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일본에서 인공지능(AI) 열화상 카메라를 출시한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550도까지 넓은 온도를 감지하는 AI 감지 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한화비전의 고성능 감지 기능을 갖춘 온도 표시형 AI 열화상 카메라를 일본에서 판매한다. 출시되는 AI 열화상 카메라는 △TNO-C3030TRA △TNO-C3020TRA △TNO-C3010TRA 등이다. AI 열화상 카메라는 녹화와 모니터링 기능 외에도 AI를 활용해 온도 감지, 고성능 영상 기술을 결합,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안전성을 강화한다. 주로 공장, 제철소, 플랜트 등 중요 인프라 시설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의 특징은 고성능 감지로 선명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고, 넓은 온도 감지 범위를 가진다. 또 서모그래피와 AI 감지 기술의 융합으로 카메라의 모니터링 성능이 향상된다. AI 기반 객체 감지 기능은 안개, 연기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객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분류해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기존 제품(TNO-4030TR)에 비해 크기는 42% 작아지고 무게는 1.7kg으로 45% 가벼워져 설치 장소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방위산업업체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 레드백에 장갑차용으로 개발한 기관포를 공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롭 그루먼은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와 IFV 레드백에 통합될 'Mk44 스트레치 부시마스터 체인건®(Mk44S)'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노스롭 그루먼은 129대의 Mk44 스트레치 부시마스터 체인건을 생산해 오는 2026년 초기 납품한다. 한화는 호주 육군 궤도형 장갑차 획득 사업 획득을 위한 성능 테스트에서부터 노스롭 그루먼의 기관포를 장착해 평가에 임한 바 있다. Mk44S 부시마스터 체인건은 미국과 영국 등 나토 19개 동맹국이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30mmx173mm 구경탄을 발사할 수 있다. 노스롭 그루먼의 첨단 탄약 제품군과 상호 운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공중 폭발 탄약이 포함돼 있어 호주에 최첨단 탄약 기술을 제공한다. 모든 포탄에는 공중폭발 및 근접폭발을 설정할 수 있는 신관이 탑재됐다. 유사시 일부 부품만 교체해 40mm 기관포로 손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호환되는 고급 탄약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미국의 사거리 연장 자주포 사업(Extended Range Cannon Artillery, 이하 ERCA)에 K9 자주포 핵심 기술을 제안하며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ERCA는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이하 BAE)와 공동 진행하는 미국의 자주포 성능 향상 프로젝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존 켈리 한화디펜스USA 법인장은 군사전문 웹사이트 '브레이킹디펜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와 시제품 개발 작업의 공백 대안으로 K9 자주포를 제안했다. 존 켈리 한화디펜스USA 법인장은 "미국 방산 시장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한화는 방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중단된 미 육군의 ERCA 플랫폼 시제품 개발 작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K9 썬더(Thunder) 155mm 자주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K9 자주포 성능 시연을 한국에서 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중"이라며 "한화는 어디서든 시연이 가능하며 시기와 미 육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이미 지난 2022년에 미 애리조나주 유마 육
[더구루=길소연 기자] "성능 개량형 모델인 K2PL(K2 Poland) 프로젝트의 핵심은 (현대로템) 기술 이전과 폴란드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다." 서준모 현대로템 유럽방산법인장(상무)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MILMAG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2 전차를 폴란드와 공동 생산시 폴란드 장비와 통합해 장비 조달 과정의 최소 50%를 폴란드 방위산업에서 수행하게 한다는 것이다. 폴란드는 해외 도입 물자의 50%를 폴란드 국내에서 생산해야 하는 정책을 갖고 있다. 서 법인장은 폴란드형 K2 전차(K2PL) 공동생산에 대해 "현대로템의 기술 이전과 폴란드 방산업체의 K2PL 전차 500대 생산은 폴란드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최첨단 생산 라인과 전문 인력 덕분에 시스템 통합업체가 될 폴란드 공장은 탱크 생산에 최적화된 역량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로템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폴란드 내 생산과 서비스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는 K2PL급 전차 유럽 생산기지와 서비스 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법인장은 현재 K2PL 전차에 폴란드 솔루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이 북미법인 고위 임원과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전 직원이 사장으로 있던 소프트웨어 회사와 분쟁에 휘말려 일방적으로 사용이 막혔다는 이유에서다. 