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내년 자국 사업에 약 380조원을 투입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재정난으로 네옴시티 등 비전2030 기가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옴에 따라 해외 시장이 아닌 국내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가 공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PIF는 내년 말 운용자산(AUM)을 4조 리얄(약 1530조원)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10월 말 기준 PIF의 운용자산은 3조4700억 리얄(약 1330조원)에 이른다. PIF는 또 내년 자국 프로젝트에 1조 리얄(약 38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국가 경제 개혁 프로젝트 '비전2030'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야시르 알루마얀 PIF 총재는 지난달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애초 2% 미만 수준이었던 대외투자 비중을 30%까지 확대했지만 현재는 이를 18∼20%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 등 기가 프로젝트 투자로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22년 말부터 적자 재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1150억 리얄(약 44조원) 적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인도 국영인프라금융공사(IIFCL)와 금융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중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영인프라금융공사는 최근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아시아개발은행과 6억 달러(약 8400억원) 규모의 혼합 금융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의는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오는 12월 구체적인 협상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 인도 국영인프라금융공사는 6억 달러 전체를 한 번에 조달하는 방식을 원하고 있지만 대출기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번 회계연도에 약 2억 달러(약 2800억원)를 조달한 후 나머지를 2025~2026 회계연도에 조달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PR 자이샨카르 인도 국영인프라금융공사 전무이사는 “우리 욕심만 있다면 6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혼합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 외에 내년 1월까지 외부 상업 차입을 통해 2억 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재 3자간 금융 협의를 진행 중인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6일 글로벌X 인도 섹터 리더 액티브 ETF(Global X India Sector Leader Active ET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에서 인도 ETF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본보 2024년 3월 19일자 참고 : 미래에셋 글로벌X, 홍콩서 인도 ETF 첫선…'넥스트 차이나' 주목> 글로벌X 인도 섹터 리더 액티브 ETF는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상당 규모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섹터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 자산의 최소 70%를 인도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가진 기업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또 아시아 신흥국 기업에 투자는 글로벌X 이머징 마켓 아시아 액티브 ETF도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인도와 신흥 아시아 시장의 경제적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믿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투자 기회도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미국의 대(對)러시아 금융제재에 동참했다. 한국에서 가즈프롬뱅크의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다. 26일 러시아 관영 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가즈프롬뱅크가 발급한 유니온페이 카드는 한국 은행에서 서비스가 중단됐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ATM에서 가즈프롬뱅크의 유니온페이 카드로 인출을 시도할 경우 카드 사용이 제한된다는 알림이 뜬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ATM의 경우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라는 오류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앞서 튀르키예에서도 가즈프롬뱅크의 유니온페이 카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ATM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할 경우 기술적 오류를 경고하거나 서비스가 불가하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아랍에미리트(UAE)도 가즈프롬뱅크의 유니온페이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한국, 튀르키예와 마찬가지로 ATM을 이용할 경우 기술 오류에 대한 알림이 표시된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의 대러시아 금융제재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지난 21일 러시아 은행 50여곳과 러시아 증권 등기소 40여곳, 러시아 금융 관료 15인 등 118개 단체와 개인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이 호주에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호주(HCAU)는 25일 호주 전역에서 현대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속 금융사이며 현대캐피탈의 12번째 글로벌 금융법인이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 파이낸스’라는 브랜드명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각 모델에 최적화된 신차(중고차) 할부 상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현대차의 높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현대차에서 제공하는 인증중고차(CPO)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중고차할부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호주의 대표적인 상품은 ‘잔가보장형 할부(GFV)’ 상품이다. GFV 이용시 고객은 할부 만기 시점까지 차량의 중고차 가격(잔존가치)을 뺀 나머지 금액만 매월 나눠 내면 된다. 만기시 고객은 남은 대출금을 내고 차량을 소유하거나 타던 차를 반납해 남은 할부 잔액을 상환할 수 있다. 