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 올리브영이 일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사 JCB와 손잡고 방한 일본인 여행객 모시기에 나섰다. 핵심 해외 소비자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JCB와 협력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캐쉬백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한다. 해당 기간 서울 명동·홍대, 부산 서면·해운대, 제주 동문시장·함덕해수욕장 등 인기 국내 여행지에 자리한 올리브영 매장에서 JCB 카드를 이용해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20% 캐쉬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골자다. 일본에서 발행된 JCB 브랜드의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로 결제한 고객이 대상이다. JCB는 "JCB 브랜드 카드 회원들을 위해 한국 올리브영과 손잡고 20% 캐쉬백 혜택을 선사하는 캠페인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들에게 선택받는 카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브영이 JCB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유치에 힘쓰는 모습이다. 젊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시 올리브영 쇼핑은 하나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미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피부연구학회(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이하 SID) 연례 행사에 참가해 항노화 성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알리며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SID 연례총회에 참가했다. SID는 피부 건강·질병 관련 의학 발전 및 홍보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련 연구 지원, 최신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학회가 창립된 지난 1937년부터 연례총회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SID 연례총회 현장에서 '피부 노화와 관련된 후성유전학적 변화 평가'(Evaluation of Epigenetic Changes Related to Skin Aging)라는 제목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후성유전학은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유전자 표현형이 어떻게 달라지고 유전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현지 피부과 전문가들에게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230
[더구루=김형수 기자] 클리오가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코숏 에디션'을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클리오는 일본에 코숏 에디션을 출시했다. 일본 온라인쇼핑몰 큐텐과 라쿠텐 내 클리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에디션은 △모공 커버, 장기간 지속 효과를 지닌 킬 커버 스킨 픽서 쿠션 △퍼스널 컬러에 맞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프로 아이 팔레트 에어 △윤기나는 입술을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크리스탈 글램 틴트 △초보자도 손쉽게 입체감 있는 얼굴을 연출할 수 있는 글래스 앤 하이라이터 등의 화장품으로 구성됐다. 클리오는 코숏 에디션 론칭 기념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쿠텐 또는 큐텐을 통해 코숏 에디션 화장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고양이 모양의 키링, 씰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또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을 내세운 스타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일본 소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세안제 유통금지 명령에 이어 벌금 철퇴를 맞았다.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미승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다. 부정적 이슈가 연달아 제기됨에 따라 이니스프리의 베트남 시장 내 이미지 실추를 넘어 동남아 공략에 찬물을 끼얹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 보건부는 아모레퍼시픽 베트남에 1억1500만동(약 620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베트남 의약품안전청(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이하 DAV)이 지난달 이니스프리 비자 트러블 페이셜폼에 대한 유통 금지, 리콜, 등록 취소 등을 명령한 데 이어 호치민 보건부가 제제를 가한 것이다. 당시 DAV는 이니스프리 비자 트러블 페이셜폼을 대상으로 수행한 테스트 결과 해당 제품 등록 번호 발급 시 제출된 제품 성분표에 포함되지 않았던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 검출됐다는 이유에서 해당 조치를 취했다.<본보 2024년 4월 11일 참고 [단독]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베트남서 유통금지 행정명령…"품질 문제"> 베트남 당국 조사 결과 관련 절차를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랜드가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이랜드키즈를 내세워 중국 아동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아동복 정보 플랫폼 HLB키즈와 손잡고 이랜드키즈를 집중 홍보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HLB키즈는 23일 이랜드키즈 홍보전을 펼친다. HLB키즈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아동복 브랜드 관련 정보를 신속하기 알리기 위해 구축된 플랫폼이다. 아동복 패션 최신 트렌드 전달, 인기 아이템 소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랜드는 HLB키즈를 통해 이랜드키즈의 브랜드 콘셉트를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키즈가 미국 중산층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겨입는 패션,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하버드·예일 등 명문대) 학생들의 캠퍼스룩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랜드는 이랜드키즈를 통해 올해 하절기를 겨냥한 여아용 △투피스 △피케셔츠 △치마, 남아용 △체크셔츠 △스포츠팬츠 △피케셔츠 등도 출시했다. 여아와 남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백팩과 티셔츠 등도 선보였다. 중국 대형 온라인쇼핑몰 티몰 내 이랜드키즈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아동복 시장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나이키가 '에어포스1' 발매 42주년을 맞아 슈프림과 협업한 스니커즈를 중국에 선보인다. 나이키는 티파니앤코와 루이비통, 슈프림, 오프화이트, 꼼데가르송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스포츠화 브랜드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유료기사코드] 나이키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스토어에 '슈프림X나이키 에어포스1'를 독점 출시했다. 슈프림이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나이키와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전한지 4일 만이다. 슈프림X나이키 에어포스1의 제품명은 '레드 스우시'다. 슈프림의 빨간색 로고를 딴 레드 스우시는 123달러(약 16만7500원)로 책정됐다. 이 제품은 흰색 가죽 소재로 제작됐으며 측면 스우시는 슈프림의 시그니처 색상인 빨간색으로 구성됐다. 신발 옆면과 신발 밑창에도 슈프림 로고가 부착됐다. 슈프림 로고가 들어있는 빨간색 끈 또한 추가로 증정해 나이키 마니아층의 소장욕구를 강화했다. 