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이 미국 앨라배마주에 2억8800만 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해 철강 조립시설 건설에 돌입했다. 2026년 여름 완공 예정이다. 앨라배마주 사업장을 확장해 건조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 선박 수주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탈 미국법인은 9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모바일에 철강 조립시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4.5에이커(약 1만8210㎡) 부지에 길이 400ft, 너비 480ft, 면적 19만2000㎡ 규모로 들어선다. 3억 달러 가까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안경비대용 헤리티지급 해상순찰함(OPC), 해군용 해양감시함(TAGOS-25), 잠수함 등을 건조할 수 있는 베이(Bay) 3개로 구성된다. 피어슨 시프트리프트(Pearlson Shiplift Corporation)가 설계한 선박 리프트 시스템도 갖췄다. 이 시스템은 길이 약 450ft, 폭 125ft인 리프팅 플랫폼으로 1만8000톤(t)이 넘는 선박을 들어올릴 수 있다. 미 해군용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과 TAGOS-25, 헤리티지급 OPC 등 선박을 들고 도킹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오스탈 미국법인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진행하는 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당국으로부터 최종 허가를 확보했다. 관련 사업을 추진한지 6년여 만에 착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 조만간 첫 삽을 뜰 전망이다. 9일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에 따르면 DCCEEW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연방 환경보호·생물다양성보존법(EPBC)에 의거해 아크에너지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헌터밸리에 짓는 보우먼스 크릭(Bowmans Creek) 풍력발전소 1단계 건설을 최종 승인했다. 오는 2027년 말부터 2028년 중반까지 시운전을 거친 뒤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우먼스 크릭 풍력발전소는 머스웰브룩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최대 347MW급 발전 용량을 갖춘다. 이는 매년 약 14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당초 계획보다 2개 줄어든 54개의 터빈을 설치한다. 건설 과정에서 최대 156개, 운영 측면에서 최대 15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2단계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2단계에는 풍력 터빈 21개를 설치해 약 120MW 발전 용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공개매수도 내부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적대적 인수·합병(M&A)은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오스탈 인수를 향한 한화의 전략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호주 매체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회장이 오스탈의 소수 지분 매수를 검토했으나 최종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매수를 통한 적대적 M&A을 꺼려해서다. 이 매체는 한화가 오스탈에 영향력을 행사할 지분을 얻기 위해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개매수는 한화와 같은 한국 대기업들이 선호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오스탈 인수는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한화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핵심 퍼즐이다. 오스탈은 호주와 미국 해군에 군함을 납품하며, 미국 앨라배마주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상당한 입지를 가진 오스탈을 활용해 한화도 현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앞서 주당 2.825호주달러, 총 10억200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내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도형 자주포인 'K9 바지라' 추가 도입을 승인할 전망이다. 총선으로 인해 미뤄졌던 승인 절차를 마치고 추가로 100문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내각안보위원회는 내달 회의에서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의결한다. 인도는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계약을 맺고 K9 바지라 100문을 받아 실전 배치했다. 일부를 수입하고, 일부는 구자라트주 하지라에 있는 현지 방산기업 라르센투브로(L&T)의 공장에서 한화의 기술을 토대로 생산했다. 이후 중국과의 국경 분쟁에 대응하고 안보를 강화하고자 추가적으로 100문 구매를 추진해왔다. 인도는 추가 도입을 위해 내각안보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3월 승인이 예상됐지만 4월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된 총선 여파로 미뤄졌다. 지난달 말 야권 연합인 국가민주연합(NDA)의 약진으로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내달 회의에 K9 바지라 구매가 안건으로 오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승인이 끝나면 인도는 정식 계약을 통해 K9 바지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K9 바지라는 인도의 고산지대에 특화돼 개발됐다. 