현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KONAI)가 북미·유럽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 생체인식 기반 카드가 아직 성숙기에 이르지 않은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와 인터뷰에서 북미·유럽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 대표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이 지역은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존 PIN 코드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생체인식 카드를 더 넓게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때는 플라스틱 마그네틱 카드가 각광받았지만, 이제는 여러 기능이 통합된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 카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나아이는 전체 매출의 40%가 해외 사업에서 발생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 특히 90여개국에 IC칩과 스마트카드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 중 약 600억원이 미주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함께 생체인식 카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면서 “시장과 기술은 이미 검증됐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이 채권 발행을 통해 약 44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최대 5000억 루피아(약 44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을 거쳐 내달 발행한다. KB파이낸시아의 신용등급은 AAA 수준이다. KB파이낸시아는 국민카드에 인수된 이후 꾸준히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 각각 1조 루피아(약 88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KB파이낸시아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국민카드가 2020년 7월 지분 8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후 본사의 지급보증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 상품성 개선, 영업력 확대를 통한 우량자산 증대로 멀티파이낸스 업계 상위권 금융회사로 도약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워버그핀커스의 한국 합작사 큐브인더스트리얼이 경기도 평택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국내 물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브인더스트리얼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전체 면적 4만2900㎡, 4층 규모 최신식 물류센터다. 현재 생명과학 분야 상장사가 시설 전체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큐브인더스트리얼은 워버그핀커스와 부동산 개발업체 엠큐그룹이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하기 위해 작년 12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큐브인더스트리얼은 국내에서 물류, 산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안정화 자산, 건설 및 개발 중인 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경기도 김포와 화도, 양주, 경남 김해 등에 위치한 프라임급 물류센터 4곳에 초기 투자했다. 워버그핀커스는 15년 이상 아시아 부동산 기업과 플랫폼에 투자해 왔다. ESR, 빈컴리테일, BW인더스트리얼, 프린스턴디지털그룹(PDG), DNE, 스토어허브 등 시장을 이끄는 기업과 공동 설립한 플랫폼을 비롯해 70개 이상의 부동산 벤처에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한편, 최근 국내 물류센터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가운데 이 곳에 투자한 한국수출입은행도 손실 위기에 내몰렸다. 노스볼트는 추가 투자 확보를 통해 내년 1분기까지 파산보호 상태를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25일 노스볼트의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노스볼트의 주요 대출기관 중 한 곳으로 포함돼 있다. 대출 자금 규모는 8700만 달러(약 1200억원)이며 만기는 오는 2029년 12월31일이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노스볼트 에트 공장 증설을 위해 올초 23개 금융기관과 50억 달러(약 6조6850억원) 규모의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Non-Recourse PF) 약정을 맺었다. 수출입은행은 △무역보험공사 △스웨덴 국채청 △일본 무역보험 △독일 율러허미스 등과 함께 당시 금융 약정에 참여했으며 직접 자금 조달과 결합한 특정 보증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스볼트는 당시 금융 약정이 유럽에서 조달한 녹색 대출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으며, 에트 공장 음극재·셀 생산시설 확장을 비롯해 인근 배터리 재활용 공장인 리볼트 에트 증설에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해외사업 부문에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나홀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법인의 대규모 적자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10개 해외법인 순이익이 누적 43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500억원 대비 24% 성장한 수치다. 베트남법인이 순이익 2080억원으로 전년 1850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일본법인은 같은 기간 16% 늘어난 1070억원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전년 동기 40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140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카자흐스탄법인은 전년 450억원에서 올해 75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다만 중국법인은 지난해 350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KB국민은행은 5개 해외법인 총합 171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 490억원 손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인도네시아법인이 279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캄보디아법인 프라삭은행 순이익은 전년 1170억원에서 올해 860억원으로 줄었다. 중국법인도 25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줄었다. 우리은행 해외법인 순이익은 228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이사진이 연임 불가 판단을 내리면서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들은 22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의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들은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은행을 이끌어왔으며, 내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으면서 조 행장의 연임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었다. 조 행장은 이번 부당대출 혐의에 직접 연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후 위법 사실을 알고서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수사선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에 이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두고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각 은행은 혁신 금융 서비스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데 결국 혁신성과 성장성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더존뱅크,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유뱅크, AMZ뱅크 등 5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이 참여했으며 DB손해보험은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 사업 목표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제시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이 참여했으며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기치로 내걸었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현대백화점이 참여했으며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인터넷은행과 시니어·소상공인·외국인 포용금융 강화를 목표로 잡았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은 35개 소상공인 유관 단체와 11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참여를 선언했으며, 소상공인·소기업 전문은행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MZ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참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