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음료기업 펩시코(Pepsico) 산하 제과업체 프리토레이(Frito-Lay)가 감자칩 신제품 레이즈 허니버터(Lay's Honey Butter)를 내세운 이벤트를 펼치며 현지 고객몰이에 나섰다. 레이즈 허니버터 마케팅을 강화하고 늘어나는 현지 K과자 수요를 선점하기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프레토레이는 12일 레이즈 허니버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29일까지 북미에서 전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이벤트에 참여한 북미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한명에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레이즈 허니버터는 프리토레이가 지난 5월 론칭한 감자칩이다. 북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을 벤치마킹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제품이다. 꿀과 버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감자칩이라는 것이 프리토레이의 설명이다. 제품 패키지에 '한국의 맛에서 영감을 얻어'(Inspired by Flavors of Korea)라는 문구를 새겨 제품 특징을 나타냈다.<본보 2024년 5월 8일 참고 '해태제과 열풍' 잇는다…美 프리토레이, '레이즈 허니버터'
[더구루=이연춘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 뚜레쥬르는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로열 티 그룹(Royal T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 및 연내 1호점 오픈을 추진하고 향후 주요 입지로 출점을 확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뚜레쥬르는 진출 국가를 확장하며 해외 총 8개국에서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알리게 됐다. 싱가포르는 1인당 GDP가 약 9만 달러로 아시아 1위에 달하는 경제대국이다. 소득 수준이 높고 외식 문화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핵심 거점 시장이자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다. 다문화 국가 특성상 음식 문화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하며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가 공존하는 미식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현지 시장에서 우수한 외식 사업 역량과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뚜레쥬르의 MF파트너사인 ‘로열 티 그룹’은 다양한 F&B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싱가포르 기반의 외식 전문 기업이다.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영국에 비비고 볶음밥과 닭꼬치를 연달아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비비고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영국에 △간장 닭갈비 볶음밥 △김치 치킨 볶음밥 등 비비고 브랜드 볶음밥 제품 2종을 론칭했다. 오세요, H마트 등 영국 전역에 자리한 대형 한인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이들 비비고 볶음밥 제품을 개발했다. 기름을 두르고 달군 후라이팬에 제품 내용물을 모두 붓고 몇 분간 볶으면 뛰어난 요리실력이 없더라도 간편하게 정통 한국식 볶음밥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계란, 김, 콩, 두부 등 입맛에 맞는 재료를 추가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어 △간장 숯불 닭꼬치 △매콤 숯불 닭꼬치 등 비비고 닭꼬치 제품 2종도 영국에 출시했다. 이들 제품도 오세요, H마트 등에서 팔고 있다.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소비자, 매운맛을 즐기는 로컬 소비자 양쪽의 입맛을 모두 고려해 볶음밥과 닭꼬치 모두 간장 베이스 제품 1종, 매운맛 기반 제품 1종을 각각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호주 한국영화제(KOFFIA) 후원사로 나선다. 최근 몇 년 새 호주에서 K팝·K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현지 소비자에게 K김치의 우수성과 종가 제품력을 알려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실적을 동시에 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상은 종가의 해외 사업을 강화해 중장기 목표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11일 호주 한국영화제에 따르면 대상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호주 시드니를 포함한 5개 도시에서 열리는 행사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주최로 올해로 15회를 맞는 영화제는 △드라마 △판타지 △공상과학(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출품되는 행사다. 올해에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도그데이즈 △댓글부대 △소년들 △30일 △싱글 인 서울 △시민덕희 △소풍 △타겟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총 10개 출품작이 상영된다. 대상은 이번 행사가 열리는 시드니, 캔버라, 번사이드 등 주요 도시 5곳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K김치의 우수성과 제품력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주는 건강 관리 및 웰빙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캐나다에서 모디슈머(Modify+consumer) 열풍이 지속됨에 따라 유명 유튜버와 손잡고 신라면 레시피 공모전을 진행한다. 미래 소비 주축인 10·20대 잘파 세대(Z세대+알파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공모전에 입상한 레시피를 토대로 신제품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디슈머는 소비자가 만드는 레시피를 적용해 제품을 출시하는 마케팅 트렌드를 말한다.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이같은 움직임이 증가하는 추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오는 16일까지 캐나다에서 유명 유튜버 케니송(Kennysong)과 손잡고 신라면 레시피 공모전 '크리에이트 마이 신'(Create My Shin)을 펼친다. 