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호주 니켈사업 중단 후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을 넘어 미국과도 무역 관계를 강화하는 등 니켈 투자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메데 카트린 링케 인도네시아 니켈광업협회 사무총장은 21일 뉴스와이어와 인터뷰에서 “BHP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최근 몇 달 동안 니켈 부문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BHP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니켈 잠재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방위 협정을 마무리 하면서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 대한 BHP의 관심도 더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호주 현지 언론들은 BHP가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니켈 수출을 금지한 이후 급격한 발전을 경험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니켈 가공 능력에 대한 중국의 투자 러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 급증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3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가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빅토르 고비츠 에너지광산협회(SNMPE)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페루는 올해 270만~280만t(톤)의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목표 생산량인 300만t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 정부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리 생산량은 총 129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지난해 페루 광산은 총 276만t의 구리를 생산했다. 페루의 구리 생산량 감소는 최근의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올해 4월과 5월 각각 5% 이상 성장했던 지역 경제는 6월 0.2% 성장에 그쳤다. 페루 정부 데이터를 보면 페루의 광업·석유 부문 생산량은 6월 약 7.5% 하락해 지난 2021년 초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려업(Chinalco)이 운영하는 토로모초 구리 광산이 2주간 가동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비츠 회장은 페루의 구리 생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구리 광산이 파업을 종료했다. 사측인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와 임금 합의에 도달하면서 구리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HP는 성명을 통해 "BHP와 제1노조가 단체협약 제안에 합의했다"며 "지난 16일 오전 8시(현지시간)를 기점으로 진행 중인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약 2400명의 근로자를 대표하는 제1노조는 지난 13일 칠레 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BHP와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파업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양측은 치열한 협상 끝에 18일 합의에 도달했다. 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광산 주주에게 배당금의 1%를 지급하라는 노조 측의 요구였다. 이는 근로자 1인당 약 3만5000 달러(약 467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BHP는 파업 전 중재 회담에서 각 근로자에게 2만8900 달러(약 385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선된 임금안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사측이 당초 예정된 중재 자리에 아무런 설명 없이 참석하지 않는 등 시종일관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반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Electra)의 코발트 공장 건설을 위해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섰다. 일렉트라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산코발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투자를 단행했다는 배경이다. [유료기사코드] 일렉트라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준공 예정인 황산코발트 정제소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2000만 달러(약 265억원)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억5000만 달러(약 3320억원)가 투입되며, 캐나다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약 500㎞ 떨어진 온타리오주 테미스캐밍 쇼어에 건설된다. 해당 정제소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황산코발트를 정제하는 공장이 될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계약은 북미에서 대용량 배터리용 핵심 소재를 생산·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완료되면 북미 전기차 공급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금속을 확보하고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는 미 국방부가 북미 광산업체에 대한 지원 중 가장 최근에 진행한 사례로 알려졌다. 중국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쿠바 수교로 양국 간 광물 협력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헬름스버튼법(Helms-Burton law·쿠바 자유민주화주의 연대법)이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일본 파나소닉의 사례처럼 사업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바 현지 광산 업체들은 한국 업체들에 대한 헬름스버튼법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쿠바 현지 광산 업체들은 “한국과 쿠바 사이의 외교적 잠금이 해제되면서 니켈과 코발트에 대한 한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헬름스버튼법으로 인해 거래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헬름스버튼법은 미국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과 댄 버튼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법으로 미국 외 다른 나라 기업이 쿠바와 거래하는 것을 처벌해 피델 카스트로 정권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헬름스버튼법은 지난 1996년 발효된 후 EU(유럽연합)와 캐나다 등 자국 기업의 손해를 우려한 나라들의 반발로 인해 지난 1997년 효력이 중단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권 시절인 지난 2019년부터 다시 시행되기 시작했다. 쿠바 현지 광산 업체들은 과거 파나소닉의 사례를 들
[더구루=진유진 기자] 멕시코 의회가 노천광산 채굴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 최근 세계 15위 광물 생산국인 멕시코의 광산업은 강화된 정부 규제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산비용 상승 등으로 생산·판매가 모두 줄어들었다. 정부가 수자원 부족 해결책으로 광업 분야 규제 카드를 꺼내 들어 핵심금속 공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하원 소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노천광산 채굴과 프래킹(수압파쇄법·고압의 액체로 광석을 파쇄하는 채광법)을 금지하는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는 의원들이 오는 9월 회기에 복귀한 후 하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가정용으로 물을 추출하는 것을 제외하고, 물 부족 지역에서 물 착취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2월에 발표한 헌법 개혁 패키지 중 하나다. 앞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월 노천 채굴을 금지하고 국내 물 소비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광업 관련 개정안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발의안을 제출했다. 