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환경단체가 현지 지방정부에 한국전력으로 부터 토지를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항소심 패소 이후 사업 좌초 위기에 놓인 한전이 토지를 팔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롱 밸리 보호연대(Bylong Valley Protection Alliance)는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에 한전이 매입한 토지를 되사야 한다고 요청했다. 광산 개발에 활용될 뻔한 토지를 사 농지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필립 케네디 바이롱 보호연대 회장은 캔버라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서 "한전의 바이롱 진출로 농민과 그 가족이 쫓겨났고 가게 자영업자들이 사라졌으며 계곡은 이전 모습의 껍데기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은 커뮤니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정부가 석탄광산개발 면허를 폐기하고 바이롱이 번영하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주 환경단체가 농지 복원을 제안하며 주정부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주정부가 이를 수용한다면 한전에도 나쁘지 않다. 한전은 바이롱 광산 개발에 수년째 어려움을 겪어왔다. NSW주 독립평가위원회(IPC)는 2019년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온실가스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해 지분 투자와 채무보증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채무보증 제공' 안건을 의결했다. 지분증권은 기업(사업)의 자본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완전히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소유해 주식매매에 의한 주가차익이나 분배금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채무보증은 은행에서 돈을 빌린 기업이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신 빚을 갚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KIND는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해 지분 투자와 채무보증을 함께 선다.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정 완비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베트남 사회주택은 무주택자인 직업군인, 공무원, 공단노동자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임대하는 주택이다. 하노이에 720만㎡ 사회주택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90조동(약 4조6440억원)이 필요하다. 베트남은 현재 대도시의 저가주택 공급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 있던 저가주택 물량도 부족하고 가격이 오른 상태이다. 하노이에서 신규 아파트 주택 가격은 평방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부패취약분야 실무자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청렴 교육으로 경각심 제고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지난 11일 경기 과천 본사 대강당에서 부패취약분야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마사회에서 반부패·청렴 관련 문제 발생 리스크가 크고, 높은 윤리 의식이 요구되는 실무자들에게 청렴 관련 지식을 전달하고 경각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교육에는 △홍보실 기부금 집행 담당자 △마케팅부 고객만족도 조사 담당자 △예산관리부 사업예산 운영 담당자 △계약부 임대차 담당자 등 감사실 분석에서 부패취약 분야로 선정된 부서의 담당자 40명이 모두 참석했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에서 청렴 교육 분야 우수 강사로 선정된 김주원 강사가 진행했다.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윤리청렴 관련 법령 소개, 타 기관 우수사례 공유, 부패 리스크 예방을 위한 업무 매뉴얼 만들기 등 실제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마사회 감사실 관계자는 "임직원의 직무윤리 위반 문제 발생 시 사업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크게 하락함을 감안, 반부패 업무에 있어 선제적 대응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분 투자한 필리핀 불라칸 상수도사업의 3단계 공사가 정부 승인으로 속도를 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기관인 마닐라 상하수도청(MWSS)은 불라칸 상수도사업(BBWSP) 3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MWSS는 공식 자료를 내고 "이미 올해 불라칸주 전체 통틀어 진행되는 세번째 사업인 상수도 사업을 허가했다"며 "루손청정수개발공사(LCWDC)가 제출한 사업계획서(UBP)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마닐라 상하수도청의 사업계획서 승인으로 LCWDC는 BBWSP 3단계 사업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LCWDC는 자금 조달, 건설, 운영,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사업 승인에 앞서 레이날도 벨라스코 MWSS 청장 겸 OIC 행정관은 "UBP 검토위원회(URC)를 설립해 LCWDC의 미래 방향과 우선순위가 BBWSP 양허 협정(CA)과 일치하고 전체 전략이 불라칸에 이익을 얻는 것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실제 URC는 신규 투자와 운영을 충족하기 위한 현금 요구사항과 프로젝트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비용절감을 전략을 살펴봤다. BBWSP 3단계 건설은 필리핀 주류기업 산미구엘의 발표로 공식화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경주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에 대해 57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금융약정을 체결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경주풍력발전(주) 리파이낸싱 금융약정 체결안'을 의결했다. 