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핀테크 기업 드웰파이(DwellFi)와 손잡고 증권형토큰(STO) 상품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STO 제도화를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드웰파이는 19일 신한투자증권과 STO 상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혁신적인 STO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양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외에 규제 준수·전문 지식 교환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쿠마 우쫠 드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신한투자증권과 같이 혁신적인 금융기관과 협력해 STO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기술적 우위와 신한투자증권의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TO란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채권·부동산·금·예술품 등 구체적인 자산과 연계된 증권형 토큰을 발행해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우리 정부는 STO 시장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금융당국은 STO의 발행·유통을 허용하고, 일정 요건을 갖추면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증권형 토큰을 단독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NH증권베트남(NHSV)이 지난해 4분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은행 해외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8일 베트남 증권업계에 따르면 NH증권베트남은 지난해 4분기 90억 동(약 5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총 세전이익은 520억 동(약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JB증권 베트남은 지난해 4분기 120억 동(약 7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4분기 30억 동(약 2억원)의 세전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세후이익도 40억 동(약 2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이는 관리비와 광고 판촉비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 관리 비용이 110억 동(약 6억원), 금융 비용이 810억 동(약 44억원)에 달하며 전체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현지 증권사인 CBV증권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8년 100% 지분 인수를 통해 NH증권베트남을 출범시켰다. JB금
[더구루=정등용 기자] 광주은행 해외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이 연초부터 영업 활동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 베트남 주식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인 영업 활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JB증권 베트남은 15일(현지시간) 최대 30일 간 0%의 마진금리를 제공하는 ‘제로 30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1억 동(약 540만원)의 우대한도를 적용 받아 30일 이내에 마진대출에 대한 이자를 완전히 면제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우선 자본금은 최대 3000억 동(약 163억원)이며 오는 4월1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JB증권 베트남에 피나비(Finavi) 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만 마진대출을 받아본 적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기본 마진 상품에 등록된 모든 고객과 미등록 고객에게도 적용된다. JB증권 베트남은 이번 프로그램이 강력한 재정적 잠재력과 풍부한 자본, 운영 비전, 고객 지원 의지 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JB증권 베트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JB증권 베트남은 지난해 11월 1만2000개의 신규 주식계좌를 개설하며 주식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미국 증강현실(AR) 헤드셋 제조업체 매직리프(Magic Leap)에 약 7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곧 출시되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향한 추격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매직리프에 5억9000만 달러(약 7800억원)를 추가로 투입했다. PIF는 앞서 지난 2018년 매직리프의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처음 투자한 바 있다. 당시 투자액은 전체 모금액의 5분의 1에 달하는 4억 달러(약 5300억원)였다. 이어 지난해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를 다시 투입해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 <본보 2023년 1월 2일자 참고 : 빈살만, 美 AR헤드셋 제조업체 '매직리프' 경영권 인수>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매직리프는 2011년 설립한 AR 헤드셋 제조업체다. PIF 이외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지난 2019년 첫 제품을 선보였는데, 높은 가격과 부족한 기대에 못 미친 성능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이후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며 2022년 9월 차세대 AR 헤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콘솔 게임기 전문업체 닌텐도가 엔비디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올해 출시 예정인 닌텐도의 신규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2’가 닌텐도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14일(현지시간) 투자 보고서를 통해 닌텐도와 엔비디아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닌텐도는 자사 콘솔 기기인 닌텐도 스위치에 엔비디아의 테그라 X1 SoC(시스템 온 칩)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테그라 X1 SoC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콘솔을 구동하는 커스텀 APU처럼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닌텐도 스위치에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나 게임용 태블릿의 이동성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닌텐도의 차기 제품인 닌텐도 스위치2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선 닌텐도 스위치2가 현재 PC용 최상위 RTX 게이밍 GPU에만 제공되는 DLSS(딥 러닝 슈퍼 샘플링) 기능과 함께 4K 게이밍 지원을 추가하는 차세대 엔비디아 테그라 SoC로 구동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더 모틀리 풀은 닌텐도 스위치2의 출시가 올해 엔비디아 매출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1월 매수해야 하는 워렌 버핏 슈퍼주 3가지를 선정·공개했다. 15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1월 매수해야 하는 워렌 버핏 슈퍼주로는 애플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마스터카드가 꼽혔다. 애플은 워렌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보유 종목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보유 주식 규모는 1560억 달러(약 205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1분기 마지막으로 애플 지분을 추가했으며 주가는 12% 상승했다. 