무게 47t에 길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화웨이의 하모니OS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풀사이즈(전신) 휴머노이드가 공식 데뷔했다. 니오는 해당 휴머노이드를 생산라인에 투입, 검증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로봇기업 '레주 로보틱스(leju robotics)'는 4일부터 7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WAIC) 2024'에서 첫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쿠아보(KUAVO)'의 실물을 공개했다. 쿠아보는 사람의 팔다리를 모두 구현해 2족 보행을 할 수 있는 풀사이즈 휴머노이드로 점프는 물론 다양한 지형에서의 보행능력도 확보했다. 무게는 약 45kg이며 최대 4.6km/h 속도로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20cm 높이로 점프를 할 수 있다. 쿠아보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화웨이가 공개한 하모니OS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운영체제로 운행된다는 점이다. 레주 로보틱스는 쿠아보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가격은 60만 위안(약 1억1350만원)에서 80만 위안(약 1억5130만원)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레주 로보틱스는 쿠아보를 WAIC에서 데뷔시키며 전기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모로코에서 철도 세일즈에 나섰다. 약 5조원 규모의 대규모 입찰을 앞두고 현지 산업통상부 주요 관계자와 만났다. 철도 차량 기술력을 알리고 기술 이전을 논의하며 'K-철도' 수출의 선봉장에 섰다. 5일 모로코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리아드 메주르(Ryad Mezzour) 장관은 최근 모로코를 방문한 이 사장 등 현대로템 대표단과 회동했다. 주요 화두는 철도 입찰이었다. 이 사장은 모로코 철도청(ONCF)이 발주하는 철도 차량 사업에 참여 의지를 내비쳤다. 사업 조건 중 하나인 생산 기술 이전과 제조 공장 설립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는 한편, 철도 모형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고속철도 보유국이다. 2015년 발표한 '모로코 철도 비전 2040'을 통해 총 4410㎞의 철도 노선을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30년 스페인·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국제대회 공동 개최국으로 뽑혀 승객 수송을 책임질 인프라 확충이 절실해지면서 철도 차량 구매 계획을 구체화했다. ONCF는 △고속철(320km/h) 18편성·144칸 △준고속철(200km/h) 40편성·320칸 △도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미쓰비시가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F-15 전투기의 레이더 수리를 전담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우주항공 기업 RTX(옛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와 F-15 전투기에 장착되는 레이더 수리를 위한 시범 계약을 체결했다. 수리를 맡게 될 레이더는 F-15 기수에 장착된 'APG-63(V)1'로, 수리 후 미 공군뿐만 아니라 연합군에서도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APG-63(V)1은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하는 F-15J, 미 공군의 F-15C, 전투기 공격용 버전인 F-15E, 한국 공군이 장착한 F-15K 등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RTX과 제조 라이선스 계약(MLA)을 맺고 2004년부터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하는 AN/APG-63(V)1 레이더의 제조 및 수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미쓰비시전기는 일본군 포함 미군 등 연합군의 F-15 'APG-63(V)1' 레이더도 수리하게 된다. 미쓰비시전기가 미군 전투기를 수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RTX는 "이번 시범 계약을 통해 미쓰비시전기의 수리 능력을 검증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 향후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3팀장 겸 한화오션 대외협력실장(사장)이 베트남 총리에 이어 국방차관과 미팅을 가졌다. 베트남 정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9 자주포를 비롯한 항공·통신 등 전방위적 방산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방산 시장에서 한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베트남 국방부에 따르면 정 사장이 이끄는 한화 대표단은 최근 레 후이 빈(Lê Huy Vịnh) 국방차관(중장)과 회동했다. 정 사장은 이번 면담에서 한화의 방산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베트남에서 수주 기회를 모색했다. 베트남 기업과의 장기적인 협력도 강조했다. 특히 비엣텔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레 후이 빈 차관은 양국 규정에 따라 방산 협력을 신속히 이행할 것을 주문하며 한화그룹의 베트남 내 투자 성과를 칭찬했다. 비엣텔을 포함해 베트남 방산 기업들과 협업하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비엣텔은 하노이에 본사를 둔 베트남 최대 통신사이자 국방부가 보유한 국유 기업이다. 현지 군부대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사가 한화의 무기에 탑재되는 통신 시스템 관련 협력을 검토할 수도 있다. 