약정 규모는 570억원으로 대주단은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NH손해보험 등이다. 리파이낸싱은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거래를 말한다. 동서발전은 타인자본 조달을 위한 PF 금융약정서의 부속서류 중 동서발전이 출자자로서 서명하게 되는 출자자약정서와 주식근질권설정 계약서에 따라 서명한다. 리파이낸싱 기준 금리는 0.5%가 적용된다. 기준금리가 0.5%일 때 리파이낸싱을 진행했기 때문에 금리 상승분은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동서발전은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것을 대비해 고정금리 비중을 높였다. 기준금리 상승 시 변동금리 대출 건의 이자율은 일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동서발전이 설립한 경주 풍력발전단지를 위해서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8년 8월 천년고도 경주에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를 종합 준공했다. 총 37.5㎿ 규모로 연간 11만MWh 전력을 생산해 약 3만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연간 4만2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호주에서 진행하는 콜럼불라 태양광 지분 출자에 대한 주식근질권을 설정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특성상 동서발전 주식에 근절권 설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호주 202MW 콜럼불라 태양광 지분출자 사업안'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동서발전은 호주 태양광 사업 지분 출자와 관련 주식 근질권 설정계약서 승인 안건을 이사회에 의거했다. 지분출자·현지 법인 설립안 승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특성상 출자자가 보유한 주식에 대한 근질권 설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질권이란 담보물에 대한 권리를 지칭하는 것으로 채권자가 채무자가 돈을 갚기 전까지 담보물을 간직할 수 있고, 채무의 불이행 시 그 담보물로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주식에 대해 근질권설정을 하고자 할 경우 주식근질권설정계약 등을 행하게 된다. 호주 태양광 발전사업은 퀸즈랜드주(州) 콜럼불라 지역에 설치용량 202MW의 대용량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동서발전과 하나금융투자, 에너지신사업펀드가 사업주로 참여,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공사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올 12월까지 16개월간이며, 총 사업비는 2838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을 추진하며 이용자의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성을 잘못 분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전기를 깐 후에도 일부는 충전 서비스를 개시하지 못했고 하자 관리에 소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6월 내부감사에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의 수요 분석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전은 현장 조사를 수행해 높은 점수를 매긴 곳에 충전기를 설치했다. 하지만 배점표에서 상위인 장소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용자가 희망했던 곳은 일치하지 않았다. 이용자는 주거지와 사무실 빌딩 인근 충전소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낀 것으로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제성 분석도 논란이 됐다. 한전은 충전기 구축 시 전기요금과 운영비, 투자비만 비용으로 반영했다. 시설부담금은 제외해 수익률과 투자비 회수 기간 분석 결과를 왜곡했다는 비판이다. 설치 후 무용지물 상태로 방치된 충전기도 있었다. 신용카드 결제 오류와 통신모뎀·결제 단말기 불량 등으로 서비스 시작이 늦어져서다. 아울러 하자 관리 내역과 충전기 정보 누락 문제가 감사에서 확인됐다. 한전은 작년 말 하자 관리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쌓을 수 있도록 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래된 관습을 탈피하고 예산 낭비를 줄이는 등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선다. 마사회는 최근 마사회 과천 본관에서 성과 점검회의를 열고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WP 개선 캠페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WP란 과거 관행을 그대로 답습한 업무 추진 방식, 방치되고 있는 업무, 예산과 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업무를 말한다. 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경마 시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경영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기존에 시행해왔던 BP(Best Practice) 추진이 아닌 WP 개선으로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재무위기 상황에서 업무의 생산성,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ESG경영 △업무혁신 △경영위기극복을 목표로 기존 업무를 개선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그간의 업무 추진 방식을 되돌아보고 WP 개선 계획을 부서 간 공유하기도 했다. 