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을 넘어 수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로 폴란드와 에너지 협력을 확대한다. 폴란드의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를 지원해 원전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주간지 브프로스트(Wprost)와의 인터뷰에서 "원전뿐 아니라 SMR, 수소·탄소 포집 기술 등 더 넓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정부가 관심 있어 하는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 한국이 조력하겠다는 뜻이다. 문재인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세우고 수소 선도국으로의 포부를 밝혔으며 한수원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한수원은 울산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융복합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작년 말 전주시, 전북도시가스 등과 손을 잡고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내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SMR 분야에서는 한수원의 폴란드 원전 파트너사인 두산중공업을 통해 폴란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SMR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지아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하며 긴급·사전 공사 계약 파트너사와 소송에 휘말렸다. 계약 체결 전부터 이행 과정에서 검토에 미흡해 리스크를 키웠고 공정 지연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에도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최근 내부감사에서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 관련 공사 계약을 맺으며 의사결정 과정을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수자원공사가 투자한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JSC Nenskra Hydro)는 2018년 8월 사업 구간 내 수해가 발생하자 현지 정부의 요청으로 긴급 복구에 나섰다. 당시 설계·조달·시공(EPC)사의 하도급 업체와 250만 달러(약 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이듬해 1월 3050만 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사전 공사 계약도 진행했다. EPC 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본공사에 착공하기 전 사업 공정을 만회하고자 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공사 속도는 지지부진했다. 긴급 공사와 사전 공사의 공정률은 각각 72.9%, 33.6%에 불과해 계약 기간 내 완료되지 않았다.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는 2020년 12월 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출범 후 4개월이 지났으나 관련 규정 없이 광해 선진화와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내부 뭇매를 맞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감사에서 광해 선진화 사업을 비롯해 민간 사업 지원에 있어 근거가 되는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해광업공단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해 작년 9월 10일 출범했다. 새 공단이 신설되면서 출범일부터 공단법에 따라 선진화 사업을 펼쳐야 하지만 감사 기간까지 '한국광물자원공사법'에 근거해 제정된 규정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해당 규정에는 광업선진화 국고보조 사업 수행·국고보조금 집행관리·국고보조사업 선정위원회 업무 표준 등 6개가 포함됐다. 국내 자원산업자금 융자 지원도 다르지 않았다. 광해광업공단은 광업권자, 채석업자, 광물 가공업자 등을 대상으로 광산 개발에 필요한 시설·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산 자산과 광산물 가공 공장, 부동산 등을 담보로 받고 시중 은행보다 저금리로 자금을 제공한다. 1996년부터 2020년 말까지 누계 실적은 2조8433억에 달한다. 융자 지원 실적은 2018~2020년 3년 연속 증가했으나 관련 규정은 미비한 상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투자 사업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남북 협력 프로젝트의 사후 보고 지연도 논란이 됐다. 광물자원공사의 부실을 반면교사 삼아 탄생했으나 애초 설립 목적과 달리 체계적인 사업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내부감사에서 투자 사업의 리스크관리위원회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위원회는 신규 사업 진출, 자회사 출자 등 주요 투자 사업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광해광업공단은 심의의 객관성·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위원을 포함시켜야 한다. 작년 7월 29일 관련 규정이 개정되며 외부위원 인원은 2인에서 4인으로 늘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작년 11월까지 개최한 투자 사업 리스크관리위원회 중 상당수는 외부위원 구성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진행됐다. 2019년 총 12회 중 7회는 외부인원이 미달됐다. 2020년과 2021년(1~11월) 규정을 어긴 위원회 비율은 각각 87.5%, 66.6%에 달했다. 외부위원 구성을 충족하지 못해 여러 의견을 반영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위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파키스탄 수력발전소의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하자를 처리하지 않아 사고 예방 노력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샀다. 조지아 수력발전 사업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완성 시설물도 아무 보호 조치 없이 외부에 노출시켜 논란이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내부감사에서 파트린드 수력발전소의 하자 처리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는 150㎿급으로 총 5000억원이 투입됐다. 국토해양부가 조성한 글로벌인프라펀드가 대우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수자원공사는 2017년 5월 발전소를 준공한 후 운영 과정에서 234건의 하자를 발견했다. 2020년 11월까지 처리를 완료해야 했으나 145건은 작년 11월 초까지 이행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자재 수급 지연 등이 처리가 늦어진 이유였다. 하지만 베어링 온도 상승과 과진동 등 발전소 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사항도 보수가 늦어져 논란이 됐다. 1년가량 미뤄지며 안정적인 가동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 특수목적법인(SPC) 자산을 방치한 사실도 감사에서 드러났다. 수자원공사는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과 관련 설계·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설날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고,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ESG경영을 이어간다. 마사회는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과천, 장수, 제주 등 마사회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양곡·농축산물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양곡·농축산물 지원 가구는 지역 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은 취약계층 517가구이다. 임직원들도 나눔의 손길을 펼쳤다. 임직원은 지난 26일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 농축산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한 후 과천종합복지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송철희 마사회 직무대행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며 "올해도 마사회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벤처금융 전문기관 한국벤처투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확대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프랑스 사모펀드 유라제오(Eurazeo)가 조성한 7000만 유로(약 1000억원) 규모 스마트 시티 펀드 2호(Eurazeo Smart City II Venture)에 출자했다.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해 △유럽투자기금(EIF) △모멘텀벤처캐피탈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 △독일 전력회사 SEK 등이 투자했다. 