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무기 창고를 보충하기 위해 2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주문할 계획이다. 탄약 부족에 시달리는 독일은 탄약 재고 보충으로 자국 전력을 보강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 독일 국방장관은 최근 자국 무기 제조업체인 디엘 디펜스(Diehl Defense)와 남모 라우포스(Nammo Raufoss)와 함께 연방의회 예산위원회에 포탄 주문 계약 초안을 제출했다. 예산위원회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해당 제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초안 문서에는 155mm 구경 포탄 최대 235만 발의 구매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35만 발의 구매 비용은 150억 유로(약 22조3500억원)에 달한다. 주문 물량은 오는 2030년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독일은 당초 무기 창고를 보충하기 위해 20만 발의 탄약을 주문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나토(NATO) 회원국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추가 물량을 주문할 수 있어 230만 발을 구매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장기화로 독일 포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155㎜ 포탄을 비롯한 거의 모든 종류의 탄약이 부족한 상황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가 무산 시나리오까지 검토했던 미국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재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미국 에너지기업 에버소스(Eversource)와 함께 진행하는 924M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소인 '선라이즈 윈드'(Sunrise Wind)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으로부터 건설·운영 계획(COP) 승인을 받았다. COP는 프로젝트 건설 시작 단계로 이동 전 미 연방기관의 최종 허가이다. 이번 승인은 지난 3월 BOEM이 주도한 프로젝트의 환경 검토를 마무리하는 결정 기록(ROD)에 따랐다. 오스테드가 받은 COP에는 프로젝트의 터빈 간격 1.852km, 연방 해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작업에 대한 건설 방법론 요구 사항, 해양 서식지와 종을 보호하기 위한 완화 조치가 요약됐다. 데이비드 하디(David Hardy) 오스테드 부사장 겸 미주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선라이즈 윈드는 뉴욕의 청정 에너지 비전의 중심"이라며 "이번 연방 정부의 최종 승인으로 공식적으로 건설 단계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BOEM의 승인은 뉴욕뿐만 아니라 미국 국내 에너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대 타워업체인 타이탄그룹이 독일에 해상 풍력 발전소용 모노파일 생산 시설을 짓는다. 타이탄그룹은 모노파일 생산공장에 대규모 투자해 유럽 풍력발전 모노파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탄 윈드 에너지(이하 타이탄)는 최근 독일 북부 쿡스하펜에 해상풍력 터빈 모노파일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렸다. 최대 3억 유로(약 4455억원)가 투자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에 착수한다. 현재 32만 제곱미터(㎡) 규모의 창고 건설이 시작됐다. 완공 후엔 길이 140m, 직경 14m, 무게 3500톤(t)이 넘는 XXXL 모노파일을 생산한다. 모노파일은 해상 풍력발전기의 날개와 발전용 터빈을 떠받치는 구조물이다. 육상과 달리 해상 모노파일은 수입과 파도, 부식 등 각종 변수에 견뎌야 한다. 해수면 아래 깊이를 감안하면 육상 모노파일보다 길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로 한다. 타이탄은 연간 50만t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해, 발트해 및 미국의 해상 풍력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타이탄은 쿡스하펜을 모노파일 생산 공장의 이상적인 위치로 봤다. 생산 라인은 물론 물류 보관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파트너사인 노르웨이 방산기업 '콩스버그'(Kongsberg Defence)가 호주에 해군 타격 미사일(NSM)을 공급한다. 콩스버그는 호주군의 방어시스템 제공으로 호주 방위 산업 역량을 강화시킨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콩스버그의 자회사인 콩스버그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Kongsberg Defense Australia)는 호주에 NSM과 지휘·통제 콘솔을 제조해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량 호주에서 제작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호주는 미사일 생산이 확대되고, 방어시스템 대응력도 확보한다. 콩스버그가 현지에서 제조, 공급함으로써 최대 3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호주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한다. 