마사회는 WP 개선 과제들이 연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창출된 성과는 오는 11월 말 국민이 참여한 평가단이 직접 평가할 예정이다.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은 "조직 내 작은 업무 변화가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가 나이지리아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 현지 젊은이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이카는 나이지리아 청년 일자리 기술 지원을 위해 나이지리아 중부 코기주(州)에 1차 한국인 전문가를 파견했다. 한국 대표단을 이끈 장우찬 코이카 나이지리아 사무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폴리샤데 아리케 아요데 코기주 국무장관과 만나 한국-나이지리아 직업훈련원 프로젝트 개요를 공유하고 한국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나이지리아-한국 직업훈련원 설립 후속 지원"이라며 "한국의 직업능력개발(TVET) 모범사례와 성과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후속 프로젝트는 코기주 로코자에 있는 TVET 센터의 관리·교육 시설을 개선하고 업데이트해 이뤄진다. 장 소장은 "나이지리아 청년들의 자립과 지속 가능한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기주 주지사를 대신해 코이카 대표단을 맞이한 폴리샤데 아요데 주정부 국무장관은 10년 이상 코이카를 통해 양국이 누리고 있는 우수한 협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훈련원이 번창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중부지사, 대전광역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10일 오전 10시 대전중앙시장에서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3개 기관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발굴한 공동 협업과제의 일환으로, 아이스팩 나눔행사와 전통시장 장보기행사가 함께 추진되었다. 미세플라스틱 저감과 환경보호를 위한 아이스팩 기부는 올해 3월부터 8월 말까지 3개 기관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정된 수거함에 아이스팩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척 및 분류 작업을 거친 약 1000개의 아이스팩을 대전상인연합회에 전달했고, 이는 추석을 앞두고 아이스팩이 필요한 대전시 내 상인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3개 기관이 기금을 모아 대전중앙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장보기 행사도 진행했다. 소진공이 이날 구입한 농산물과 생필품 등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전시청남문광장선별진료소 및 중구보건소 의료진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사회공헌활동과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분 투자한 필리핀 불라칸 상수도사업 3단계가 본격화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지분 투자한 필리핀 불라칸 벌크 물공급 프로젝트(BBWSP)가 3단계 건설에 돌입한다. BBWSP 프로젝트에 참여한 필리핀 주류기업 산미구엘은 3단계 사업을 공식화하며 "상수도사업 3단계를 통해 불라칸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믿고 먹을수 있는 식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7개 수구 지역과 협약을 맺었다. 7개 수역에는 △노자가라이(Norzagaray) △하고노이(Hagonoy) △판디(Pandi) △발리와그(Baliwag) △산라파엘(San Rafael) △산미구엘(San Miguel) △산 일데폰소(San Ildefonso) 등의 지역이 포함됐다. 기존 7개 지역을 제외한 4개 다른 수역인 풀릴란), 안갓(Angat), 도나 레메디오스 트리니다드(Dona Remedios Trinidad), 부스토스(Bustos) 등이 남았는데 산미구엘은 이들과도 추가 협약을 바라고 있다. 상수도 3단계 사업은 조만간 착공해 오는 2023년 1월 가동 개시할 예정이다. 라몬 앙 산미구엘 최고경영자(CEO)는 "필리핀 상하수도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법정 분쟁에 휘말린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정상화를 위해 고위 경영진을 현지에 급파했다. 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박일준 경영감사부장과 상임감사위원 등이 지난달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현황 파악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수자원공사 일행은 이번 출장에서 주조지아 한국대사관 대리와 회동을 갖고, 넨스크라 수력발전소를 둘러싸고 불거진 법정분쟁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의 직영공사와 관련해 현지에서 법정 소송에 휘말린 상황이다. 소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 사안이 현지 법원에서 계류되면서 지난 7월 수자원공사 측은 국제상업회의(ICC) 중재를 받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본보 8월 11일 기사 참조 수자원공사, 유럽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비상등'…법적 분쟁 휘말려> 이에 법적리스크 해결하고 사업 정상화를 도모를 위해 이 같은 회동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은 CEE뱅크워치등 현지 사회단체의 반발로 초기 단계부터 삐걱거렸다. 이들 단체는 수력발전 사업이 지역사회와 환경에 악영향 미친다고 주장해왔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유럽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