이 펀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 모빌리티, 물류, 건축, 산업 기술 등 저탄소 경제 전환에 중요한 산업에 주로 투자한다. 유라제오는 앞서 지난해에도 스텔란티스, 토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8000만 유로(약 1100억원) 규모로 스마트 시티 펀드 1호를 조성한 바 있다. 유라제오는 "야심찬 기업가와 디지털 기술은 더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을 촉진하는 솔루션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시는 전 세계 에너지의 78%를 소비하고 온실가스의 60% 이상을 배출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사회적 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2월 2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성장잠재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21년에 신설된 사업으로, 지난해 총 17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선정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연평균 매출 13.9% 증가라는 지원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총 28개사 내외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신청유형에 따라 지원한도가 상이하며,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이 소상공인으로 제한되는 ‘도약지원’ 유형은 최대 1억원 규모이며, 최대 3억원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유형은 중소기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집중지원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본 사업에 참여가 가능한 대상은 업력 4년 이상~11년 미만의 기업으로서, 10개 관련부처의 추천을 받아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소진공에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유형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기업이다. 최종선정은 신청 기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한 정보화 사업이 사전 검토부터 완료 보고까지 전 과정에서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정보화 전략계획(ISP)은 대내외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경영전략을 반영하지 못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이달 초 내부감사에서 정보화 사업의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발주 전 이뤄져야 할 기술 검토는 이행되지 않았다. 수자원공사는 '정보화업무규정'에 따라 설계서·제한 요청서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정보시스템의 목표, 설계의 적정성 등을 살피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 6개 부서 중 5곳은 이를 어겼다. 검토를 누락해 과업 계획을 보완할 기회를 상실했다. 이는 저조한 성과로 이어졌다. 수자원공사는 공간 정보 관련 시스템을 보완하고자 수치지적도와 토지피복도 등 각종 주제도를 중첩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는 용역을 맡겼었다. 중첩 기능은 구현됐으나 토지피복도는 용량 문제로 웹페이지에서 다운됐다. 구글 맵도 보안 문제로 활용할 수 없었다. 구글 맵을 수자원공사 공간정보포털의 맵으로 대체하면서 주소·위치 검색, 고도차 표출 기능은 무용지물이 됐다. 각종 주제도가 중첩된 화면을 png, jpg 등 파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서울경마공원 내에 위치한 기수, 말관리사 등 관계자 합숙소가 종합복지관으로 재탄생한다. 올 상반기 중 복지관 설계를 완성한 후 하반기에 공사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 조교사·기수협회, 말관리사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숙소를 휴게시설로 용도전환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합숙소의 폐쇄적인 환경을 개선하고 말관계자의 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서울경마공원 내 합숙소에는 기수, 말관리사 등 약 165명이 거주 중이다. 경마일 외에도 합숙소에서 생활이 이뤄지다보니 외부와 단절되고 여러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지속 발생해왔다. 정상적인 경마 시행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에 개선이 시급했다. 마사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합숙소 이용이 불가피한 기수, 말관리사의 주거 안정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윤영 마사회 경마운영본부장은 "경마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는 경주마 관계자라는 생각으로 협의에 임하며 합숙소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해 타결이라는 열매를 맺었다"며 "안전하고 공정한 경마 상품을 제공해 국민과 경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21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여 반부패·청렴 우수기관으로 도약했다. ‘부패방지시책평가’는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반부패 노력을 평가·지원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청렴수준 제고를 실현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평가로, 2021년 총 273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공직유관단체Ⅲ유형(임직원 500명∼999명) 그룹에서 평가를 받았으며, 전년도 등급보다 1등급이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취득 종합 점수의 경우, 동일 그룹, 같은 등급 군과 비교했을 때, 평균 점수를 상회하는 수준의 점수를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공단은 반부패 노력의 일환으로 2021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청렴마일리지 제도 청렴우산, 부패취약분야 청렴교육 등을 실시하여 임직원의 청렴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공단은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운영 및 폐기 방식을 변경하여 유가증권 폐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부패방지 시책평가 부패통제 실효성 확보 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이 오는 7월 착공된다.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수원은 오는 4월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공사는 7월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한수원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 자회사인 JSC ASE와 오는 2월까지 세부 계약 협상을 마치고 4월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의 2차 건설사업 부문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계약 체결 이후 터빈 건물 등 80여개 구조물 건설을 맡게 된다. 관련 기자재도 납품한다. 공사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1호기부터 약 6개월의 시차를 두고 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엘다바 원전사업은 1200㎿급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1호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집트 원자력청이 발주하고 JSC ASE가 지난 2017년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 건설사업 계약 확보시 국내 원전 건설사는 물론 원전 기자재 공급 기업 참여가 기대된다"고 밀했다. 한편 한수원은 해외 원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이 차륜형 자주포 아처(Archer) 시스템에 보완할 궤도식 포병 옵션으로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북유럽 전역에서 널리 채택된 K9 자주포를 스웨덴에도 수출해 작전영역을 넓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유럽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볼트(Bolt)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손잡았다. 스텔란티스와 볼트는 각자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과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결합해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을 구현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