또 호주 파트너와 공급업체에도 도움이 돼 호주 방위 산업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존 프라이(John Fry) 콩스버그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NSM 수출은 콩스버그 호주팀의 전문성과 헌신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는 세계적 수준의 국방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콩스버그의 역량을 강조하고 호주에서 첨단 주권 방위 산업 역량을 구축하려는 능력과 헌신을 입증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의 모자생산업체인 영안모자가 인수한 미국 지게차 계열사 '클라크 머티어리얼 핸들링 컴퍼니(Clark Material Handling Company, CMHC)'가 글로벌 본사 설립을 통해 미국으로 복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MHC는 본사를 한국에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전한다.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 있는 CMHC 북미 지사는 글로벌 본사로 통합한다. 본사 이전은 CMHC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전 작업은 오는 7월1일부터 시작한다. 글로벌 본사의 공식 개관은 내년 1월1일이다. CMHC는 미국으로 글로벌 본사를 이전하면서 글로벌 성장 전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MHC는 본사 이전과 함께 수장 인사도 단행했다. 척 모라츠(Chuck Moratz) CMHC 글로벌 본사 사장을 CMHC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CMHC는 경영진 교체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척 모라츠 CEO는 자재 관리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CMHC에서 엔지니어링 디렉터, 트럭 운영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 등 여러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200톤(t)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인 '미겔 말바르함'(Miguel Malvar)에 튀르키예 방산업체 아셀산(ASELSAN)의 함정용 신형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를 탑재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셀산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200t급 필리핀 초계함 미겔 말바르함에 CIWS 괴크데니즈(GÖKDENİZ)를 통합시켰다. 아셀산이 설계, 제조한 괴크데니즈는 함대공 유도무기다. 코르쿠트 추적형 대공 지상 시스템에서 파생된 무기로 자동 무연장 공급 시스템, 3D X-밴드 추적 레이더, 전자광학 센서가 장착된 사격통제 레이더로 공급되는 35mm 자동포가 2개가 갖춰졌다. 자동기관포는 각각 분당 550발을 발사할 수 있다. 미사일과 드론 및 고폭성 소이탄(HEI)에 사용되는 기본탄약과 아톰(ATOM) 35mm 공중폭발 탄약을 발사할 수 있다. 수면비행을 하는 적국의 대함미사일을 상정한 고속무인기를 자동으로 추적해 격파한다. 아음속, 초음속 대함미사일, 무인항공기, 전투기, 헬리콥터, 비대칭적 수면위협을 포함한 표적물에 대해 효과적인 방어능력를 제공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필리핀 정부로부터 수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의 유력한 폴란드 K2 전차 생산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가 인력 감축에 돌입한다. 수년간 재정난에 시달리고 정부 지원까지 받지 못하며 결국 인력을 축소하기로 했다. 폴란드향 K2 전차(K2PL) 생산을 뒷받침할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크레시(Kresy.pl) 등 외신에 따르면 WSK PZL 칼리슈(WSK PZL Kalisz S.A)는 전체 인력의 최대 12%를 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6%, 내년에 동일한 비율로 직원을 내보낸다. 규모로 보면 약 50~7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정된다. WSK PZL 칼리슈는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자회사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설립돼 트럭과 승용차 등을 수리했다. 전쟁 이후 여러 차례 사명 변경을 거쳐 1996년 오늘날의 회사명을 얻었다. 특히 WSK PZL 칼리슈는 K2PL에 핵심 부품을 생산할 업체로도 알려졌다. 향후 길게는 30년 동안 회사 발전을 지원할 정도로 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됐다. 자금을 확보하고 공장 현대화와 채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심각한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며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할 지경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도입한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KP-SAM)' 1기가 루마니아 군대에 배치됐다. 루마니아는 9000만 달러 상당의 신궁 54기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도입을 공식화 한 바는 없다. 루마니아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 운반 장갑차 36대를 공급받기로 했다. 루마니아는 후속 협의를 거쳐 최종 수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번 LIG넥스원의 신궁도 루마니아군에 처음으로 전달되면서 방산 수출 계약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육군은 지난주 한국에서 배송된 신궁을 루마니아 지상군 중 하나인 제 2보병사단 게티카에 전달했다. 제 2보병사단 게티카는 루마니아 지상군의 주요 부대 중 하나이다. 