멕시코에서 헌법 개정은 하원과 상원 본회의에서 3분의 2의 찬성과 지방 의회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가능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 각국이 중국에 대한 구리 공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여기엔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탄소중립 목표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는 만큼 실용주의적인 타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전세계 구리 공급망에서 제외되면 850억 달러(약 114조7760억원)의 공백이 생길 것”이라며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구리는 전기화의 중요한 요소이며 탈탄소 핵심광물 중 하나다. 우드맥킨지는 오는 2050년까지 구리 수요가 75% 증가한 5600만t(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기존 광산과 건설 중인 프로젝트가 오는 2030년까지 구리 수요의 80%만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드맥킨지는 제련과 정제 같은 다운스트림 가공과 반제조·가공도 구리 공급의 주요 부분인데 이는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구리 채굴의 약 80%는 구리 정광을 생산하는 것인데 이 정광은 제련소와 정련소에서 처리돼야 터미널 시장에서 거래되는 구리 캐소드를 생산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000년 이후 전세계 제련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의 구리 소비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전환 기조가 강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18일 중국 비철금속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구리 소비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552만t(톤)으로 전 세계 구리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중국 구리 소비 구조를 보면 전력망이 37% 비중으로 가장 많이 소요됐다. 그 다음으로 가전제품 18%, 건축업 17%, 공정기계 12%, 교통운수(신에너지차 등) 9% 순이었다. 전력망에서의 구리는 주로 발전소 전원, 고압 스위치, 송배전 선로 및 배선 등에 활용된다. 가전제품은 주로 에어컨, 냉장고 등의 전도성 열전도 부품에서 구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들어 에너지 전환 및 탄소 절감 기조가 강화되면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구리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신에너지차는 내부 재선과 배터리 팩, 모터 등 전반에 걸쳐 구리가 사용되며 내연기관차 대비 4배 가량의 구리가 필요하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중국 구리 수요량은 연 평균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6년 구리 수요량은 1683만t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은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자국 광물추적 시스템인 심바라(SIMBARA)를 니켈과 주석으로 확대 적용한다. 불법 채굴 방지와 공급 과잉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심바라를 니켈과 주석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심바라는 지난 2022년 석탄 추적을 위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새 규정에 따르면 제련 업체는 니켈을 어디에서 구입하고 광산이 어디에 있는지 등록해야 한다. 또한, 아직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은 광산에서 광석을 하역할 수 없게 된다. 주석과 니켈의 경우 심바라가 먼저 광산에서 국내 가공 시설까지 섬 간 운송을 추적한 후 그 다음에 RKAB(생산계획서)와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제련소가 구매한 광석의 양을 기준으로 적정량보다 더 많은 니켈 금속을 생산할 경우 심바라가 당국에 이 사실을 알리게 된다. 이후 해당 제련소는 여분의 광석의 출처를 설명해야 할 의무가 발생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심바라가 불법 채굴을 방지하고 최근 발생한 공급 과잉 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규정 준수 개선으로 주석과 니켈 광산업체들의 로열티 지급액이 연간 5조~10조 루피아(약 4248억~8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신규 광산 탐사에 대한 입찰을 개시했다. 입찰 기업에는 최대 750만 리얄(약 27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는 최근 약 1000km²(제곱킬로미터)에 걸친 7개 신규 광산 탐사 사용권 취득에 대한 공개 경쟁 입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산업광물자원부는 국내외 투자자를 유치해 자국의 지하 자원을 안전하고 빠르게 탐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국의 광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광물자원부에 따르면 7개 신규 광산에는 다양한 광물들이 매장돼 있다. 특히 가장 큰 부지로 알려진 아시르(Asir) 지역의 와디 알 주나(Wadi Al Jouna)는 425km²에 달하며 구리, 아연, 은, 금 등 다양한 광물들이 매장돼 있다. 이 밖에 리야드(Riyadh)의 움 카스르(Umm Qasr), 리야드의 제벨 사바(Jebel Sabha), 아시르의 와디 두쉬(Wadi Doush), 리야드의 슈아이브 마르칸(Shuaib Marqan), 아시르의 하즈 슈바트(Hazm Shubat), 메카(Makkah)의 후와임단(Huwaimdhan) 등이 신규 광산에 포함됐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철광석 가격이 중국 부동산 경기 지표 부진으로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철강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철광석 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내 부동산 위기와 소비 침체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간) 기준 중국 다롄 상품 거래소(DCE)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1월 철광석 계약은 2.09% 하락한 t당 703.5 위안(약 13만3400원)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거래 초반에는 t당 691 위안(약 13만1040원)까지 떨어져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월 26일 이후 1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거래소(SGX)의 9월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기준 2.81% 하락한 t당 93.5 달러(약 12만7300원)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철강 소비가 가장 많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철광석 수입국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난 2021년 이후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철강 수요는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지표는 지속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말그림 전시회'에 선보일 작품을 모집한다. 정기 특별전과 초대 작가전 등과 함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한 말그림 전시회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9~23세)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공모작은 말을 소재로 한 4절지(394×545㎜) 또는 그 이상 크기의 평면 작품(재료 자유)을 제작한 뒤 작품 이미지를 촬영해(용량 1mb 이상) 이메일(paint@kra.co.kr)로 이름, 나이, 학교, 연락처(보호자 또는 교사)를 적어 함께 보내면 접수가 완료된다. 학교나 복지관 등 소속기관이 없어도 무방하다. 접수기간은 8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다.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30점을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 작품들은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개월 간 전시된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지난해 출품된 멋진 말그림들을 보고 말과 예술이 주는 치유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많은 아티스트 꿈나무들이 전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님을 비롯해 교사, 사회복지사, 주위 친구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