나이키 에어포스1 모델은 매년 8억달러(약 1조8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특히 명품 브랜드나 아티스트와 콜라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트와이스 사나를 내세워 일본 열도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나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굿즈 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팝에 관심이 큰 현지 젊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매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오는 28일 로프트·플라자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 등에 비타씨플러스 스페셜 세트(이하 스페셜 세트)를 공식 론칭한다. 스페셜 세트에는 △비타씨플러스 토너 △세럼 △프레스 세럼 미니어처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과 함께 사나 굿즈가 포함돼 있다. 사나 굿즈는 사나 사인 카드, 스티커, 오리지널 참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세트 론칭에 앞서 공식 온라인몰에서 예약 판매도 진행한다. 미샤가 올 3월에 사나 포토카드 굿즈 마케팅을 펼친 데 이어 두달 만에 새로운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보 2024년 3월15일 미샤, 앰버서더 사나 내세워 '비타씨플러스' 日 공략…굿즈 마케팅 참고> 이에 따라 매출 상승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미샤가 지난해 사나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MAESTRO)가 이태리의 여름을 담은 24년 여름 시즌 ‘슈퍼 리치 서머 컬렉션(Super Rich Summer Collection)을 선보인다. 캐주얼하지만 세련되게 갖춰 입고 출퇴근 하는 젊은 남성들과, 봄여름 결혼식이 많아지는 시즌을 겨냥해 여름 하객룩을 찾는 고객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LF에 따르면 마에스트로의 지난 판매 빅데이터에 기반해 매년 여름 시즌 인기가 높은 린넨, 시어서커 등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소재를 앞세워 최근 ‘오피스코어(office+core)’ 트렌드, 하객룩 수요 증가 등 변화하는 남성복 시장에 대응한 아이템들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격식 있는 자리와 비즈니스 캐주얼 룩 등 활용도가 높은 ‘린넨 다잉 셋업 자켓’, 면과 린넨 혼방 소재로 캐주얼함을 더한 ‘골지 린넨 혼방 반팔 니트’, 기본 카라 디자인의 100% 린넨 소재로 만든 ‘린넨 긴팔 셔츠’, 꽈배기 조직감이 돋보이는 ‘꽈배기 반팔 카라 니트’, 카라넥 디자인의 지퍼 포켓 배색을 더한 긴팔 캐주얼 점퍼 ‘다잉 셔켓’ 등이 있다. LF 마에스트로 관계자는 “마에스트로는 이태리 실루엣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한국 즉석사진 감성을 강조한 라네즈 SNS 필터를 론칭하고 신제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이하 바슬마) 홍보에 나섰다. 한류에 열광하는 MZ세대 일본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일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국 즉석사진 콘셉트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필터를 선보였다. 해당 AR필터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라네즈 일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속해 AR필터 아이콘을 터치하면 화면 왼쪽 하단에 나오는 '사용해보기'(試す)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3초 간격으로 이뤄지는 4번의 촬영 과정을 거쳐 한국식 네컷짜리 즉석사진 같은 셀카사진이 완성된다.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최근 한국식 네컷짜리 즉석사진이 유행하는 것을 감안해 아모레퍼시픽이 해당 AR필터를 디자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바슬마 일본 론칭을 기념해 현지 소비자들이 순간순간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AR필터를 선보인다"면서 "바슬마는 얼굴 리프팅 효과를 지닌 슬리핑 마스크로 탄력, 모공 케어 등에 도움을 준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미샤가 일본에 보습 효과를 강조한 미스트를 론칭하고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일본에 '글로우 펄 미스트'(Glow Pearl Mist)를 출시했다. 일본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플라자·로프트 등 오프라인 채널과 미샤 재팬 일본 공식 온라인쇼핑몰·로프트 넷 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미샤는 글로우 펄 미스트가 언제 어디서나 피부에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수분크림, 모닝팩, 프라이머, 광크림, 픽서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5in1' 화장품이다. 로즈 워터를 기반으로 생산된 미스트가 피부 구석구석까지 수분을 전달해주고, 피부에 광택을 더해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면 표면 코팅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것이 미샤의 설명이다. 미샤는 "자외선, 에어컨 등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을까 신경쓰이는 계절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습 케어 아이템으로 책상 등에 두고 쓰기 좋다"면서 "핑크 골드 컬러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가 올해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패션업계에 한파가 불고 있는 상황에 트랜디한 스타일의 '애슬레져'를 내세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전략이 적중했다. 글로벌 브랜드인 룰루레몬의 경우, 지난해에만 전년대비 19%증가한 96억달러(한화 12조 92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91%증가한 9억1390만달러로 전세계에서 애슬레저가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상승한 532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 역시, 전년비 10% 상승한 506억원을 기록하며 우상향의 성적표를 그렸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신규 제품 론칭 등 포트폴리오 강화로 2분기부터 단박에 기존 실적을 뛰어넘는 퀀텀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는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젝시믹스와 1위 격차를 줄여오던 안다르의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젝시믹스가 성장세에 오른 반면 안다르는 전년대비 2% 증가한 348억원으로, 두 브랜드간 약 158억원의 격차가 벌어졌다. 영업이익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샤가 일본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고 열도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버라이어티숍과 종합소매점(GMS)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다음달 7일 일본 아토코스메, 로프트, 플라자 등 버라이어티숍에 '비타C 플러스 마이크로니들 집중 패치'(이하 비타C 니들 패치)를 공식 론칭한다. 스킨홀릭, MDNA스킨 등 현지 소매 뷰티 편집 매장에도 순차 입점된다. 오는 21일에는 미샤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타C 니들 패치는 미샤 베스트셀러 '비타C 잡티 탄력 앰플'의 잡티 개선 효과와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이 집약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타민C와 레티놀, 히알루론산 등 피부 유효 성분을 니들 형태로 굳혀 피부 안까지 침투해 잡티·기미와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해 준다. 동일 성분의 에센스를 발랐을 때보다 흡수 깊이와 속도가 빨라 즉각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샤는 일본 오프라인 채널에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매출 상승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에는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 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을 맞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