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emarle)이 전기차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줄이기 위해 국가 지원을 촉구했다. 리튬 가격이 폭락하면서 중국의 시장 장악을 막고 서방 공급망 구축을 통해 대(對)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켄트 마스터스(Kent Masters) 앨버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자동차 제조업체가 중국의 경쟁에 맞서 싸우기를 원하며, 전기차를 위한 서구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지금 당장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앨버말 CEO는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시장이 붕괴하면서 중국이 시장을 장악할 것을 우려, 정부와 자동차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특히 마스터스 CEO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서방이 리튬 등 원자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이 원자재 공급망을 통제하거나 서구가 공급망을 구축해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서방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리튬 가격 급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리튬 추출 전문 기업 에너지X(EnergyX)가 호주 갈란 리튬(Galan Lithium)의 아르헨티나 염호에 2000억원 넘게 투자한다. 전기자동차(EV)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리튬 생산을 늘려 전 세계 전동화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간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X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갈란 리튬에 1억5000만 달러(약 2060억원)의 현금과 에너지X 주식, 프로젝트 파이낸싱, 로열티 지급을 조건으로 한 입찰 참여를 전달했다. 양사는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티그 이건 에너지X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리튬 가격 급락으로 업계 선두 주자인 앨버말과 다른 업체들의 해고 조치가 생긴 가운데 이번 입찰이 이뤄졌다"며 "리튬 수요가 10년 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에너지X가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투자에 나선 건 낮은 시장 가격이 형성된 가운데 리튬 생산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에너지X가 인수하려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웨스트(HMW) 리튬 염수 프로젝트는 연간 2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한다. 앞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광물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가 에너지 광물 전략을 새로 짤 전망이다.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을 교체한 뒤 그에 따른 전략도 개편할 것이라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면담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과의 면담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면담 목적이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을 ESDM 장관 후임자로 내정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에선 보고 있다. 이는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교체설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 모크타르 응가발린(Ali Mochtar Ngabalin) 대통령 비서실(KSP) 수석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이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과의 면담 전에 한국인들이 이 자리에 있었다"며 "이 자리(역시)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다만 ESDM 장관 교체설과 개편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자 프락티노(Pratikno) 인니 국가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니켈 매장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일각에서 제기된 니켈 고갈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직 탐사되지 않은 니켈 매장지가 최소 100곳이라는 주장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하마드 와피드 지질청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몇 년 안에 니켈 매장량이 고갈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우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가 탐사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사이트가 최소 100곳에 이른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전세계 니켈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180만t(톤)의 니켈을 생산했다. 동시에 상품 수출을 통해 355억 달러(약 48조13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니켈 생산이 가속화 하면서 고갈 시점도 빨라질 것이란 우려도 함께 제기되기 시작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니켈 매장량은 약 210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생산량을 감안할 경우 약 11년 후면 채굴 가능한 니켈이 모두 사라지는 셈이다. 인도네시아 공공정책 연구소인 디인도네시안인스티튜트(TII)의 푸투 루스타 아디자야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운스트림(하류산업)을 육성한다며 제련소에 과잉 투자해 니켈 매장량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선철(NPI)을 생산하는 로터리·킬른·전기로(RKEF) 제련소 건설을 중단했다. 니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산업부는 RKEF 제련소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우리는 니켈 산업을 잘 통제해야 한다”면서 “더 나은 부가가치를 찾는 가운데 숙련된 인력을 준비하며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리프 장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석 자원은 170억t(톤), 매장량은 약 50억t에 이른다. 올해 생산량은 2억400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제련소 수요는 약 2억2000만t을 기록했다. 타스리프 장관은 “정부는 기본적으로 광물 자원을 계속 활용해 에너지 전환, 특히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과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분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물 정제 시설은 중간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산업은 다시 평가해 새로운 제련소 건설을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유색금속협회 산하 연구기관 안타이커(ANTAIKE)가 구리 가격 하락을 전망했다. 