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에서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고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30%’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부산 연료전지 발전사업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부산시 사하구 감청동 일대에 지어진다. 남부발전이 소유한 1만91㎡ 부지 중 5000㎡를 점유하며 오는 12월 착공한다.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설비 형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남부발전은 인산형(PAFC)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을 모두 살피고 있다. PAFC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사용한 연료전지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연소 과정이 없어 질소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SOFC는 800℃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며 다른 연료전지보다 전력 효율이 우수하다. 열을 제외하고 전력만 필요한 발전 환경에서 선호된다. 남부발전은 신규 발전소 투자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30%로 높이겠다고 밝혔었다. 총 23조원을 쏟아 7GW 이상 확충한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연료전지를 주목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지역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판로개척에 앞장선다. 마사회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윈윈(WIN-WIN)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윈윈 프로젝트는 한국마사회와 현재 거래 중이거나 지방사업장, 지사에 소재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프로젝트로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지원 사업을 비롯한 직무 교육, 기술보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지자체에서 주관하는 구매 상담회, 전시회에 참여해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임치, 기술분쟁조정·중재, 전문가 현장 자문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 역시 선정을 통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비용도 지원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사회는 강동구 소재 공예중소기업 '온도도시 협동조합' 판로지원 사업을 선정해 상생협력기금 1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마사회 강동지사는 지난달 18일 온도도시 협동조합과 '2021 공예주간' 참여 지원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입찰이 늦어지면서 한국전력기술이 현지 지사 운영을 접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지난 8월 12일 이사회에서 '사우디 지사 폐지안'을 의결했다. 사우디 지사는 2011년 10월부터 운영됐다. 원전 설계 수주 업무를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사우디는 2032년까지 총 17.6GW 규모의 16기 원전을 지을 계획이다. 이 중 1.4GW 원전 2기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17년 10월 원전 입찰 참여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업들이 손잡고 수주에 나서 이듬해 1단계 문턱을 넘었다. 사우디 정부는 2018년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5개국을 모두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늦어도 2020년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이 전망됐지만 늦어졌다. 사우디와 미국 간 핵물질 이전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재정 압박이 심화된 탓이다. 2019년 에너지부 장관의 교체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자 선정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지사의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게 한전기술 측의 설명이다. <본보 2019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중독예방 상담기관을 비대면 화상상담으로 운영한다. 마사회는 지난 1일부터 PC와 모바일을 활용한 화상상담 '유캔센터'를 운영, 상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소 8일 밝혔다. 유캔센터(UcanCenter)는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국내 최초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중독예방 전문기관이다. 임상심리전문가, 중독심리전문가 등 공인된 전문가를 통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에 도입한 화상상담시스템은 경마 과몰입 관련 개인상담, 가족상담 등을 PC와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상담사 선택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되며 대면방식과 동일한 수준의 상담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면상담이 부담스러웠던 이들은 물론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리적 여건으로 유캔센터 방문이 어려웠던 이들에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상상담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인증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와 상담내용을 철저히 보호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김홍기 마사회 건전화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합법경마 이용은 제한적이지만 불법시장을 중심으로 과몰입 문제는 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577억원을 투입해 천안 목천 연료전지 사업을 시행한다. 전국 각지에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천안 목천 연료전지 발전사업안'을 의결했다. 충남 천안시 목천읍 소사리에 건설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도시가스사업자와 상생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및 그린뉴딜정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비용량 9㎿급인 천안 목천 연료전지 발전소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건설해 내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서부발전이 20년간 운영한다. 가동 이후 연간 매출 181억원을 내고, 매년 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주민설명회를 시행하고, 12월에 설비견학과 소사리 주민동의서 취득했다. 이듬해 1월에 한국종합기술이 사업타당성조사 착수했으며, 다음달 발전사업허가 취득했다. 이어 3월에 자체심의위원회 승인을 얻었다. 총 사업비 577억원에는 △주기기(연료전지 본체) 475억원 △보조기기(전기설비, 계측설비 등) 1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연료전지 발전사업 중 하나인 익산 연료전지 발전사업 2단계를 진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익산 2단계 연료전지 사업시행계획안'을 의결했다. 지난 4월 1단계 착공에 이어 내년 2단계 사업 착공에 나선다. 2단계 사업은 1단계와 동급인 설비용량 15㎿ 발전사업으로 건설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 간이다. 운영기간은 20년이다. 앞서 서부발전은 올해 초 992억원을 투자해 15㎿급 익산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작년 3월 전북에너지서비스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그해 11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이듬해인 올 4월 1단계 15㎿를 착공했다. <본보 2021년 1월 4일 참고 서부발전, 연료전지 사업 드라이브…2500억 투자>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전기를 만드는 설비다. 미세먼지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24시간 발전이 가능하다. 