제 2보병사단 게티카측은 "신궁은 제 2보병사단 게티카에 예속된 크라이오바(Craiova) 군대에 의해 점검 및 수령됐다"며 "루마니아 지상군은 루마니아 영공 확보에 기여할 최신 대공 시스템을 하나 더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궁은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요격에 사용된다. 2인 1조로 운용되며 무게가 15kg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에서 수주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아랍산업화기구(AOI)는 전날 기념식을 열고 자회사인 세마프(SEMAF) 공장에서 현대로템과 협력해 에어컨을 장착한 전동차 10대, 80량(1편성 8량)의 생산을 축하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사업의 총 수주 물량은 256량이다. 이 중 176량은 국내에서, 나머지 80량에 대해서는 이집트 현지에서 제작된다. 이번에 현지 제작 업무가 마무리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압델 라흐만 압델 아짐 오스만(Abdel Rahman Abdel Azim Othman) AOI 사무총장, 아흐메드 셰이커(Ahmed Shaker) 세마프 이사회 의장, 이집트 교통부 산하 터널청(NAT), 현대로템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목타르 압델 라티프 AOI 회장은 "현대로템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뛰어난 지하철 차량을 생산할 수 있었다"며 "카이로 지하철 1호선부터 3호선까지 지하철 차량 제작에 있어 세마프 공장이 현지 제조 비율을 높이고 지하철 차량의 최신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건희 현대로템 이집트 지사장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최대 민영 방산기업 'WB그룹'과 협력을 강화한다. 1차 실행 계약에 이어 2차 계약으로 인도할 폴란드향 무기에 WB의 통신·사격 통제 솔루션을 결합한다. 현지 방산 기업들과 시너지를 확대하며 폴란드와 '방산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한다. 24일 WB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과 방산 사업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과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직접 서명했다. WB그룹은 1997년 설립된 폴란드 최대 민영방산기업이다. 군사용 통신 장비와 지휘 시스템,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도 인연이 깊다. 2022년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되기 전인 당시 한화디펜스와 1억395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육군에 공급할 K9 자주포용 통신·사격 통제 시스템을 구매했다. <본보 2022년 9월 8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 폴란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정부가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로드맵을 제시했다. 러시아 엘리베이터 산업 현대화 계획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편안함을 향상시키고자 교체한다. 현재 러시아 내에는 2025년까지 7만8500대의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수요가 존재한다. 대부분은 지정된 서비스 수명을 만료했으며 나머지는 내년 이전에 만료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자원부와 건설부는 엘리베이터 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 실행 계획 초안을 개발했다. 국토개발기금(TDF)의 참여를 포함한 실행 계획 초안은 관계 당국에 보내져 승인을 받아야 한다. 러시아 정부가 개발한 로드맵 초안에는 △지역 자본 수리 프로그램 활성화 △엘리베이터 장비 제조업체에 대한 재정 지원 △러시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엘리베이터 생산, 공급, 설치 및 운영 보장 △러시아 엘리베이터 공장의 생산 능력 부하 △엘리베이터 산업 디지털화 조치가 포함됐다. 로드맵 준비에 적극 참여한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사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개발공사(DOM.RF)는 "로드맵에는 엘리베이터 교체를 위한 메커니즘 및 자금 조달원, 안전 및 품질에 대한 통제 강화, 예를 들어 업계 전문가 교육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비용이 많이 들지만 수술 중 출혈도 적고, 수술 시간도 짧아 환자 상태가 좋다." 중국에서 수술용 로봇의 인지도와 수용도가 커지고 있다.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로봇 특유의 정밀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국 경제전문지 차이롄서(财联社)에 따르면 중국 의료분야에서 다빈치 로봇이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빈치 로봇은 중국 전역의 300여개 병원에서 54만 건 이상의 수술에 성공했다. 현재 다빈치 로봇 누적 설치용량은 380대를 초과한다. 중국은 2018년 이전까지 엄격한 승인과 관리체제로 수술용 로봇 설치량이 저조했다. 그러나 구성 인증 제어 완화로 인해 중국의 수술 로봇 설치 용량이 증가하고 현지 생산이 가속화돼 로봇 수술 가격이 저렴해지고,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작년 6월 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발표한 '14차 대형 의료기기 구성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복강경 수술 시스템의 총 계획 대수는 819대이며, 그 중 559대가 '14차 5개년 계획'에서 계획됐다. '13차 5개년 계획'에서 계획된 복강경 수술 로봇 225대(실제 구축 217대)와 비교하면 148% 증가했다. 다만 해외에 7000~8000대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