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 마감 기한을 연장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팩 상장 시장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스팩인 아레스애퀴지션(Ares Acquisition Corporation)은 엑스에너지와 기업결합 완료 기한을 기존 8월 4일에서 11월 6일로 연장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레스애퀴지션은 내달 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와 관련해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와 아레스애퀴지션은 지난해 12월 합병 계약을 맺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애초 올해 2분기 기업결합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두 차례 연기했다. 지난달에는 합병기업 가치를 21억 달러(약 2조6900억원)에서 18억 달러(약 2조3100억원)로 낮춰 잡았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SMR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앞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우버 엘리베이트 공동 창업자를 핵심 임원으로 영입했다. 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 전략을 이끌어 글로벌 수요 확대에 나선다. 아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니킬 고엘(Nikhil Goel) 전 우버 엘리베이트 공동 창업자를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엘 신임 CCO는 사업 개발과 국제 확장을 포함한 아처의 eVTOL 글로벌 상용화 전략을 이끈다. 미국은 물론 중동, 아시아 및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여러 주요 시장에서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해 국제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그는 우버의 에어택시 사업부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를 공동 설립하고 상업용 eVTOL 항공기 산업의 비전을 수립한 '우버 엘리베이트 백서'를 공동으로 집필했다. 2020년에는 조비 에비에이션에 대한 전략적 매각을 통해 우버 엘리베이트 사업 분사를 도왔다. 우버 입사 전에는 다국적 컨설팅전문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나사(NASA)에서 근무했다. 현재 아처의 수석 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시험 비행에 돌입했다. 전기 항공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버티컬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코츠월드공항에서 첫 실물 크기 시제기의 무인 자유비행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버티컬이 개발 중인 전기항공기 VX4는 이번 테스트에서 저고도로 비행하며 40노트(약 74㎞/h)의 속도를 기록했다. 현재 시제품에는 일반 기성품 전기모터가 작창돼 있다. 버티컬은 롤스로이스와 함께 자체 추진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양산형 항공기에는 이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KN, 허니웰 등과도 항공기 개발에 협력 중이다. 버티컬 측은 "안정성이 매우 견고했고 지면 가까이 호버링(공중 정지)하는 등 까다로운 비행 조건에서 정밀하게 제어됐다"면서 "배터리 온도와 충전 상태도 비행 시간 동안 예측 범위에서 잘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버티컬의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 이착륙기다. 최대속도는 322㎞/h이며, 완충시 비행가능 범위는 160㎞ 이상이다. 최근 FAA으로부터 설계조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둔 에어로케이가 두번째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지로 도쿄를 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다음달부터 '청주~도쿄(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매일 1회 18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200를 투입한다. 운항 스케줄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해 나리타국제공항에 오전 11시 5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후 1시 5분에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후 3시 50분에 도착한다. 도쿄 취항에 맞춰 특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나리타 첫 취항 기념으로 특가 운임 이벤트를 개최한다. 프로모션 적용 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 특가 운임은 편도 6만원부터이며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 등을 포함한 총액은 10만6000원부터다. 에어로케이는 항공기 추가 도입을 통해 국제선 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올해 총 5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8일, 2호기와 3호기를 동시에 도입했다. 노선도 확대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6일 첫 국제선으로 오사카에 신규 취항했다. '청주~오사카'는 주13회 운항한다. 에어로케이는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나리타), 몽골 울란바토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로켓 추진체 회수에 성공했다. 로켓 재사용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 있는 발사대에서 소형 위성 발사체 일렉트론 7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캐나다 토론토대 우주항공연구소(UTIAS), 미국 위성 데이터기업 스파이어글로벌(Spire Global)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로켓랩은 이번 발사에서 사용한 추진체를 해상에서 회수하는데도 성공했다. 로켓랩은 해당 추진체를 분석해 재사용 기술 개발에 적용할 방침이다. 로켓랩은 현재 최대 20회 재사용이 가능한 엔진을 개발 중이다. 내년 출시 예정으로 경쟁사인 스페이스X에 비해 최대 반값 수준인 5000만 달러(약 630억원)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번 임무를 통해 로켓 재사용의 큰 진전을 이뤘으며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당국이 오는 2028년부터 미국 도심 하늘에서의 항공 택시 운영을 허용했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생산해 2025년을 목표로 상용화를 준비하던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의 예상 시행 연도를 2028년으로 규정했다. 이는 2025년까지 항공 택시를 허용하고자 했던 초기 목표에서 3년 지연됐다. FAA가 제시한 2028년에는 항공기 설계 승인뿐만 아니라 소규모 항공사 설립, 조종사 교육 표준, 기타 여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FAA는 "초기 단계에서 로봇 컨트롤러가 아닌 인간 조종사가 있을 것"이라며 "영화나 공상 과학 소설에서만 묘사됐던 항공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것"이라고 말했다. FAA는 UAM 서비스의 운영 방식은 기존 항공 시스템과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항공기와 거리를 두기 위해 택시 통로를 만들고 항공 교통 관제사의 추가 업무를 제한하고자 한다. FAA의 UAM 상용화 지연으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규정 변경도 예상된다. EASA는 2024년 또는 2025년 UAM의 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제주항공의 보잉 737-8 도입이 임박했다. 