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찌민시로부터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기 투자와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신뢰를 쌓으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현지 정부와의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는 지난달 열린 설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고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로부터 각각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응우옌 키 퐁 고테크 산업단지 위원장, 권춘기 SEHC 법인장(상무)를 비롯해 삼성전자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수상한 호찌민시 표창은 현지에서의 장기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 사회공헌 등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단순한 제조기업을 넘어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SEHC는 지난 2015년 투자 인허가를 받고 착공해 이듬해부터 TV·냉장고·세탁기 등 삼성전자 주요 가전제품을 본격 생산했다. 이후 진공청소기, 마이크로 LE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하며 베트남 제조 산업 고도화에 기여해왔다.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주요 장비를 선보이는 대규모 데모쇼를 열었다. 현지 고객에게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신흥시장인 중동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3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서 대규모 오픈 하우스와 데모쇼를 개최했다. 소형 굴착기 HX35AZ부터 80톤(t)급 초대형 굴착기 HX800L까지 다양한 장비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현지에서 데모쇼를 연 것은 고객들이 장비의 성능과 내구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도록 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서 현지 맞춤형 영업 강화와 수주 확대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평가된다. 중동은 산업 다각화와 인프라 투자 확대가 활발한 신흥시장으로, 기존 수입 장비를 대체하려는 수요와 신기술 검증에 대한 요구가 높다. HD현대건설기계는 다양한 용도와 작업환경에 맞춘 폭넓은 장비 구성을 선보이며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중동과 튀르키예에서 500대 이상의 건설장비를 수주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에서만 333대가 팔렸으며, 이는 지난해 해당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압축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2일 한화파워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 3건을 체결했다. 계약 파트너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는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화력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대형 압축기 부문에서 설계 전문성과 사업 수행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11년 가스압축기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대용량 고압 가스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전 세계에 8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보유했다. 2017년 독립회사 출범 후 2021년까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10월 한화임팩트의 자회사로 인수된 후 운영·영업 효율성을 강화하며 지난해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투싼 2577대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사우디 상무부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2025년형 투싼 2577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실내 배선 결함에서 비롯됐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주차(P) 상태가 해지돼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무부는 차량 식별번호(VIN)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현대 공식 딜러사와 연락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작년 11월 미국에서도 2025년형 투싼과 산타 크루즈 약 4만2000여 대를 동일한 사유로 리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적인 폭염 현상으로 유럽 원자력 발전에 비상이 걸렸다. 원자력 발전에 냉각수로 쓰이는 강물의 온도가 높아진 탓이다. 3일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프랑스 전력공사 EDF는 지난달 초부터 원자력 발전소 생산량 감축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 50기가 넘는 원전을 운영 중인 프랑스는 최근 해마다 여름 폭염으로 원전 가동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올 여름에도 남부 지역 골페치 원전과 서부 지역 블라예 원전 등 여러 곳이 가동을 멈췄다. 프랑스 원자력 발전소는 냉각수로 강물을 쓰고 있는데, 강물 수온이 25도만 넘어도 발전량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 지난 20년 동안 기온이 꾸준히 오르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여름에는 6기가와트(GW)를 초과하는 동시 정전이 발생했는데, 이는 EDF 총 발전 용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EDF는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지난 2000년 이후 연 평균 약 0.3%의 발전량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프랑스는 화력 발전소에 더 의존하게 되는 동시에 이웃 국가로부터 더 많은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력 수입 비용 증가와 유럽의 도매 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원전 약 200기가 해체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원전 해체 시장이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 수요가 높아지며 원전 해체 시장에서 로봇·디지털 트윈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2일 코트라 워싱턴DC무역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영구 정지된 원전은 214기다. 이중 해체된 원전은 25기에 불과하다. 2050년까지 200기가 해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가장 큰 원전 해체 시장이다. 영구 정지된 원전 42기 중 절반인 약 22기는 해체가 진행 중이다. 미국 원전 해체 시장은 2021년 17억 달러(약 2조3700억원)에서 2030년 27억 달러(약 3조76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전 해체 시장이 커지면서 현지 기업들도 뛰어들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30년 이상 다양한 원자로 해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 운송 솔루션과 장비 설계와 운영 등 해체에 필요한 전 과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는다.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토대로 북미와 유럽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쓰리마일 2호기 해체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홀텍은 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캐나다 양자컴퓨팅 기업 '자나두(Xanadu)'를 배터리 기술 파트너로 택했다. 전기차 배터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다. 2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자나두는 BMW, 폭스바겐, 롤스로이스,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양자컴퓨팅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복잡한 난제를 푸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배터리다. 차세대 배터리 설계를 위한 기초 지식과 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크리스틴 워드브룩(Christian Weedbrook) 자나두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후보물질 연구에는 양자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은 연구가 어렵지만, 특허 확보와 기초 탐색 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후보물질을 선별하려면 방대하고 복잡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이는 양자컴퓨팅 기반의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이유다. 워드브룩 CEO는 기존 컴퓨터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그는 "배터리 내 모든 원자와 전자의 상호작용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려면 수십만 년에서 수백 만년이 걸린다"며 "기존 컴퓨터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라자스탄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2일 인도 신재생에너지부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기업 ‘젤레스트라 인디아’는 최근 라자스탄 지역에 435MW 규모의 고르베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이 발전소는 약 540ha 규모의 부지에 들어섰다. 약 12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매년 700만톤 이상의 탄소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건설 기간은 8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으며 변전소 설치와 6.5km 구간의 송전선 작업도 5개월 만에 마무리 됐다. 인도 태양에너지공사(SECI)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25년간의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르베아 태양광 발전소는 또 라자스탄 지역의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라자스탄은 설비 용량의 70%가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9.5GW의 태양광과 5.2GW의 풍력을 더해 35.4GW 이상의 청정에너지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3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인도는 오는 2030년까지 화석 연료 사용 없이 500GW의 발전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이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 유통 파트너로 '후지 하야 일렉트릭(Fuji Haya Electric)'을 낙점했다. 베트남 전시회에서 전력기기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베트남을 아세안(ASEAN)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 1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17일 호찌민에서 열린 '일렉스 베트남 2025'에서 후지 하야 일렉트릭과 전력기기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압가스 부하개폐기(RMU)와 콤팩트 고압배전반(C-AIS) 등 다양한 전력기기 공급에 협력한다. 후지 하야 일렉트릭은 1978년 설립됐다. 일본 후지전기와 필리핀 하야 일렉트리얼 인더스트리스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출범했다. 변압기와 스위치 등 다양한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 2013년부터 LS일렉트릭의 공식 필리핀 딜러사로 선정됐다.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으로 협력을 확장하며 LS일렉트릭의 아시아 사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현지 유통망 확보에 공을 들였다. 베트남 기업 TSN과 약 30년 동안 파트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이 최대 2만4000TEU급(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신조를 추진한다. 한국과 중국 조선사 최소 5곳과 협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저가를 밀어붙이고 있어 한국에게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CMA CGM은 2만1000TEU급에서 2만4000TEU급인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 3사, 중국 조선소 2곳과 논의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CMA CGM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총 25억70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1만55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2028년 12월께 인도할 예정이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로 수주전에서 기세를 높이고 있다. 중국 헝리중공업(Hengli Heavy Industry)은 척당 2억700만 달러(약 290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강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