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영화 시장이 빠르면 내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전문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 전망 2023~2027' 보고서에서 2024~2025년 중국 영화 시장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영화 시장 매출은 2027년까지 꾸준히 성장하며 전 세계 영화 시장의 27%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미국 영화 시장 점유율은 23%로 예상된다. 2027년까지 중국 영화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89%로, 전 세계 평균(13%)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영화 관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올해 1분기 새로 개봉한 영화는 전년보다 11편 줄어든 반면, 흥행 수입은 증가했다. 올해 들어 7월 현재 흥행 수입은 약 300억 위안(약 5조2900억원)에 이른다. 류위어우 PwC 연구원은 "올해 중국 영화 시장의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스크린과 상영관에 대한 투자 증가와 관객 수 증가가 회복을 이끌었으며 특히 국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15분 생활권 확대를 선언했다. 지역 거주민의 생활 거리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트와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진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를 비롯한 13개 부처는 최근 ‘15분 도시 생활권 건설 3개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여건을 갖춘 지급 이상 도시에 다양한 유형의 15분 편의 생활권을 구축하고 주민 종합 만족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로 중국 정부는 지역 주민의 편의 개선을 위한 상업 프랜차이즈화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정책 호재에 힘입어 하침시장(下沉市场) 개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침 시장은 중국 3선 이하 도시와 농촌 지역 시장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 시장은 중국 총 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10억 명에 달한다. 규모는 크지만 경제 발전이 늦고 거주민 소득이 낮아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근엔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하침시장을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로 보고 2·3·4선 도시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외국계 편의점도 3·4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BYD와 SVOLT 등 17개 기업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중국 시산구 정부와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证券报)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중관춘에너지저장산업기술연맹(CNESA)은 최근 '제2회 나트륨이온 배터리 산업체인·표준 개발 포럼'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 평가 목록을 발표했다. 이 포럼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3~14일(현지시간) 중국 우시시 시산구에서 열렸다. 500명 이상의 산학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공업정보화부와 CNESA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관련 CNESA가 마련한 표준을 기반으로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17개 기업이 평가를 통과했다고 이번 행사에서 밝혔다. BYD의 자회사 포디배터리와 SVOLT, 펑후이에너지, 화양주식의 자회사 화나신넝, 파이넝과학기술의 자회사 증싱파이넝 등이 명단에 올랐다. 류셴강 중국 전자기술표준화연구원(中国电子技术标准化研究院) 부원장은 "전 세계 20여 개 기업이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고, 대부분이 중국 회사"라며 "17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생성형 AI 산업을 관리 감독하기 위한 정책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생성형 AI 관련 기업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는 등 빠르게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 7개 부처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 잠정 방법(AI生成式人工智能服务管理暂行办法)'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규제책은 내달 15일 시행될 예정이다.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 잠정 방법'은 생성형 AI의 건전한 발전과 표준화된 적용을 촉진하고 국가 안보와 사회 공공 이익을 수호하며 권익을 보호하는 것으로 목표로 만들어졌다.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 잠정 방법'에는 관리 감독 체계에 대한 내용은 물론 기술 개발 촉진, 데이터 처리 활동 및 데이터 라벨링 교육에 대한 요구 사항이 포함됐다. 또한 생성형 AI 서비스 사양을 규정하고 미성년자 보호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보안평가, 민원신고 등 운영상의 규제도 마련됐다. 중국 AI업계에서는 명확한 규제책이 만들어지며 산업 발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발자, 공급업체, 사용자의 법적 책임을 규정하면서 권리 침해시 이를 법적으로 추궁할 수 있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광산 채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등을 자체적으로 조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CATL은 최근 '말콤타임스마이닝(馬爾康時代礦業)’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3억 위안(약 530억원)이다. CATL은 말콤타임스마이닝을 간접적으로 소유한다. CATL이 작년 출범한 전액 출자 자회사 '쓰촨 타임스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가 '말콤타임스마이닝' 지분 100%를 가진다. 사업 범위에는 광물 자원 탐사 분야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금속·비금속 광물 자원의 지질 탐사 △신소재 기술 연구개발 △광산 산업의 고효율에너지 절약 기술 연구개발 △미네랄 세척·가공 등이다. 말콤타임스마이닝은 CATL의 쓰촨성 광산 개발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 법인은 쓰촨성 아바환위안 자치주 말강시에 위치한다. 광산 근거리에 회사를 두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려는 행보다. CATL은 올 초 '야장카운티스노우웨이마이닝개발(雅江县斯诺威矿业发展, 이하 스노우웨이)'이 가지고 있던 쓰촨성 야장현 데차롱바에 위치한 2
[더구루=한아름 기자] 휠라(FILA·휠라홀딩스)와 손잡은 '안타 스포츠'가 중국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유명 스포츠 선수와의 파트너십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 덕분이다. 중국에서 휠라 사업을 전개 중인 점도 안타 스포츠의 성장에 주효하다는 평가다. 휠라는 현지에서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인기몰이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매체 야말-미디어(Yamal-media)는 17일 안타 스포츠에 대해 나이키·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안타 스포츠는 1991년 설립한 스포츠 브랜드로, 지난해 중국 내 매출에서는 나이키를 앞질렀다. 야말-미디어는 안타 스포츠의 성공 요인으로 유명 스포츠 선수와의 파트너십을 꼽았다. 안타 스포츠는 나이키·아디다스 광고 모델이었던 유명 선수들을 새 얼굴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안타 스포츠는 2014년 나이키 광고 모델이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클레이 톰슨(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NBA 스타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도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종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아크릴수지 시장이 친환경 정책과 산업 구조 변화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우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올해 중국 아크릴 수지 소비량은 전년(233만t) 대비 7% 상승한 25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 기준 시장 규모는 58억 달러 수준으로 관측된다. 