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마 운하가 일일 통행 가능 선박 수를 또다시 하향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운하 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담수 확보가 어려워져 통행량을 줄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관리청(Autoridad del Canal de Panamá, ACP)은 다음달 1일부터 일일 파나마 운하 통행 가능한 최대 선박 수를 32대에서 31대로 축소한다. 가장 규모가 큰 네오파나막스(Neo Panamax)급 선박은 하루 9대, 파나막스급 선박은 하루 22대가 운하를 이용할 수 있다. ACP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운하 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담수 확보가 더욱 어려워져 통행 가능한 최대 선박 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ACP는 통행량 외 운하 이용 선박의 흘수 제한도 44피트로 유지한다. 흘수 제한은 운하를 이용하는 선박이 이전만큼 많은 화물을 싣고 통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선박 흘수 제한은 50피트였다. ACP는 파나마 운하 통행 제한 정책을 장기간 유지할 전망이다. 파나마 운하는 인근의 가툰(Gatun) 호수의 담수를 끌어와 운하의 수위를 유지 중이다. 문제는 가툰 호수의 담수가 줄고 있어 수위 유지가 힘들다. 지난해 88피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탈탄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조선, 해운, 에너지 등 탈탄소 연관산업이 탈탄소화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한다. 국회 글로벌혁신연구포럼은 오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탄소 경관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조선학회 '신동식 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국제적으로 강화되는 해양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국가와 공동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나아가 우리나라가 탈탄소를 통한 조선, 해운 및 에너지 등 전후방 연관산업이 세계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 토론회는 송상근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양의 권효재 상무 등 산학연 전문가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양종서 박사가 '글로벌 협력 기반 탈탄소 연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고려대학교 김인현 교수가 '조선산업의 영업상 리스크 분산 법제도 도입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조선, 해운 및 에너지 등 탈탄소 관련 연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선진국가와 전략적 협력을 구축해가는 전략이 도출되길
[더구루=길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를 단행한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가 세계 최초 암모니아 연료 해양작업지원선(Platform Supply Vessel, PSV) 사업에 참여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최근 방한한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 장관과 만났다.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하며 빈 살만 왕세자가 공들이는 사우디 우주 프로젝트 지원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에 따르면 알스와하 장관 일행은 서울에서 강구영 사장과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 등 KAI 임직원을 만났다. 강 사장의 안내를 받아 KAI의 홍보관을 둘러보고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살폈다. 알스와하 장관은 방문 직후 X(옛 트위터)를 통해 "위성 개발과 우주 서비스 등에서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21억 달러(약 2조8200억원)를 항공우주에 투자할 계획이다. 사우디 우주위원회(SSC)를 사우디 우주국(SSA)으로 격상하고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지난 5월 사우디 줄기세포 연구원인 레이야나 바르나위와 왕립 공군 전투기 조종사 알리 알카르니가 우주 비행에 나섰다. 사우디는 항공우주 산업의 후발 주자인 만큼 기술 확보를 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이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의 유인 비행 테스트를 성료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새로운 엔진 개발 센터를 열었다. 차세대 로켓 공학 기술로 주목받은 액체산소-메탄 엔진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임금 인상 등 선원직 매력화와 선원 공급 방안 다양화를 동시에 시행해야 합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루비홀에서 '10만 선원 양성 방안'을 주제로 열린 한국해양기자협회 추계 포럼에서 하영석 계명대 교수와 김영모 한국선장포럼 사무총장은 이같이 말했다. 두 방안을 동시에 써야 할 만큼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해양·해운업계는 10년 후 국적 외항선의 절반 이상이 선원 부족으로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도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나라 선원 노동시장은 '위기'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다"며 "청년 선원들은 배를 떠나고 있으며, 해양수산업 현장에서는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영석 교수는 선원수급난 대책으로 해양대 비승선 학부로의 해기 교육 확대를 들었다. 