미국 보잉 공장에서 도색을 완료, 인도 전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처음으로 도입하는 B737-8맥스가 국내 인도를 앞두고 워싱턴주 렌튼에 위치한 보잉 공장에서 목격됐다. 제주항공의 브랜드 컬러인 감귤색과 흰색으로 도색된 항공기가 도장 공장에서 막 출고된 사진도 공개됐다. 보잉 737은 통상 렌튼 보잉 공장에서 생산, 도색돼 시험 비행을 진행한다. 이후 시애틀 보잉 필드에 있는 보잉 737 인도 센터로 이동돼 고객에게 인도된다. 해당 항공기는 제주항공이 주문한 40대의 B737-8 중 하나다. 당초 지난해 도입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항이 몇개월 지연됐다. 제주항공은 2018년 11월 보잉사와 B737-8 확정구매 40대, 옵션구매 10대 등 50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확정구매 40대 도입 비용은 약 44억 달러(약 5조원), 한기 당 약 1300억원 규모이다. 제주항공은 40대를 운용 리스가 아닌 직접 구매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B737-8은 현재 운용 중인 B737-800에 비해 운항 거리가 1000k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최대 2400억원 규모 자본 확충을 실시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클래스 A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릴리움은 클래스 A 보통주 일반 공모를 통해 7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조달하고, 주식·워런트 사모발행으로 4200만 달러(약 530억원)를 유치할 계획이다. 사모발행에는 얼리버드벤처캐피탈과 BIT캐피탈, UVC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을 비롯해 릴리움 경영진이 참여한다. 여기에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에이스빌이 7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달과 다음달 두 달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초대형 항공기에어버스 A380을 띄운다. 이미 A350을 운항 중인데 A380을 추가해 여름 성수기의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A380을 투입한다. 운항 일정은 이달 12일, 14일, 16일, 19일, 21일, 23일, 26일, 28일, 30일과 8월 2일, 4일, 6일이다. 수,금,일요일에만 A380이 투입된다. 오전 9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6시30분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한다. 귀국편은 오후 6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해 오전 1시 15분쯤 도착한다. 현재 311석 규모의 A350을 운행하고 있는데 추가로 400석 규모의 A380을 투입한다. A380 여객기로 좌석수는 2배 가까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A380은 현존하는 항공기 중 최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 다만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쟁의행위로 노선 결항 가능성은 있다. 지난 15일까지 국내선 8편이 결항됐고, 국제선 35편과 국내선 19편 등 총 54편이 지연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자사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가 전기차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1.5배 이상 적다고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회사 첫 연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조비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와 협력해 자사 전기 항공기의 수명주기평가(LCA)를 실시했다. 이 결과 100% 재생가능 전기 충전, 대규모 생산 등 동일한 조건으로 가정했을 경우 조비 전기 항공기의 수명주기 온실가스 영향은 전기차보다 1.5배 적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 비행당 평균 2.5명의 승객을 수용함으로써 전기차(평균 1.2명)보다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에어택시 생명주기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기내 에너지 사용이 32%, 배터리 셀 제조가 31%로 분석했다. 조비는 또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 2021년 인수한 독일 수소 항공기 스타트업 H2플라이(H2FLY)를 통해 수소 추진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 조비는 수소 연료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1년 이상 교착 상태에 머물던 서부항만 노사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 노사 협상 중에도 항만은 정상 운영 됐지만, 협상 타결로 물류 공급망은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다.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서부항만 노사는 지난달 16일 13개월간 이어진 노사 협상 끝에 잠정 타결했다. 서부항만의 노사 중 사용자 측인 '태평양선사협회(Pacific Maritime Association, 이하 PMA)'와 노동자 측인 '서부항만노조(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 이하 ILWU)' 간의 계약이 작년 7월 1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그해 5월 10일부터 계약 갱신을 위한 양측의 협상을 개시했다. 임금 인상과 복지 개선이 주요 이슈로 전망됐던 협상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해운 호황으로 수익성을 확보한 선사는 기록적인 물동량 증가에도 항만 폐쇄 없이 운영을 지속한 노고를 인정받는 노조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항만 터미널 시스템 자동화 도입에 대해서는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 다만 PMA와 ILWU은 계약 만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이 2주 만에 끝났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피했으나 항만 운영이 원상태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코트라 벤쿠버무역관에 따르면 BC주 항만 노동자들은 14일 오전 2시20분(현지시간) 2주째 지속된 파업을 종료했다. 연방 정부 중재로 BC해양고용주협회(BCMEA)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서다. BC주 항만은 북미에서 두 번째 큰 규모의 항만이다. 연간 1억4500만t이 넘는 화물을 처리한다. 캐나다 전체 물동량 중 3분의 1이 BC주 항만을 경유한다. 캐나다 항만 노동자 노조인 ILWU 캐나다는 지난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BC주 해상고용주협회(BCMEA)와 임금 인상, 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에 따른 고용 불안정 해소 등 주요 쟁점에 합의하지 못해서다. 2주 동안 파업이 지속되며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국제무역정책 위원장인 베르너 앤트와일러는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주당 최소 2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선박 운항이 중단되며 생길 손실도 만만치 않다. 지난 8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