태양광보다 약 40배, 풍력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마사회가 5년간 6억원 이상 투입한 마차 보급 사업이 철수 갈림길에 섰다. 중장기 마차 보급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사업소들의 성과가 미미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 감사실은 최근 성과감사에서 마차 보급 사업 추진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마차 보급 사업은 승마 문화 확산과 농촌 지역의 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시작됐다. 마사회는 2018년과 2019년 각 15대, 2020년 10대 등 총 40대 보급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실적은 2018년 14대, 2019년 6대에 그쳤다. 2017~2019년 총 29대에 불과했다. 성과도 특정 업체에 쏠렸다. 마사회는 2017년 7개, 2018년 11개소를 지원했다. 2018~2019년 18곳의 총 체험 인원은 9만9905명이었는데 이 중 3곳이 8만1144명을 기록했다. 세 업체의 수익 비중은 약 70%에 달했다. 인근에 연간 최소 3만명에서 최대 200만명이 찾는 관광지가 있어 고수익이 기대됐던 8곳은 모두 상위 3곳에 들지 못했다. 유명 관광지로부터 고객 유입 효과가 크지 않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남은 15곳은 낮은 수익으로 고용을 창출하면서 사업을 유지하기 어렵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공급사에 테멜린 원전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원전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불꽃 튀는 수주 경쟁이 전망된다. 1일 노빈키(Novinky)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카렐 하블리첵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저희(프라하 긍정당·ANO)가 차기 정부로 뽑히면 테멜린 원전 사업 준비도 시작할 것"이라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자가 테멜린도 공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각각 1000㎿급 원전 1~2기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체코전력공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 테멜린 사업을 옵션으로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속력은 없다. 하블리첵 장관은 "공급업체에 동기를 부여해 가격 인하를 강력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며 "한 블록을 짓는 것과 2~3블록은 다르므로 (원전 업체에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코바니 원전은 사업비가 약 8조원에 달한다. 테멜린 사업까지 포함하면 사업비가 더 늘어나 두코바니 입찰에 나선 한수원과 EDF, 웨스팅하우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 상생경영에 앞장선다. 마사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렛츠런재단 대회의실에서 렛츠런재단과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세상'과 함께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과 성장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세영 한국마사회 사회적가치경영처장과 이현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 주태규 사람과세상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마사회와 렛츠런재단, 사람과 세상은 올해 10곳의 사회적 경제기업, 내년 3곳의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경제기업의 성장 생태계 조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지원대상은 경기 남부 소재 사회적기업 예비창업팀과 초기창업팀(창업 2년이내)으로 말산업 또는 농축산 관련사업 추진기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총 2억원으로 올해 1억원, 내년에 1억원이다. 송철희 마사회 회장 직무대행은 "사회적 경제 기업이 공공기관에 가장 원하는 사항이 바로 창업과 성장지원"이라며 "이번 협약이 사회적 경제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정상오 한국전력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이 영국 에너지 네트워크 혁신 컨퍼런스(ENIC)에서 주제발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 소장은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디지털 탈탄소 에너지 시스템 구현'을 주제로 열리는 가상 ENIC에서 연설자로 참여한다. 정 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이후 영국 내셔널 그리드 가스의 로나 밀링턴, 영국 통신회사 퓨처네트웍스 매니저, 천연가스 분배 네트워크 회사 카덴트(Cadent)와 함께 토론하고 청중들과 라이브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토론과 질의응답 세션은 내달 13일에 진행된다. 영국 에너지 네트워크 혁신 컨퍼런스는 미래 순제로(net zero)에 대한 더 많은 학습, 네트워킹 과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한 열린다. 지난 10년간의 에너지 혁신과 지식을 공유한다. 250개 이상의 에너지 리더와 1500명 이상의 동료들이 순수 제로 에너지 부문 지식을 제공한다. 에너지 부문에서 혁신 이니셔티브를 관리, 개발· 구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수 컨퍼런스로 꼽힌다. ENIC 프로그램 책임자는 "한국을 비롯 인도, 호주, 영국의 에너지 리더들이 다음달 열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이 괌 회사와 태양광 발전소 토사 유출에 따른 재산 피해 공방이 마침표를 찍었다. 소송 리스크를 덜며 사업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월드 메리디안 사사지얀(World Meridian Sasajyan LLC)은 한전, 삼성물산과 합의, 소송을 종결하기로 했다.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월드 메리디안 사사지얀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괌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었다. 한전과 삼성물산이 추진한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 토사 유출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본보 8월 20일 기사 참조 [단독] 한전, 괌 법무부 고소에 이어 민사소송 당해…"막대한 재산 손괴"> 한전과 삼성물산이 민사 소송에 마침표를 찍으며 한 숨을 돌게 됐다. 다만 괌 법무부 장관실(The Office of the Attorney General·OAG)과의 소송이 변수다. OAG는 토사와 빗물이 관광지인 마보동굴에 유입됐다며 양사에 책임을 물었다.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더욱이 괌은 관련 규제를 강화되고 있다. 현지 국회는 토양 침식 등으로 환경을 훼손한 기업들에 부과하는 벌금 상한선을 없애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신규 원전 사업에서 배제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양국이 빠지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3파전'이 확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만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른바 '두코바니 법'으로 일컫는 탄소 에너지 전환과 보조 에너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개정안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회원국만 신규 원전 사업의 공급망에 참여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급망 평가에서 국가 안보 위협 여부도 중요한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산업부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회사와 제멋대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정부 부처 간 협의를 강조했다. <본보 2021년 9월 16일 참고 체코, 두코바니법 개정안 통과…"러·중, 원전 유지보수도 배제"> 개정안이 최종 문턱을 넘으며 체코는 GPA 회원국이 아닌 중국과 러시아의 원전 입찰 참여를 원천 차단했다. 당장 두코바니 원전 사업부터 중국핵전집단공사(CGN)와 러시아 로사톰이 배제된다. 양사는 두코바니 원전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로사톰은 체코 원전 6기를 운영하고 있다. 오랜 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