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와 한화, 두산, HD현대중공업, LS 등 국내 기업들이 수백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꾀한다.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물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전기차와 농기계 공장 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16일 우크라이나 경제부에 따르면 율리아 스비리덴코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지난 15일 한-우크라이나 산업통상협회(KUATI)와 카이스트가 주최한 산업 통상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과 회동했다. 한화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HD현대중공업, SK모바일에너지, LS, 대명, 현대코퍼레이션, 소프트뱅크 등이 참석했다. 우진과 축전지 제조사 테라팩토리,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비바모빌리티, 농기계 전문 기업 TYM 등 중소·중견기업들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기와 수소, 에너지 설비 생산, 물류, 전기차·배터리 제조, 녹색 광물 사업 개발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스비리덴코 장관은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복구에 필요한 자금은 4000억 달러(약 530조원) 이상이고 경제부 추산 결과 (우크라이나) 개발 프로젝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멕시코 노에보 레온 주지사가 SK플래닛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 SK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교통체제 시스템이 시현될 것으로 알려져 멕시코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누에보레온 주정부는 14일(현지시간)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가 방한 일정 중 SK플래닛을 방문, 경영진과 만난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SK플래닛이 자체개발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음향식 노면 검지 솔루션(ARHIS)'을 살펴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의 ARHIS는 도로에 일정간격으로 부착된 음향센서 등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딥러닝을 활용해 분석, 노면 상태를 실시간을 판별해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강우, 적설, 슬러시, 블랙아이스 등 위험요소를 조기에 식별, 경고함으로써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ARHIS 수출을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독일과 일본에서도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 확보로 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공고히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4K CBM(큐빅미터)급 LNG선을 확보해 LNG 사업에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LNG 전용선은 현대 삼호중공업이 오는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전용선을 기존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에 활용한다.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t 운송에도 투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자 추가 전용선 확보도 추진한다. 현재 국내 LNG 전용선은 총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민간 LNG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전용선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돼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장기용선을 확보함에 따라 LNG 조달과 트레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가 한국해비타트의 2023년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소요될 시멘트와 드라이몰탈 전량을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라시멘트는 지난 2001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사용되는 시멘트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한라시멘트가 아세아시멘트의 자회사로 편입된 2018년부터는 양사가 함께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후원을 시작한지 올해로 23년째이다. 올해 후원 협약식은 서울 역삼동 소재 아세아타워 내 아세아시멘트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임경태 대표이사(사장)과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이 각 측 대표로 참석해 후원 협약서에 서명을 남겼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예년과 같이 올해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사용될 시멘트와 드라이몰탈 전량(물류비 포함)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올 여름에는 희망의 집짓기 광양 건축 현장에 양 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희망의 손길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은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의 나눔의 손길 덕분에 주거 취약 가정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선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10대 식량 기업을 성장해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발표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식량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안정적 식량 밸류체인 구축 △애그테크(Ag-Tech) 신사업 육성 등 3대 전략 방향을 세웠다. 2030년까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작지 86만ha 확보, 생산량 710만t·가공 물량 234만t 체제를 구축한다. 이중 경작지 86만㏊는 서울시 면적의 약 15배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와 북미를 포함해 세계 주요 생산 국가의 영농기업과 합작해 자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작년 12월 호주의 핸콕(Hancock)사와 협력을 구축했다. 흑해 지역의 우량 영농기업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북반구 흑해 지역의 영농 자산을 통해 연 500만t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북반구와 수확 시기가 반대인 남미와 호주에서도 각각 연 100만t과 연 50만t, 중앙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에서 연 60만t 규모의 곡물을 직·간접 생산한다. 세계 1위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서는 선도 기업과 합작해 연 300만t 규모의 현지 조달체계를 구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마케팅 업체 '톱10'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현지 매체 'afaqs!'는 최근 브랜드 마케팅 대행사 '톱50'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FY22(회계연도·3월 결산) 매출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상위 50개 대행사는 FY21 대비 평균 32.5%의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기 급격한 매출 저하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이노션은 10위를 기록했다. 순위 상승은 없었으나 FY21 대비 40.5%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톱10에 오른 업체 중 40%대 성장을 이룬 업체는 이노션 포함 2곳(옴니콤, 애드팩터즈 PR)이 전부이다. 1위는 그룹엠이 차지했다. 이어 국내 최대 종합 광고 대행 업체이자 이노션의 경쟁사 중 하나인 제일기획이 2위에 올랐다. FY21 대비 20.0% 매출 성장을 일궜다. 