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이하 푸드 QR) 표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푸드 QR은 식품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식품의 표시사항, 회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정보 전달체계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소비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워홈은 13일 이번 협약을 통해 식약처와 식품 제조, 유통 소비 단계별 관련 업계가 협력하여 모든 단계에서 식품 관련 정보를 원활히 연계하고 일상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푸드 QR 표준을 구축한다. 세부적 추진 사항으로는 △푸드 QR 구축 협력 및 지원 △글로벌 표준 바코드 규격 적용 △제조∙유통∙판매 단계별 푸드 QR 도입 △푸드 QR 활용 생활가전 제품 기능 개발 및 아이디어 발굴 등이 있다. 아워홈은 식품 제조 및 물류 노하우와 디지털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푸드 QR 도입에 필요한 기술 및 정보 공유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식품산업 통합 디지털클러스터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소비기한, 원산지, 영양성분 등 식품 관련 정보는 물론 식중독, 상품 회수 등 식품안전정보의 디지털 전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울푸드가 이젠 한국이 아닌 글로벌에서도 개최된다. 코트라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및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이하 서울푸드)’을 오는 10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트라가 주최하는 서울푸드 인 방콕 2024(SEOUL FOOD in Bangkok 2024)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태국 방콕의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최대 쇼핑몰인 아이콘시암에서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및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에 발맞춰 국내 식품기업과 제품을 알리고 시장 확장을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푸드 인 방콕 2024에는 K-Food, 식품관련 기계, 푸드테크, 스마트팜, 프랜차이즈 관련 기업을 비롯해 주방용품과 식품과 관련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글로벌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의 관심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서울푸드 인 방콕에서는 B2B 전시회와 B2C 팝업스토어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B2B 전시회에는 국내기업 100개 사와 바이어 30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아몬드기업 블루다이아몬드가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철수한다. 2012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지 12년 만이다. 미국·캐나다·영국 등 주력 시장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지역을 정리하며 새판을짜는 모습이다. 블루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매일유업과 함께 아몬드브리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블루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아몬드브리즈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정리한다. 아몬드브리즈 제품 재고 소진 시까지만 사업을 운영하기로 하고 사업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블루다이아몬드는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에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블루다이아몬드의 철수 결정에 따라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아몬드브리즈 초콜릿 △아몬드브리즈 바닐라 언스위트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블렌드 △아몬드브리즈 홈 바리스타 블렌드 △아몬드브리즈 엑스트라 크리미 총 일곱 가지 제품이 판매 중단된다. 블루다이아몬드가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접는 배경은 지난 2021년부터 기록적 가뭄·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아몬드 생산 비용이 급증하면서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한 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수제맥주 업체 첫 상장사인 제주맥주가 일본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를 넘어 일본 등 아시아권 시장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2일 일본 주류 유통사 유와무역에 따르면 제주맥주와 '제주위트에일'의 일본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4일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제주위트에일은 밀맥주의 부드러움과 제주 유기농 감귤 껍질의 은은한 향과 산뜻한 끝맛이 특징이다. 제주맥주가 지난 2017년 론칭한 후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국내 수제맥주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와무역은 제주위트에일이 제주 청정원료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제주위트에일이 히트를 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유와무역은 하와이 수제맥주 '코나 비어', '알로하 비어', '라니카이 브루잉' 등을 판매하며 구축한 판매 네트워크로 제주위트에일을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일본 시장 공략을 통해 상장폐지 위기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적자 행진에 자본잠식 상태이다. 내년까지 적자가 계속돼 자본전액잠
[더구루=이연춘 기자] bhc치킨이 LA에 미국 세 번째 매장이자 직영 2호점인 ‘채프먼 플라자점’을 오픈했다. ‘채프먼 플라자’는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명소 중 하나로, 지난 1988년 LA시로부터 역사적 문화 기념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이 술과 함께 가벼운 저녁 식사를 즐기는 장소로 급부상 중이며, 인근에 있는 모든 매장에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활성화된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bhc치킨에 따르면 약 132㎡(40평), 총 42석 규모로 자리잡은 ‘bhc 채프먼 플라자점’은 ‘축제의 장소(Urban Square Festival)’를 콘셉트로 밝고 모던한 빈티지 펍 스타일로 꾸며졌다. 채프먼 플라자의 히스토릭한 건축 양식에 bhc만의 모던함을 접목해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매장 공간을 연출했고, 특히 스페인어로 안뜰을 뜻하는 파티오(Patio) 공간에는 붉은 벽돌과 조명, 조경 등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bhc치킨 로고가 한 눈에 보이는 사이니지(전광판)를 파티오 상부에 설치해 멀리서도 bhc 매장임을 한 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 구성에서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 소주가 전 세계 증류주 판매 1위 왕좌를 이어갔다. 23년 연속이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이후 해외 시장 공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영국 주류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JINRO)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로 선정됐다. 진로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9740만상자(상자당 9리터)로 집계됐다. 1억9만상자가 판매됐던 전년에 비해 3.5% 감소하며 주춤했으나, 2위에 오른 필리핀 주류기업 산 미구엘(San Miguel)의 히네브라 산 미구엘(Ginebra San Miguel·3670만 상자)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하이트진로가 △해외 가정 채널 유통망 확대 △진로 글로벌 홍보 등의 활동을 적극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주류 소매업체 레드&화이트(Red&White)와 소주 유통·판매 계약을 맺었다. 자카르타, 반둥, 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서 약 1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레드&화이트와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가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2년 연속 1위 자리를 꿰찼다. 