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이하 오로라)이 자율주행 트럭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연기했다. 자율주행 기술의 검증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로라는 자율주행 트럭의 상용화를 기존 올해 말에서 내년 4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엄슨(Cris Urmson) 오로라 최고경영자(CEO)는 올 3분기(7~9월) 실적 보고 주주 서한에서 "우리가 설정한 출시 목표보다 다소 늦춰지긴 했지만, 2024년 내내 공유했던 일정 범위 내에 있다"며 “타임라인 변화가 재정적 영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로라가 상용화 연기를 발표한 것은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신중하게 검증해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오로라는 현재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지표를 모니터링 중이다. 크리스 CEO는 "오로라 드라이버는 ‘정보 수집(Crawling), 시행(Walk), 본격 가동(Run)’ 3단계에 따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로라 드라이버는 오로라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현재 오로라는 고객에게 구독 형태로 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3대 재생에너지 회사 중 한 곳인 RWE가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재생에너지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일 RWE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리비안과 15년 장기 전력 구매 계약(PPA)를 체결했다. RWE는 택사스 서부 지역 놀란과 미첼 카운티에 위치한 챔피언 풍력 발전소에서 127MW 전력을 생산, 2039년까지 리비안 어드벤처 네트워크 고속 충전소에 전력을 공급한다. 2008년 건설된 챔피언 풍력 발전소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RWE는 최첨단 터빈과 블레이드를 교체해 내년 중반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리비안에 더욱 원활하게 양질의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은 현재 미국 주요 고속도로 및 일반 도로 약 600곳에 3500개가 넘는 고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그간 리비안은 자사 2.8메가와트(MW) 풍력 터빈으로 전기차 제조 공장의 전력을 공급해 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이번 계약을 맺은 배경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의 AI어시스턴트 '메타AI'가 소셜네트워크(SNS)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메타는 메타AI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메타 AI 이용자가 출시 1년만에 5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스레드를 통해 메타AI 주간 이용자는 1억8500명 이상, 월간 이용자는 4억 명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커버그 CEO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어시스턴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메타AI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 통합된 AI 어시스턴트로 지난해 9월 메타 커넥트 2023(Meta Connect 2023)을 통해 공개됐다. 메타 AI는 거대언어모델(LLM) 라마(Llama)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SNS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챗봇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타AI가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들과 연동이 됐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SNS를 사용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픈AI는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자체 칩 설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진행한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에 참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AMA는 질문 페이지에 이용자들이 궁금한 점을 댓글로 작성하면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픈AI AMA에는 알트만 CEO를 비롯해 케빈 웨일 최고제품책임자(CPO), 마크 첸 연구 담당 부사장 등 오픈AI의 주요 임원들이 참여했다. 오픈AI AMA에 참가한 레딧 이용자 'Alternative_Alarm_95'는 알트만 CEO에게 '고급음성모드(Advanced Voice Mode, AVM) 비전은 언제 출시되나, GPT-5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질문했다. 알트만 CEO는 "o1과 그 후속 모델을 우선하고 있다"며 "모든 모델이 상당히 복잡해져서 원하는 만큼 동시에 출시할 수 없다. 컴퓨팅 자원의 한계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대형 전기 픽업 트럭 모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수요 감소로 생산 목표를 대폭 감소한 데 이은 두 번째 강경책이다. 일단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생산을 멈추고 이달 중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등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오는 15일부터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루즈 전기자동차 센터(Rouge Electric Vehicle Center)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한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이다. 판매 성장과 수익성의 최적 조합을 위해 생산을 계속 조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량이 F-150 라이트닝 보다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에 적잖이 놀란 눈치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1만6692대가 판매됐다. F-150 라이트닝은 같은 기간 7162대 판매에 그쳤다.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을 앞지른 것도 이번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과 무관치 않다. 해당 기간 GM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포드(2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최고경영자(CEO)가 약 35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각했다. 팔란티어 주가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며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큰 차익을 실현한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알렉스 카프 CEO는 지난달 25~29일 3거래일 동안 팔란티어 주식 총 565만6293주를 매도했다. 매도액은 2억54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지분 매각은 10b5-1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는 기업 내부자가 특정 가격이나 특정 시기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기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 것으로 보통 계약 기간은 6~18개월이다. 기업 내부자가 미리 설정한 조건이 달성되면 주식이 자동으로 매도되기 때문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차단된다. 