그는 "타 부문 전공자에 대해 기초 교육과 심화 교육을 일정 학점 이수토록 하고 이수자에게 3·4급 해기사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서 타 부문 전공자의 30~40%가 참여하면 400~500명의 해기사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양 대학은 아시아 국가를 각각 1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여객 수요 감소와 북마리아나제도연방 공항·항만 당국(CPA) 공항 수수료 인상에 따라 결항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 사이판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CPA는 지난달 프란시스코 C. 아다 국제공항에서 열린 2024 회계연도 예산안 논의에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사이판 공항의 주요 터미널과 공항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착륙료 90% 인상과 사이판, 티니안, 로타 통근 터미널의 임대료 79% 인상안을 반영했다. 통상 항공사들은 항공기 착륙시 부과되는 항행안전시설 사용료를 지불한다. 새로 채택된 예산안에 따라 항공사들은 항공기의 인증된 최대 총 착륙 중량 1000파운드당 15.25달러를 부과하게 된다. 이전에는 8.01달러가 부과됐다. CPA의 착륙료 90% 인상안이 발효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착륙시 3000달러(약 408만원)의 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북마리나제도(CNMI) 통근 터미널의 경우 90% 인상으로 인해 착륙료가 4.81달러에서 9.15달러로 인상된다. 사이판 국제공항 메인 터미널의 CPA 터미널 임대료는 평방 피트당 19.49달러에서 3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3위 해운선사가 탈탄소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두 선사는 컨테이너 선박 추진을 위한 대체 친환경 연료를 개발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의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하 조비)이 미국 공군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초도 물량을 인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최초로 전달된 에어택시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 9대의 eVTOL 중 첫번째 기종을 인도했다. 조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공군과 조비 조종사가 항공기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서 합동 비행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비측은 "기지 내 운영에는 공군 조종사와 항공기 정비 승무원의 훈련도 포함된다"며 "미국 국방부는 eVTOL 항공기의 성능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조비는 2025년 상업용 여객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는 동안 현장 운영과 훈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비는 지난 4월 25일 미 공군과 5500만 달러(약 725억원) 규모로 9대의 eVTOL를 납품하고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미 공군의 eVTOL 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어질리티 프라임(Agility Prim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후 조비는 미국 공군으로부터 약 740억원 규모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팔 항공 당국이 대한항공의 네팔 노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네팔이 수개월간 한국 내 정기 항공편 절차를 개시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비행 허가를 승인하지 않자 대한항공의 네팔 운항을 금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팔민간항공청(Civil Aviation Authority of Nepal, CAAN)은 다음달 29일부터 시작되는 동계시즌 동안 네팔을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편 운항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네팔 항공당국은 이미 대한항공에 항공편을 예약한 여행객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동계시즌부터 운항 정지를 발효한다. CAAN이 대한항공의 네팔 운항을 중단한 건 2001년 체결된 한-네팔 양국 간 항공서비스 협정(2004년 개정)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CAAN은 한국이 네팔 국적 항공사인 네팔항공의 운항 인가를 안전상의 이유로 미루자 대한항공이 독과점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네팔에 취항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네팔만 한국민간항공청(KOCA)으로부터 수년동안 서울 정기편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해 항공편을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네팔 노선 독점 운영 탓에 운임도 비싸다. CAAN은 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미국법인인 '슈퍼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신규 연구개발(R&D) 센터를 마련했다. 엔지니어링 본사 설립을 시작으로 정책 사무소에 이어 R&D 센터까지 고루 갖추며 UAM 상용화를 위한 3대축을 완성했다. 슈퍼널은 21일(현지시간) 신규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스콧 크릭 비즈니스 파크(Scott Creek Business Park)에 마련된 이곳 센터는 6689㎡ 규모로 미래항공교통(AAM) 관련 배터리와 인공지능(AI) 시스템, 자율주행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무엇보다 실리콘 밸리 기술 생태계와 근접하다는 점에서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슈퍼널은 이곳 센터를 통해 당분간 배터리 관련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차량 개발 핵심 사항이라는 이유에서다.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가볍고 강력한 배터리를 개발하겠다는 각오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미래항공 모빌리티(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는 AAM의 핵심"이라며 "UAM 상용화를 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