아크릴 수지는 아크릴산, 메타크릴산과 유도체를 중합해 형성된 유기화학 원료다. 도료나 접착제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최근 중국에서 친환경 도료의 수요가 높아지며 아크릴 수지의 소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부품, OCA 테이프 등의 산업에서도 아크릴 수지로 만든 접착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 도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도 5~20%의 소비세를 부과했던 일반 도료와 달리 아크릴 수지 도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량이 420g/L 이하인 친환경 제품에는 소비세를 매기지 않았다. 작년 5월 발표한 '녹색 발전 세금 혜택'에는 친환경 도료의 세금 면제를 확대했다. 한국은 중국의 최대 아크릴 수지 수입국이다. 작년 기준 한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중국산 요소 수입액 비중이 39%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축소됐지만 중국은 여전히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했다. 오는 12월 새 수출 규정 시행을 앞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중국산 요소의 가격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약 500만t의 요소를 수출한다. 작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7% 감소한 15억5721만 달러(약 2조원)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의 2위 수출국이다. 지난해 대(對)한국 수출액은 2억4041만7000달러(약 3040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15.3%를 차지했다. 한국 입장에서도 중국은 최대 요소 수입국이다. 중국에서의 수입액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억7000만 달러(약 3410억원)를 넘었다. 전체 수입 규모 중 중국 비중은 1년 사이 67%에서 39%로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최대 수입국인 만큼 중국의 요소 가격에 국내 시장은 민감히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요소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등락을 반복했다. 2021년 초 t당 2000위안(약 35만원)에서 그해 10월 3000위안(약 53만원) 이상을 찍었다 이후 2000위안 대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톈치리튬의 자회사인 톈치리튬 홍콩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지리차의 합작사인 '스마트'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톈치리튬 홍콩은 이번 투자로 스마트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톈치리튬 홍콩은 스마트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 1억5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투자한다. 스마트는 이번 펀딩으로 최대 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인만큼 절반을 톈치리튬 홍콩이 담당하게 됐다. 톈치리튬 홍콩은 이번 투자로 스마트의 주식 1760만5600주를 확보, 2.83% 지분을 확보한다. 스마트의 가치는 400억 위안(약 7조1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톈치리튬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사업에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가 중국은 물론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톈치리튬은 장기적인 발전 전략 측면에서도 이번 투자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톈치리튬은 세계 3위, 중국 1위 리튬 생산업체다. 중국과 호주, 칠레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며 전 세계 175개가 넘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톈치리튬의 전신은 1992년 탄생한 쓰촨성 서훙리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1위 기업인 중국 CATL이 자사 배터리 영토를 육상에서 해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CATL의 100% 자회사인 웬딩인베스트는 우후조선소에 투자를 단행, 최대 18.42%의 지분을 확보했다. 우후조선소는 창립 123년이 된 중국의 유서깊은 조선소다. 2021년에는 세계최초로 이중 연료 화학 탱커 '프로스페러'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2만2000톤 용량의 이 탱커는 청정 에너지 액체 천연 가스, 연료유 및 전기 추진을 사용한다. 이번 투자로 CATL은 우후조선소의 2대 주주로 부상했다. 친환경 스마트 선박을 제조하는 우후조선소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선박용 배터리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부터 중국선급협회(CCS) 우한연구소와 MOU를 체결, 선박용 배터리 시장 진출 타진을 시작한 CATL은 202년부터 중국에서 유람선, 연구선 등 다양한 선박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CATL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선박은 200척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선박용 배터리를 담당하는 완전 자회사
[더구루=김도담 기자]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중국 BYD가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텐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BYD는 중국 반도체 설비 제조업체인 '조이싱테크'에 투자, 이 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장치 및 전자 장치용 특수 장비 제조, 태양광 장비 및 관련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조이싱 테크는 자본금 4억1200만 위안(약 730억)원의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BYD의 투자가 소프트웨어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BYD는 전기차 세계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능형 연결 시스템을 비롯한 인텔리전스 부분에서는 상당 부분을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시장 주도권이 신재생 에너지와 더불어 인텔리전스를 모두 아우르는 만큼 BYD가 각 부분의 경쟁력의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BYD는 △SoC(시스템 온 칩) 설계 △미들웨어 기술 강화 △고급 도메인 컨트롤러 △심층 알고리즘 및 슈퍼컴퓨팅 센터를 포함한 자율 주행 기술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에 나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산둥항공이 민항기 최초로 상장 폐지됐다. 대주주인 에어차이나는 산둥항공의 상폐로 인해 중국 최대 항공사로 등극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산둥항공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23년에 걸친 상장 과정이 끝나는 동시에 상장 폐지된 최초의 민간 항공 회사가 됐다. 산둥항공은 2000년에 B주 시장에 상장됐다. 중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B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당시 B주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산둥항공도 상장을 통해 2억 홍콩달러(약 325억원)를 조달했다. 산둥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막대한 손실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였다. 산둥항공은 지난 2020년에 23억 8200만 위안(약 4230억원), 2021년 18억 1400만 위안(약 3220억원), 2022년에 69억 7000만 위안(약 1조2370억원)으로 3년간 총 111억 3000만 위안(약 1조975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자산부채비율이 125%까지 치솟아 강제 상장폐지 사태가 촉발됐다. 상장폐지 경고도 받았다. 앞서 선전증시는 지난해 3월 말 상둥항공의 총부채가 총자산을 초과하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