잘파 세대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면 레시피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여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참가자들은 오리지널 레시피를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입맛과 취향대로 신라면을 재창조하면 된다. 신라면 사진과 요리법을 SNS에 게재하고 레시피를 소개하면 응모된다. 1등에게는 맥북 에어를 선물로 준다. 2등과 3등은 각각 아이패드, 에어팟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서식품이 선보이는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맥심이 해외의 눈과 입을 사로 잡았다. K드라마·K무비 등이 글로벌 흥행하면서 이들 콘텐츠에 종종 등장하는 맥심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매체 Z뉴스(Znews) 등 해외언론은 10일 동서식품 맥심을 집중 조명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지난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 지난 2021년 방송된 드라마 '빈센조' 등 인기 K콘텐츠 주인공이 맥심 커피를 즐겨 마시는 장면을 접한 글로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는 주인공 이지안(이지은 분)이 맥심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며 배고픔을 달래고, 피로를 쫓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또 드라마 빈센조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성장해 에스프레소 커피에 익숙한 주인공 빈센조(송중기)가 맥심 인스턴트 커피를 마셔보고 그 매력에 푹 빠지는 장면이 나온다. 맥심 인스턴트 커피를 향한 관심은 K인스턴트 커피의 역사에 대한 호기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10월 K인스턴트 커피 특집 기사를 통해 동서식품이 지난
[더구루=김형수 기자] 토종 위스키업체 쓰리소사이어티스가 K위스키 세계화에 앞장선다. 영국에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을 론칭하고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0일 글로벌 위스키 이커머스기업 위스키 익스체인지(Whisky Exchange)에 따르면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위스키 익스체인지 영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현지에 기원 위스키를 론칭했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재미교포 출신 도정한 대표, 스코틀랜드 출신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 등이 의기투합해 세운 회사다. 특히 도 대표는 지난 2014년 설립한 수제맥주 브랜드 핸들앤몰트 브루잉 컴퍼니를 지난 2018년 오비맥주 모회사인 글로벌 주류기업 AB인베브에 인수합병시키는 성과를 내는 등 주류업계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쓰리소사이어티스가 위스키 익스체인지 영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위스키는 '기원 버진 아메리칸 오크'다. 여름에는 영상 30도,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큰 경기도 남양주에 자리한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위스키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기후의 영향으로 비교적 숙성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AB Inbev)의 대표 맥주 코로나(Corona)가 올해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해변과 잘 어울리는 트렌디한 맥주'라는 마케팅으로 라틴 아메리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모델로(Modelo) 등 경쟁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로열티 파워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코로나와 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 오비맥주가 시너지를 내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0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 멕시코(Brand Finance México)에 따르면 '2024년 멕시코·중남미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의 브랜드 가치는 104억달러(약 14조3052억원)로 2위 모델로(52억달러·7조1526억원)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코로나는 맥주뿐 아니라 소매, 통신, 에너지, 식품 등 전 분야에서 최고 순위에 올랐다. 브랜드 파이낸스 멕시코는 5000여개의 브랜드를 구입한 소비자 10만명의 평가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각 브랜드를 구매한 경험률과 구매 빈도뿐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투자, 브랜드 자산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이 27년간 대한항공과의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농심은 지난 1997년부터 대한항공 기내에 신라면 컵라면을 공급하면서 '하늘 위에 별찬'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대표 K푸드 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오는 15일부터 대한항공이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아쉬운 이별을 앞두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27년간 대한항공에 공급한 신라면 컵라면이 총 40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수(5175만명)의 77%에 달한다. 27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약 8명이 대한항공을 탑승하면서 농심 신라면을 먹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농심 신라면이 그간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납품하면서 '한국인의 매운 맛'이라는 대표성을 띠어온 만큼 아쉬움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 농심은 "국내 항공기의 기내식은 우리나라의 식문화와 맛을 앞장서 알리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상징성이 크다"고 분석한 바 있다. 