팔란티어는 AI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지난달 31일 이 회사 주가는 41.56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150% 넘게 뛰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되면서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팔란티어는 AI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요금제를 변경했다. 엑스의 갑작스런 API 요금제 변동에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는 30일(현지시간) 연간 요금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API 요금제 변경안을 공지했다. API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통신해 데이터, 특징 및 기능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규칙 또는 프로토콜이다. 즉 타 애플리케이션에 엑스를 연결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 트위터 시절에는 API를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API에 대한 요금제가 추가되며 API 초과 문제 등이 발생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가장 저렴한 베이직 요금제의 월 이용료가 100달러에서 200달러로 2배 늘어났다. 또한 베이직, 프로 요금제의 연간 결제가 도입됐다. 엑스는 연간 요금 결제시 베이직 요금제는 12.5%, 프로 요금제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직 요금제를 연간 결제하면 2100달러, 프로 요금제는 5만4000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이외에도 베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글로벌 스마트폰 OEM(주문자상표부착) 업체에 실리콘 이온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빅스는 31일 중국 내 시장점유율 상위 5위 스마트폰 OEM 업체 가운데 한 곳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노빅스는 내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특정 스마트폰 모델에 맞춤 제작된 100% 실리콘 배터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라즈 탈루리 이노빅스 최고경영자(CEO)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용량의 스마트폰 배터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새로운 계약의 이정표를 달성하면 내년 말레이시아 공장의 대량 생산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처음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반 상용 배터리 출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페낭 공장을 오픈했고 샘플 출하로 시작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율적인 작업 능력을 증명했다.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실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며 현장 투입 시점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30일(현지시간) 유튜브 등을 통해 아틀라스가 자율적으로 운반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지난 4월 공개된 완전 전기식 아틀라스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서랍형태의 고정형 선반에서 엔진 커버를 꺼내 이동형 선반으로 운반, 적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영상 하단에 'Fully Autonomous(완전 자율)'이라는 워터마크를 넣어, 영상 속 아틀라스의 움직임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번 영상으로 아틀라스의 자율적인 작업 수행 능력을 증명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서 인간이 개입한 부분은 물건이 최종적으로 옮겨질 목적지를 입력하는 것 뿐이었다. 아틀라스가 자율적으로 엔진 커버를 옮기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기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사지마비 환자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일반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개발한다. 머스크는 BCI 기술의 대중화를 주도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진행된 미국신경외과학회(Congress of Neurological Surgeons, CNS) 연례 회의에 원격으로 참가, 목, 허리 등의 만성 통증을 완화하는 임플란트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9일 자신의 발언 영상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고 "뉴럴링크가 목, 허리 통증을 없앨 수 있는 임플란트를 만드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확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깨어있는 동안 사람들의 행복감을 크게 향상시키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성 통증을 완화하는 임플란트는 특정 신경 경로를 활성화해 통증 신호를 없애거나 줄이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럴링크가 이같은 신경 임플란트를 출시한다면 기존의 물리 치료, 약물 치료, 수술 등의 방식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지중해 해저 광케이블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와 협상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남유럽, 중동을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 인프라를 전략 자원으로 보고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체르노비오에서 개최된 G7 기술·디지털 장관 회의에 참석한 알레시오 부티(Alessio Butti) 이탈리아 기술혁신 담당 차관은 "구글과 시칠리아에 해저 광케이블 기지국 설치에 대한 회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탈리아가 해저 광케이블을 전략 자원으로 보고 이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는 과정에서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정부는 스페인 아스테리온 펀드(Asterion Fund) 손잡고 텔레콤 이탈리아(TIM) 산하의 해저 광케이블 기업 스파클(Sparkle) 인수에 나섰다. 이탈리아 정부와 아스테리온 펀드는 TIM과 내달 30일까지 스파크 인수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구글도 이탈리아 정부가 인수하려는 스파클을 통해 남부 유럽,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2개의 해저 케이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이 시칠리아에 기지국을 설치하려는 것은 시칠리아 섬이 가진 지리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쿼드레벨셀(quad-level cell, QLC) 플래시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둔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키옥시아 아메리카는 29일(현지시간) 업계 최초로 QLC 기반 UFS(Universal Flash Storage) 4.0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QLC UFS 4.0 메모리는 51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UFS 4.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만큼 최대 읽기속도는 초당 4200메가바이트(MB), 쓰기속도는 최대 초당 3200MB다. 키옥시아는 컨트롤러 기술 및 오류 수정(error correction) 기술의 발전으로 성능은 유지하면서 속도와 신뢰성을 높이는데 성공, QLC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UFS 4.0 인터페이스 속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QLC 낸드 기술은 데이터 기본 저장단위인 셀에 4비트(bit)까지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같은 셀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만큼 같은 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