휴대폰 광고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 대행사 중 최고 마진율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와 SK E&S 등 국내 기업·공공기관이 오스트리아·크리아티아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수소·가스 연료 충전소 시장에 진출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개발에 나선다. 19일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영산글로넷의 유럽 법인 '영산 한델스(Youngsan Handels Gmbh)'와 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영산 한델스 법인에서 수소·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국 정부·기업 경제사절단의 오스트리아·크로이타아 순방 기간 이뤄졌다. 가스기술공사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홍광희 정비사업본부장과 신상근 생산기술처장 등 3명이 동행했다. 가스기술공사는 2021년 말 기준 42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개소했다. 2025년까지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충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영산 한델스와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연합(EU)은 작년 10월 2028년까지 유럽 주요 간선도로에 1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농업 회사 타스 아그로(TAS Agro)와 식량 사업 부문 협력을 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상황 자체가 우호적이진 않지만 곡물 터미널 운영과 투자를 원활이 이뤄내 포스코의 '미래 먹거리'인 식량 사업 육성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9일 타스 아그로에 따르면 양사는 곡물 보관과 트럭 출하 등 곡물 사업 전반적인 협력을 꾀한다. 미콜라이우주(州)에 위치한 곡물 터미널을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물류 인프라 확장과 더불어 곡물 수출이 원활해지도록 협업한다. 또한 현지 농업인들의 경제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식량 안보 확보를 지원한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 바구니'라 불리는 곡창지대다. 세계 4위 옥수수 수출국이자 5위 밀 수출국으로 2021년에는 세계 3위 곡물 수출국으로 뽑혔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침공 이후 농경지의 약 25%인 1050억㎡ 상당의 토지가 경작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이로 인해 농업 생산량은 급감했다. 우크라이나 토양 연구소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농업 생산량이 최대 2000만 톤(t)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항구 폐쇄로 수출도 발이 묶였다. 우크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앤드류 바(Andrew Barr) 호주 수도 준주(ACT) 수석 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삼성과 현대차, LG 등을 만나 친환경차 공급을 논의하고 전기·수소차, 배터리 등 여러 분야에서 투자를 촉구한다. 19일 ACT 연방정부에 따르면 바 장관이 이끄는 ACT 대표단이 이번주 한국을 방문한다. 국제 협력 담당 부서인 OIE(Office of International Engagement)의 브레든 스미스(Brendan Smyth) 위원장과 샘 앵겔레(Sam Engele) 기후행동조정관 등이 동행한다. 바 장관은 삼성과 현대차, LG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등과 연쇄 회동하고 투자를 주문한다. ACT 정부가 2045년 탄소 중립을 내걸며 친환경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만큼 수소·전기차와 배터리, 수소 관련 대화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ACT 정부는 인지세 면세와 무이자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토대로 '무공해차'(ZEV·Zero-Emission Vehicle)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2030년까지 새 경차 판매량의 80~90%를 ZEV로 채우고 2035년부터 경량차에서 내연기관차를 퇴출한다. ZEV의 확산에 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 면방 사업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이 3년 동안 2500억원 이상 투입한다. 이를 통해 원면 재배지를 확보하고 면방 사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8일 우즈베키스탄 농업·수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우미드 마마다미노프(Umid Mamadaminov) 차관은 조승현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 법인장 일행과 회동했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은 3년 동안 페르가나·타슈켄트·카슈카다리야주에 1억9600만 달러(약 2580억원)를 투자, 원면 재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물 절약 기술을 도입, 건조지에서 재배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버려진 농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법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페르가나주가 작년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A·합의각서)의 후속 조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페르가나 내 5000헥타르(ha), 타슈켄트에 2000ha를 비롯해 연내 1만1000ha의 재배지를 확정하고 매년 7000~1만ha씩 늘려나간다. 2025년까지 3만5000㏊의 재배지를 확보할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채란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가 지난 3일 사임한 유지한 SK수펙스추구협의회(SK수펙스) 부사장 후임으로 베트남 마산그룹 이사회에 합류한다. 동남아 시장 투자에 대한 전채란 부사장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산그룹은 1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전채란 대표의 이사회 합류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전 대표는 1979년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MBA를 받았다. 이후 중국건설은행과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크레딧 애널리스트를 지냈다. JP모건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SK그룹에 입사했으며 SK수펙스 전략지원팀과 신규사업팀 등을 거쳤다. 지난해 1월엔 SK그룹의 동남아 시장 투자를 전담하는 동남아투자법인 대표로 부임했다. 동남아투자법인은 SK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을 정도로 중요도가 높은 조직이다. 전 대표는 마산그룹 이사회 합류로 동남아 시장 투자에 보다 많은 역할을 부여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투자법인은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마산그룹과 빈그룹, 이멕스팜 등 주요 베트남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마산그룹은 전 대표가 지난 3일 사임한 유지한 부사장의 역할을 대신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상사에서 벗어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30년까지 시총 23조원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포스코에너지를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전략과 비전을 공표했다. '그린 에너지 &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자'를 새 비전으로 내걸고 약 3조8000억원의 현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식량·신사업 등 네 가지 사업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먼저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미얀마, 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추가적으로 광구를 개발해 2022년 1.6Tcf수준의 매장량을 2030년까지 2.5Tcf로 대폭 늘린다. 터미널 사업은 2030년까지 314만㎘로 현행 73만㎘ 대비 4배 이상 확장시키고 집단에너지사업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분야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신안육상 풍력발전에 이어 2027년까지 신규 해상풍력사업을 개발하고 가스전과 연계한 탄소 포집·저장(CC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