북미법인 핵심 간부들이 소프트웨어 계약 과정에 개입해 부당 이득을 취는지도 내부 조사 중이다. 전직 임원들과 공방을 벌이며 세계 최대 농기계 시장인 북미에서 대동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카운티 상급법원에 따르면 대동 북미법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키파이낸스 △김동균 전 대동 북미법인장 △박영기 전 대동 북미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대동 북미법인 재무팀 소속 김대윤씨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했다. 키파이낸스에서 일방적으로 막은 딜러 계약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조치해달라는 주장이다. 김 전 직원은 2022년 6월 대동 북미법인에 재직할 당시 키파이낸스를 설립했다. 대동 북미법인과 동일한 사무실 주소를 쓰고 설립 3개월 만에 대동 북미법인을 고객사로 유치했다. 당시 대동 북미법인은 데이터스캔 테크놀로지스로부터 딜러 계약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공급받고 있었는데 해당 거래가 키
[더구루=길소연 기자] 볼보건설기계가 23톤(t) 전기 굴착기 EC230와 전기 휠로더 L25 등을 포함한 배터리 탑재 전동 장비 라인업을 공개했다. 볼보건설기계는 건설기계 전동화를 확대해 친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건설기계는 최근 스웨덴 에스킬스투나에서 개최한 볼보 데이즈(Volvo Days)에서 건설 현장용 독립형 충전장비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전기 휠로더와 굴착기를 선보였다. 볼보 데이즈는 볼보건설기계의 제품 라인업을 보여주는 고객 이벤트 행사이다. 볼보건설기계는 이번 행사에서 △L120 전동 휠 로더 △L90 전동 휠 로더 △EC230E(23t) △EW240E 자재 핸들러 △EWR150E 휠 굴착기 △PU40 전원 장치 등을 소개했다. 선보인 신제품은 내년 초부터 일부 시장에서 제한된 수량으로 점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120 전동 휠 로더는 6t의 리프팅 용량을 갖춘 휠 로더이다. 건설 현장, 항만, 물류 센터, 폐기물 관리, 재활용, 도시 인프라 유지보수, 농업 및 임업 등 다양한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사용 분야와 환경에 따라 5시간에서 9시간까지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탄자니아에 전동차(EMU)를 적기에 인도해 탄자니아 당국으로부터 납기 준수로 계약 이행의 성실도를 인정받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탄자니아 철도공사(TRC)는 오는 16일 현대로템의 EMU 2, 3편성을 공급받는다. 1편성은 전기기관차 5량, 전동차 8량으로 구성된다. 다르에스살람에서 도도마까지 이어지는 표준궤철도(SGR)의 공식 시운전에 앞서 전동차가 공급된다. 마산자 카도고사(Masanja Kadogos) TRC 사장(CEO)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해 "이번 인도는 이달에 이뤄지는 다르에스살람에서 도도마까지 SGR의 공식 시운전에 앞서 진행된다"며 "현재 현대로템의 전기기관차 9량이 탄자니아에 납품됐으며, 나머지 8량은 16일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철도차량 추가 배송은 이달과 다음달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과 탄자니아 간 협력은 철도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약 70억 달러를 투자해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인 표준궤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1219km의 5단계 구간에 걸쳐 선로 폭이 1435mm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베코그룹의 방위산업용 특수차량 제조사 IDV가 네덜란드 육군에 중형전술차량(MTV) '마티코어(Maticore)' 100대를 납품한다. IDV와 네덜란드 국방부 간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차량 공급으로 적기 납품으로 국방과 국토안보 임무를 위한 IDV의 의지를 보여준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IDV는 최근 네덜란드 육군에 마티코어 12kN MTV 100대를 인도했다. 첫 차량은 작년 11월 30일에 인도됐다. IDV는 2019년 네덜란드 국방물자정보기술사령부(COMMIT)와 12kN MTV 마티코어 1185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납품된 MTV는 네덜란드 육군에서 운용중인 장비들을 대체한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오는 2028년까지 1185대를 조달할 예정이다. 육군 외 해병대와 공군의 랜드로버 4륜 구동차 역시 마티코어로 교체할 계획이다. IDV의 마티코어 MTV는 높은 전술적 4×4 기동성에 최적의 오프로드 성능, 뛰어난 모듈성, 첨단 시스템 통합 기능, 뛰어난 탑재 능력을 가졌다. 또 승무원 보호 기능도 결합돼 하드탑, 소프트탑, 픽업, 사상자 수송, 인원 수송, 지휘소 등 다양한 군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슬로바키아가 군 현대화를 위해 전차 104대를 구입한다. 