코카콜라가 경쟁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로열티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은 코카콜라를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랭킹 1위로 선정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부터 12년 연속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소비재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랭킹 보고서 '글로벌 브랜드 풋프린트 2024'(Global Brand Footprint 2024)를 통해 발표됐다. 칸타월드패널은 전 세계 4대륙 55개국에 걸쳐, 소비자들이 실제로 구매한 4만3000개의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랭킹은 해당 브랜드의 총구매 횟수, 즉 소비자들이 각 브랜드를 구매한 경험률과 구매 빈도를 종합해 평가한다. 즉 몇 명의 소비자가 몇 번씩 구매했는가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 톱 5 브랜드에는 코카콜라와 △콜게이트 △매기 △오모 △노르가 랭크됐다. 코카콜라의 CRP(Consumer Reach Point·소비자접점지수)는 82억8700만점으로, 전년 대비 2.6p%(포인트) 올랐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나는 좋은 의미에서 지식이 없다." 일본 두부업계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두부바 흥행돌풍을 일으킨 이케다 미오(池田未央) 아사히코 대표의 이색 경력과 경영 철학이 화제다. 일본 경제 전문매체 도요게이자이(東洋経済)는 지난달 31일 '아사히코 두부바' 특집 기사를 통해 이케다 대표의 경영 철학을 집중 조명했다. 유럽, 미국 식품기업에서 마케팅, 영업 전문가로 근무하다 지난 2018년 아사히코에 입사한 그가 경영자로 변신한 뒤 혁신을 추진한 과정도 상세히 담았다. 이케다 대표는 미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두부바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미국에서 본 것 같은 단단한 두부 제품을 일본에 론칭한다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중장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집밥' 음식 재료로 주로 소비되는 현지 두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이었다. 아사히코가 2년 간의 연구 과정을 거쳐 2020년 11월 론칭한 식물성 단백질 간식 '두부바'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수분이 90%를 차지하는 기존 시판 두부 대비 수분 함유량을 10% 줄여 보다 단단한 물성을 지닌 두부바를 개발했다는 게 이케다 대표의 설명이다. 두부바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대만 까르푸 수입 라면 판매에서 농심이 '톱3'를 독식했다.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너구리와 안성탕면이 뒤를 이어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라면의 매운맛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는 평가다. 농심은 연매출 1조원 메가 브랜드로 K-푸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는 게 목표다. 10일 대만 까르푸에 따르면 농심이 수입 라면 판매 '톱3'를 독식했다.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너구리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다. 대만 까르푸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판매량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선정했다. 특히 신라면은 로컬 브랜드가 포함된 현지 전체 판매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K-라면 가운데 유일하게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 까르푸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판매량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일찍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 농심은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 라면을 수출하며 ‘세계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는 신라면’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한국의 맛을 알리는 K-푸드 식품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에 이어 팔도도 현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중국·태국 등 국제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K-푸드'의 판로를 개척에 나섰다.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 상하이 2024'(SIAL Shanghai 2024·이하 시알 차이나)에 참가했다. 앞서 태국 방콕 태국 논타부리 임팩트 전시장에서 열린 '타이펙스 아누가 아시아 2024'(Thaifex Anuga Asia 2024·이하 타이펙스)에도 홍보전을 펼쳤다. 한국적인 맛의 전통식품부터 'K-간식' 등 지속가능한 식품까지 'K푸드' 열풍을 선도해 나갈 오뚜기 식품 카테고리를 모두 모았다 시알 차이나와 타이펙스는 식품 제조·수입·유통·소매업체와 식품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식품 유통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알 차이나에는 70여개국에서 5000여개의 식품 업체가, 타이펙스는 40여개국의 20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오뚜기는 두 식품박람회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진라면 △쌀떡볶이 △라볶이 △참기름 김치볶음밥 △3분 카레 등 K-푸드를 중점적으로 알렸다. 제품 모두 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인도에 코코넛맛을 강조한 초코파이를 론칭하고 현지 제과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표 제품 초코파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인도에 초코파이 코코넛맛을 출시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코코넛맛이 코코넛의 맛과 초콜렛의 풍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채식주의자인 힌두교 신자가 많은 인도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100% 비건 원료 기반으로 개발했다. 제품 패키지 메인 컬러로 코코넛이 연상되는 초록색을 사용하고 코코넛 이미지를 그려넣어 코코넛을 활용해 생산된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패키지 전면 하단에 영어로 '100% Veg(100% 비건)'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어 로컬 소비자들이 비건 제품이라는 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연구개발(R&D) 전문가로 인도 법인 수장을 교체한 오리온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현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코넛은 인도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과일 가운데 하나다. 현지어로 '코코넛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남인도 케랄라(Kerala)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신라면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미국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기업 이미지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인기 프로축구팀 LAFC의 홈구장 BMO스타디움에서 LAFC-댈러스의 경기에 라면 카페(Ramyun Café)를 선보였다. 이날 농심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삼겹살과 △표고버섯 △대파 △할라피뇨 △삶은 계란 등 다양한 토핑을 곁들인 신라면을 선보였다. 농심은 스포츠 마케팅과 더불어 미국 현지 유통채널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미국 월마트 매장에서 '아시아 식품' 코너에서 '주요 식품' 코너로 옮겨 진열됐다. 2017년 월마트 미국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지 7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밖에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주요 대형마트 체인과 슈퍼마켓 등 지역별 소매시장 중심으로 유통망을 늘려왔으며, 올해도 대형 유통 채널 신규 입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심이 지난해 미국에서 올린 매출은 6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농심은 미국에서 라면 생산량을 늘려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