버핏은 오랫동안 경쟁사보다 확실한 우위를 가진 기업에 적극적인 매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높은 수익률로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왔다. 애플의 경우 56%의 투자 자본 수익률을 달성해 버핏의 이 같은 기준을 통과했다. 애플은 지난해 990억 달러(약 1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다. 이 중 약 15%를 분기별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분배하고 770억 달러(약 101조원)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다. 버핏은 FCF를 많이 창출하고 그 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을 높게 평가한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버크셔 해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가 이르면 올해 2분기 중 한국거래소(KRX) 거래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 증권업계의 중요한 상승 원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KB증권 베트남(KBSV)은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한국거래소 거래 시스템 도입 시기는 올해 2분기가 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세션당 VN지수(VN-Index) 평균 거래액이 지난 5년 대비 30~7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증권 베트남은 한국거래소 거래 시스템이 완벽하게 정착되면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주문 매칭 속도와 결제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공매도와 옵션 계약 등 투자 형태가 다양해지는 동시에 증권 거래 시스템의 안정성도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지난 1996년 태국으로부터 도입한 증권 거래 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해 2012년 한국거래소와 정보 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정보 기술 시스템 설계와 솔루션 공급, 설치 이전 등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후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베트남 증권사들과 함께 테스트 시나리오를 수행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라틴 아메리카에 기반을 둔 핀테크 스타트업 '프로메테오(Prometeo)'에 투자했다. 중남미 지역 핀테크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로메테오는 130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틀러엘리베이트가 주선한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넥스트와 페이팔벤처스, DN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8년 설립한 프로메테오는 글로벌 기업이 라틴 아메리카의 금융 시스템에 원할하게 연결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내장형 뱅킹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고객에게 통합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남미 10개국 280여개 금융기관의 은행 정보과 결제 등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히메나 알레만 프로메테공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남미 국가마다 금융 기술 인프라가 다름에도 통합 시장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양한 인프라를 하나의 단일 API로 통합해 라틴 아메리카 전역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 플레이스(Investor Place)가 올해 주목해야 하는 친환경 주식 7가지를 선정·공개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올해 주목해야 하는 친환경 주식으로 △퍼스트 솔라 △글로벌X 솔라 ETF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 에너지 ETF △엔브릿지 △넥스트에라 에너지 △플러그 파워 △앨버말을 선정했다. 퍼스트 솔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포함한 여러 정책 변화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업계 경쟁업체에 비해 파괴적인 비용 프로필을 갖고 있으며 일반적인 결정질 실리콘 모듈에 비해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글로벌X 솔라 ETF는 0.51%의 저렴한 수수료로 전 세계 태양광 산업의 상위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하락을 겪기도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면 주당 19달러까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 에너지 ETF는 0.41%의 수수료로 가장 인기 있는 친환경 주식을 추적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최근 12.75달러 14.85달러로 반등했으며 연준의 조치 이후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인베스터 플레이스 주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올해 엔비디아를 능가할 주식 종목 3가지를 선정·공개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 모틀리 풀은 올해 엔비디아를 뛰어넘을 주식 종목으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와 팔란티어(Palantir), 먼데이닷컴(Monday.com)을 꼽았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 급증과 재무 펀더멘털 개선 효과로 주가가 137% 급등하기도 했다. 사업 실적도 우수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1년 총 매출은 29억 달러(약 3조8100억원)를 기록했다. 잉여 현금 흐름은 1년 전 주당 2.89달러에서 주당 3.59달러로 증가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 및 운영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미국 정보 당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찾는 데 도움을 준 기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팔란티어는 지난해 도입한 인공지능플랫폼(AIP)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성공을 거뒀다. 팔란티어의 고담 및 파운드리 플랫폼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증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주가와 연계한 파생상품이 17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투자한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차세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낙점한 로봇 분야 신기술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노르웨이 로봇기업 1X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는 12일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넥스트와 EQT벤처스·스카게락캐피탈·니스타드그룹 등이 참여했다. 1X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2세대 안드로이드(인간형 로봇) '네오(NEO)'를 출시할 계획이다. 네오는 가사 도움에 초점을 맞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1X테크놀로지스는 2014년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업체다. 오픈AI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1X테크놀로지스 로봇에는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다. 오픈AI 이외에 소프트뱅크 등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본보 2023년 10월 23일자 참고 : '보스턴다이내믹스' 떠나보낸 소프트뱅크, 로봇기업 1X 투자 추진> 삼성은 미래 신사업으로 로봇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