건설·제조업 부진 등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가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르스텐 프리치 독일 투자은행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원자재 분석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영 시장 조사 기관 안타이커가 올해 하반기 구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꾸준한 구리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프리치 코메르츠방크 분석가는 "구리 가격은 소폭 회복됐지만, 제조업 부문의 여러 부진한 심리 지표가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설 부문 약세가 구리 가격 반등에 제동을 걸었다며 "중국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카이신(Caixin)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50 아래로 떨어져 경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오후 미국 공급 관리 협회(ISM) 구매 관리자 지수(PMI) 역시 50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PMI는 구매 관리자 지수로, 제조업 경기의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5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루마니아 지사 설립을 추진한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의 후속사업 수주에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최근 루마니아 콘스탄차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설립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기술은 “인구 규모 약 35만 명의 콘스탄차는 체르나보다 발전소 배후 도시로서 관공서가 밀집돼 회계, 세금 신고 같은 행정 처리와 사업 협력 추진에 유리하다”고 지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콘스탄차 지사 설립은 체르나보다 발전소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전기술은 지난해 11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2749만 유로(약 392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CTRF) 건설사업 종합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한전기술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에 CTRF 건설사업 관련 건설 상세설계와 인허가 지원, 구매·시공·시운전 기술지원 등 종합설계 역무 수행을 맡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2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가 발주한 CTRF 건설사업에 단독 입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5월 SNN 관계자들이 한수원이 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세계 최대 구리광산 노조 파업 위기에 처해 칠레 정부에 회담 중재를 요청한다. BHP와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구리광산 노조 대표자들의 중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세계 구리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BHP는 최근 성명을 통해 "근로자의 열망에 부합하고 에스콘디다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합의를 목표로 앞으로 며칠 내에 정부 중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 노동법에 따라 노사 중 한쪽은 파업을 막기 위해 최대 5일의 정부 중재 협상을 요청할 수 있으며, 양측이 합의하면 5일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일회성 보너스와 근무일 연장, 수당 삭감 등을 골자로 한 BHP의 최근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노조 대표들은 배당금의 1%를 근로자들에게 균등하게 분배하고 교대 근무와 복리후생은 그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BHP는 이번 중재 협상에서 파업을 막는 데 최대한의 가능한 해결책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에스콘디다·스펜스(Spence) 광산을 통해 15년 만에 구리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2024 회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페루 구리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늘어나면서 구리 수요도 높아진 영향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루 에너지광업부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300만t(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페루는 구리, 아연, 은, 주석, 몰리브덴, 금 등을 생산하는 핵심광물 생산국 중 하나다.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 페루의 구리 매장량 및 생산량은 칠레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아연 매장량은 세계 4위, 생산량은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구리 생산량은 275만t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미네라 치날코 페루(Minera Chinalco Perú)의 경우 후닌 지역에서 약 8억2000만 달러(약 1조1276억원) 상당의 채굴 범위 확대 프로젝트를 통해 구리 생산량을 늘렸다. 올해는 콤파니아 미네라 안타미나(Compañía Minera Antamina)와 미네라 라스 밤바스(Minera Las Bambas)가 안카시, 아푸리막 지역에 각각 16억 달러(약 2조2000억원), 1억3000만 달러(약 1787억원) 상당의 최신 기술 장비를 도입해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이 모빌리티 시장 확대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코발트 자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정부 주도 하에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해저 대륙붕에 분포한 광물자원을 탐사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최동단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주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대한 자원탐사를 수행해 일본 국내 소비 분의 75년 치에 이르는 코발트 약 60여만 톤이 매장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탐사를 주도한 일본재단과 도쿄대학 연구진은 당시 "약 1만 평방 킬로미터 범위에 망간단괴 2.3억 톤이 분포해 있으며, 2025년 실증 사업을 통해 2026년 상업화 추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었다. 다만 실증 사업과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재활용도 활발하다. 일본은 코발트를 활용해 다양한 중간재(소재)를 생산하는데, 최근 소재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일본촉매자원화협회가 발표한 '일본 코발트 재활용 추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마다 코발트 재활용 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천연광물 '마그네사이트'를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사이트는 탄산마그네슘(MgCO3)을 주성분으로 하는 마그네슘 광물이다. 마그네사이트로 만든 재료들은 높은 내화성과 접착성을 갖고 있어 내화재, 화학공업, 건축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마그네사이트 주요 수입국 1위 자리를 중국이 차지했다. 지난해 대중 수입액은 33만5413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4% 감소했다. 2020~2022년 대중 수입액은 지속 증가했다가 지난해에 대중 수입액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체코, 영국, 일본에서의 수입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체코의 작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1만2238.9% 증가했다. 영국도 3118% 늘었다. 중국의 수입액은 줄고, 체코와 영국의 수입액이 증가한 건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다변화에 힘쓴 결과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가 높자 수입처를 넓혀두는 방식으로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은 전세계 최대 마그네사이트 매장량 및 생산량을 가진 국가"라며 "향후 해당 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이 핵심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자체적인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영국 정부가 발간한 '2024년 주요 수입 물자 관리 및 공급망 전략(Critical Imports and Supply Chains Strategy)'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18개 핵심광물 생산량을 500%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핵심광물의 지속적인 공급 안정 전략으로는 △국내 생산역량 가속화 △시장 다변화 및 국제협력 강화 △국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준수 노력 강화 및 런던의 국제 광물 금융 중심지화 등을 제시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영국지질연구소(BGS, British Geological Survey) 조사를 통해 18개의 핵심광물을 지정했다. 코발트와 리튬, 흑연 등 전기차 배터리와 풍력터빈, 전투기 등의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이 포함돼 있다. 영국은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수입 의존도가 높고 특히 중국산의 비중이 큰 상황이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코발트 등은 중국이 80~10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