2개)와 허니멜팅립(1개) 등으로 구성된 '쥬티 셀렉트 키트'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요쿠바리 마스크와 허니멜팅립은 지난해 11월 현지에 론칭한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어퓨가 일본에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한정판을 출시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군을 확대하며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흥행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어퓨는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라벤더를 일본에 론칭했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플라자(PLAZA) △미니플라(MINiPLA)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어퓨는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라벤더 액상 파우더와 패키지 디자인에 라벤더를 연상시키는 보라색을 적용해 라벤더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제품이라는 점을 표현했다. 바르는 순간 화장품에 함유된 실리카가 피부 표면에 남아 피지를 흡착, 번들거림을 억제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어퓨는 "기존 제품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일본인 특유의 누렇고 칙칙한 피부를 커버할 수 있도록 라벤더 컬러를 더했다"면서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며 투명감을 더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워터락 사라사라팩트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