수주전은 현대로템 K2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2A7(Leopard 2A7), 미국 M1A2 에이브람스(Abrams) 3파전이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지난달 13~14일 양일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미래 장갑차 중·동부 유럽 컨퍼런스에서 슬로바키아 육군을 위한 전차 구매 계획을 공식화했다. 야쿱 무르첵(Jakub Murcek) 슬로바키아 육군 대위는 "슬로바키아 국방부는 향후 몇 년 동안 슬로바키아 군대의 조직 개편, 확장 및 현대화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전차 대대를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2개 전차 대대에는 각각 52대의 전차로 무장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슬로바키아의 유일한 전차 대대는 트레비쇼프(Trebišov)의 제2 기계화 여단에 예속된 제14 전차 대대이다. 이들은 T-72M1 전차 30대와 레오파드 2A4 전차 15대로 무장하고 있다. 레오파드 2A4 전차는 신형 전차 도입 후에도 훈련 장비로 계속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 슬로바키아 당국이 구매할 전차 유형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늦어도 내년 안에 구매 계약이 체결돼야 하기 때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스토니아의 군사용 로봇업체인 밀렘 로보틱스(Milrem Robotics)가 로봇 차량 생산능력을 5배 확장한다. 전투용 무인지상차량(UGV)인 테미스(THeMIS UGV) 등 로봇 전투 차량 생산시설을 확장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밀렘 로보틱스는 증가하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 시설을 개장한다. 밀렘 로보틱스가 새로 구축한 시설에는 기존 제품 생산라인 외 신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시제품 제작 시설도 마련한다. 또 1000㎡ 규모의 사무 공간도 추가된다. 밀렘 로보틱스는 새 생산 시설을 통해 테미스 UGV를 연간 500대 이상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쿨다르 바르시(Kuldar Väärsi) 밀렘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테미스 UGV 등 로봇 전투 차량에 만족한 많은 사용자가 대량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새로운 시설의 개장을 통해 고객 수요에 더 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감원을 발표한 다른 제조업체와 달리 밀렘 보로틱스는 올해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100명의 신규 직원도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 독일 메르클링겐(Merklingen) 기차역에 인공지능(AI) 영상 보안솔루션을 구축한다. AI 지원 카메라를 활용해 시설을 관리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독일 메르클링겐 기차역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영상 보안카메라(CCTV)와 웨이브 영상관리분석시스템(VMS)을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총 37대 CCTV를 설치하고, WAVE VMS와 함께 건물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충전소에 제공된 카메라는 5MP 네트워크 IR 실화상 카메라인 QNO-8080R, TID-600R(네트워크 2MP 비상벨), 방향 감지, 오디오 감지, 충격 감지, 얼굴/상체 감지 등 강력한 영상 분석 기능을 갖춘 와이즈넷7(Wisenet7) 칩셋을 탑재한 4K IR 실화상 카메라인 XNO-9082R이 포함됐다. 한화비전 XNO-9082R 카메라는 야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카메라가 모두 실외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IP67/IK10 방수·방진, 파손 방지 기능이 있다. 또 한화비전의 개방형 플랫폼은 지역 소프트웨어 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정찰용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TENEBRIS)를 공동 개발 중인 미국 방산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미 국방부와 군용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팔란티어는 AI 시스템을 개발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분석, 신속한 의사결정과 작전 수행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미 국방부와 군용 AI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 시제품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 국방부의 단독 입찰 요청으로 참여해 4억8000만 달러(약 66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팔란티어는 오는 2029년 5월까지 시제품을 개발한다. 미 국방부는 머신러닝으로 전투 지역 데이터를 분석해 표적을 포착하거나 전술을 제안하는 군용 AI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메이븐'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븐은 AI를 군사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국방부의 계획에 따라 2017년에 출범했다. 당초 구글이 기술을 제공했지만, 내부 반발로 구글은 AI 기술을 무기 개발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현재는 팔란티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