농심은 대한항공과 기내식 서비스를 종료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K라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항공사 납품 계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인이 먹어도 만족할 만한 보편적인 맛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점을 강조해 인기를 이어간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 등 국내 식품대표기업이 일본에서 로손(Lawson)과 손잡고 코리안페어를 개최하고 K푸드 알리기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요리와 제과, 라면 등 다양한 K푸드를 소개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9일 일본 대형 편의점 로손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주간 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코리안페어를 연다. 지난해 11월 코리안페어가 성황리에 마치자 올해 이벤트를 추가 기획했다. 로손은 "일본 내 K콘텐츠 열풍으로 K푸드를 찾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K푸드 제품을 일본 전역에 확산시켜 동반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로손은 일본 3대 편의점으로, 현지에서 64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일본 내 식품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표 편의점으로, 국내 식품업계에는 일본 사업을 개방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가 코리안페어에 총출해 K푸드를 선보인다. 오뚜기는 진라면 매운맛을, 오리온은 꼬북칩을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청포도에이슬·복숭아에이슬·참이슬을 1병씩 구입할 때마다 보너스 포인트 25점을 추가로 증정한다. 오뚜기·오리온·하이
[라스베이거스(미국)=이연춘 기자]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북미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홀로 미국 출장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허영인 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 위기에서 한국과 해외 사업장을 오가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허 사장은 7일(현지시간) 밤 10시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해리리드국제공항에 홀로 도착했다. 허 사장은 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출장은 라스베이거스 가맹사업 확장차 방문했다. 성과를 내고 귀국하는 길"이라며 "미국 사업은 현 시점부터 새로운 시작으로 당초 계획보다 하반기 공격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북미 사업에 기대가 큰 만큼 당초 연간 가맹계약 100개에서 150개로 목표치를 늘려 잡았다"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가맹사업을 더욱 체계화, 고도화해 성공적인 글로벌 가맹사업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선 2022년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만드는 게 목표다. 허 사장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에서 현지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에 참석했다. 허 사장이 직접 참석해 북미 가맹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에서 초코파이 디지털 프로모션을 진행, 고객 몰이에 나섰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인디아(Lotte India)가 이달 한달간 인도에서 '홀 오브 게임즈 시즌2'(Hall of Games Season 2)를 진행한다. 홀 오브 게임즈는 퍼즐, 퀴즈 등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고객 참여형 경품 이벤트다. 롯데인디아는 홀 오브 게임 시즌1이 현지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끌어 아이폰을 비롯한 매력적인 경품이 걸린 시즌2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인디아는 홀 오브 게임즈 시즌2 이벤트 오픈 전부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폰 16 △인스탁스 폴라로이드 카메라 △JBL 헤드셋 등 경품을 공개하며 소비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도 마케팅 강화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영업이익 37.6% 증가는 인도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최근 현지 제과사업과 빙과 사업을 통합한 롯데인디아를 통해 연 매출 1조원을 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안보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원자력 발전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에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원전 도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친원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50년까지 25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에 최대 2080억 달러(약 28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자로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은 2050년 예상 발전 비용이 MWh당 220달러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MWh당 101달러의 두 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선호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높고, 경제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경 친화적이다. 크기가 작고 설계가 단순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자연 순환 냉각 등 피동적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비상시에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해 안전하다. 또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10~30년 소요 기간과 비교해 2~3년 안에 구축을 가속화해 경제적으로도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전력구매계약(CPPA)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