정 사장은 김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호주 수출형 보병전투차량(IFV) 레드백에 호주 CBG시스템즈(CBG Systems)의 위장 솔루션을 적용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CBG시스템즈와 IFV 맞춤형 위장복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는 호주에 수출하는 레드백의 모든 차량에 모바일 위장 시스템을 장착한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말 호주 획득관리단(CASG)과 레드백 129대를 공급하는 3조1649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는 CBG시스템즈 위장 솔루션으로 레드백 차량의 탐지를 어렵게 하고 내부 온도를 크게 낮출 계획이다. 현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표면 온도를 15도, 차량 내부를 10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더 시그니처는 최대 10데시벨까지 줄일 수 있다. 투명 장갑의 박리 방지와 관련해서는 국방과학기술그룹(DSTG)와 함께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CBG시스템즈의 모바일 위장 시스템은 적외선과 레이더 신호를 감소시키고 호주 육군의 위장 색상 패턴을 적용했다. 위장 패턴은 표준 호주군 갈색, 녹색, 검은색이다. 자석과 스트랩으로 차량에 부착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에 팔레타이징 소프트웨어(Palletizing SW)를 통합한다. 팔레타이징 SW를 통해 식음료, 자동차, 소비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협동로봇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팔레타이징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기업인 로켓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안전성과 가반하중 용량, 도달 범위를 제공해 팔레타이징 애플리케이션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협동로봇에 로켓팜의 팰리(Pally)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면 그 어느 때보다 더 간단하고 빠르며 다재다능한 팔레타이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로켓팜의 팰리 소프트웨어는 부드럽고 유연하며 설치가 빨라 로봇을 쉽게 조작할 수 있고 팔레타이징 시스템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알렉스 리(Alex Lee)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 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동화를 대중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모든 규모의 기업이 첨단 로봇 기술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두산로보틱스의 솔루션은 작업 프로세스와 복잡한 시나리오를 혁신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창의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로켓팜은 두산로보틱스와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다국적 엔지니어링기업 램볼(Ramboll)이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안마 해상풍력사업(Anma Offshore Wind Energy) 설계를 맡는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해상풍력(주)는 최근 램볼을 532MW 안마 해상풍력발전 단지에 대한 세부 기초 설계와 인증 프로세스 지원 업체로 선정했다. 램볼은 안마해상풍력(주)와 풍력 발전 단지의 38개 14MW 유닛에 대한 풍력터빈발전기(Wind Turbine Generator, WTG) 기초 상세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안마풍력발전은 핀파일(Pinpile, 재킷 암반에 고정)이 사전 설치된 3단 재킷(Jacket)으로 지원된다. 램볼은 설계 기준 파트 A를 개발하고 인증 기관과 함께 인증 프로세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팀 피셔(Tim Fischer) 램볼 풍력 부문 글로벌 전무이사는 "서울에서 성장하고 있는 우리 현지 팀은 국제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램볼은 한국의 녹색 에너지 미래를 향한 한국의 여정을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램볼은 지난 2022년 말 한국에 첫 사무소를 설립해 한국의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협력이 쉽다. 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PGZ 산하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생산 협력을 이어간다. 지난달 만료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연장한다. 1차 계약 물량에 이어 추가 K2PL도 적기에 납품하고, 유지보수·정비(MRO)와 승무원 훈련까지 지원하며 폴란드와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 2일(현지시간) PGZ에 따르면 서준모 현대로템 유럽방산법인장 일행은 이날 폴란드 PGZ 경영진과 만났다. PGZ, WZM과 체결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연장하고자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맺은 1000대 규모의 총괄계약을 기반으로 이듬해 3월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각 사 역할을 분담해 K2PL을 적기 생산·인도하려는 목적이다. 이후 1년 이상 흘러 지난달 이행합의서가 만료되면서 연장을 모색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회의를 토대로 차주께 연장된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PGZ, WZM과 협력해 K2PL을 납품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1000대 중 820대를 K2PL로 공급하기로 했다. 180대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맺어 올해 1분기까지 46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